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43-뉴질랜드 잔디 볼링장을 가다. 제가 아는 볼링장은... 세워진 핀을 동그란 공을 굴려서 넘어뜨리는 것! 공은 몸무게에 따라서 무게를 달리 들어야 한다는 것! 실내에서 해야 하는 것! 뉴질랜드 여행하면서 잔디밭임에도 “볼링장”이라고 써놓은 곳을 몇 번 지나쳤었습니다. “어떻게 잔디밭에서 볼링을 하지?” 그냥 지나쳐가면서도 마눌은 그런 생각을 잠시 한 적이 있었습니다. 잔디밭에서 하는 볼링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뉴질랜드에서 하는 잔디밭 볼링을 오늘은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를 타고 달리는 중이였습니다. 달린다고 표현을 하기는 하지만.. 사실 저희 차는 거북이 종류에 속할 정도로 천천히 달립니다. 시속100km로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를 80km정도로 달리거든요.^^; 달리는 도로에서 뭔가를 본 마눌이 외쳤습니다. “저기 뭐(?.. 2013. 6. 11. 저렴한 선물도 감사하게 받으시는 시아버지 6월 9일인 오늘은 오스트리아 “아버지의 날”입니다. 아버지의 날인 오늘!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에게 초코렛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금액으로 환산 해봐도 만원은커녕 오천원도 안 되는 금액의 선물을 말이죠! 한국에서 시아버지께 며느리가 이런 쪼잔한 선물을 했다면.. 이건 한평생 아버지의 “눈 밖에 나는 일” 일가요? 뭔가 값나가는 걸 해줘도 마음에 들까말까인디..겨우 초코렛이라니! 시부모님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여서 좋을 때는.. 생신이나 선물을 챙겨야 하는 때에 비싼 선물을 무리해서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비싼 선물 하느라 구멍난 가계부를 메꾸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요. 며느리가 “아버지의 날”을 잊지 않고 챙겨주는 것 만으로도 아버지는 감사한 모양입니다. 활짝 웃으시면서 초코렛을 받으시니.. 2013. 6.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42-잔소리 심한 홀리데이파크 Cheviot Motel 뉴질랜드를 3번째 여행 중이고.. 남섬을 4달씩이나 여행한 적이 있다고 하지만.. 뉴질랜드 남섬의 모든 지역에 있는 캠핑장(홀리데이파크)을 이용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별로 크지도 않고, 볼 것도 확실치 않은 곳은 항상 그냥 지나쳐 가게 되죠! Cheviot체비엇도 그런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Cheviot Motel체비엇 모텔이면서 캠핑장을 겸하고 있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모텔만 운영하다가 모텔의 손님은 한계가 있는지라.. 캠핑장을 겸하면서 저렴한 고객(모텔고객은 하루 밤에 2인기준 120불정도 지불하지만, 캠핑장 고객은 2인 기준으로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인 경우는 30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사이트는 25불정도 합니다.)도 함께 유치하는 경우죠! 자리를 잡으니 이곳에 사는 닭들이 인사를 왔습니다... 2013. 6.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41-재미있는 뉴질랜드 생리대 광고 뉴질랜드에서 재미있는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혹시 남자들이 하는 생리대 광고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한국에서는 보통 여성들이 광고 모델이죠! 마눌이 알고있는 생리대에 관한 유머라면.. 날개달린 위스퍼가 된 최불암(씨) 이야기?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얼굴 까만(전원일기의 농부이니) 최불암(씨)가 기도를 했습니다. 천사가 나타나서 소원을 말하라고 하니.. “하얀 얼굴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더불어 날개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만.. 천사는 최불암(씨)를 날개달린 위스퍼(생리대 이름)로 만들었다죠? 뉴질랜드에서 오래 살지도 않았고, TV시청이 가능할 때 보다 불가능 할 때가 훨 많은 마눌은 사실 여기에 등장하는 남성들을 전혀 모릅니다. 웃기는 표정으로 봐서는 “코메디언”인가 싶기도 하구요. 날.. 2013. 6. 9. 잘못 끼워졌던 단추-내 친구의 결혼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친구가 존재합니다. 만나면 나에게 위로를 주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만날 때마다 내맘을 아프게 하는 친구도 존재합니다. 하긴, 내 맘을 아프게 했던 친구에게는 내가 위로를 주는 친구였을 수도 있겠군요. 그녀는 내게 있어서 정말로 속 터지는 친구였습니다. 그녀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나! 그라츠를 떠나 있을 때도 그녀를 생각하면 마음 한 편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라츠에 와서 급히 봐야하는 볼일을 끝내고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아픈 몸을 이끌고 없는 시간까지 쪼개서 날 만나러 왔습니다. 오스트리아로 시집와서 해마다 한번씩 수술을 해야 했던 그녀는.. 지금은 심장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남편만.. 2013. 6.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40-카와이를 잡아라! 카이코우라에 처음으로 들었을 때 인상적인 장면을 봤었습니다. 큰 카와이 3마리를 막대에 끼워서 소년(10살 정도의?)2명이 들고 가고.. 그 뒤로는 한손에는 낚시대를 들고, 다른 한손에는 카와이 2마리를 자랑스럽게 들고 가는 그 또래의 소년이였습니다. “남편! 저거 좀 봐! 당신은 카라메아에서 카와이 2마리만 잡아도 하루종일 행복해 했는데.. 저 아이는 카와이를 5마리나 잡았나봐! 해변에서 낚시하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그리고는 잊었습니다. 카이코우라 시내의 해변가를 남편이랑 어슬렁 거기면서 걷고있는데.. 마눌의 눈에 뭔가가 띄었습니다. 바다에 뭔가가 엄청나게 버글버글 거리고.. 그 곳에서 낚시하는 두 남자!! 가까이 가서 보니.. 물속에 지느러미가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엄청난 수의 고기들이 해변.. 2013. 6.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9-카이코우라에서 꼭 먹어야 하는것! 크레이피쉬? Crayfish 크레이피쉬를 아십니까?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먹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말로는 “랍스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저희가 오스트리아에서 서민으로 살 때에.. (뉴질랜드 길 위에서 사는 지금은 영세민?) 동네 수퍼에서 세일할 때 냉동랍스터의 가격은 10유로(15,000원?) 이였습니다. 하지만 절대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몇 년전(2010년)에 다웃풀 사운드에서 랍스터 배터지게 먹은 적이 있으니..” (크레이피쉬의 몸통 중에 윗부분이기는 했지만..^^;) 하고 그냥 넘어갔죠! 카이코우라를 대표하는 것 중에 하나가 거리에서 판매하는 크레이피쉬 구이입니다. 그것도 카이코우라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페닌슐라(반도)가는 길에 있죠! 어제 등장했던 카이코우라 페닌슐라(반도)지도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2013. 6.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8-카이코우라 페닌슐라 워크웨이 2 제가 지난 236회에.. 카이코우라의 페닌슐라(반도) 워크웨이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이미 알려드렸습니다. 236회는 시간이 없는 여행자들을 위해 짧게 둘러보기를 알려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시간상 여유가 되는 여행자들을 위한 한바퀴 삥~ 둘러보기! 위 구간을 걷는 시간은 3시간30분이 소요된다고 안내되어있지만... 멋진 풍경 속에 넋놓고 있다보면.. 2배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발에 앞서서.. 어찌 되는 코스인지를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곳을 둘러본 사람들도 잘 모르고 지나치는 지도입니다.) 출발지는 카이코우라 관광안내소(좌측의 파란네모칸)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보는 구간은.. 우측의 네모칸인 Point Kean Carpark 포인트 킨 주차장에서 우측 .. 2013. 6.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7-물개와 수영 하실래요? 카이코우라의 여러 가지 (비싼)할거리 중에 물개와 수영하기가 있습니다. 제는 개인적으로 물개랑 수영하는 관광상품을 진행하는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괜히 시비 걸자고 이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무지한 한 아낙의 생각을 쓰는 것 뿐이니.. 딴지 거시지마시기 바랍니데이~^^ 카이코우라 의 물개서식지에는 아래와 같은 경고안내판이 있습니다. 적어도 1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물개를 관람하라는 안내판입니다. 물개가 순하다고는 하나 야생동물인지라.. 언제 달려들어서 물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마눌이 생각하는 물개는...(그동안 보아온..) 물위에서는 쪼매 둔합니다. 뒤뚱거리면서 이동하는 것이 쪼매 느리기도 하구요. 하지만 물속에서라면 얘기가 달라지는거죠! 노련한 수영선수로 돌변하니 말이죠! 물위에서.. 2013. 6.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6-카이코우라 페닌슐라 워크웨이 1 카이코우라에는 관광객들이 볼거리들이 무궁무진 합니다. 우선은 돈이 드는 걸로 따지자면.. Whale watching 웨일와칭(고래 보기) 광고마다 틀리기는 하지만, 배타고 나가서 (커다란)고래를 못 보고 돌아오면 처음에 낸 가격의 80%를 되돌려 준다고 합니다. 고래를 못 봤을 경우라도 별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닌거 같습니다. 가격을 물으신다면... 100불이 쪼매 넘는다는 것 만 알고 있습니다.^^; 고래 구경을 갔다 온 여인의 말의 의하면... 생각보다 무지하게 가까이서 고래를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봤자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건 커다란 지느러미뿐이겠지만 말이죠.^^ 그 외에.. 배를 타고 나가서 구경을 하거나 같이 수영(?)을 할 수 있는 돌고래 코스도 있습니다. 돌고래랑 수영을 하면 130.. 2013. 6. 4. 5년짜리 비자 받으러 잠시 들어온 오스트리아! 제가 비자연장 때문에 잠시 오스트리아로 잠시 들어왔습니다. 외국에 머물면서 굳이 비자연장을 위해서 잠시 귀국한 이유는.. 못쓸 놈의 제도 때문이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외국학생의 경우는 1년에 한번씩 비자를 연장해야한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사람과 결혼한 경우는.. 이것이 조금 설명이 필요한데... 첫 해는 1년짜리, 두 번째 해에도 1년짜리, 3번째 해에도 1년짜리를 받습니다. 3년이 지난 후에는 3년짜리 비자를 내줍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이 3년짜리 비자죠!) 3년비자를 받은 후에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5년짜리 비자입니다. 왜 5년짜리 비자를 안 내주냐는 제 질문에 담당직원의 대답은.. “오스트리아 거주 5년이 지나야 5년짜리를 준다” 어찌보면 합당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 2013. 6.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5-키위 먹는 법 뉴질랜드에서 3가지의 키위가 존재합니다. 날지 못하는 새인 키위가 있고! 안에 연두색의 과육이 새콤한 과일 키위가 있고! 뉴질랜드에서 사는 인간들인 키위도 있습니다. “Are you Kiwi? 너 키위냐?” 하고 질문을 했다면... “너 뉴질랜드 사람이냐?”고 묻는거죠! 절대 동물, 과일이냐고 묻는 건 아닙니다.^^; 관광객용으로 팔리는 셔츠에서 재미있는 키위만화를 발견했습니다. 어찌보면 쪼매 잔인한 유머인디..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이 실제로는 키위(동물)을 잡아먹지 않으니.. 이곳에서 통하는 유모라고 생각하면 맞을거 같습니다. 키위를 먹기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만화입니다. 1. 키위가 필요하구요! 2. 도구로는 면도기와 칼이 필요합니다. 3 .키위를 기절(?)시킨 후에 4. 부리와 다리.. 2013. 6.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4-갈매기가 뺏어간 내 점심^^; 마눌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간만에 먹는 피쉬엔칩스! 그것도 점심시간에 정확하게 맞춰서 먹게 되니 말이죠! 마눌은 무슨 일을 하던 간에 배가 고프면 뭘 채워줘야 하는디.. 남편은 어떤 일에 집중하면 배가 안 고픈 스타일인지라.. 항상 배고프다고 투정하는 건 마눌이랍니다. 남편 눈에 마눌이 “항상 배고픈 식충이”로 보이는 건 아니겠죠? 호키 2개랑 칩스 1kg! 13불짜리 점심입니다. 거기에 빠지면 절대 안 되는 소스 2개(칠리소스&케찹) 가게에서 직접 튀겨나온 피쉬인지라 크기도 제법 큽니다. 이렇게 포장지를 앞에 풀어놓을 때 마눌의 입은 완전 찢어집니다. 좋아 죽겠다는 얘기인거죠! 이날은 마눌이 남편에게 한턱 쏜 날입니다. 마눌의 쌈지돈이 나갔다는 얘기인거죠!^^ 마눌은 먹을 때는 주변에 아무것도 안 보이.. 2013. 6.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3-카이코우라의 재미있는 대형햄버거가게 마눌이 여행 중에 유일하게 즐기는 외식이 피쉬엔칩스입니다. 물론 더 고급스런 음식을 먹을 줄도 알지만... 장기간의 여행에서는 절약이 최고우선이죠! (물론 남편의 쌈지 돈으로 하는 여행이지만 말이죠!) 유일하게 즐기는 외식메뉴인 피쉬엔칩스이지만.. 이것도 한달에 많이 먹으면 2번! 보통은 한달에 한번 먹기도 힘들답니다. 왜 이리 먹기 힘든 메뉴냐구요? 우선은 피쉬엔칩스 가게가 있는 마을(이나 도시)에 점심때나 저녁때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야 하는 거죠! 배가 고파야 사먹게 되니 말이죠! 카이코우라에서는 피쉬엔칩스 가게도 발견했고, 이곳에 들어선 시간이 딱 점심때였습니다. 흐흐흐 마눌이 신난거죠! 간만에 외식을 하게되니..^^ 카이코우라에 있는 몇 개의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고.. 오직 한 가게만이 이 시간.. 2013. 6.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2-카이코우라의 저렴한 캠핑장을 찾아라~ 뉴질랜드에는 여러 형태의 숙박업소가 존재합니다. 그중에 여행자들이 젤 많이 찾아가는 곳이 홀리데이파크입니다. (저는 모든 홀리데이파크를 포함한 모든 곳을 일명 캠핑장이라고 부릅니다.^^) 뜨거운 샤워+주방기구가 있는 주방+ 수세식 화장실 손으로 꼽아보니 위의 이유로 홀리데이파크를 찾습니다. 물론 잠은 텐트에서나 혹은 캠핑카에서 자고 말이죠! 홀리데이파크보다 조금 더 고급 시설 중에 하나가 Motel모텔이라고 불리는 숙박업소입니다. 2인이 1박에 저렴하게는 70불에서 150불의 가격에 하루를 머물 수 있는 곳이죠! 카이코우라에는 많은 모텔들이 뒤에 비어있는 마당을 이용해서 홀리데이파크를 겸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몇 군데 찾아가서 가격을 문의하니 2인 1박에 텐트사이트(전기X) 40불! 아무리 카이코우라가 .. 2013. 5.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1-DOC 캠핑장에서 설거지 하는 법 저희부부는 보통사람들이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통사람들이 하는 여행이란? 기간으로 따지자면.. 3주~3달(은 한국 사람에게는 조금 드문 경우이죠!) 경제적으로 보자면.. 매일 홀리데이파크(사설 캠핑장)에서 자고, 수퍼에서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수준? 우선 기간이 길다보니, 경제적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머물 경우에는 캠핑장의 가격도 비교해서 조금 더 저렴한 곳으로 가고! 사설 캠핑장보다는 조금 더 불편하기는 하지만, 대신 멋진 전망이 있는 DOC독 캠핑장을 이용하죠! DOC 독 캠핑장의 경우는 뜨거운 샤워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주방시설도 없고, 식수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그나마 수세식 화장실이 .. 2013. 5.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0-Clayfish 크레이피쉬 흥정? 바닷가에서 낚시하겠다는 남편을 따라 나섰습니다. 강어귀에서 하는 낚시와는 달리, 바닷가에서 하는 낚시는 거대한 낚시대를 사용합니다. 무게도 있고, 4미터정도의 긴 낚시대를 멀리 던져서 낚시를 해야하는거죠! 그렇게 해도 사실 바다에서 헤엄치는 고기를 낚는 것이 쉽지도 않고 말이죠! 팔운동 치고도 과격하게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남편은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해변으로 나섰습니다. 마눌은 뒤에 서서 구경에 만족하지 않고 한마디 합니다. “바다낚시는 보트타고 중간에 가서 해야 하는겨~ 여기서 낚시대 던진다고 던져봐야 뭐가 잡히남?” 지금 약 올리냐구요? 약 올린다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얘기인거죠!^^ 안 잡힐거 뻔히 알면서 힘들게 팔운동하는 것이 안스러운 마음에서 말이죠!^^; 낚시하는 남.. 2013. 5.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9-남을 위한 배려! 캠핑장 매너! "Lady First!" 서양인들은 매너좋고 남을, 특히 여성을 배려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닌거죠! 매너도 남을 배려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수준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나 바랄 수 있는 것이죠! 여행 중에 지켜야 할 매너 중에서는.. 캠핑장(혹은 홀리데이파크)에서 내가 사용한 장소나 식기를 깨끗이 해서 제자리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말이죠. 다른 이한테 민폐 안 끼치는 것이 중요한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다른 이들과 어울리면서 조화로운 균형(?)을 찾습니다. 남편이 생각하는 조화로운 균형 중에 하나입니다. 캠핑장에 있는 테이블을 옆에 있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게 딱 반만을 사용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테이블의 반쪽은 비어둔 상태입니다. 언제든지 옆 캠핑카의 사람들이 .. 2013. 5.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8-마누카 잎차를 아십니까?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마눌이 가장 신경을 써서 찾은 것이 있다면.. “자연에서 찾는 먹거리” 입니다. 몰라서 못 먹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알면 찾아서 먹어야 하는 거죠! 바닷가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미역,다시마류도 있지만.. 이거 먹으면 병원에 실려가는 줄 아는 남편덕에 마눌은 그냥 구경만 해야 한답니다. “저거 먹는건디.. 말렸다가 그냥 먹어도 좋겠구먼..” 보고도 가져오지 못한 미역류입니다. 미역보다는 다시마에 가깝게 두툼한것이였는디.. 마눌이 해변에 널려있는 이런저런 종류의 미역,다시마들을 조금씩 떼어서 먹는다는 걸 알고 있는 남편! (그럼에도 병원에 실려가지 않는 마눌^^) 어느 숙소에서 만난 일본인 요리사가 자신도 해변에서 미역류를 주어서 말렸다가 물에 불려서 볶아서 먹는다고 자신이 가져온 .. 2013. 5.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7-Pacific Lookout? 정말 태평양이 보여? 아시는 분만 아시는 사실이지만.. 사실 마눌은 그리 운동을 좋아라~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 등산은 정말 하기 싫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나이가 있는지라, 쪼매만 올라가면 숨이 헉헉^^; 평지라면 하루종일 걸으라고 해도 걷겠는데.. (오르막은 너무 힘들어~~) 반대로 남편은 기회가 될 때, 운동을 즐기는 타입입니다. 무료숙박 하겠다고 찾아서 들어온 오키위베이 캠핑장! 이곳에는 종류도 다양하게 트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10분거리에 있는 전망대는 그나마 10분만 헉헉되면 되니 하겠는데...^^ 더 긴 트랙을 하자고 마눌을 유혹 해 옵니다. (워쭤~ 그 유혹을 어찌 뿌리치남?) 남편이 원하는 것은 젤 아래에 있는 Seaward Valley 시워드 밸리인디.. 마눌보고 6시간 산을 타라고 한다면..... 2013. 5. 26. 이전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2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