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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내게 맞구독을 원하는 블로거

by 프라우지니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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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내 블로그를 구독신청 했다고

맞구독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독을 누르는 건

내가 흥미있는 글이나 관심사가 있을 때

종종 그곳에 들려서

글을 읽겠다는 신호인데,

 

내 블로그를 구독했으니

나도 자신의 블로그를 구독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마다 참 난감합니다.

 

인사말로 시간이 날 때 들릴께요~”하지만!

 

정말로 내가 흥미를 느낄만한

글이나 주제가 아니면

구독까지는 이어지지 않죠.

 

 

최근에 내가 올린 글 하나에

유독 맞구독 요청이 많았습니다.

 

어디서 보고 왔는지만 다를 뿐,

비슷한 문구와 똑 같은 부탁

 

 

맞구독

 

이미 활동을 한지 꽤 된

블로거들은 요청한다고

다 구독을 누르지는 않습니다.

 

활동한 햇수가 있으니

안면이 있는 동료 블로거들을

방문하거나 구독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한

초보블로거를 찾아가는 일도

구독을 누르는 일도

자주 있는 일은 아니죠.

 

 

놀러 오라는 요청을 해 왔는데

묵살하는 건 예의가 아니니

한번쯤 그들의 블로그를 방문하기는 합니다.

 

관심이 가는 주제가 있다면

글도 읽고, 댓글을 달 때도 있습니다.

 

 댓글은 내가 와서 글을

잘 읽고 간다는 안부 인사이니

가능한 몇 자 적고 오려고 노력을 하죠.

 

 

방문을 했고, 글도 읽었는데..

 

이거 댓글을 어떻게 쓰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왔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의 주제가 나와는 너무 멀고,

 

또 마땅한 댓글이 생각나지 않으면

과감하게 그냥 나올 때도 있습니다.

 

 

 

요즘 방문한 블로그에서

도대체 뭔지 모를 글들을 만났습니다.

 

신문기사가 아닌 이상

모든 글에는 글을 쓴 사람의

의도가 보이죠.

 

아니 신문기사에도 기자가

뭘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 요지는 보이죠.

 

같은 주제로 글을 쓴다고 해도

글쓴이의 생각에 따라

 

백 가지도 넘게 다른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는 법인데..

 

내가 읽는 이 글은 도대체 무엇인고?

 

이건 어디서 광고를 복사해서

붙여놓은 것인지?

 

이건 사람이 쓴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AI가 어디서 글을 퍼다가 붙여 놓은 거?

 

그럼 인공지능이 만든 블로그?

 

 

 

태그를 봐도

이건 좀 많이 이상합니다.

 

다른 블로그는 모르겠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요새 태그를

10개까지만 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글의 태그를 쓸 때는

조금 더 신중하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단어를 선택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건 뭐지?

싶은 태그의 단어들.

 

한 문장을 칼로 난도질해서

올려놓은 듯한 태그.

 

이거 사람이 쓴 거 맞는 건가요?

 

검색창에 인공지능 블로그까지

검색을 해 봤지만,

 

아쉽게도 어떤 해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만들 놓은 것 같은

블로그 글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글의 빈 공간이 없이

글이 빡빡하게 쓰여 있죠.

 

어떤 것은 제품 설명인 것

같은 것일 때도 있고,

 

어떤 것은 신문기사를

옮겨다 놓은 것 같기도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이렇게

빡빡하게 글이 쓰여져 있다는 것!

 

재미있는 것은 이런 블로그도

구독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그저 내 블로그를 구독 해 줬다고 하고

맞구독을 원하니 그걸 해준 사람들인 것인지..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는 것이

블로그의 글쓰기.

 

몇 년씩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도

 글을 쓰는데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글을 쓸 주제를 찾고,

또 거기에 함께 할 사진도 모으고,

 

어떤 때는 내 글의 확실성을 위해서

폭풍 검색을 할 때도 있습니다.

 

글이 앉아서 쓰자, 준비 땅~” 한다고

 

한시간 안에 금방 써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물론 위, 사진 속 글처럼

어떤 광고 글을 업어오면

단 몇 분 안에 포스팅 한 편이

완성 되기는 하겠네요.

 

 

이런 글도 읽으러 와 주는 사람이 있고,

구독을 눌러주는 사람이 있다면

 

블로그를 돈벌이 목적으로

시작한 사람에게는

맞는 선택일 수 있겠네요.

 

 

 

나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이런 짜깁기 글을 자기 블로그에 올려놓고

여러 블로그를 다니면서

 

당신 블로그에 구독을 눌렀으니

당신도 내 블로그를 맞구독 해주세요.”

 

하는 사람의 심리는 어떤 것인지..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인지..

 

글을 직접 쓴 사람이라면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도 있기 마련이니

 

빈 공간으로 그 부분을

강조할 수도 있고,

 

또 쉽게 눈에 들어오라고

일부러 편집 할 때도 나름 신경을 써서

 

가능한 한눈에 글이 들어올 수 있게

여백을 많이 주는데...

 

아무리 봐도 어디서 복사 해 온듯한 글들.

 

직접 복사를 해 왔다면

글을 짜깁기를 할 때

나름 신경 써서 글이라도

매끄럽게 했을 거 같은데,

 

이건 성의없이

그냥 나열만 해 놓은 수준.

 

이런 글들은 정말 인공지능 AI

업어온 글이 맞을까요?

 

정말 인공지능이라면

남의 글을 업어오는 정도가 아니라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멋진 글을

쓸 수 있는 실력 일거 같은데..

 

그럼 인공지능이 아니라

그냥 남의 글 업어오는 로보트인건가?

 

이런 건 검색을 해도 안 나오니

나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나, 이런 블로그를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이런 글을 퍼다가 전자동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로보트나 인공지능이 있는 것인지,

 

아님 블로거가 수고스럽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글을 퍼다가

이렇게 편집을 해서 올려놓은 것인지..

 

미련스럽게 글감을 찾고,

주제를 찾아서 나름의 수다까지 붙여서

글을 쓰는 저 같은 블로거들은

그것이 참 궁금합니다.

 

 

 

! 검색하다가 찾은 또 하나의 정보.

블로그 대행도 있었습니다.

 

15회는 20만원,

 

20회는 25만원

 

20회 포스팅 + 이웃 추가 하루 10= 30만원

 

원래 블로그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었나?

 

글을 써달라고 남에게 돈을 준다면

내가 운영하는 내 (글의) 블로그라고 볼 수 없고,

 

남이 써놓은 글을 복사해다가

포스팅한다면 그건 남의 글이지

내 글이 아닌데..

 

어떤 경우에도 내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내 블로그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없을 거 같은데..

 

요즘 이런 블로그가

늘어나는 추세인건가요?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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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그냥 열심히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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