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여름이 없었던 올해 유럽

by 프라우지니 2014. 9. 4.
반응형

 

올해도 한국의 여름은 여전히 뜨거웠겠지요?

너무 더워서 잠을 잘 수 없는 밤들도 있었겠구요.^^;

 

2014년 올해 유럽은 여름이 없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계절상으로는 여름인데, 날씨는 여름 같지 않는 그런 날들이 많았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날은 열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적었고, 허구헌 날 비가 내리니 침수된 곳도 많았고, 해가 안 뜨면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유럽의 날씨답게 여름임에도 두꺼운 점퍼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여름내내 비가 내리는 날들이 이어지더니만, 가을로 접어든 9월에도 비는 여전히 내립니다.

우중충한 하늘에 내리는 비까지!

 

지난 7월2일에 오스트리아에 들어와서 2달동난 집에만 짱박혀서 있었던 저야 비가 오던, 해가 뜨던 상관이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궁~ 올 여름에 유럽으로 베낭여행왔던 한국의 젊은이들은 고생이 심했겠네!^^;”

 

자전거타고 달려서 다니던 거리를 비가 오니 우산쓰고 걸어서 다니려니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니 더디고, 우산쓰고 걷자니 빗물에 옷은 젓고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아마도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배낭여행자들은 배낭을 들러메고 유럽을 여행하는데, 이렇게 비가오고 우중충한 날씨에는 이동도 쉽지 않고, 도시에 도착해서 구경을 한다고 해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되니 말이죠!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날씨입니다.

비가 오면 봐야하는데 보지 못하게 되는 것도 많고, 유럽에서 “비가 온다”는 뜻은 날씨가 추워진다는 뜻과 같습니다. 한국의 여름만 생각하고 얇은 옷만 챙겨서 유럽여행 왔다가는 여행내내 추워서 덜덜 떨던지, 여행경비에서 생각지도 못한 지출을 해야 한답니다.

점퍼를 하나 사 입어야만 활동이 가능한 상태가 되니 말이죠!

 

해가 보이지 않으면 바로 두꺼운 점퍼를 입어야 하는 것이 유럽의 날씨요~태양이거든요.

한국처럼 겨울에도 해가 반짝이는 나라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 할 유럽의 태양입니다.

해가 뜨면 한겨울임에도 옷 벗어던지고 선탠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비 많이 오고 우울한 날씨가 영국만 있는것이 아니더라구요.

올해 유럽의 날씨는 전형적인 영국날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그럼 가을 날씨는 좋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가을에도 여전히 비는 내릴 것이라는 것이 오늘 제가 본 앞으로의 일기예보입니다.

 

9월1일인데 벌써 눈이 내린 지역도 있고 말이죠!

결론은 올해 유럽여행은 오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혹시 이러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단체여행으로 가니 괜찮아!”

 

단체여행은 배낭을 메고 하는 여행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지만, 그래도 관광지에서는 차에서 내려야 하는데, 우산도 써야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나중에 썩 좋은 추억은 아닐거 같습니다.

우중충한 하늘 아래에서 보는 풍경도 사실 그리 아름답지 않습니다.

 

이왕에 오시는 유럽여행이시라면 날씨 좋은 다른 때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나는 유럽 자주 가봐서 이번에 풍경이 시원치 않아도 괜찮아!”

하시는 분들이야 상관이 없지만..

 

“싼 단체여행상품이라 이번 기회에 유럽을 한번 보려고!”

하시는 분들은 싼 가격만큼 유럽도 싼 풍경만 보실수 있으니 이번기회는 참아주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유럽은 정말 맑은 하늘아래서 보는것이 훨씬 더 감동적이고, 아름다우니 말이죠!

 

글을 쓰다보니 제가 “안티 유럽여행”을 주장 하는거 같이 보입니다.(그건 아닌디..^^;)

 

올해 유럽의 날씨는 여름내내 폭우와 침수가 이어지는 우울한 날씨였고, 가을로 들어가도 별로 나을 것이 없으니 여행을 오셔도 고생만 하실 거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니 빨래감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침대보도 갈아야하고, 남편 와이셔츠도 빨아야 하는데..

이렇게 계속 해가 안 보이면 빨래해서 지하실에라도 널어야 할거 같습니다.

 

한국의 여름은 안녕하셨습니까?

한국의 가을은 안녕하시겠지요?

요 며칠은 한국의 따뜻한 여름이 그립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 힘을 주신답니다.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눌러주우~↓↓↓↓^^;

반응형

댓글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