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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내가 만든 한국식 야채크림스프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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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잘하는 요리 중에 최고는 야채크림스프입니다.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호박등등 꽤 다양한 야채로 크림스프를 하죠.

 

남편이 만든 크림스프는 정말 예술입니다.

자기가 만든 요리를 먹을 때마다 감탄을 해대는 남편.

 

“당신이 만든 스프는 생크림을 한통씩 부어서 맛있을 수밖에 없는 거야!”

 

남편의 감탄이 얄미워서 이렇게 말을 하고, 또 사실이 맞기는 하지만..

남편의 스프는 정말 맛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마눌에게 도전의 한마디를 날렸습니다.

 

“당신은 왜 야채크림스프 안 해?”

 

내가 아는 (한국)요리중 야채를 갈아서 먹는 요리는 없는디....

 

 

 

날씨가 추워져서 잔치국수를 해먹었습니다.

볶은 김치에 고기 왕창 올려서.

 

말린 새우, 말린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어서 육수를 만들었는데..

야채 많이 먹겠다고 눈에 보이는 야채를 몽땅 채칼로 절단 냈습니다.

 

국물 좋아하는 남편에게 잔치국수를 주면서 국물을 왕창 떠주고 나니 남은 건 야채뿐.

 



야채가 심하게 많은 잔치국수 육수.

하지만 국물이 없어서 더 이상 국수에 부어먹기는 힘든 상태입니다.

 

국물도 심하게 부족한 상태라 어떻게 먹어야 하나 약간의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죠.

나도 야채크림스프를 만든다고!!

 

크림스프 만드는 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도깨비방망이(핸드 블랜더)를 넣어서 갈아버리면 끝!

 

그렇게 나의 잔치국수용 야채육수는 “야채크림스프”로 재탄생됐습니다.^^

 

육수를 끓일 때 말린 땡초를 넣었었는데, 갈 때 빼지 않고 같이 갈았었는데.

그것이 바로 맛의 한수!

 

매콤한 맛이 일품인 야채크림스프 완성입니다.

만들자마다 한 대접 후딱 해치웠습니다.

 

국물이 부족한 야채국보다 맛도 훨씬 더 좋습니다.^^

 

 

남편이 간단히 먹는 저녁, 치즈구이빵.

거기에 같이 먹으라고 내가 만든 엉터리 야채크림스프도 대령이요~

 

남편이 만드는 것처럼 기름에 양파를 볶고 설탕을 넣어서 카라멜화를 하지 않았고,

생크림도 들어가지 않는지라 기름기 하나 없는 야채크림스프.

 

마눌이 내미는 크림스프를 보고 궁시렁 거리시는 내 남편.

 

“이게 뭐야? 이거 어제 국수에 부어먹던 그걸로 한거야?”

“많이 알면 다쳐. 그냥 가져가서 먹어. 일단 맛을 보시라!”

 

한입 떠먹어본 남편이 스프가 담긴 대접을 들고 사라졌습니다.

군소리 없이 가져간 걸 봐서는 남편 입맛에도 괜찮았나봅니다.

 

남편은 생크림으로 깊은 맛을 내지만, 난 땡초로 얼큰한 맛을 낸지라, 추운 겨울에 남편이 절대 거절하지 못할 그런 얼큰, 담백한 야채스프가 탄생했습니다.

 

야채크림스프 만들어보니 별거 아닙니다.

냄비에 도깨비방망이(핸드 블랜더) 넣어서 다 갈아버리면 되는 아주 쉬운 요리입니다. ㅋㅋ

 

내가 처음 만들어본 야채크림스프.

 

그냥 먹기 애매한 것을 갈았을 뿐인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끼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나의 도전은 계속되지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어떤 음식 냄비에 도깨비방망이를 넣게 될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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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분! 저 4번째 동영상 만들었어요.

세계 3대 분수대중에 하나라는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매직분수쇼의 첫부분입니다.

음악, 조명, 물이 만나서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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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19.03.11 09:34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프레디머큐리와 몬세라트카바예의 'barcelona '와 함께하는 분수쇼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답글

    • 즐겁게 보셨다니 만족합니다. 음악까지 있는 동영상이라 저작권에 걸리지 않을까 겁을 먹었는데, 유튜브에 확인해보니 분수대 동영상이 음악과 같이 많이 돌아다니길레 저도 올렸습니다. 이곳의 분수대는 계속해서 노래가 이어지거든요.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 3편에 액션캠으로 찍은건 아직 확인안했는데, 그 주변이랑 전부 나온것도 시간나서 올리려구요.^^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3.11 10:15 신고

    요즘 퓨전요리를 많이 하시네요.
    기침감기로 2주째 고생하는데
    한그릇 뚝딱하면 좋을것 같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3.11 10:15 신고

    바삭바삭하게 구운빵에 버터를 올리고 스프를 곁들이면 정말 맛있지요.

    보기에도 아주 그럴듯해 보여요.
    답글

  • Favicon of https://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9.03.11 20:47 신고

    맛나보입니다
    답글

    • ㅎㅎㅎ 온갖야채가 들어가서 나름 건강식이고, 매콤한것이 맛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전 케이님처럼 정갈하게 차리는 음식은 절대 못한답니다. 부러워요.^^ 저는 그냥 다 때려놓고 하는 잡탕요리 전문입니다..^^;

  • 호호맘 2019.03.11 22:13


    분수의 물줄기가 컬러플한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니 꽤나 매력적이네요
    알수없는 소프라노에 퀸 노래까지 섞여 들리기도 하고
    중간중간 아마도 지니님 목소리지 싶은 낭낭한
    독일어까지 잘 듣고 잘 보다 갑니다 ㅎ
    사실 전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 집중하다보면
    구경에 집중 하기가 쉽지 않아 사진촬영도 잘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지니님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부럽기만 합니다^^
    답글

    • 제가 사진이나 영상찍느라 집중하면 남편은 항상 같은 말을 합니다. "그냥 눈으로 봐!!!"
      눈으로 보는것이 그 순간에는 최고이지만 나중에 보기 위해서 전 화면으로 그 순간을 즐깁니다.^^;

  • Favicon of https://poseidom.tistory.com BlogIcon 여리무드 2019.03.11 23:07 신고

    공감 어떻게이리 많이받으실까요
    답글

  • 2019.03.17 16:12

    비밀댓글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