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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생활877

내 생에 첫 수술 외국에서 사는 모든 한국 사람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저의 건강상태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내 땅 떠나서 사는 것도 서러운 일인데, 내 몸까지 아프면.. 안 될 일인거죠. 그래서 내 몸 단속은 열심히 합니다. “입안이 헐고 안에 물집이 잡힘” “좌측 배 아래쪽에 눌림 증상”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와 증상까지 달력에 빨간색으로 써놓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몸에 이상이 시작됐는지 쉽게 알 수 있죠. 꽤 오랫동안 좌측 아랫배가 묵직했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나의 증상과 비슷한 것들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왼쪽 아랫배는 대장이 있고, 여성들은 자궁이 있는 곳. 대충 대장에 대한 질병이나 여성 질병에 대한 설명을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갔을 때는 내과, 산부인과에 대장과에 가서 대장내시.. 2017. 8. 5.
내가 90대 노인에게 해드린 충고 유럽에 살고 있는 아시안들은 그들의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보입니다. 동양인들의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서양인의 눈에 그렇게 비친다는 이야기죠. 그렇다고 제 얼굴이 동안(Baby face 베이비 페이스)은 절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내 나이를 그대로 보니 말이죠.^^; 믿기시는지 모르겠지만.. 서양인도 동안(Baby face 베이비 페이스)이 있습니다. 그것도 90대 노인들에게서 말이죠. 자!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여러분은 어르신의 나이를 어떻게 가늠하시나요? 대부분은 얼굴에 깊게 페인 주름으로 그분의 나이를 추측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저 나름대로의 방법이 틀릴 때도 있습니다. 그것도 한두 살이 아닌 20년 이상의 연령을 말이죠. 퇴근무렵에 조용한 요양원 내부 우리 요양원에 94세 되신 할매가 계십니다.. 2017. 8. 3.
나는야 YES Girl 예스 걸 애초에 주 20시간만 일을 하겠다고 했고, 요양원에서도 그 당시에는 풀타임(주 40시간)보다는 짧게 일하는 직원이 더 필요했던 터였는지, 저는 직업교육이 끝나고 바로 취업이 됐습니다. 그래서 주 20시간 일을 하는지라, 집에 있는 시간이 꽤 됩니다. 집에 있다고는 하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빈둥거리는 건 아니고.. 지금은 아직 끝내지 못한 “뉴질랜드 길 위의 여행기”를 쓰느라 바쁘지만 말이죠. 올해 안에 여행기를 다 쓰고, 다 올릴 계획을 잡기는 했는데.. 여행기 라는 것이 일상 글을 쓰는 것처럼 쉽게 써지지가 않아서 더디죠.^^; 제가 실습생인 시절 (2년 동안) 저에게 멘토 역할을 했던 라나가 몇 번 저에게 근무 날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왔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근무 날을 바꿔 주기도 했고, 근무 시간.. 2017. 8. 2.
남편과 간만에 한 초밥 외식, 타이푼 우리 집 양반은 심하게 알뜰하십니다.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마눌의 주머니까지 신경을 써주시죠.^^; “내가 쏠게, 우리 점심 먹으러 가자!” 이렇게 10번을 물어보면 그 중에 한번쯤 “YES"을 하죠. 문제는 그 10번이 매일 있는 일이 아니여서. 우리들의 외식은 많아야 한 달에 한 번, 보통은 서너 달 혹은 6개월에 한번쯤 합니다. 유럽에 있는 “점심 뷔페”는 대부분 중국 식당입니다. 품질이 다양한 중국음식을 기본으로 연어초밥 같은 종류도 등장하죠. 제가 “중국 점심뷔페”에서 먹는 메뉴는 몇 가지 정해져있습니다. 연어 초밥, 새우, 오징어에 샐러드 정도지요. 그래서 “연어초밥”이 나오는 점심뷔페를 선호하고, 괜찮다는 곳은 나름 여러 곳에 가 봤습니다. “Taifun 타이푼”은 .. 2017. 8. 1.
아시아 식품점에서 만난 미나리 간만에 린츠 시내에 있는 아시아식품점으로 장을 보러 갔었습니다. 린츠에는 몇 개의 아시아 식품점이 있습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고, 태국인(인가?)이 운영하는 곳도 있고, 베트남(인가?)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린츠에 와서 갔던 곳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게. 이곳이 젤 비싼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다른 식품점. 요즘 내가 다니는 곳은 캄보디아(인가?)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린츠 시내까지 요새는 나갈 일이 없는지라 한번 나간 김에 장을 봤습니다. 고추장(2,60유로)도 사고, 간장(1,80유로)도 사고, 고춧가루 500g(5유로)도 사고, 미소된장(2,20유로)도 사고, 말린 표고버섯(1,90유로), 우리 입맛에 딱 맞는 갈아놓은 생고추인 삼발소스(1,60유.. 2017. 7. 28.
내가 배우고 싶은 것, 캐리커처 다를 그런 것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나이가 들어도 철은 안 드는 거 같습니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으니 말이죠.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니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직업교육이 끝나갈 무렵부터 배우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캐리커처. 거리에서 빠른 시간에 그림을 그려주고 돈을 벌어서?는 아니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어서 말이죠. 따로 돈 드는 것도 아니니 배워두면 좋을 거 같았습니다. 우리가 다시 길 위에 살게 되면, 나 혼자 남아 차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질 테니.. 이때 주변 풍경이나 여러 가지를 그리면 좋고 말이죠.^^ 캐리커쳐을 배우고 싶은데.. 제가 그려봤던 그림이라고는 어릴 때 그렸었던 종이인형의 옷. 이때는 별별 디자인.. 2017. 7. 24.
간만에 시부모님께 해 드린 요리, 수제버거 제가 아주 오랜만에 시부모님께 요리를 해 드렸습니다.^^ 원래 “무계획이 계획“인 마눌이라 며칠 전부터 작정을 했던 것은 아니구요. 슈퍼에 갔는데 세일하는 고기가 있길레 한 팩 집어 들었죠. “간 고기가 1kg에 4유로면 싼디? 온가족 햄버거나 해 먹어 볼까?” 간 고기가 1kg이니 일단 1인당 200g으로 잡았습니다. 200g이면 얼마나 뚱뚱한 패티가 될지 모르고 말이죠.^^; 금요일 오후에 장보면서 간 고기를 사서 돌아와서는 시부모님께 딱 한마디 했습니다. “엄마, 아빠 내일 점심은 제가 버거랑 감자 해 드릴께요.” 원래 요리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며느리이지만, 가끔 하는 음식도 한식이고! 외국 음식 별로 안 좋아하시는 시부모님이셔서 음식을 잘 갖다드리지 않습니다. 안 드시는데 자꾸 갖다 드.. 2017. 7. 22.
내가 선택한 결혼기념일 다이아 반지 결혼기념일이 지났습니다. 10주년이라고 해서 그동안 서로 “수고했다!”면서 어깨를 두드려 주지도 않았고, 샴페인 잔을 부딪치며 “사랑한다”고 속삭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아무날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하루를 보냈었죠. 남편에게는 결혼기념일 전부터 “다이아 반지”노래를 했었지만 사실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쇼핑몰을 오가면서 중고 다이아반지만 열심히 봤었죠. 아시죠? 결혼 10주년 선물은 다이아 반지가 받고 싶다고 시시때때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148 내가 원하는 결혼10주년선물 쇼핑몰의 “중고 코너”에는 새로운 제품들이 속속 나오는지라 쇼핑몰을 가면 들려보곤 했었는데.. 0.5캐럿(5부) 다이아반지가 다른 것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나온지라 .. 2017. 7. 20.
휴가가 끝난 뒤 부모님과 1주일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5박은 크로아티아의 바닷가에서, 2박은 돌아오는 길에 그라츠에서 했습니다. 대규모(?)로 마당에 야채를 가꾸시는 시아버지. 처음 “휴가 이야기”를 했을 때는 “마당에 야채가 걱정”이 되신다던 시아버지. 우리가 휴가를 간 동안 같은 단지에 사시는 시삼촌이 시아버지의 부탁으로 매일 오셔서 야채에 물은 주신 모양입니다. 물론 시아버지가 직접 하시는 것보다는 마땅치 않으시겠지만 말이죠. 작년 여름에는 마당에 넘쳐나는 산딸기를 쳐다보지도 않았었습니다. 아니,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마당에 나갈 짬도 없었네요. 올해는 시간도 남아돌고, 또 슈퍼에서 파는 산딸기의 가격이 너무 비싼지라.. 200g에 1,79유로. 대충 2천 원 정도 하네요. 산딸기는 100g에 천원인 모양입니다. .. 2017. 7. 18.
내가 외식을 못하는 이유 시간이 조금 나면 외식도 자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도 외식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시내에 나간 김에 내가 좋아하는 “초밥 외식”을 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은 다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냉장고에 내가 먹어야 할 것이 산더미지.” 이렇게 생각하니..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닌데 나온 김에 외식이나 하지.” 이런 마음은 그냥 저절로 사그라집니다.^^; 집에 와서 차린 저의 점심밥상입니다. 퀴노아를 넣어서 만든 밥, 두부조림이 냉장고에서 며칠 있었고, 마당서 따온 샐러드랑 바질, 민트 잎에, 양배추 싸다고 코우슬로까지 했더니만, 부추김치, 양파 피클, 명이나물 피클까지 차려놓으니 푸짐합니다. 특히나 쌈으로 먹기 좋은 샐러드는 요즘 우리 집 마당에서 넘.. 2017. 7. 16.
나는 자칭 백점짜리 며느리, 한국은 “어버이 날”이여서 부모님께 한 번에 선물을 드리지만.. 유럽은 “어머니 날”과 있고, “아버지 날”도 있습니다. 선물을 각각 챙겨야 한다는 이야기죠. 올해도 변함없이 “어머니 날”이 돌아왔습니다. 3월이 생신인 어머니께 꽃 화분과 상품권을 드렸었는데.. 이번에 또 상품권을 드리기 뭐해서 선물을 생각했습니다. 시어머니께 드릴 선물로 두 가지 아이템을 선정했습니다. 스카프를 고정 할 수도 있고, 긴 진주 목걸이 중간에 걸어도 되고, 뒤에 자석이 있어서 얇은 스카프를 고정시키기도 좋은 스카프 고정용 핀,(브로치?) 시어머니는 스카프를 많이 하시니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을 거 같고.. 그리고 “비싸서 내 돈주고는 안 살 거 같은 아이템”이죠. 다른 것은 성인용 색칠공부를 선택했습니다. 어린이용처럼 단.. 2017. 7. 14.
알뜰한 우리식구가 차표를 이용하는 방법 저녁에 남편이 뜬금없는 말을 했습니다. “내일 린츠에 갈래?” “왜 갑자기 린츠를 가래? 난 시내에 나갈 일 없는데..” 직업교육이 끝난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린츠에 나간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린츠 나가는데 비싼 차비도 드는지라, 일부러 시내까지 나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린츠까지 가려면 왕복차비가 4,40유로 인 것보다는.. 사실 시내에 나가서 할 일도 없습니다.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도 하고 놀 것이 많습니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쇼핑몰에 가게가 200여개 있으니 그곳만 돌아도 하루가 금방 가죠. 나에게는 우리 동네 쇼핑몰이여서 집에서 입던 옷 입고 가지만, 린츠근방에서는 제일 큰 쇼핑몰인지라 여기 오는 사람들은 다 빼입고 옵니다.^^; .. 2017. 7. 10.
내 인생의 신기록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살이 찐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같은 분량을 먹어도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필요한 칼로리는 줄어드니 말이죠. 살이 조금씩 찌고 있는지라.. “살을 빼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놈의 입맛은 내 생각과는 다르게 아주 좋은지라.. 집에 있을 때도 잘 챙겨먹고, 요양원에 일을 가서도 10시에 먹는 간식에, 점심, 저녁까지 꼬박꼬박 챙겨먹었습니다. 그래 놓고 하는 말. “요새 내 몸무게는 내 인생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니..” 나만 그런 줄 알았었는데.. 내 말에 내 동료들이 전부 한마디씩 합니다. “나도야, 이놈의 몸무게는 줄지는 않고 자꾸 늘어나.” “나도야, 지금 67kg인데,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다니깐.” “나도 67kg인데, 너는 그렇게 안 보이는데, 보기보다 엄청 .. 2017. 7. 6.
내가 원하는 결혼 10주년 선물 우리부부의 결혼 10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눌이 원하는 선물은 몇 년 전부터 심심하면 노래를 불렀던 “다이아 반지.” 서양 사람들은 남자가 여자한테 청혼을 할 때 “다이아”로 한다죠. 남들은 하는 “다이아”인데, 저는 들꽃 한 송이 받았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48 들꽃 청혼 결혼보다는 동거가 더 대중적인 유럽. 나는 그나마 결혼도 했고, 결혼 전에 청혼도 받았으니.. 대충 만족하려고 해봐도.. 걸리는 것 하나! 나는 청혼 받을 때 받는 “다이아 반지” 일명“약혼 (다이아)반지”가 없습니다. “여자라고 다 받는 것은 아니겠거니...”했었는데. 어느 날 시어머니와 대화를 하다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하나! 시어머니도 시아버지께 약혼 다이아반지는 받으셨었답니다. .. 2017. 7. 2.
야간기차로 가는 저렴한 유럽 휴가 우리는 올여름 휴가를 아직 세우지 않았습니다. 뭐시여? 크로아티아 간다며..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크로아티아는 사실 우리를 위한 휴가는 아닌지라, 우리가 손꼽은 여름휴가는 아닙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곳을 “휴가지”라고 꼽지는 않습니다. 항상 가는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안, 프레멘투라 이니 말이죠.^^; 우리부부는 작년에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만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892 계획으로만 끝난 올여름 휴가 작년 여름에도 쓰고 있었던 여행기를 올 여름에도 변함없이 쓰고 있으니.. 내생활에 변화가 참 없는거 같기는 합니다.^^; 올 여름 휴가는 남들이 다 갔다온 9월쯤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크로아티아를 쭉 내려가 몬테네그.. 2017. 6. 28.
요즘 내 식단, 유기농 쌈밥 요즘 집에서 먹는 제 식단은 한결같습니다. 맛있어서 라기보다는 “넘치는 것”이여서 열심히 먹어대고 있죠. 오늘도 점심 밥상을 차렸습니다. 밥과 쌈장에 고기대신에 준비한 두부조림입니다. 마당에서 뜯어온 여러 종류의 유기농 상추들과 겨자채가 함께하니 나름 풍성한 한 끼입니다. 몇 년 전에 갖다드렸던 한국야채 씨앗 몇 종이 있었는데, 갖다드렸다고 다 심으시지는 않습니다. 심어도 먹는 방법이나 맛에 따라서 재배는 거의 한번으로 끝내십니다.^^; 몇 년 전에 심으셨던 깻잎은의 내 키만큼이나 크게 자랐지만, 당신이 안 드시는 야채인지라 다 뽑아서 버리셨죠. 내가 드렸던 선물 이였던지라 맘대로 따다 먹지도 못했었는데.. 너무 아까워서 가슴이 다 아팠더랬습니다.^^; 아빠가 올해는 겨자채를 심으셨습니다. 잎자체가 매운.. 2017. 6. 24.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 크로아티아 월초에 남편이 지나가는 말처럼 이야기를 했습니다. “6월 중순이나 말쯤에 일 주일 정도 시간을 비워봐. 짧은 휴가 가야지.” 풀타임(주 38,5시간)일하는 남편은 휴가를 내야하지만, 주 20시간 일하는 마눌은 근무하는 날만 조금 조절하면 따로 휴가를 낼 필요가 없거든요. 그렇게 저희는 6월말쯤에 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오스트리아에 있을 때는 해마다 부모님을 모시고 휴가를 갔었지만, 우리가 다시 돌아온 2014년부터는 저의 직업교육 때문에 2년동안 가지 않았었습니다. 더군다나 해마다 시아버지의 형제분들이 함께 모여서 여름휴가를 다니셨었는데.. 올해부터는 연세도 있고 해서 함께 여름휴가는 안 가기로 하셨답니다. 각자 당신들의 자식들이 함께 가자고 하면 가시고, 아니면 말고! 인거죠. 그러니 시부모님.. 2017. 6. 22.
남편이 변했어요 시간이 남아도니 자주 동네 한 바퀴를 돕니다. 여기서 말하는 “동네 한 바퀴”란? 배낭을 메고 동네에 있는 슈퍼를 한 바퀴 쭉~ 돌죠. 우리 집에서 자전거타면 3분이면 도착하는 동네 쇼핑몰도 포함해서 말이죠. 심심해서 한 바퀴 돌러 나갔던 쇼핑몰.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가보니 액세서리 세일중입니다. 첫날은 무심하게 슬쩍 보고는 지나쳤는데.. 다음 날 “선물용으로 몇 개 사놓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갔습니다. 제 “선물용”이 궁금하신 분만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36 내 선물보따리 선물용으로 생각했었는데.. 고르고 보니 간만에 저를 위한 물건을 샀습니다. 가격이 대박인지라 안 살 수가 없었죠.^^ 고르고 고른 끝에 선택한 제 것입니다.^^ 큐빅.. 2017. 6. 14.
아들보다 나은 딸 시부모님은 1남 1녀를 두셨습니다. 남편이 장남에 밑으로 여동생이 하나 있죠. 남편은 집에서 말이 거의 없는지라 시부모님도 어렵게 생각하시고, 시누이와도 말을 하는 경우가 드물죠. 여동생이 있는 오빠라면 여동생에게 관심을 갖고, 챙기고 하는 것이 정상인데, 남편은 무심해도 너무 무심한 오빠입니다. 오죽했음 제가 시누이한테 물어봤었습니다. “왜 다른 집은 안 그런데 우리 집은 오빠가 여동생을 안 챙겨?” 시누이는 “우리 집은 원래 그래! 다른 집도 마찬가지야.” 뭐 이런 식인지라.. “그러려니”로 넘어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경우도 남매가 거의 대화를 안 하는지라 겹치기도 합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경우도 남편은 시아버지께 “타블릿”을 선물했고, 시누이는 “노트북”을 선물했습니다. 사전에 .. 2017. 6. 10.
먹어는 봤나, 김밥치즈구이 필요함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거 같습니다. 음식도 예외 없이 내가 가진 재료들은 항상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시금치를 산 김에 김밥재료를 냉장고에 넣어놓고 3박 4일 매일 김밥을 만들어 먹었드랬습니다. 맛있는 김밥도 이렇게 매일 먹으면 질리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재료를 더 이상 냉장고에 방치 할 수가 없어서 나머지 재료들로 김밥을 다 말아서, 썰어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제가 항상 해 먹었던 냉동 김밥요리는.. 달걀을 입힌 후에 프라이팬에 지져서 케첩을 발라 먹는 거였는데. 이것도 매번 반복되니 새로운 맛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생각해냈습니다. “냉동 김밥 위에 치즈를 뿌려서 한번 구워보자!” 생각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아낙인지라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2017.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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