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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교포423

오스트리아의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세요~ 사람사는 곳은 세상 어디나 같은 거 같습니다. 유럽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죠! 매너 좋은 백인신사도 있지만, 퍽치기 백인도 있습니다. 며칠전에도 요즘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한번 알려드렸었는데.. 갈수록 스마트폰에 대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356 오스트리아의 후진국형 범죄 무엇인가를 분실하면 불편한 것이 참 많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리면 그 안에 들어있던 신용카드며 신분증을 다시 만들어야 하니 불편하고!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그 안에 들어있던 모든 정보(전화번호,메모등등)이 없어지니 불편하고! 이런 불편함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아시나요.. 2014. 9. 5.
여름이 없었던 올해 유럽 올해도 한국의 여름은 여전히 뜨거웠겠지요? 너무 더워서 잠을 잘 수 없는 밤들도 있었겠구요.^^; 2014년 올해 유럽은 여름이 없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계절상으로는 여름인데, 날씨는 여름 같지 않는 그런 날들이 많았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날은 열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적었고, 허구헌 날 비가 내리니 침수된 곳도 많았고, 해가 안 뜨면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유럽의 날씨답게 여름임에도 두꺼운 점퍼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여름내내 비가 내리는 날들이 이어지더니만, 가을로 접어든 9월에도 비는 여전히 내립니다. 우중충한 하늘에 내리는 비까지! 지난 7월2일에 오스트리아에 들어와서 2달동난 집에만 짱박혀서 있었던 저야 비가 오던, 해가 뜨던 상관이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제 .. 2014. 9. 4.
오스트리아 성당의 바람직한 건축헌금 모금방법 어느 종교나 그 종교를 믿는 교인들은 자신이 믿는 종교에 헌금이나 기증을 합니다. 금액이 신앙의 척도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종교도 있는지라, 되도록 많은 금액을 해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바람직한 형태의 기증을 만났습니다. 교회나 성당을 건축이나 재건한다면 교인들은 공사에 필요한 금액을 담당해야합니다. 그리하여 이름 붙여진 헌금 “건축헌금”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교인들이야 쉽게 낼 수 있는 이름의 헌금이지만, 살기가 빠듯한 교인들에게는 이런 종류의 헌금도 사실 교회를 멀어지게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싶은 것이 단순한 아낙의 생각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스트리아(유럽)은 천주교인들에 한해서 “교회세”라는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수입중 1%라고 .. 2014. 9. 3.
오스트리아 가정주부들이 쓰는 항(抗) 칼크Calc및 제품 최근에 비엔나에 살고있는 시누이가 새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자신이 쓰던 7년된 세탁기를 누군가에게 줬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한 한마디! “에궁~ 7년이면 완전 새 제품인데, 받은 사람이 좋아했겠네요?” 7년이면 쓸 만큼 쓴 가전제품이 아니냐구요? 시댁에는 20년도 더 된 세탁기가 아직도 씽씽하게 돌고 있습니다. 20년이 더 된 세탁기에 비하면 7년은 아직 새 제품 측에 드는 거죠!^^ 20년은 훨씬 더 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탁기입니다. 시누이가 어릴 때부터 봐온 세탁기라고 하는데, 시누이는 지금 40대 초반입니다. 대충 20년은 넘었고, 30년은 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성능 하나는 훌륭합니다. 그 당시에는 꽤 가격을 준 제품인지, 세탁기와 건조기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우리는 이 오래.. 2014. 9. 2.
손 큰 며느리의 월남쌈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한국인 며느리인 제가 오스트리아 분들인 시부모님을 위해서 해드린 한국음식은 몇 가지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오래전에는.. 식탁위에 전기그릴기를 올려놓고 고기 구워 쌈장 올려서 싸먹는 상추 쌈밥도 한번 드시게 해 드렸구요. 그 다음은.. 꺼먼 중국간장 잘못 산 덕에 꺼먼 잡채 한번 해 드렸구요.^^;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음식은..신라면이였습니다.^^; 신라면을 어찌 끓여드렸는지 궁금하신 분들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642 외국인 시부모님에게 끓여드린 신라면. 원래 요리하는 것을 좋아라~하지도 않은 며느리지만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은 본인이 직접 해 먹는 조금은 독특하고 이상한 성격입니다. 인건비 비싼 나라에서 살다보.. 2014. 9. 1.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친절 오스트리아에서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차가운 오스트리아 사람들” 한마디로 냉정하다는 얘기입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가끔씩은 그들의 멸시에 찬 눈빛도 받아야 하고, 같은 손님이여도 외국인인 나에게는 친절보다는 무례하게 구는 가게의 점원들도 있고, 이런저런 사소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상하는 일들이 있다 보니.. 오스트리아에 살아가면서도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조금씩 더 적대적이 되어가는 것이 외국인의 현실입니다. (물론 이건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안 그렇게 생각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쉬울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람들! 우리보다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직업이.. 2014. 8. 31.
시어머니와의 쇼핑 저는 쇼핑 하는 걸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쇼핑가서도 지름신이 강림하는 일은 없는걸 보면.. 물건을 사들이는 것보다는 그저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는 것이 맞는 단어인거 같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시댁 근처에는 엄청나게 큰 쇼핑몰이 있습니다. 느긋하게 걸어가면 5분, 자전거타고 열나게 페달을 밟으면 1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죠! 린츠(오스트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 가 포함된 연방주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다 보니 오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쇼핑몰이 집 가까이에 있다보니 항상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요리하던 중에 필요한 것을 사러 수퍼마켓에 가는데, 집에서 입고 있던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지라, 쇼핑몰 안에 들어서야 내 옷차림이 다른 사람하고 다르다는 걸 종종 발견합니다. 다.. 2014. 8. 30.
오스트리아 무제한 인터넷 한달 요금 블로거인 저는 그동안 인터넷 쓰는 것이 참 조심스러웠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매일 블로그를 들어가서 댓글들 확인하고 답글달고, 미리 써놓은 글을 예약으로 올려놓고, 바로 인터넷을 꺼야만 최소한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번 인터넷에 입장을 하면 괜히 나가기 싫습니다. 나랑 상관도 없는 것들도 한번씩 들여다보고.. 그러다보면 저녁에는 항상 남편의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인터넷만 했남? 뭐 하느라고 0.5GB나 쓴 겨? 당신 앞으로 당분간 인터넷 못 쓴다!“ 그동안 우리 집 인터넷의 용량은.. 한 달에 5GB를 쓸 수 있는 6유로짜리였습니다^^;. 남편 혼자라면 한 달에 5GB면 충분하겠지만.. 마눌이 쓰는 양이 있다 보니 터무니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반나.. 2014. 8. 29.
나에게 생긴 새로운 고객, 시아버지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자격증 중에 “미용사”자격증이 있습니다. 이 자격증으로 오스트리아에서 돈을 벌지는 않지만, 가끔씩 용돈벌이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죠! 그동안 저는 두 명의 고정 (유료)고객이 있었습니다. 둘 중 한명은 제 남편입니다. 마눌이 달라고 하는 커트요금은 5유로지만, 이 가격은 마눌이 자르고 싶을 때 자른다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남편이 아무리 잘라 달라고 해도 마눌이 자를 의지가 없으면 안 한다는 얘기죠! 단, 요금이 2배로 뛰면 아무 때나 마눌은 일할 의지를 불태웁니다.^^ 최근에는 커트비용을 자꾸 외상으로 하려는 남편에 대한 특단조치로! “머리를 자르기 전에 지불하면 5유로, 자른 후에 지불하면 10유로!” 그래서 5유로를 머리 자르기 전에 챙겨서 받고 있습니다. 남편 외에 저의.. 2014. 8. 28.
서양인도 꿈꾸는 이민 저는 한국 사람들만 이민을 꿈꾸는 줄 알았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사람들이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이민 간 나라에서 적응하기 위해 한국에서 해 보지 않았던 일(청소?)들을 시작으로 서서히 그 나라에서 정착할 방법을 모색하죠! 저희가 2년간 떠돌아다녔던 뉴질랜드도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살았음 좋겠을 나라”로 꼽히는 나라였습니다. 실제로 살기에는 조금 살벌한 환경이였지만 말이죠! 아무리 자연이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해도 자연만으로 사람이 살아지는 것은 아니죠!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돈도 벌어야 하고, 집도 얻어야 하고, 식료품도 사야 하는데.. 뉴질랜드에서 월급을 받아서 위의 3가지를 하고 나면, 저금할 돈이 없어서 휴가도 못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였거든요. .. 2014. 8. 26.
오스트리아의 오누이 사이 저는 1남 3녀중에 셋째 딸이자 막내딸입니다. 위로 언니 둘, 밑으로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해서 외국에 떨어져 사는 지금도 제가 생각하는 내 형제들이고 말이죠! 나이가 먹을수록 형제애는 더 애뜻해져 가는 거 같더라 구요.^^ 제 남편은 1남 1녀중 장남이자 외동아들입니다. 큰 시아버지 댁에 아들이 없으니 둘째 아들(시아버지)의 장남이 대를 잇는다고 친다면.. 에궁^^; 한국 같았으면 시시때때로 제사를 지내야 종가집 장손일뻔 햇습니다.^^; 아! 제가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것이 아니였죠!^^ 제 남편에게는 두 살 연하의 여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해서 7년이 넘도록 남편 입에서 여동생을 걱정하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고! 아직도 싱글로 살면서 최근에 집을 산 여동생에 대해 마눌이 .. 2014. 8. 25.
내 남편 마루타 인형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다 그런 것인지 내 남편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마눌에게는 참 불 친철한 남편입니다. 미운 짓을 할 때마다 남편 얼굴의 양쪽 볼을 양쪽으로 잡아다니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복을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마눌에게 되돌아오는 건 남편의 무지막지한 손과 보복에 대한 앙갚음. 한 대 때리고 두 대 맞는 상황이다 보니 다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찾은 방법 하나! ^^ 내 인형 테오를 소개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남편 이름은 테오입니다. 듣는 이에 따라서 “테오”가 아닌 “태호”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남편이 한국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서 잠시 남편의 이름을 밝혀드리자면.. 남편의 이름은 Theod.. 2014. 8. 24.
집에 온 손님과 시어머니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랑 한 집에 살아서 제일 좋은 일중에 하나는 대화할 상대가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화 할 상대”는 바로 당신의 며느리를 말씀하시는 겁니다.^^ 물론 아빠랑 말씀을 안 하시는 건 아니지만, 성별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와 성별이 같은 사람과의 대화는 대화의 품질이나 격이 다른 거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가장 불편한 사이라고 하지만,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조건이라면,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이가 될 수도 있는 사이인거 같습니다.^^ 같이 살면서 느끼는 건 제 시엄마는 참 귀여우신거 같습니다. 평소에 감정을 잘 못 숨기시구요, 바로 바로 표현하십니다.^^ 며느리 방에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셔서는 입을 내밀고 한마디 하십니다. “나 지금 화났어!^^;” 물론 저 때문에 화.. 2014. 8. 23.
오스트리아의 후진국형 범죄 한국에서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럽은 우리보다 선진국이니 뭐든지 정치,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것이 한국보다는 안정적이고, 당근 치안문제도 훨씬 더 훌륭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유럽, 오스트리아에서의 현실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고,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범죄들도 꽤 많이 일어납니다.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봐서는.. 어찌보면 우리보다 훨씬 미개한 후진국 수준이기도 하고 말이죠! 최근 얼마동안은 오스트리아 전국에 크고 작은 총기사고들이 많이 났었습니다. 사냥을 허가하는 나라이니 총기류도 허가를 받은 사람은 소유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향해 쏴 대라고 내준 허가는 아닐진데.. 안 그래도 오스트리아 내의 뉴스 때문에 한번쯤은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 2014. 8. 22.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옷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즘 시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 시부모님 밑에서 엄한(?)시집살이는 하는 건 아니구요. 그래도 한국인 며느리답게 시부모님 공경하며 즐겁게 해드리려고 노력을 합니다.^^ 제 시엄마는 저랑은 다르게 유행에 민감하시고 쇼핑도 즐기십니다. 저요? 저는 유행하는 옷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 있는 옷 그냥 깨끗하게 세탁해서 입고 다니는 유행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낙입니다. 그러고 보니 옷 사는 일도 드무네요. 그렇다고 벗고 사는 건 아닙니다.^^ 하긴 우리 (시)엄마는 연세도 드실만큼 드셨고, 매달 나오는 연금으로 하시고 싶은 거 하시면서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사셔야 할 연세이십니다.^^ 얼마 전에는 저를 살짝 부르시고는 머뭇거리시면서 말씀을 안 하십니다. “엄마, 왜요?.. 2014. 8. 21.
모자란 기내식 메뉴를 대처하는 대한항공의 자세 이번에 오스트리아로 들어오면서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앞쪽으로 가까운 좌석에 앉아서인지 기내식도 빨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승무원이 말하는 3가지의 메뉴 중에 한국적인 메뉴를 골랐습니다. “오징어(맞나?) 덮밥” 이제 한국을 떠나면 한동안은 한국 음식도 못 먹을 터이니 한국을 떠나는 이때라도 한국음식을 챙겨서 먹는 것이 한국을 떠나는 한국인의 자세인거죠!^^ (뭐래?)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저는 세 가지 메뉴 중에 덮밥을 선택했고, 내 옆옆의 아저씨도 나와 같은 메뉴를, 내옆의 그의 아내는 “소고기 요리”를 주문했다가 나중에야 자기도 덮밥을 먹겠다고 승무원에게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손님 죄송합니다. 덮밥은 이미 다 떨어졌는데..그냥 소고기 요리를 드시면 안 될까요?” 대부분의 승객들이 한국인이.. 2014. 8. 19.
한국인만 이용 불가능한 공항의 “만들기 체험코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천 공항”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근사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항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열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수준을 가지고 있고 말이죠! 세계 정상의 수준을 갖춘 공항답게 인천공항 여러 곳에서 행사도 많이 열립니다. 대부분은 면세지역에서 출국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지만, 입국장인 1층과 4층에도 공항을 찾은 사람들이 즐길만한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고 말이죠! 면제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2번-Classic Concert는 오가는 길에 있어서 시간대가 맞는다면 가는 오가는 도중에 잠시 음악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저는 남녀 성악가가 어떤 오페라의 한 대목을 아리아로 부르는것을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3번-왕의 행차를 재현하는 행열도 오가다 본적이.. 2014. 8. 17.
인사성 바른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인사,Grüß Gott! 그뤼스 고트 우리나라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안녕하세요~”한다면.. 인사를 받은 사람은 처음에는 자기가 아는 사람인가 해서 집중해서 볼 것이고, 보고 또 봐도 아는 사람이 아닌걸 알고 나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전에 만난 적이 있는지”생각을 할 테고, 생각을 더듬어도 기억이 안 난다면.. (인사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요?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 하고도 인사를 합니다. 재밌는 것은 인사할 때 대부분은 전혀 웃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인사를 하죠! 수퍼마켓의 계산대 같은 경우는 고객들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무뚝뚝한 표정으로 인사를 한다고 해서 시비거는 사람이 없으니 웃거나 말거나 개인의 선택입니다. 수퍼마켓이나 상점에서 점원이 나에게 “Grüß Gott.. 2014. 8. 16.
불편한 부자사이의 시집살이 저희부부가 남편의 근무처 때문에 당분간 시댁에 살게 됐다고 했을 때, 남편의 지인중 한 사람인 독일 사람이 아주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네, 오스트리아에는 독일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음~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하고는 어찌해도 껄그럽던데.. 괜찮겠어?“ 자기는 남자이고, 결혼한 사이도 아닌, 함께 사는 사이인데도 여자의 가족들이 볼 때마다 불편하고, 볼 때마다 힘든데, 여자인 나는 오죽하겠냐는 것이 그 친구의 걱정이였습니다. 한술 더 떠서 그 독일남자의 여친인 오스트리아 아낙이 더 심하게 걱정을 합니다. “너도 알지. 내가 한번 이혼한 적 있는 거!” “응, 이혼한지도 한참 됐잖아! (독일친구랑 산지 15년이 다 되가니..)” “내가 얘기했었나? 그 결혼생활 13년중에 8년을.. 2014. 8. 15.
고향으로 돌아간 내 친구, 그녀는 오스트리아에서의 삶이 힘들다고 했었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사랑받지 못하고 이용당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기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 교포와 결혼한 그녀이야기 남편의 양아버지를 간호할 목적이였는지, 그녀의 나라에서 오스트리아로 오기 전에 이미 “간호보조학원” 에서 간호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받았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뇌출혈로 몸의 절반을 잘 가누지 못하는 남편의 양아버지를 간호하면서 그렇게 오스트리아에서의 삶을 시작했었습니다. 남편의 (오스트리아인) 양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그를 보살피고, 남편의 양아버지가 주는 약간의 용돈을 받아서 그녀는 남편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료품을 산다고 했었습니다. 그녀는 처.. 201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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