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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살기96

남편의 오늘의 요리! 소세지,감자 굴라쉬 오늘은 남편이 요리를 할 예정입니다. 할 줄 아는 몇 개 안되는 요리 중에 하나인 굴라쉬! 원래 굴라쉬는 고기로 하는 요리인데, 남편은 소세지에 감자까지.. “이게 무슨 굴라쉬야? 굴라쉬는 소고기를 넣어야지???” 구박을 했었는데.. 시댁에서 시어머님도 똑같은 소세지,감자 굴라쉬를 하시는걸 보고는 알았죠! 남편이 엄마가 하시는걸 보고 배웠다는걸! 물론 하는 방식은 전혀 다르답니다. 요리 하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찾고 있습니다. 아! 우리집 냉장고가 오스트리아의 전형적인 냉장고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형냉장고같은건 여기와서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내가 봐온곳만)은 우리집 만한 냉장고가 있더라구요. 밑반찬하는 문화가 아니니 큰 냉장고가 필요없기도 할것같네요. (우리 집 쪼맨한 냉장고의 내장이 다 보이는.. 2012. 3. 26.
오스트리아 에도 아이들의 머리에 이 있다. “내 머리에 이 있다.” 이건 내가 아주 어릴 적에 있었던 일입니다. 서울에 살던 우리형제들이 방학 때 시골에 있는 큰집에 다녀오면 어김없이 어디선가 이를 옮아와서리..ㅋㅋ 사실 시골에 놀러가서 사촌의 머리에 이 잡아서 죽이는 것이 재밌어서 했던 적도 있고(그때 옮았나?) 사실 70년대에나 있을법한 얘기인거지 현재는 아닌거죠! (아닌가? 요새도 가끔씩 이가 출현하나??) 그라츠에서 발행하는 무료신문에는 별의 별 기사들이 다 납니다. 신문을 후다닥 한번 훓어 보다가 내 눈에 띈 기사! (그려! 너 잘 걸렸다. 내가 오늘 널 한번 번역해 보련다.^^) 그 큰(이?)것이 그라츠 아이들의 머리를 기어 다니면서 간지럽게 한다는 기사입니다. 9월이 되서 이제 유치원도 학교도 다시 개학을 하니 이가 다시 하나의 주제.. 2012. 3. 26.
그라츠의 안전하지 않는 곳. 순위로 보다. 그라츠에 살고 있는 시민 300명에게 물었습니다. 그라츠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곳이 어디인지.. 설문에 참석한 반 이상의 여성들은 그라츠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반응이였습니다. 다음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곳 Top 8입니다. 1위는 놀랍게도 Stadtparkt슈타츠파크(시립공원)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 중 4분의 1이 시립공원에서 꺼림직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많은 관목들이 있고, 술에 취한 사람들을 자주 목격되구요. 제 경험으로는 개똥도 많구요. 처음에 그라츠에 왔을 때는 시내에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파서 공원에 의자에 잠시 앉아있음 왠 중년의 아저씨들이 와서 말을 거는지 원!! 그 이후로는 혼자서는 절대 공원 의자에 앉아서 쉬는 일은 안한답니다. 2위는 Ha.. 2012. 3. 26.
살기 좋은 도시 1위 비엔나, 자전거도 음주운전 검문하는 비엔나 12월입니다. 시내 여기저기에서 Glühwein글뤼바인 을 마시는 젊은이들로 넘치는 때입니다. 여기서 잠깐! 글뤼바인은? 추운 날씨에 붉은 포도주/설탕/양념을 넣고 끓여서 마시는 음료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떨며 한두잔 마시고 자전거타고 집으로 가다가 음주운전 검문에 걸릴 수도 있는 도시입니다.^^ 오늘아침 신문에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이제는 자전거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저녁에 음주운전 검문에 걸릴 수 있답니다. 웃기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합니다. 왜? 일단은 이곳의 교통비가 비쌉니다. 그라츠의 경우 시내에 갈때 이용하는 1시간용 차표가 1.90유로(거의 삼천원?)입니다. 그렇다고 차 타면 빨리 도착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집에서 자전거타고 시내까지 가면 20분 조금 넣.. 2012. 3. 26.
오스트리아에서 매춘업을 바라보는 시선! 일 주일 전인가 TV에 연일 한 매춘여성에 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29세의 불가리아에서 온 매춘여성이 손님에 의해 거의 죽음을 당할 뻔 했다는.. 다행이 그 여성은 구조되었고, 교살하려고 했던 범인은 며칠 뒤에 TV에 공개적으로 사진이 나왔었답니다. 우리나라였다면.. 매춘여성이 이런 사고를 당했다고 뉴스에 이렇게 나올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답니다.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새벽에 집에 가다가 성폭행을 당해도 “너는 유흥업에 종사하는데, 성폭행 한번 당한 걸로 뭘 그렇게 난리를 떠냐?”는 반응을 하는 나라!! 우리나라 인거죠!! 뉴스에서 잠잠하길레 그 불가리아 매춘여성에 대한 일은 잠시 잊고있었는데.. 오늘자 그라츠시내에 발행되는 무료신문에 매춘 여성과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매춘업에 종사하는 리사라는.. 2012. 3. 26.
유럽에도 맞고사는 여성들이 있다. 유럽, 오스트리아에서는 맞고 사는 여성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보기에는 모두들 너무나 신사적이고 남을 배려하고 매너있어 보이거든요. 그라츠가 포함된 지역(우리나라의 (강원)도 개념)인 Steiermark 슈타이어막에 여성 5명중에 한명은 신체적인 폭행을 당하는 피해자라고 합니다. 우리가 편히 하는 말로 “맞고 사는 여성”들인거죠! 12월10일까지 16일간 “여성에게 행사하는 폭력반대“라는 내용의 행사가 여러 협회에서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1,808명의 폭행 피해자가 있었는데, 그중에 1,506명이 여성이였고, 남성이 120명, 미성년자 청소년이 182명이였답니다. 선진국이라고, 유럽이라고 해서 여성이 대우받고 사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이 신문기사를 보여주니 다들 .. 2012. 3. 26.
독일어로 된 한국요리책이 그라츠에는 없다. 그라츠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에 살짝 서점에 한번 나가봤습니다. 혹시나 한국요리책이 있나? 하는 궁금증에서요. 오스트리아에 유명한 요리사 중에 한분이 한국분이시죠!! 김 소희 씨인가요?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나왔었고.. 오스트리아 방송에서도 본적이 있답니다. 이렇게 유명한 한국출신 요리사가 계신데.. 당근 한국요리책은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책장을 뒤져봐도 한국 요리책은 안 보입니다. 인도요리, 페르시안(이란)요리, 중국요리, 베트남 요리는 있는데.. 한국요리책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저기 선반에서 김소희씨가 누군가와 같이 만들었다는 요리책을 발견했습니다. 저기 선반위에 빨간 화살표 보이시죠? 저 책이 김소희씨의 아시아 요리책입니다. 궁금한 마음에 책을 살짝 들여다 봤답니다.. 2012. 3. 26.
날로 심해지는 그라츠의 마약문제 "Sido, Bitte Hilf uns!" 지도, 비테 힐프 운스~ 지도(독일의 잘나가는 랩퍼)! 우리 좀 도와주우~“하는 도움요청을 그라츠 시장이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그라츠의 마약문제가 날로 심해지는 까닭입니다. Siegfried Nagl 시그프리트 나글 시장이 지도와 함께 마약퇴치운동을 전개할 모양입니다. 이 가수도 전에는 마약 중독의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은 마약이 얼마나 안 좋은지를 청소년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예인거죠! 독일 베를리너(베를린사람) 랩퍼인 Sido지도가 지난 일요일에 오스트리아 TV방송과 인터뷰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라츠의 높은 마약중독자의 비율을 알고는 다음번에는 그라츠로 콘서트를 오겠다고 했었는데, 그라츠 시장이 그 방송을 봤던 모양입니다. Sido지도와 함께 헤로인과 코카인.. 2012. 3. 26.
개도 세금내는 나라! 오스트리아 한국에서는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 개에 대한 세금을 내나요? 오스트리아에서는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개에 대한 세금을 낸답니다. 마릿 수가 많아질수록 세금액수는 조금 커지기도 하구요.. 신문에 비엔나의 Hundesteuer (1) 개 주인이 내는 세금 훈데슈토이어를 2012년에 65%를 올린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세금이 올라가게 되면 얼마를 내야하나 보니.. 올해까지는 개 한 마리에 43,60유로를 냈는데, 내년부터는 73유로를 내야 한답니다. 한 마리 이상부터의 개 세금은 올해까지는 65,40유로를 냈는데, 내년부터는 105유로를 냈답니다. 개 3마리 기르는 가정에서 올해 내는 세금은 174,40유로인데, 내년부터는 283유로를 내야하게 생겼습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렵다는데, 기르는 개를 팔아야 하는지.. 2012. 3. 26.
Krampus크렘푸스 퍼레이드 in 그라츠 오늘자 무료로 배달되는 신문에 오늘 오후에 시내에서 행사가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차피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는 휴일인지라 시내에 나가기로 했답니다. 행사내용은 300여명의 Krampus-크렘푸스(악마의 모습을 하고 나쁜 아이를 벌 주는) 산타클로스의 종-가 시내를 정복한다는... 한 번도 크렘푸스를 본적이 없어서리 카메라를 챙겨들고서 시간 맞춰서 시내를 나갔답니다. 그라츠 시내는 Advent 어드벤트- 대강절(성탄절이 되기 전의 4주간)가 이미 시작 되서 시내에는 성탄시장도 들어 서있고, 거리마다 레온사인이 환하게 켜진지 며칠이 지난 상태랍니다. . 오늘은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펑펑 눈이 내린 날입니다. 조금씩 내리는 눈은 몇 번 왔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내리는 눈은 처음이거든요. 엄청난 눈에도 시.. 2012. 3. 26.
나는 독재자라 불리는 모범생 나는 요새 AMS(오스트리아 노동청)에서 독일어코스를 선물(아무나 받을 수 있는 교육이 아닌 관계로.. 정말 운 좋와야 받을 수 있는 교육) 받아서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독재자”는 같이 공부하는 같은 반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여기서 교육받는 사람들에게는 힘든 걸까요? 같이 배우는 사람들. 절반은 자기네 말로 대학교육까지 받은 소위 교양인이라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공중도덕은 어디서 엿 바꿔먹었는지 원!! 제가 독재자가 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업시간은 12시30~ 4시30, 딱 4시간입니다. 수업시간은 분명히 12시 30분에 시작인데, 이 시간에 교실에 있는 사람은 전체 10명중에 2~3명 뿐입니다. 나머지는 기본이 10분 늦고요.. 결국.. 2012. 3. 25.
나는 새끼호랑이? 한국에 있는 동안에.. 풀무원에서 하는 무료 다이어트 교실에 참가(이거 매일아침 10시까지 가서는 1시간 열심히 강의 들어야 합니다.)해서 한달에 5키로(이하로 빠질시에는 30만원을 내야하고,5키로 이상 빠지면 공짜)를 목숨걸고(안 그러면 30만원이 날아가니..) 빼고 있는중에, 열심히 물리치료(교통사고 휴우증으로)도 다녔답니다. 저 드뎌 출국날짜가 잡혔답니다. 12월 3일날 한국을 떠나 마닐라에 사는 언니집에 들려 한 5일 있다가 12월 9일에 신랑이 있는 웰링턴에 들어갑니다. (우리 부부가 떨어진지 거의 7개월만에 얼굴을 보게 되는거죠!!ㅋㅋㅋ) 제 남편은 마누라를 새끼호랑이 교육시키듯합니다. 아시죠? 어미호랑이가 새끼호랑이를 교육시킬때는 낭떨어지에서 떠민다는...(맞나? 아니면 망신인디..) 처음 .. 2012. 3. 25.
나는 백점짜리 마누라!!(자칭^^)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일도 별로 없는데, 벌써 6일이나 지나 버렸습니다. 아! 한 일이 있긴 했군요. 그동안 비자연장을 했고, 한국면허를 오스트리아 면허로 바꾼다고 새벽마다 부산하게 경찰서를 간다고 바쁘게 지냈네요. 이제 이번 주만 지나고 나면 나는 또 일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아침마다 6시에 일어나서 후다닥 아침 챙겨 먹고는 7시에 출근해서 11시까지는 열심히 회사에서 일해야 했구요. 회사가 끝나면 후다닥 뛰어 나와서 옷 갈아입고는 12시30분에 시작되는 독일어수업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간 1시간)하는 중에 전차 안에서 점심을 챙겨 먹어야 했구요. 수업이 끝나면 4시30분인디.. 수업 끝나고 집에 오는 시간 6시! 집에 와서는 아침에 서둘러 나가느라 어질러 놓은 아침설겆이를 해야했구요. .. 2012. 3. 25.
남편의 저녁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날나리 마눌인거 같습니다. 원래 오스트리아에서는 저녁에 빵이랑 햄, 치즈등을 해서 간단하게 먹습니다. 점심은 요리(고기등등)를 해서 따뜻한 음식을 먹지만, 저녁에는 차가운 종류로 먹습니다. 한국인인 나는 남편을 위해서 한국요리를 잘 안하는 편입니다. 제 손이 커서리 잡채를 해도 10인분 해서리 나 2인분 먹고, 남편 2인분주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놓고, 혼자서 며칠 먹다보면(남편은 한번 먹은 음식은 더 이상 안 먹는답니다.) 잡채에 질리고 이렇게 여러 음식에 한번씩 질리다보면 요리(잘 하지도 못하는..)할 생각이 사라져버린답니다. 제가 그렇다는 얘기죠!!^^; 그래서 나는 요리를 잘 안한답니다.(이거 변명인거죠~~~) 원래 4시 땡하면 집으로 달려오는 남편인디.. (남편은 아침7시.. 2012. 3. 25.
내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쿠키 나는 올해도 변함없이 주위사람들을 위해서 과자를 굽고,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아무도 달라고 하는 사람없는데, 왜 의무감에 불타서 했는지 나도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작년에도 줬으니 사람들이 올해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겠지?”하는 생각에서였는지.. 지난 주말내내 이런저런 과자를 구워대고 포장준비를 하느라 부산을 떠는 나에게 남편은 “좋아서 하는 일이지?” 하고 물어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더라구요. 사실은 제가 요리도 하기는 하는데,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먹을 것이 없으니, 혹은 해야하니 하는 것이지 즐거워서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제 성격이 “이왕에 하는 일이라면 군소리 없이 하자!”주의여서 그냥 하는 것이죠! 열심히 종류별로(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다 쪼매 다양하게 준비했습.. 2012. 3. 25.
똑똑한 내남편? 내 남편은 자신이 무지하게 잘난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름 앞에 DI (디플롬 엔지니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그럴까요? 전 Dr.(박사)만 이름 앞에 타이틀이 붙는줄 알았는데, 여기(유럽)에는 박사가 아닌 석사도 이름앞에 타이틀이 붙습니다. 처음에는 DI 를 보고, "아니 학위(디플롬-대학졸업자도 받으니까)없는 사람있나? 굳이 이름앞에 DI를 붙여야 하나?" 했는데.. 유럽(오스트리아)에서는 보통 대학을 들어가면 5~6년 공부해야 졸업하는데, 졸업을 하면 석사(대학원)라고 합니다. 그러니 학사 학위는 없는거구요. 졸업자는 무조건 석사가 되는거죠. (요즘은 학사만 하고 졸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기도 우리나라식으로 4년 공부하면 졸업하는것이 아니고, 본인이 이수하는 학점에 따라서 8~9년 정도 공부해야 .. 2012. 3. 25.
모과김치를 아십니까? 살다보니 제가 참 별짓을 다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별짓중에 하나가... 모과로 김치를 담았답니다.ㅋㅋㅋ 내가 해놓고도 “별짓을 다한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가 작년에 모과청을 만들고 남은 모과로는 더 졸여서 모과잼을 만들었었는데... 그잼이 아직도 4유리병이나 남아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데.. 올해 또 잼을 만들면 안될거 같아서리.... 뭔가 다른걸 만들어야만 했답니다. 모과청 빼고 난 모과건너기를 약간 삶아서 아침에 콘프레이트 먹을때 같이 섞어서 먹기도 했고, 고기 볶을 때도 넣고, 샐러드에도 넣고.. 여러 용도로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양이 쪼매 많이 나왔습니다. 자! 모과청을 빼고 남은 꼬들꼬들해진 모과입니다. 뺀 모과청은 한번 끓여서 병에 담았구요. 모.. 2012. 3. 25.
미안해서 어쩌나... 그라츠의 자전거 도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중간에 차들이 드나드는 곳에서는 이렇게 갈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이 부근을 지나갈 때는, 항상 브레이크를 잡고 조심해서 가야 한답니다. 며칠 전 제가 Puntigan푼티감에 있는 Shopping West쇼핑 베스트에 볼일을 보러(사실은 공짜 선물 받으러..ㅎㅎ) 갔다 오는 일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대부분의 이 갈색의 왼쪽에서 우측의 도로로 진입하는 차들은 갈색의 부근까지 나와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니 내가 가야하는 길은 막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가끔씩은 앞머리를 내민 차의 뒤로 돌아서 길을 달리는 경우도 많구요! 아니면 운전자가 오는 자전거를 보고 뒤로 후진을 해서 도로를 내주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에게 우선권이 있거든요. .. 2012. 3. 25.
있는 재료로 준비한 발렌타인데이 선물. 사실 올해는 발렌타인데이라도 미리 준비한 선물도 없었습니다. 물론 받을 생각도 전혀 안 했고요. 그날 아침에 출근하는 동료가 “해피 발렌타인데이! ”하면서 인사를 해 왔습니다. “부인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은 줬남?”물어보니, “당근이지!”합니다. 제 동료는 낼모래 50을 바라보는 아저씨인디...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오스트리아(유럽)입니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발렌타인데이에는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젊은이들만 특히 초코렛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초코렛이 아닌 다른 선물들을 합니다.- 이렇게 아저씨까지도 발렌타인데이라고 마눌선물 챙기는걸 보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이날 오후에 집에와서는 냉장고를 살짝 열어봤습니다. 50대 아저씨(결혼 28년차)도 챙기는 발렌타인데이인디.. 이제 .. 2012. 3. 25.
생각의 차이.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중에 남편은 웰링턴 버스회사에 다닐때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그날따라 비도 내리는디... 나는 그냥 차안에 있겠다고 해도, 이쁘지도 않은 마누라 뭘 그리 자랑하겠다고 굳이 같이 가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일단 끌려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수다스러운 남자들! 개인적인 일로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기계에 대해서 얘길하는데 뭘 그리 할말이 많은지 원! 얘기가 대충 마무리되서 이제는 헤어질 시간~~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제 아내는 한국 가는 길에 필리핀에 있는 언니네서 한달간 있다가 한국에 갑니다~"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여러사람이 동시에 "필리핀 좋나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 필리핀이 남자한테는 무지하게 좋은 나라죠!" 하고는 그곳을 나왔는디... 나와서 남편한..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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