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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생활1538

나에게 생긴 새로운 고객, 시아버지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자격증 중에 “미용사”자격증이 있습니다. 이 자격증으로 오스트리아에서 돈을 벌지는 않지만, 가끔씩 용돈벌이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죠! 그동안 저는 두 명의 고정 (유료)고객이 있었습니다. 둘 중 한명은 제 남편입니다. 마눌이 달라고 하는 커트요금은 5유로지만, 이 가격은 마눌이 자르고 싶을 때 자른다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남편이 아무리 잘라 달라고 해도 마눌이 자를 의지가 없으면 안 한다는 얘기죠! 단, 요금이 2배로 뛰면 아무 때나 마눌은 일할 의지를 불태웁니다.^^ 최근에는 커트비용을 자꾸 외상으로 하려는 남편에 대한 특단조치로! “머리를 자르기 전에 지불하면 5유로, 자른 후에 지불하면 10유로!” 그래서 5유로를 머리 자르기 전에 챙겨서 받고 있습니다. 남편 외에 저의.. 2014. 8. 28.
서양인도 꿈꾸는 이민 저는 한국 사람들만 이민을 꿈꾸는 줄 알았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사람들이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이민 간 나라에서 적응하기 위해 한국에서 해 보지 않았던 일(청소?)들을 시작으로 서서히 그 나라에서 정착할 방법을 모색하죠! 저희가 2년간 떠돌아다녔던 뉴질랜드도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살았음 좋겠을 나라”로 꼽히는 나라였습니다. 실제로 살기에는 조금 살벌한 환경이였지만 말이죠! 아무리 자연이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해도 자연만으로 사람이 살아지는 것은 아니죠!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돈도 벌어야 하고, 집도 얻어야 하고, 식료품도 사야 하는데.. 뉴질랜드에서 월급을 받아서 위의 3가지를 하고 나면, 저금할 돈이 없어서 휴가도 못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였거든요. .. 2014. 8. 26.
오스트리아의 오누이 사이 저는 1남 3녀중에 셋째 딸이자 막내딸입니다. 위로 언니 둘, 밑으로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해서 외국에 떨어져 사는 지금도 제가 생각하는 내 형제들이고 말이죠! 나이가 먹을수록 형제애는 더 애뜻해져 가는 거 같더라 구요.^^ 제 남편은 1남 1녀중 장남이자 외동아들입니다. 큰 시아버지 댁에 아들이 없으니 둘째 아들(시아버지)의 장남이 대를 잇는다고 친다면.. 에궁^^; 한국 같았으면 시시때때로 제사를 지내야 종가집 장손일뻔 햇습니다.^^; 아! 제가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것이 아니였죠!^^ 제 남편에게는 두 살 연하의 여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해서 7년이 넘도록 남편 입에서 여동생을 걱정하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고! 아직도 싱글로 살면서 최근에 집을 산 여동생에 대해 마눌이 .. 2014. 8. 25.
내 남편 마루타 인형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다 그런 것인지 내 남편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마눌에게는 참 불 친철한 남편입니다. 미운 짓을 할 때마다 남편 얼굴의 양쪽 볼을 양쪽으로 잡아다니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복을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마눌에게 되돌아오는 건 남편의 무지막지한 손과 보복에 대한 앙갚음. 한 대 때리고 두 대 맞는 상황이다 보니 다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찾은 방법 하나! ^^ 내 인형 테오를 소개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남편 이름은 테오입니다. 듣는 이에 따라서 “테오”가 아닌 “태호”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남편이 한국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서 잠시 남편의 이름을 밝혀드리자면.. 남편의 이름은 Theod.. 2014. 8. 24.
집에 온 손님과 시어머니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랑 한 집에 살아서 제일 좋은 일중에 하나는 대화할 상대가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화 할 상대”는 바로 당신의 며느리를 말씀하시는 겁니다.^^ 물론 아빠랑 말씀을 안 하시는 건 아니지만, 성별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와 성별이 같은 사람과의 대화는 대화의 품질이나 격이 다른 거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가장 불편한 사이라고 하지만,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조건이라면,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이가 될 수도 있는 사이인거 같습니다.^^ 같이 살면서 느끼는 건 제 시엄마는 참 귀여우신거 같습니다. 평소에 감정을 잘 못 숨기시구요, 바로 바로 표현하십니다.^^ 며느리 방에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셔서는 입을 내밀고 한마디 하십니다. “나 지금 화났어!^^;” 물론 저 때문에 화.. 2014. 8. 23.
오스트리아의 후진국형 범죄 한국에서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럽은 우리보다 선진국이니 뭐든지 정치,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것이 한국보다는 안정적이고, 당근 치안문제도 훨씬 더 훌륭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유럽, 오스트리아에서의 현실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고,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범죄들도 꽤 많이 일어납니다.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봐서는.. 어찌보면 우리보다 훨씬 미개한 후진국 수준이기도 하고 말이죠! 최근 얼마동안은 오스트리아 전국에 크고 작은 총기사고들이 많이 났었습니다. 사냥을 허가하는 나라이니 총기류도 허가를 받은 사람은 소유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향해 쏴 대라고 내준 허가는 아닐진데.. 안 그래도 오스트리아 내의 뉴스 때문에 한번쯤은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 2014. 8. 22.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옷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즘 시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 시부모님 밑에서 엄한(?)시집살이는 하는 건 아니구요. 그래도 한국인 며느리답게 시부모님 공경하며 즐겁게 해드리려고 노력을 합니다.^^ 제 시엄마는 저랑은 다르게 유행에 민감하시고 쇼핑도 즐기십니다. 저요? 저는 유행하는 옷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 있는 옷 그냥 깨끗하게 세탁해서 입고 다니는 유행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낙입니다. 그러고 보니 옷 사는 일도 드무네요. 그렇다고 벗고 사는 건 아닙니다.^^ 하긴 우리 (시)엄마는 연세도 드실만큼 드셨고, 매달 나오는 연금으로 하시고 싶은 거 하시면서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사셔야 할 연세이십니다.^^ 얼마 전에는 저를 살짝 부르시고는 머뭇거리시면서 말씀을 안 하십니다. “엄마, 왜요?.. 2014. 8. 21.
모자란 기내식 메뉴를 대처하는 대한항공의 자세 이번에 오스트리아로 들어오면서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앞쪽으로 가까운 좌석에 앉아서인지 기내식도 빨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승무원이 말하는 3가지의 메뉴 중에 한국적인 메뉴를 골랐습니다. “오징어(맞나?) 덮밥” 이제 한국을 떠나면 한동안은 한국 음식도 못 먹을 터이니 한국을 떠나는 이때라도 한국음식을 챙겨서 먹는 것이 한국을 떠나는 한국인의 자세인거죠!^^ (뭐래?)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저는 세 가지 메뉴 중에 덮밥을 선택했고, 내 옆옆의 아저씨도 나와 같은 메뉴를, 내옆의 그의 아내는 “소고기 요리”를 주문했다가 나중에야 자기도 덮밥을 먹겠다고 승무원에게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손님 죄송합니다. 덮밥은 이미 다 떨어졌는데..그냥 소고기 요리를 드시면 안 될까요?” 대부분의 승객들이 한국인이.. 2014. 8. 19.
한국인만 이용 불가능한 공항의 “만들기 체험코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천 공항”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근사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항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열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수준을 가지고 있고 말이죠! 세계 정상의 수준을 갖춘 공항답게 인천공항 여러 곳에서 행사도 많이 열립니다. 대부분은 면세지역에서 출국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지만, 입국장인 1층과 4층에도 공항을 찾은 사람들이 즐길만한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고 말이죠! 면제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2번-Classic Concert는 오가는 길에 있어서 시간대가 맞는다면 가는 오가는 도중에 잠시 음악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저는 남녀 성악가가 어떤 오페라의 한 대목을 아리아로 부르는것을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3번-왕의 행차를 재현하는 행열도 오가다 본적이.. 2014. 8. 17.
인사성 바른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인사,Grüß Gott! 그뤼스 고트 우리나라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안녕하세요~”한다면.. 인사를 받은 사람은 처음에는 자기가 아는 사람인가 해서 집중해서 볼 것이고, 보고 또 봐도 아는 사람이 아닌걸 알고 나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전에 만난 적이 있는지”생각을 할 테고, 생각을 더듬어도 기억이 안 난다면.. (인사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요?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 하고도 인사를 합니다. 재밌는 것은 인사할 때 대부분은 전혀 웃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인사를 하죠! 수퍼마켓의 계산대 같은 경우는 고객들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무뚝뚝한 표정으로 인사를 한다고 해서 시비거는 사람이 없으니 웃거나 말거나 개인의 선택입니다. 수퍼마켓이나 상점에서 점원이 나에게 “Grüß Gott.. 2014. 8. 16.
불편한 부자사이의 시집살이 저희부부가 남편의 근무처 때문에 당분간 시댁에 살게 됐다고 했을 때, 남편의 지인중 한 사람인 독일 사람이 아주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네, 오스트리아에는 독일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음~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하고는 어찌해도 껄그럽던데.. 괜찮겠어?“ 자기는 남자이고, 결혼한 사이도 아닌, 함께 사는 사이인데도 여자의 가족들이 볼 때마다 불편하고, 볼 때마다 힘든데, 여자인 나는 오죽하겠냐는 것이 그 친구의 걱정이였습니다. 한술 더 떠서 그 독일남자의 여친인 오스트리아 아낙이 더 심하게 걱정을 합니다. “너도 알지. 내가 한번 이혼한 적 있는 거!” “응, 이혼한지도 한참 됐잖아! (독일친구랑 산지 15년이 다 되가니..)” “내가 얘기했었나? 그 결혼생활 13년중에 8년을.. 2014. 8. 15.
고향으로 돌아간 내 친구, 그녀는 오스트리아에서의 삶이 힘들다고 했었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사랑받지 못하고 이용당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기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 교포와 결혼한 그녀이야기 남편의 양아버지를 간호할 목적이였는지, 그녀의 나라에서 오스트리아로 오기 전에 이미 “간호보조학원” 에서 간호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받았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뇌출혈로 몸의 절반을 잘 가누지 못하는 남편의 양아버지를 간호하면서 그렇게 오스트리아에서의 삶을 시작했었습니다. 남편의 (오스트리아인) 양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그를 보살피고, 남편의 양아버지가 주는 약간의 용돈을 받아서 그녀는 남편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료품을 산다고 했었습니다. 그녀는 처.. 2014. 8. 14.
오스트리아 벌판에서 길을 잃다! 여자와 남자는 뇌구조가 달라서, 여자는 운전도 남자보다는 잘 못하거니와, 지도를 읽는 것도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안 그런 여자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저는 지도 하나는 잘 읽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지도 한 장만 손에 쥐면 어느 도시건 어려움없이 찾아다녔으니 말이죠! 나름 지도를 잘 읽는다고 자부하던 제가 오스트리아 벌판 한복판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벌어졌었답니다. 오랜 시간을 헤매면서 집으로 찾아오는 그 길을 저와 함께 하시렵니까? 저는 시댁근처의 공항까지 혼자서 산책삼아서 길을 나섰습니다. 시부모님이랑 한 두번 산책을 갔던 길이고, 남편이랑도 자전거를 타고 갔던 길이라.. 당근 길을 안다고 착각하고는 겁 없이 혼자서 길을 나섰습니다. 이때는 남편과 자.. 2014. 8. 13.
오스트리아에서 이사하는 법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희가 이번에 그라츠에서 린츠로 이사를 왔습니다. 2년 전에 그라츠의 짐정리를 할 때 값나가는 중요한 짐을 다 시댁이 있는 린츠로 옮겨놨었지만, 그 외 부피만 크고 별로 값어치 없는 것들은 그라츠의 지인에 집에 남겨두었었죠. 혹시나 다시 그라츠에서 살게 되면 이삿짐중에 반만 옮기면 될 수 있게 말이죠! 그라츠에 다시 자리를 잡겠다는 저희부부와의 계획과는 전혀 상관없이 현실은 저희를 린츠로 데려다놨습니다. 린츠에 자리를 잡게됐으니 그라츠에 있는 짐을 다 린츠로 가져와야하는 상황이라 작지않는 이삿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인들이 이용하는 카페에는 “이삿짐 센터”비슷한 광고가 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오스트리아는 공식적으로 이삿짐센터가 없습니다. 이사를 다니는 사람.. 2014. 8. 7.
5년짜리 비자 받으러 잠시 들어온 오스트리아! 제가 비자연장 때문에 잠시 오스트리아로 잠시 들어왔습니다. 외국에 머물면서 굳이 비자연장을 위해서 잠시 귀국한 이유는.. 못쓸 놈의 제도 때문이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외국학생의 경우는 1년에 한번씩 비자를 연장해야한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사람과 결혼한 경우는.. 이것이 조금 설명이 필요한데... 첫 해는 1년짜리, 두 번째 해에도 1년짜리, 3번째 해에도 1년짜리를 받습니다. 3년이 지난 후에는 3년짜리 비자를 내줍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이 3년짜리 비자죠!) 3년비자를 받은 후에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5년짜리 비자입니다. 왜 5년짜리 비자를 안 내주냐는 제 질문에 담당직원의 대답은.. “오스트리아 거주 5년이 지나야 5년짜리를 준다” 어찌보면 합당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 2013. 6. 3.
처음 가 본 오스트리아 장례식 오늘은 울 시엄니(10 남매) 의 오빠중 한분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시아부지(5남매)쪽 형제,자매분들은 시아부지 생신잔치 하실때, 얼굴을 다 봤는데, 시엄니(10 남매)쪽 형제,자매분들은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거든요. 가기 전에 사실 걱정을 조금했습니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시 외삼촌 장례식에 내가 가서 울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내가 울면 혹시나 "코메디" 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구요! 제가 원래 눈물이 많은지라, 울 시엄니가 우시면 항상 따라 울거든요. 울 시엄니 옛날 얘기 (남편 어릴 때, 시아부지가 잘 못 해 줬던거-돈 안 번다고 구박도 하고) 하실때 가끔 우시거든요. 시엄니의 형제,자매분들을 이런(장례식) 기회에 만나게 되는건 원하지 않았지만, 뭐~ 내가 원하지 않는다.. 2012. 3. 26.
내 친구 이야기 살아가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때마다 나는 무언가를 배운답니다. “아! 이렇게 인간관계를 하면 안 되는구나~” “아! 저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따르겠구나~” 등등 나는 나에게 배울 점을 주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배움 (저러면 안 되는구나~) 보다는.. 긍정적인 배움 (저렇게 하니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구나~)이 좋죠. 지금까지 외국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배움만 있었습니다.^^; 오늘 얘기하려고 하는 내 친구는 나에게 참 많은 배울 점을 주는 친구입니다. 폴란드 출신인 그녀는 나보다 세 살이 어리지만.. 17살, 14살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오스트리아로 오기 전에는 폴란드에서는 이혼녀로 두 아이랑 10년 동안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오스트리아 남자와 5년째 같이 살면.. 2012. 2. 19.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우리 집에는 며칠 전에 사다놓은 신발이 있습니다. 가격도 별로 싸지 않는 60유로(9만원?)씩이나 주고 사다놓은 신발! 이름하야 Schnee Schuhe 슈니 슈에(눈, 신발) 눈위를 걸을때 신는 신발인거죠! 수퍼에서 이 신발을 월요일부터 판다는 예고 광고전단지를 보고 난 후에 남편이 “낮에 시간 내서 이 신발 꼭 사러가!” 하더라구요. “웃기셔! 우리 집에 노르딕스키도 있잖아! 게을러서 스키도 안타러 가면서 왜 눈신은 사래?”했지만, 나야 뭐~ 내 돈 드는거 아니니 사라면 사야죠! 그렇게 나는 무거운 신발 2개를 사다놨습니다. 사실 눈이 많이 쌓인 곳에는 그냥 신발을 신고 걸으면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것이 정상인데, 이 신발을 신으면 정말 눈 위를 살짜꿍 걸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 201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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