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는 평소에도
이런저런 광고를 달아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광고 회사의 제의가 많이 있습니다.
광고를 아무리 많이 달아도
눌러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들인데..
광고 회사에서는 방문자가 광고를 일부러 클릭하지 않아도
노출이 되는 것만으도 광고가 되는 셈이니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죠.
노출만 되도 광고가 되기는 하지만,
방문자가 클릭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수입의 50% 정도를
광고회사에서는 또 수수료 명목으로 챙겨가죠.
내 블로그에 달리는 대부분의 광고는 “구글애드”.
여기저기 주렁주렁 광고가 많이 보이지만,
광고가 많이 달렸다고 수입에 직결되는 것도 아니니
어느 순간이 되면 마음을 비우게 됩니다.
방문자가 2~3천명 된다고 해도,
하루 수입이 1유로 정도인 날이 수두룩하니
한달에 얻는 수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아주 소소합니다.
광고에서 얻는 수익을 보고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라면
애초에 생각하시지 말라는 이야기죠.
여기에도 예외는 있는 것이 있는데..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웹사이트의 대문에
내 글이 한번 걸려서 하루에 몇 만명의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방문한다면?
생각지도 못한 수입이 나기도 합니다.
하루에 1유로 정도 겨우 넘기던 수익이
하루에 100유로를 넘기기도 하죠.
이것이야 말로 블로거에게
“로또 당첨”같은 일이죠.
이런 로또 당첨의 기회는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보에게는 꽤 자주 일어납니다.
아마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블로거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것이
블로그 (대략)10년차의 생각입니다.
이제 저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죠.
저에게는1년에 한번 정도 있을까?
아예 없는 해도 있었던 거 같네요.
어떤 블로거들은 글을 골라내는
에디터의 입맛을 파악해서 대문 글에
걸릴 수 있는 글을 쓴다고도 하지만,
나는 내가 쓰고 싶은, 혹은 내가 생각하는 글을 쓰다 보니
저와는 상관없는 에디터의 입맛이고 초이스 입니다.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방문자수를
가지고 판단한다는 파워 블로그.
그 숫자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걸 아시나요?
공짜로 물건을 얻고,
공짜로 밥도 먹고,
공짜 여행도 가능하죠.
해외에 사는 나는 누려볼 수 없는
그런 종류여서 엄두도 못 냈었는데..
몇 년 전 한국에 들어갈 기회가 있어서
나도 그런걸 한번 이용 해 볼까? 하는
마음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는 훨씬 더 교묘하고
지능적인 공짜라 포기했죠.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클릭하세요.^^
2019.04.05 - [내생각들] - 나는 파워블로거인가?
공짜 좋아하는 인간형이라 물건도 좋고, 밥도 좋지만..
내 의견이나 입맛과는 상관없는 광고 글을
써줘야 한다는 건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그냥 내 돈으로 사고,
내 돈 내고 먹기로 했죠.
그렇게 글로서 뭔가를 홍보 해 주고 돈을 버는 일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 인줄 알고 지냈는데,
내가 받은 뜬금없는 리뷰 제안.
이것도“아무나”가 아닌
방문자수가 어느 정도 이상 되는
(일명 파워) 블로거들에게만
주어지는 일종의 기회겠죠.
간단한 서비스 활용 리뷰나 프로모션 홍보
게시글을 써 주기만 해도 돈을 준다고 합니다.
나는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유혹을
이리 직접 받으니 마음이 혹~~
그래서 클릭해봤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
같은 글이라도 해도 방문자의 수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진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같은 리뷰 작성인데도 글의 수준에 상관없이
방문자의 수에 따라서 가격은 올라가고, 내려가고!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아래에서 말하는 건 어떻게 계산이 되는 걸까요?
[구독자수]와 [평균 일일 방문자수]는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내 블로그의 방문자수로 계산을 해보면..
[구독자수] 1,000명이상은 30,000원,
[일일 평균 방문자수] 2,000명이상은 35,000원.
리뷰 글을 쓰면 위의 두 금액을 합쳐서 준다는 것인지,
아님 둘 중에 하나를 준다는 이야기인지..
리뷰 글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저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이번에는 프로모션 홍보 게시글에 관련된 금액.
이건 리뷰보다 더 금액이 세다고 하네요.
여기에도 내 블로그에 오시는 방문자수로 봤습니다.
[구독자수] 1,500명 이상은 35,000원.
[일일 평균 방문자수] 2,000명이상은 45,000원.
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하루 1유로 남짓의 광고료를 버는 사람들은
혹 할만한 금액입니다.
저 또한 혹 했으니 말이죠.^^
그래서 들여다봤습니다.
나는 과연 뭘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
역시나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리뷰나 프로모션이나 아직 공개된 것이 아니고,
일단 하겠다고 하면 간첩 지령을 받듯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주어진다는 이야기죠.
내가 돈을 벌 의향을 보이면
포스팅을 해야하는 주제와 포스팅 가이드가 주어지고,
“포스팅 주제와 동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포스팅”하라고 하지만!
포스팅 3일전에 포스팅할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서 초안 검수를 해야 하고!
포스팅에 들어갈 이미지나
URL도 제공받아서 올려야 합니다.
애초에 내 의견 따위는
하나도 필요 없는 광고 인거죠.
쉽게 말해서
나는 우리 집(블로그)의 방(=포스팅) 하나를
광고판으로 빌려주고 돈을 받는 거죠.
단순히 집의 방(포스팅) 하나 빌려만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포스팅)을 얻겠다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제대로 꾸며야 소득으로 이어지겠죠.
돈도 좋지만 어떤 것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OK 했다가는 내 발목 잡히는 일 따위는
만들고 싶지 않아서 이번에도
저는 돈 벌 기회를 포기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돈도 벌면 좋겠지만,
내 글에 돈이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돈을 따라서 글을 써야한다면
언젠가는 지치는 글쓰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리뷰 같은 걸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아낙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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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지난 겨울산행 영상중 마지막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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