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03-무엇이든지 만들어 먹는 길 위의 삶
아침, 저녁은 대충 먹는다고 해도 저희가 한 곳에 머물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하는 것이 바로 남편의 점심입니다. 오스트리아 문화가 아침은 빵, 버터, 햄, 과일 등을 먹고, 저녁 또한 한 끼라고 하기에는 조금 가볍게 먹습니다. 빵에 햄을 먹을 때도 있고, 그냥 스프 한 대접으로 끝낼 때도 있고, 하지만 점심은 거나하게 챙겨먹습니다. 우리나라는 저녁을 가장 푸짐하게 먹는데 반해서 오스트리아에서는 점심을 가장 푸짐하게 먹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점심도 한 끼는 아주 거나하게 나옵니다. 스프, 메인메뉴, 디저트까지 정말로 배가 든든하게 합니다. 우리 시어머니도 매일 하시는 요리가 바로 점심이십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사람인 남편에게 점심은 저녁보다 중요한 한 끼죠. 그래서 제가 신경 써서 남편에게 ..
2017.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