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나의 기술은 진화한다

by 프라우지니 2024. 11. 30.
반응형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는

챙겨왔었죠.

 

사온 걸 버릴 수 없으니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자수를 놓았는데..

 

(뻥입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한 것이

아니라 한번 잡으면

몇시간씩 붙들고 있었죠.

ㅠㅠ)

 

그렇게 나는 내가 사왔던

2개의 작품(?)

하나를 완성했었죠.^^

 

https://jinny1970.tistory.com/4013

 

나도 감당이 안되는 나의 무절제, DIY 프랑스 자수

나이가 들면 사람의 성격이 변한다고 하던데, 내 성격은 지금껏 변함이 없습니다. 성질은 급한데, 인내심은 없죠. 성질 급한 걸 긍정적으로 풀어 보자면.. 성질이 급하니 무슨 일을 해도 실행

jinny1970.tistory.com

 

 

 

손바닥만한 그림인데

그걸 완성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걸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재미도 있었지만,

완성하고 나니 성취감도

있었죠.

 

두번째는 보기에도 어려워보이는 허니문카.

 

 

2개의 그림 중 보기에

쉬워 보이는 것을

완성하는데도

며칠이 걸리고 보니

두번째 작품은 솔직히

살짝 겁이 났었습니다.

 

밑 그림을 채울 색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번쩍거리는 은박 실에

쪼맨한  비즈구슬까지 있으니 

일단 복잡한 것은 알겠고!

 

단돈 70센트짜리지만

그래도 내가 시작하지 않으면

돈 버리는 일이니 일단

시작을 했죠.

 

 

 

 

그림 중 가장 어려워

보이는 부분이 꽃이라

일단 이곳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일단 유튜브에서 이런저런

강의를 봐가면서 꽃을

내 맘대로 만들었죠.

 

만들어 놓으니 입체적인 것이

초보가 한 것치고는

꽤 만족스럽고,

꽃 위에 노랭이 비즈까지

올리고 보니

만족 만족 대 만족.

 

프랑스 자수 달랑 두번째인데

이 정도면 손재주 캡이야~”

하면서 혼자 내 어깨까지

툭툭 쳐가면서 기특해 했죠.^^

 

 

 

색실 사이에 들어있던

은박 실도 어느 부분에

넣어야 하는지 꼼꼼하게

봐가면서 적당한 위치에

만족스럽게 배치 완료.

 

자수 실 사이에 반짝거리는

은박 실은 신혼부부의

허니문 카의 포인트를

제대로 살려주는 것이 나도

이 차를 타고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어려워 보여서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집어 들었던

제품인데 만들어 놓으니

이리 예쁜 녀석이었네요.^^

 

 

 

첫번째 작품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만들어 놓으니 기분까지

좋아지는 작품이 됐습니다.

 

입체적이고 반짝거리는

은색 실에 비즈까지!

 

첫번째로 만들었던 작품이

걸려있던 자리에 이 녀석을

걸어놓으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거 같은데,

이 작품을 끝낸 후에

아직 마땅한 액자를 장만하지

못해서 한쪽에 처박아줬죠.

 

나는 이렇게 70센트짜리

두개를 해결(?)하는데

며칠의 시간을 너무 잘 보냈고,

작품을 끝난 후에

성취감도 생각보다 커서

돋보기를 쓰고 하는

이 짓거리를 앞으로

계속하지 싶습니다.

 

이걸 조금 더 젊었을 때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제라도 만났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