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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남들이 부러워하는 내 삶? 부러움과 시샘 사이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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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나의 삶은 이렇습니다.

 

번듯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오스트리아의 주 연방 정부의

녹을 먹는 (공무원은 아닌) 직원이고!

 

달랑 주 20시간 일을 하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해 월급을 꽤 받고 있죠.

 

(그만큼 빡쎈 직업군이기는 하지만..)

웬만한 직장에서는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

받을 수 있는 월급액입니다.

 

직장은 이 정도이고..

 

결혼하고 14년째 아직도 외국인 남편과는

사이 좋게 잘 살고 있고!

 

휴가를 가면 같은 유럽 연합의 국가로 다녔고,

코로나 때문에 국외를 안 나가는 지금은

국내 여행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멋진 알프스가 있는 풍경들.

 

집 뒤의 들로 산책을 나갔다며

풍경은 멋진 관광지 풍경.

 

시간이 나면 전기자전거 타고 산으로,

카약을 타고 강이나 호수로~

 

대충 표면적으로 보이는

나의 삶은 이렇습니다.

 

이런 내 삶을 부러워하는 주변인들이 꽤 됩니다.

 

 

https://blog.daum.net/ydaru/6152229

 

여기서 잠깐!

 

부러움과 시샘의 차이를 아시나요?

 

이건 순전히 내가 생각하는 저만의 생각인데..

부러움은 좋겠다,” 정도죠.

 

하지만 시샘은 질투를 하고

거기에는 약간의 악의가 따르죠.

 

부러움의 좋겠다를 뛰어넘어서

 

“너는 나보다 뭐가 나은데?”

 

왜 너는 되고 나는 안돼?”

 

비교를 뛰어넘어 그 사람이 갖고 있는걸

나도 갖을 수 있는 방법까지 찾게 되겠죠.

 

어릴 때는 누군가 나를 시기하고

질투한다는 걸 느끼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이 좋고,

사이 좋게 지내고 가까이 지내고 싶은데,

 

자꾸 거리를 두려고 하는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었죠.

 

지금 생각 해 보면 나의 모든 것을

질투하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유레일패스 2등석을 이용하지 못할 나이, 27!

그때 유럽 배낭 여행을 떠났었죠.

 

통역 학원에서 만나 대충 5년정도

잘 안다고 생각했던 한 살 많은 언니와 함께

3달가냥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그 언니가 했던 말.

 

너는 내가 생각했던 거 이상의 순발력이더라.

특히 너는 말(영어)를 잘하더라..”

 

 

https://pixabay.com/

 

여행중 저녁 늦게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를 기다려야 할 때는

 

동양인 아가씨 둘만 있는 것이

부랑자의 타겟이 되까봐

 

무리지어 앉아있는 백인 배낭여행자 틈으로

비집고 들어간 것도 나였습니다.

 

너희 어디까지 가?

우리 아직 기차 시간 있는데

같이 앉아도 되지?”

 

모여 있으면 위험이 덜하니

그곳에 끼여 앉자고 한 것도,

그들에게 말을 건 것도 나였죠.

 

카프리 섬에 가려고 잠시 머물렀던

나폴리 중앙역 광장의 작은 호텔,

 

그 집 막내 아들의 커피 마시자초대에

내가 흔쾌히 응했던 이유는..

 

커피 좋아하는 내 동행인에게

모카포트에서 뽑은 제대로 된

이태리 커피를 맛보게

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였죠.

 

 

 

https://pixabay.com/

 

여행 중에 남자들의 초대를 받있던건 항상 나였죠.

 

이태리 바리에서 그리스로 넘어가는 페리에서도

 

백인 남자들이 아테네로 안 가고 중간에

핑크아일랜드에서 내릴건데 같이 내리자

나한테만 이야기를 했었고!

 

이렇게 말하면 내가 엄청 예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살면서 지금까지 예쁘다는 말보다는

귀엽다(=안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은 인생입니다.

 

물론 우리와 미의 기준이 다른

동남아에서 살 때는 공주 대접도 받아봤고,

 아름답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렇다고 내 무수리 외모를 착각하고

산 것은 아니니 안심하시라.

 

내가 함께 3달동안 배낭여행을 했던

나의 동행인과 내가 다른 점이 있다면..

엄청 수다스럽다는 것!

 

아무에게나 말을 붙이고, 모르면 물어보고,

부탁도 하고, 여행중 별의 별 짓을 다해봤죠.

 

 

https://pixabay.com/

 

여행중 나의 동행인은 일부러

나와의 거리를 유지하려 애를 쓴 덕에

저는 다른 사람들이랑 더 많이 이야기를 하고,

더 많이 부딪히며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는 그녀의 행동을 이해 못했는데,

지금에서 돌아보면 그건 질투였나봅니다.

 

나는 너보다 더 배웠고, 나는 명문대를 나왔고,

내가 너보다 더 외국생활을 오래했는데

내내 한국에만 있었던 너가

왜 나보다 영어를 잘해?”

 

나는 너보다 머리도 길고, 화장도 하고

나름 꾸미는데 왜 남자들은 너한테만 말을 걸어?”

 

그렇게 하나에서 열까지 자기보다 더 나은 점만

찾았으니 내가 곱게 보였을 리가 없죠.

 

그렇게 난 여행기간내내

내 여행 동행자와 따로 국밥 같은 사이었죠.

 

그렇게 여행을 마치고, 난 바로 통역 시험을 보고

외국으로 취업을 하면서 한국을 떠나버려서

그 여행 동행인과의 인연은 끝이 났습니다.

 

그녀는 나보다 가진것이 참 많은 여자였는데.. 

 

자기가 가진 것을 보지 못하고,

자기가 갖지 못한것을 가진 나를

여행기간 내내 시샘했던 모양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를 질투한 사람들은

그후에도 꽤 있었고, 지금도 아마 있을 겁니다.

 

 

 

 

나는 내 삶에 만족하고 살고있습니다.

 

이러 표현은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은 낯선데 행복합니다.”

 

이건 내가 유럽의 한복판인 오스트리아에 살아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살았어도

같은 마음일 겁니다.

 

멋진 들판 대신에 서울 우리 동네 불광천을 걸어도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걸으면서 온몸으로 계절을 느낄 수 있고,

(한국 같은 경우는 운동기구도 많으니)

공짜 근력운동한다고 또 행복해했겠죠.

 

오스트리아의 산 대신에

서울의 도봉산을 걸었어도

나는 만족했을테고,

 

이곳의 강에서 타는 카약 대신에

한강에서 페달을 밞으며

오리 배를 탔어도 즐거워했을 겁니다.

 

결혼하고 14년이 지났음에도 남편이

아직도 나를 예뻐하는 이유도

항상 웃고 밝게 생활하는

내 긍정적인 모습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빡 센 근무지만 하루 10시간내내 웃으면서

복도를 바쁘게 다니는 나를 보면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이 있고,

나로 인해 기분이 좋아진다면

나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근무도 빡 센데 복도에서 노래를 부르고,

팔까지 흔들면서 웃고 다니니

제정신이야?”하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나는 앞으로도 쭉 활기차게 근무를 할겁니다.

 

내가 나는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사람들과 나를 비교했다면

나는 지금 불행 속에 살고 있겠죠.

 

우리는 왜 집이 없어?”

 

우리는 왜 시누이 살림이 가득 들어있는

반쪽짜리 집에 살아야해?”

 

내 동료들은 왜 일을 다 나한테 미뤄?”

 

왜 당신 부모는 그렇게 인색해?”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제들을

내 입으로 쏟아 놨다면 남편이

나를 예쁘게 볼 수는 없겠죠.

 

집이 없으니 언제든 떠날 수 있어 좋고!”

 

반쪽짜리 집이라 청소할 공간이 적으니 좋고!”

 

부지런히 움직이면 온몸 운동되고 좋지

 

인색한 시부모님은 내가 조금 더 베풀면 되고

 

 

 

남편 점심 챙기면서 병원에 다녀오신다는

시부모님의 점심까지 챙겼습니다.

 

남편의 크로와상 치킨샌드위치를 만들면서

시부모님 것도 만들었죠.

 

애초에 시부모님까지 생각하지 않고

사왔던 크로와상이 3개뿐이라

 

나는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병원에서 오셔서 번거롭게 점심식사를

준비하셔야 하는어머니의 일손을

덜어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편은 이런 마눌이라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 거 같습니다.

 

내 부모에게 잘하는 마눌인데

어찌 안 예뻐 할 수가 있을까요?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시부모님을 챙기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음식을 했는데 재료가 넉넉하면

바로 드는 생각 부모님 갖다 드릴까?”

 

시부모님이 맘에 안 들 때는

남편에게 가서 뒷담화도 하지만,

 

단순한 마눌이라 또 금방 잊고 헤헤거리니

다시 또 뭔가를 해드릴 생각도 하는 것이겠죠.^^

 

 

 

예전에 나는 이렇게까지

긍정적인 인간은 아니었는데..

 

요즘 내가 돌아보는 나는

꽤 긍정적이고 또 매력적입니다.

 

그렇다고 100% 긍정적이라 오해 마시라!

 

시시때때로 불만은 마음속에서

올라와 거품처럼 팍 튀기고 사라지니..

 

요 며칠 제 지인 때문에

마음이 아주 무거웠습니다.

 

아마 그래서 이런 글이 나온 거 같네요.

 

다른 이와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마세요.

 

남을 쳐다보고 그들의 삶이 나와 다른걸 알면

부러워하고 시샘하고 질투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죠.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자꾸 원하면

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없죠.

 

내가 가진 걸 돌아보고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배낭을 메고 동네 한바퀴 돌면서

슈퍼마켓에 장보러 가는걸 좋아합니다.

 

내가 즐기는 나만의 힐링이자

행복한 시간이죠.

 

우리의 인생은 짧고 앞으로 남은 시간이

우리가 살아온 시간보다 더 짧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오늘은 딱 하루 뿐이니

매일 자신이 소유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돈이 많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마음속에

숨어있는 행복을 찾으시기 바라고,

 

매일 매일 행복한 한가지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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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나의 취미이자 일상이며..

내가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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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1.08.11 11:17 신고

    사람들은 나한테 없는걸 가진 사람이 부럽지만 그것만 보니까 시샘하나봐요. 다른사람한테 없는걸 가진건 모르죠.ㅋ
    답글

  • 2021.08.11 11:55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진희 2021.08.11 12:09

    느끼는게 많은 글이였어요~~
    감사합니다
    답글

  • 세븐 2021.08.11 18:08

    맞습니다. 가끔 잊어버려서 탈이지요~ㅎㅎㅎ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고 자신도 초라해 집니다. 지금 이 순간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야 겠어요^^
    답글

  • 호호맘 2021.08.11 22:57

    같이 있으면 긍정 에너지 뿜어 나오는 친구가 있어요
    유쾌하고 기분이 업되어 지는 느낌을 주는 친구죠
    지니님이 딱 그 친구 같죠
    그래서 전 지금까지 지니님 블러그며 영상을 좋아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자기가 가지지 못한걸 부러움을 넘어 시샘을 하는건 열등감의 표출이라 봅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볶으면 절대 행복할수가 없는게 맞아요.
    또한 지니님도 그 속좁은 지인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열렬히 삷을 살아가는 지니님을 지구 반대편의 먼곳에서 언제나 응원하고 있답니다.

    답글

    • 나이가 드니 알게되는거 같아요. 예전에 그래서 그랬었구나 하고 말이죠. 제가 긍정에너지를 뿜어낸다고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도 시시때때로 불만을 쏟아내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그래놓고도 돌아서 생각해보면 나는 참 가진 것이 많은 인간임을 스스로 느끼죠. 호호맘님도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는거 맞죠?^^

  • 예진맘 2021.08.13 18:02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gi8park.tistory.com BlogIcon 청품 2021.08.14 11:10 신고

    그게 인간은 쉽게 되는게 아닌데
    행복하시면 그만입니다!
    비교하는것
    과시하는것 어찌보면 본능이지만~!
    그래서 사람은 반은 타고난다고
    생각이 드네요~!
    답글

  • 늑언냐 2021.08.15 01:26

    😊😚☺😙🥰그런 그대라 사랑스럽습니다~♡♡
    답글

  • 호박양초라니 ㅋ 2021.08.16 13:42

    호박양초 글에 글을 남겼더니 계속 저렇게 아이디처럼 뜨네요 ㅎㅎ 나름 재미가 느껴져 그냥 사용합니다 ㅎㅎ
    부러움과 시샘! 제가 20대 때 시샘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욕심은 나고, 세상을 모르니 나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더욱더 모르는, 그런 상태에서는 제대로 관찰하고 느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왜? 너가 왜?하는 어주아주 단편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나 봅니다.
    이제는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 생활을 하다보니 내 기준과 생각이 있어서 남을 보며 우와, 부럽다! 좋겠다! 하며 부러워 하는 감정이 스쳐지나갈 지언정, 너는.. 나는.. 은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프라우지니 님의 말을 적극적으로 하시는 성격은 정말 부럽습니다! 배우고 싶네요!
    저는 직장에서 얼마나 웃는 얼굴로 있었는지...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ㅋㅋㅋ
    웃는 얼굴부터 시작해봐야 겠습니다 ^^
    답글

    • 저의 여행동행자는 머리속에서 주어,동사, 목적어등등을 다 챙겨서 입으로 뱉어내는 스탈이었고, 저는 실수하거나 말거나 내가 하고싶은 말을 일단 뱉고 보는 스탈이었죠. 내가 엉터리 문법으로 말을 뱉어도 듣는 사람이 알아서 주어,동사,목적어 배열을 자기가 해서 알아듣더라구요.ㅋㅋㅋ

      저의 20대에는 내가 가진것보다 안가진것이 너무 많아서 내 주변인을 보면서도 부러움, 시샘같은건 안한거 같아요.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다?" 이 정도? 시샘이나 부러움도 어느정도 레벨이 되어야 가능하지 그때나는 내가 어울리던 사람들과 조금 차이가 난 상태라 그런 생각조차 안했었죠. ^^

      저는 일터에 입장하면 일단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나를 보는 사람들이 기분 좋아지게 신경을 쓰죠. 하루종일 넋놓고 먼산만 쳐다보는 사람들이 사는곳이라 나마져 무표정으로 다니면 너무 칙칙해지니 스치는 어르신한테도 안부를 묻고, 팔뚝을 살짝 잡아주고, 어깨동무도 해주고 하죠. 사람의 살이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아주 잠깐의 스침도 따뜻한 온기를 느끼니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