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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여행의 마지막 2일간의 여정.

by 프라우지니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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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 여행은 애초에 기간을

정해놓고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도 있는 일정이었죠.

 

오스트리아로 돌아와서는 친구,

A네 집에서 1박을 했습니다.

 

마침 주일이라 친구와 가까운 산에 갈까 했었지만,

암벽등반 동호회에서 이날 일정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1박만 신세 지고는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친구를 따라서

우리도 친구네 집에서 첵아웃을 했죠.^^

 

 

들판의 잡초꽃들.

 

휴가 12일차는 오스트리아의 강에서 카약을 탔습니다.

 

카약을 타는 사람들은 다 아는

오스트리아의 카약의 성지인 Salza잘짜강

 

잘짜강이 있는 지역은 Wildalpen 빌트알펜

(직역하면 와일드 알프스).

 

나는 절대 안 가고 싶은 곳이 이곳인데,

이번에도 어쩌다 보니 또 가게 됐습니다.

 

보통은 15km정도의 거리를

4~5시간 동안 카약을 타고 내려오는데..

 

이날은 25km가 넘는 거리를 계획한 덕에,

우리는 7시간을 카약을 타야했죠.

 

 

이미 한번 카약을 타고 내려왔던 구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우리만이었다면 이 강은 엄두도 못 내는 남편인데,

함께 할 친구 커플덕에 잘짜강을 가게 된거죠.

 

물에 빠지거나 위험에 처하면 서로

도와줄수 있게 함께 다녀야 덜 위험한거죠.

 

두 카약의 여자들은 한번씩 물에 빠져서

잠수복을 입었지만 추위에 떨어야 했고,

주위 풍경은 하나도 안 보이고 오로지

목적지만 생각하고 열심히 노를 젓었지만!

 

모험왕인 두 남자들은 물에 빠져서

추운 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주위 풍경에 감탄하면서

참 느리게 노를 저었었죠.

 

그렇게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에

우리는 강에서 나올 수 있었고,

우리와 함께 강을 내려온 커플과 함께

저녁을 함께 먹고 헤어지려고 했지만,

우리가 가려던 식당은 재료가 떨어져서..”영업을

더 이상 안 한다니 그냥 헤어졌죠.

 

 

 

여행의 마지막날인 13일차!

 

우리는 강옆의 캠핑장에서 숙박을 한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비가와서 차 안에 있다가

비가 그친 오전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죠.

 

캠핑장 주인의 추천으로 잘짜강을 따라

할 수 있는 3시간짜리 산책 같은 등산을 했고,

우리가 등산을 하는 동안

우리 차는 캠핑장에 주차를 했었죠.

 

보통 캠핑장은 12시에 첵아웃을 하게되는데,

오후까지 주차를 해도 괜찮다는

캠핑장 주인덕에 편하게 주차할수 있었습니다.^^

 

봄날이라 산에 핀 다양한 꽃들도 볼수 있었고,

강옆을 따라오는 구간에는 세차게

흘러내리는 강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동안 보이던 마리아쩰 성당.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조금 돌아오는 길이었지만

“Mariazell마리아쩰이라는 도시를 들렸습니다.

 

몇 년전부터 한번 가보자~”노래를 했던

도시었는데, 이번에 가보게되었죠.

 

지금까지 꽤 다양한 종류의 성당들을

가봤지만, 마리아쩰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전형적인 성당의 인테리어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볼거리들.

 

천장을 빼곡하게 채운

그림들에 벽의 벽화들!

 

그리고 인상에 남는건 파이프 오르간을

둘러싸고 있는 금빛 아기천사들.

 

마리아쩰에 있는 성당은 순례자들이

찾는 성당이라고 합니다.

 

제 시아버지도 20대에 순례길을 떠나

마리아쩰성당에 가보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성당을 구경하고 집에 오기 전에 먹는 늦은 점심.

 

여행기간동안 운전하느라 고생한 남편에게

마눌이 한턱 쏜 한끼입니다.

 

처음에는 안 먹겠다하더니만,

마눌의 내가 쏜다한마디에

얼른 주문하는 남편. ㅋㅋㅋㅋ

 

점심때를 놓쳐서 둘다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나고 있던 시간이라

근사한 마리아쩰 성당이 잘 보이는 광장의

야외 테이블에서 아주 맛있게 한끼를 먹으며

우리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13일간의 여행은 끝이 났지만,

아직 우리의 휴가는 끝이 난 것이 아니니

앞으로도 집에서 하루 나들이 정도는

한 두번 더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두고 봐야죠.

 

여행을 다녀온 후에 이틀 동안은

남편은 방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TV만 보고 있었고,

마눌은 그 시간에 영상 편집을 하느라 하루를 보냈죠.

 

별로 인기도 없는 유튜브 채널이지만,

찍어온 영상이 200GB가 넘다 보니

빨리 편집을 해서 업로드를 해야

원본 영상을 지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눈이 빠져라 편집중입니다. ㅠㅠ

 

여행중에 싸가지고 온 이야기 보따리는

앞으로 천천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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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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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우리와 함께 잘짜강에서

카약을 탔던 커플과의 트라운강 카약킹."

 

https://youtu.be/4ZJkUV-Ma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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