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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35

두브로브니크 1유로짜리 럭셔리 화장실. 한국 사람이 유럽여행을 가면 당황하는 것중에 하나는 바로 화장실. 물도 사 마셔야 하는데, 먹은 물 배출하는데도 돈이 듭니다.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의 화장실도 가서 보면 유료. 대부분의 화장실 앞에 청소 아주머니가 지키고 서서 입장료를 받는 경우도 있고, 화장실 앞에 돈을 넣어야 열리는 게이트도 있습니다. 내가 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맥도날드. 몇 년 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했던 화장실인데 몇 년 만에 가보니 화장실이 유료. 난 2유로짜리 차 한잔 마시면서 무료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입장했는데.. 화장실 입장료 50센트을 추가로 내야하면 일부러 주문할 필요는 없었죠. 화장실 앞에 게이트가 설치된 것만 보고는 계산대 앞의 직원에게 바로 갔었습니다. “음료를 구매한 고객한테 화장실 이용료를 받는.. 2020. 6. 10.
내가 위험했던 순간 가끔 뉴스에 셀카 찍다가 사망한 사람들의 기사가 나옵니다. 사진 한 장과 바꾼 그들의 목숨. 그저 멋진 사진 한 장 찍고 싶었을 뿐인데..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죠.ㅠㅠ 이번 여행에서 나에게 그런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내가 조금만 욕심을 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죠. 자! 오늘의 이야기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원래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려고 했던 휴가였는데.. 저희부부만 4박5일간의 짧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휴가지는 우리가 자주 가는 크로아티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라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가는 곳에 한국인은 없습니다. 우리는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거든요. 우리가 가는 곳이 대도시가 아니어서 그럴테지.. 2019. 10. 10.
부다페스트 대구튀김 맛집에서 성공한 주문, 실패한 주문.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으로 여행을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외국여행자의 영어를 못 알아듣는 현지인 식당에 가서 말이죠. 그 식당에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식당에는 사진메뉴판 대신에 그 나라 언어의 메뉴판만 있을 때도 있죠. 말 안통하고, 그 나라 음식도 잘 모를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 먹고 있는 음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거죠. 우리부부가 부다페스트의 구석에 짱 박힌 곳으로 갔다가 찾아낸 대구튀김 맛집. 둘 다 같은 걸 먹기 희망했지만... 나는 성공했고, 남편은 실패한 여행지에서의 음식 주문이야기입니다.^^ 여행은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죠. 어떤 이는 “식비”를 가장 큰 비율로 지불하며 여행지의 맛있고, 값비싼 음식을 .. 2019. 8. 10.
남편이 찾아낸 부다페스트 착한 식당, Rakoczi 세상 사람들은 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사는데도.. 노키아 구형 흑백 폰을 사용하던 내 남편! 마눌이 선물로 자수겠다는 스마트폰도 단칼에 거절하면 남편이 했던 한마디. “핸드폰은 전화와 문자만 주고 받을 수 있으면 돼!” 그런 남편이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지급 받았었죠. 남편의 회사가방에서만 가끔 볼 수 있던 남편의 회사 핸드폰이 요새는 자주 보입니다. 특히나 우리가 여행을 가거나, 남편이 드론을 챙기는 나들이에는 꼭 챙기는 남편. 조금씩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용도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거죠. 부다페스트 여행에서도 남편이 손에서 놓지 않았던 스마트폰. 그 스마트폰으로 남편이 찾아낸 맛집이 바로 이곳입니다. 식당을 찾아가는데 한참을 걸어야 해서 마눌의 짜증을 지대로 냈었죠. 식당 바로 옆에 전차역이 있었는데.. 2019. 7. 10.
내가 찾아낸 부다페스트 무료 (노선)보트, 원래 나는 관찰력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닌데.. 남들은 못 찾는 걸 찾아내는 재주를 가끔씩 보여주는 신통한 마눌입니다. 이번 부다페스트 여행에서도 그 신통력 덕분에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보트로 강을 왕복하기도 하고, 하루는 날 잡아서 왕복 3시간이 넘는 보트 투어까지 했습니다. 1시간 정도의 다뉴브 강 투어가 20유로라고 하던데.. 우리는 3시간 넘고 4시간은 조금 안 되는 투어를 했으니 돈 버는 신통력입니다.^^ 자! 이제 나의 신통력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다페스트 여행을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어디를 봐야하고, 뭘 먹으면 좋을지 등등등. 하지만 어디에서도 “부다페스트에는 무료보트”가 있다는 정보는 없었죠. 어디에도 없는 정보이니 이건 한국인 최초로 찾아낸 정.. 2019. 5. 28.
두브로브닉, 구시가외 다른 볼거리들 두브로브닉의 관광지하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구시가”,“스르지산 위의 석양”, ‘해변에서 보는 석양“등등등 그중에 으뜸은 구시가입니다. 두브로브닉에서 구시가를 빼고 나면 볼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르지산 위에서 아래로 보이는 야경도 구시가가 있어서 사는 풍경입니다. 두브로브닉에서 2박3일. 구시가를 이틀째 보니 걸었던 거리를 또 걷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시가를 조금 벗어났습니다. 관광객 넘치는 구시가 밖의 볼거리를 찾아서 말이죠. 역시나 걷다보니 볼만한 볼거리는 있었습니다. 두브로브니의 구시가 우측으로 우리는 걸어봤습니다. 좌측은 우리 숙소에서 구시가로 들어오는 길. 숙소에서 구시가까지 걸어서도 와봤고, 버스를 타고도 와봤으니 이쪽 길은 이미 알고! 우측에는 뭐가 있나 싶어서 걸었던.. 2019. 3. 2.
두브로브닉 구시가에서 즐기는 스포츠, 카약투어 두브로브닉의 “구시가”에서 카약들을 봤을 때 깜놀했습니다. 역사적인 “구시가 옆에 카약”이라니... 카약과 카누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카약은 양쪽으로 노를 저을 수 있고, 카누는 한쪽으로만 저을 수 있습니다. 카누는 카약에 비해서 크기가 조금 더 크기는 하네요. 미리 두브로브닉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왔다면 알 수도 있었을 텐데.. 공부 안한 티가 심하게 났죠.^^; 처음에는 뜬금없는 카약이라 신기해서 구경을 했습니다. 카약 옆에 하얀 통이 있는걸 봐서는 카약을 타는 동안 짐을 보관하는 거 같은데.. “설마 여기서 1박2일짜리 투어를 하나?” 했습니다. 카약 옆에서는 카약을 타기 전에 사전교육을 받는 관광객도 보이고! 카약을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더라도 이곳에서는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출발 전에 카약 .. 2019. 2. 19.
알아두면 좋은 두브로브닉 교통편 우리가 두브로브닉의 숙소주인에게 들었던 정보중 가장 유익했던 것은 바로 교통에 관한 것. - 버스에서 기사에게 사면 15쿠나지만, 타기 전에 미리 표를 사면 12쿠나. - 티켓은 1회용이 아닌 1시간짜리. - “Pile 필레“라고 써진 버스는 다 구시가를 통과한다. 우리가 숙소를 떠나 구시가로 가는 길에 제일 먼저 한일은 바로 버스표 사기. 숙소 주인의 말대로 버스정거장의 티켓판매소에서 표를 사니 12쿠나. 티켓을 미리사니 3쿠나 절약도 됐지만, 두브로브닉 구시가 사진이 있는 티켓이라 기념품도 됩니다. 버스 정거장 근처에 있는 티켓 오피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늦은 시간은 문을 닫아서 기사아저씨한테 3쿠나를 더한 15쿠나 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지만, 시내에 있는 티켓 오피스는 늦은 밤까지.. 2019. 1. 28.
우리를 진땀빼게 만들었던 두브로브닉 숙소, Letizia 레티찌아, 여행 중 만나는 작은 도시나 마을 같은 경우는 캠핑장이 도시나 마을의 중심에 있는데, 큰 도시 같은 경우는 캠핑장이 거의 외각에 있습니다 도시 외곽의 캠핑장에 머물면서 도시로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큰 도시 외곽은 캠핑장이라고 해도 숙박비도 비싼 편이고 거기에 교통비까지 추가해야 하는지라, 도시 안에 숙박 하는 것이 경비나 시간을 더 절약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두 군데는 도시 안의 숙소를 잡았습니다. 바로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닉과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두브로브닉은 야경을 봐야하니 이왕이면 저녁 늦게까지 도시 안에 머물러야 하죠. 그래서 두브로브닉의 숙소에서 2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숙소를 잡은 조건은 일단 “무료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도시로 관광.. 2018. 12. 18.
남편이 사랑한 캠핑장, Praprantno 프라프란트노 남편에게 “휴가”는 쉬는 시간입니다. 해변에서 자고, 수영하고, 굽고, 또 자고, 수영하고, 굽고.. 이렇게 며칠, 아니 몇 달도 보낼 수 있는 타입이죠. 마눌이 원하는 휴가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지라, 대부분의 여름휴가는 마눌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마눌은 해변에서 하루 종일 누워서 뒹구는 거 보다는.. 관광지를 찾아다니면서 부지런히 구경하는걸 좋아하거든요. 마눌이 가고 싶다는 “두브로브닉(크로아티아), 코토르(몬테네그로) 여행"을 계획할 때, 남편은 마눌의 여행에 자신의 스타일을 첨부했습니다. “운전은 하루 2~3시간 정도만!” 오전에 이동하고, 오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변에서 수영하고 놀겠다는 계획이었죠. 남편의 계획에 마눌은 자신이 보고 싶은 지역(Nin 닌, Ston 스톤)을 숙박지로 .. 2018. 11. 30.
크로아티아에서 만난 의외의 풍경, 네레트바강 델타 우리가 10년 넘게, 아니 15년 넘게 매년 휴가를 다니는 크로아티아여서 그동안 크로아티아의 풍경은 조금 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암벽산. 그리고 자갈 해변! 네, 크로아티아의 해변은 자연적인 모래해변이 없습니다. 인공으로 모래를 갖다 부은 경우는 예외지만 말이죠. 그동안 나름 안다고 생각했던 크로아티아의 풍경이었는데.. 이번에 두브로브닉 방향으로 달리면서 우리부부가 본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풍경이 있었습니다. 우리부부가 보고 놀랐던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풍경이 어디쯤인지 알려드리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위에는 스플릿이 아래는 두브로브닉. 그 중간 빨간 점이 바로 그 지점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강어귀를 봐왔지만, 이곳처럼 특이한곳은 없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Opuzen 오프젠은 Neret.. 2018. 11. 20.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가 있는 Nin 닌으로. 캠핑여행을 하게 되면.. 해가 지면 (어두우니) 잠자리를 들고, 아침에 동이 터오면 (밝아서) 눈이 저절로 떠집니다. 한마디로 바른 생활이 가능합니다. 집에서야 온 집안에 불을 껴놓고 자정이 넘도록 호작질이 가능하지만, 캠핑장은 깜깜해지면 켜놓을 불이 없으니 그냥 잠자리로 직행합니다. 그리고 다들 자는데 불 켜놓고 있는 것도 주변에 민폐인지라. 다들 일찍 자는 분위기죠. 그렇게 잘 자고 일어난 캠핑장안의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은 아침 준비. 우리부부가 제작한 2% 부족한 캠핑카에서 자고 일어난 첫날입니다. 밤새 덮고 잤던 침낭은 빨랫줄에 널어서 잠시 말립니다. 빨랫줄에는 어제 남편이 사용하고 널어놓은 스노클링 세트도 있고, 우리부가 엊저녁 샤워하고 널어놓은 수건도 밤새 잘 말라있는 상태입니다. 캠핑.. 2018. 10. 23.
우리가 묵은 자다근처의 미니 캠핑장,camp Puntica 캠프 푼티카 보통 우리부부가 하는 여행은 대부분“캠핑”입니다. 가끔 호텔이나 다른 숙박업소에서 머물 때도 있지만.. 우리부부의 기본 여행은 “캠핑”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직접 운전을 해서 이동을 하고, 가끔은 끼니도 달리는 차 안에서 해결하거나, 달리다가 휴게소에 잠깐 세워놓고 먹기도 합니다. 느긋하게 즐기러 가는 여행인지라 아침도 먹고 천천히 가도 되겠지 생각하시겠지만, 우리부부가 어디를 가는 날은 새벽 6시에 부산하게 집을 떠난답니다. 등산을 갈때도 그렇고, 여행을 갈때는 더더욱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간밤에 챙겨놓은 짐을 챙기고, 세수하고 옷만 갈아입고 빈속에 출발하기 일쑤죠. 올해 휴가는 예외는 아닌지라, 아침은 달리는 차 안에서 해결했습니다. 운전하는 남편의 입에 과일을 하나씩 넣어주면서 .. 2018. 10. 13.
남편이 계획한 2주일간의 크로아티아 캠핑휴가 휴가를 가자고 해놓고, 마눌은 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마눌이 내놓은 희망사항은 딱 2개였습니다. “난 이번에는 꼭 두브로크닉이랑 코토르를 보고 싶고, 각 도시 에서 2~3일정도 머물렀으면 좋겠어.“ 두브로브닉이나 코토르는 커다란 크루즈 배들이 꼭 들리는 도시들입니다. 지금까지 사진으로만 봐 왔던지라, 이번에는 내 눈으로 꼭 보고 싶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0년 넘게 매년 가고 있지만 매번 이스트리아 지역으로만 갔던지라, 아래 지방 쪽으로 내려가는 일은 아주 드물죠.^^; 마눌이 가자고 조르고 졸라서 몇 년 전에 두브로브닉을 목표로 간 적이 있었지만, 그나마도 시간이 부족해서 스플릿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스플릿 아래 지역을 중점적으로 보자고 하니.. 남편이 마눌보고 여행 계획을 .. 2018. 10. 9.
내가 해보고 싶은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 반도로의 미식 여행 크로아티아는 "꽃보다 누나"덕에 한국에 알려진 나라입니다. 덕분에 요즘은 한국인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나라가 됐죠. 한국인 관광객들은 유명한 도시들만 찾아다니는지라, 우리가 매년 가는 변두리 지역까지 오시는 분들은 없습니다. 크로아티아는 꽤 오랜동안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바캉스 지역입니다. 청정해역에 독일어면 독일어, 영어면 영어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친절한 사람들. 무엇보다 저렴한 이곳의 물가가 유럽 사람들이 불러 모았었죠. 요즘은 전보다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약간 저렴은 합니다. 성수기의 숙박비는 제외하고 말이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리아 반도 지역은 우리가 해마다 가는 지역입니다. 문제라면, 우리는 갔던 곳만 또 가는지라, 다른 지역은 잘 모른다는 사실이죠. 우리가 매년.. 2018. 7. 22.
참 아쉬운 잘츠캄머굿 아터호수 자전거의 날,Attersee Radtag 우리가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경우, 남편이 해마다 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등 떠미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생각하는 연중행사입니다. 물론 이 행사에 옆에 붙은 껌딱지처럼 마눌을 달고 다니지만 함께 하지는 못합니다. 남편의 생각에 “마눌에게는 꽤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이죠.^^; 자, 이쯤에서 작년 사진을 찾았습니다. 작년은 8월에 이 행사를 치렀습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물론 이글이 제목을 읽으셨다면 짐작은 하셨겠지만..^^) 우리는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가장 큰 호수인 Attersee 아터세(호수)로 갑니다. 그리고 마눌은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호숫가에 자리를 펴고 기다리고 있죠. 마눌을 혼자 두고 사라진 남편이 다시 마눌에게 돌아오는 시간은.. 2시간이 소요됩니다. 뭘 하는.. 2018. 6. 28.
돈이 아까운 잘츠부르크 일식당, Nagano 나가노, 회사 야유회로 간 잘츠부르크. 남편에게 점심값으로 15유로 챙겨서 왔었는데.. 회사에서 점심값으로 20유로를 받은지라 예산이 넉넉한 점심 한 끼입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담배 피우러 카페로 찢어진 동료들과 떨어져서 혼자 잘츠부르크의 중심지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게트라이데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근사한 한 끼를 먹고 싶어서 나름 있어 보이는 일식집을 골랐습니다. 뒤쪽에 중국집도 있기는 했지만, 중식보다는 괜찮은 초밥이 먹고 싶었거든요. 중심지인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식당인지라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이렇게 정원 안에 식당의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밖에 나와 있는 테이블이 많은 거 봐서는 찾는 손님이 많다는 이야기인지.. 하긴, 유럽의 식당에서는 꼭 식사만 하지 않습니다. 밖에 앉아서 맥주나 음료수 .. 2018. 6. 21.
겁나게 비싼 북경공항 환전수수료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환승을 하게 되면 환승도시의 면세지역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면세지역이여서 달러나 유로화 통용이 가능한지라, 사실 현지화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지통화로 계산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현지통화를 환전하면 일정한 수수료를 내야하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환승지역에서의 환전은..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에서 1불정도의 수수료를 내고 소액환전을 했었습니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물을 사려고 말이죠. 이스탄불 공항의 환전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453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보낸 9시간 이번 북경공항에서도 위안화 환전을 했습니다. 제가 위안화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었거든요.^^ 바로 이 자판.. 2018. 6. 2.
한겨울의 여름 즐기기, 유럽 최대 테마 온천, therme Erding 테르메 에어딩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살 때도 “온천”이라는 곳은 간 기억이 없습니다. 모르죠, 갔었는데 너무 작아서 “온천”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을 수도... 우리나라는 동네 찜질방만 가도 사실 온천 기분은 납니다. 탕에 몸을 담글 수도 있고, 여기저기 여러 가지 테마와 온도가 다양한 여러 방들도 들락날락 할 수 있고, 거기에 먹을거리도 있고, 오락거리까지 있으니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난 딱히 온천 팬도 아닌지라 “가면 가나 부다..”하는 정도죠. 수퍼마켓 HOfer 호퍼의 관광상품 전단지. 우리가 샀던 99유로짜리 뮌헨 호텔 2박 팩케지 상품. 호텔 2박에 온천 입장권이 포함된 가격이었죠. 그래서 한국에서도 가본 적이 없는 온천을 유럽에서 가게 됐습니다. 유.. 2018. 4. 19.
우리가 가본 뮌헨의 관광명소 호프 브로이하우스 호프 브로이하우스는 뮌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다 가는 곳인 거 같습니다. 개인관광객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첫날은 저희도 이곳에 어둑해진 저녁에 들어갔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추운 날이었는데.. 관광객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이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우리는 우산도 없고, 우비도 없는 상태로 다녔던 날이네요.^^ 저녁 6시경에 들어간 내부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습니다. 내부는 꽤 넓은데, 넘치는 사람들과 경쾌한 음악들로 시끌벅적합니다. 한마디로 웅성거리는 소음으로 넘치는 곳이죠. 저녁에만 사람이 이리 넘치는 줄 알았습니다. 뮌헨에 있는 유일한 무료 화장실이 이곳뿐인지라, 다음날 정오쯤에 다시 찾아간 이곳. 대낮에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독일이 물보다 맥주가 싸고, 맥주를 물대신.. 201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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