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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며느리44

마당에서 만난 고부간의 수다 우리 부부는 옆집에 사시는 시부모님과 같은 마당을 쓰고 있지만 두 분을 매일 뵙지는 못합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시부모님께 문안 인사를 드리는 문화가 아니어서 일부러 시부모님이 사시는 건물에 찾아 들어갈 필요가 없는 것도 있고! 내가 활동하는 시간과 두 분이 활동하시는 시간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죠. 시아버지는 봄에서 가을까지는 해가 뜨기 전에 마당에 나오셔서 해가 진 다음에 집에 들어가시니 밖을 나다니면서 마당에서 일하시는 시아버지는 거의 매일 뵙지만, 시어머니는 집안에서 자주 안 나오시니 며칠에 한번 정도 뵙습니다. 4월인데도 해가 안 뜨면 쌀쌀한 날씨라 거의 매일 흐리고 꾸물꾸물한 겨울 날씨의 연속! 그러다 해가 뜨면 간만에 빨래 하는 날이 되죠. 마당에 있는 빨랫줄에 우리 빨래에 시어머니가 해서.. 2021. 5. 6.
나는야 알뜰한 아내, 정보통 며느리 간만에 신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여기저기에 떠벌리고 나눠줄 정보가 있었다는 이야기죠.^^ 남편은 특정한 치약만 사용합니다. 마눌이 다른 종류의 치약들을 사들인 적이 있지만, 남편은 꾸준히 자기가 사용하는 치약만 사용했죠. 왜 그런가? 했더니만, 시부모님도 같은 걸 사용하고 계신 걸 보고 알았죠. “아, 남편이 어릴 때부터 사용하던 치약이구나!” 남편은 새로운 것보다는 자기가 사용하던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타입이죠.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치약은 “센소다인” 아주 다양한 가격대의 치약 세계에서 센소다인은 수준은 있는 치약입니다. 75g에 3유로선이면 나름 고가에 속하는 가격대죠. “치약 한 개에 3천원대인데 뭐가 비싸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렴한 유럽 물가에는 그 2배의 용랑 인데, 천원 .. 2021. 3. 15.
시아버지가 원하시는 정보, 코로나 테스트 우리 옆집에 사시는 시부모님. 남편의 부모님이시니 나에게도 가족인 분들이시지만, 내가 느끼는 시부모님은 옆집에 사시는 집주인이십니다. 두분 다 70대 초반이시고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하시지만, 몸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는 것이 70이 넘은 사람들의 몸상태죠. 젊어서는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던 아들이 집으로 들어와 살면서 시부모님이 필요하신 도움은 가능한 다 해 드리려고 노력을 하지만.. 아들이 도움의 손을 뻗으면 시아버지는 퉁명스럽게 답하시죠. “그것도 못하면 죽어야지.” 뭐 대충 이런 느낌으로 말씀하시죠? 도와주겠다는 아들의 마음은 감사한데 그것을 퉁명스럽게 표현하시는 우리네 아빠 같은 그런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맞을 거 같네요. 평소에는 아들이 도와주겠다고 해도 밀어내시는데.. 당신이 정말 도움이 .. 2021. 3. 9.
남편만 모르는 일, 장보기 오늘도 마당에서 만난 시부모님과 며느리는 소곤댑니다. “아빠, 나 지금 장보러 가는데 엄마가 뭐 필요하시데요?” “네 엄마가 살구를 좀 샀으면 하는 거 같더라.” 그사이 엄마도 마당 쪽으로 고개를 내미십니다. “엄마, 요새 살구 세일해서 1kg에 1유로 하던데 사올까요?” “세일하면 두 팩 사다다오, 살구 잼이나 하게!” 며느리는 후다닥 자전거를 타고 장보러 나갔습니다. 저렴한 거 좋아하시는 시아버지와 이왕에 사는 건 비싸더라도 좋을걸 사시는 시어머니. 아무리 세일이라도 해도 저렴한 품질을 싸게 파는 건 반갑지 않죠. 그래서 시어머니의 심부름인 살구는 정말 럭셔리한 품질로 골랐습니다. 세일이라는 것이 정말 2,50유로짜리의 품질을 1유로에 파는 경우도 있고, 보기에도 1유로짜리 품질인데 그걸 1유로에 파.. 2020. 6. 15.
건강한 우리 집 고부관계 시부모님 댁에 내가 만든 스프를 갖다 드렸는데 냄비를 돌려주시지 않고 그냥 집안에 두셔서 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우리 집에서 약간의 불편이 있었습니다. 짜증이 난 날이라 글 한 편 올렸다가 1주일동안 엄청난 댓글 몰매를 맞았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던가...(악플은 사양합니다. 가슴이 벌렁거려요.^^;) http://jinny1970.tistory.com/3166 이해가 안 되는 시어머니의 행동 그때 가장 많이 달렸던 댓글 중에 이런 것들이 있었죠. “누가 달라고 했어? 왜 줘놓고 냄비 안 준다고 짜증이야?” “당신이 많이 해서 다 먹기 힘드니 음식쓰레기 준거잖아.” “당신 같은 며느리 만날까봐 무섭다.” 정말 세상에 무서운 며느리는 감정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안 보면 되는 시부모님인 .. 2020. 4. 14.
참 이기적인 시아버지의 형제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준 건 2월부터. 2월 중순에 떠나려던 휴가계획을 없앴던 일부터죠. 3월초 근무까지 동료랑 바꾸면서 거의 3주의 시간을 만들어 놨었지만.. 그 기간 내내 그냥 집에 짱 박혀서 놀았습니다. 글 쓰고, 편집 하고, 아주 가끔 장을 보러도 나가고! 그렇게 거의 3주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죠. 이때쯤부터 옆집에 사는 시부모님과는 접촉을 거의 안했습니다. 그냥 멀찌감치 (1미터 이상) 떨어져서 대화하는 정도였죠. 남편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시부모님과 접촉 하는 걸 극도로 꺼렸습니다. 나나 남편이 시부모님께 어떤 균을 옮길까 하는 그런 생각에 말이죠. 물론 이건 말 안해도 남편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마눌의 생각입니다. 3월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시부모님의 건물 내로 들.. 2020. 3. 23.
나를 불편하게 하는 내글의 메인 노출 “내 글이 메인에 뜬다는 것!” 블로거들에게 “로또 당첨” 같은 것이죠. 평소에는 그리 많이 찾지 않는 방문객이 갑자기 물 밀듯이 몰려드는 것.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죠. 내 글이 처음 메인에 올라가면 내 글인데도 내 글이 아닌 거 같고, 여기저기에 자랑도 해야 할 거 같고, 메인에 노출된 내 글을 마구 캡처하죠. 이런 상황이 한두 번 되다보면 또 “메인 노출”을 꿈꾸며 부지런히 글을 씁니다. 그래서 초보 블로거들에게 “메인노출”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죠. 이건 10년차 블로거인 제 생각입니다. 저도 초보 때는 메인에 엄청 자주 노출이 됐었는데.. 어느 순간 “메인 노출”은 옛 이야기가 되었죠.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메인 노출”에는 관심이 없어집니다. “메인 노출”이라는 것이 내 맘 대로 .. 2020. 3. 9.
이해가 안 되는 시어머니의 행동 자주 하는 요리는 아니지만, 한번 하면 “대용량” 제조를 하는 덕에, 한 번 하면 우리 부부가 서너 번 먹을 분량의 음식이 나옵니다. 그래서 옆집에 사시는 시부모님께도 음식을 퍼다 나르죠. 그것이 내가 한 것일 때도 있지만, 남편이 하는 음식도 예외는 없습니다. 내가 한 음식을 갖다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먹어도 남을 만큼 충분한 양이여서! 남편이 한 음식을 갖다드리는 이유는.. 당신의 아들이 한 음식 맛 좀 보시라고! 집에서는 항상 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만 먹는 아들, 딸이라 그들이 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으시니, 기회가 될 때 드셔보시라는 것이 며느리의 생각이죠. 며느리가 음식을 퍼다 나르듯이 시어머니도 스프 같은 걸 하시면 가지고 오십니다. 특히나 며느리가 음식을 갖다드린 그 다음날은 뭐라도.. 2020. 2. 15.
남자는 잘 모르는 여자의 심리, 시어머니의 마음, 남편이 옆 건물인 시부모님 댁에 요즘 부쩍 자주 드나듭니다. 남편이 엄마네 건물에 갈 때 마다 살짝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네 가면 항상 먼저 엄마한테 말을 건 후에 아빠한테 가!” 남편이 마눌의 말을 새겨듣고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를 며칠 전에 이야기 했었습니다. 아빠와 서로 소,닭보듯이 했던 남편. (별로 친하지 않은 아빠와 아들입니다.) 아빠가 남편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있어 우리 방에 오셔도.. 들어오시지 않고 문 앞에 서서 말씀을 하시곤 하셨었죠. 아빠가 아프신 이후로 남편은 “아빠에 대한 모든 것”을 다 확인합니다. 병원 검진이나 여러 가지 사항들을 자신이 다 관리를 하죠. 아빠보다는 엄마를 더 끔찍하게 생각하는 남편의 이런 행동을 난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아빠가 혹시.. 2019. 11. 20.
며느리를 놀라게 한 시아버지의 행동 제 시아버지가 전립선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하러 병원에 가시기 전에 “요양보호사”로 있는 며느리가 몇 가지 조언을 해드렸습니다. 처음에 요양원에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하는 행동들이죠. “아빠, 젊은 여자 간호사들이 아랫동네를 씻겨드리러 와도 절대 창피해하지 마세요.” “...” 할매도 마찬가지지만 할배들도 당신 몸을 누군가에게 보인다는 걸 굉장히 부끄러워하십니다. 대소변을 못 가리셔도 직원이 당신 몸에 손대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죠. 혼자서 어떻게 해 보려고 시도는 하지만.. 나중에 온벽이나 바닥에 떵칠을 하는 결과만 낳을 뿐이죠.^^; “아빠는 생전 처음 당하는 일(누군가 특히 젊은 아가씨들 앞에서 아랫동네를 훌러덩 까는 행위)이라 당황스럽고 수치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들은 매일 하는 일이고, .. 2019. 10. 16.
부모님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내가 남편에게 아빠의 병환이야기를 처음 들었던 것이 9월8일 일요일. 남편도 4일전에 아빠에게 들었다면서 마눌에게 이야기를 했었죠. 아빠의 병환 이야기를 듣고 시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지 남편에게 물었더니만, 남편은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 무슨 일 있었니?” 싶은 오누이입니다. 어쩜 이렇게 소통을 안 하고 사는 것인지... 나중에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서로 연락할 일없는 사람들이 될 거 같습니다.^^; 남편은 장남에 외아들임에도 아빠의 병환이야기를 여동생에게 직접 안하겠다니! “그럼 내가 하리?” 남편은 아빠가 직접 여동생에게 말을 하시게 두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 거 같아서 엄마께 여쭤봤습니다. “엄마, 비엔나 시누이이한테 .. 2019. 10. 15.
앞당겨진 아빠의 수술 애초에 시아버지의 수술날짜는 11월27일이었습니다. “일반”이 아닌 “급이 다른 레벨”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내야했던 돈 7,000유로 등급을 올리면서 수술날짜가 빨라졌습니다. 11월27일이던 것이 10월22일로 조정. 병원에서 보내준 Sonderklass 존더클라스(1등급)의 견적서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위의 금액을 병원 입원 전에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뭐야? 하시는 분은 아랫글을 읽으셔야 할 듯.. http://jinny1970.tistory.com/3082 아빠의 통 큰 지출 누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돈 떼어먹나? 한두 푼을 하는 것도 아닌 금액을 병원 입원 전에 전액 납입하라니?? 예전에 우리나라 드라마에 나오던 병원씬이 생각납니다. “돈 없으면 수술 안되요! 돈 가져오세.. 2019. 10. 14.
나의 김칫국, 나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 남편이 타던 것을 물려받아서 거의 15년 된 할배자전거! 남편도 10년 넘게 타던 자전거가 내 할배자전거의 연세는 30살이 넘으셨습니다.^^ 30년탔음 완전 고물이 됐을 세월이지만, 워낙 관리를 잘 받아 아직 멀쩡하시죠. 그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할배를 타고 동네 슈퍼 한 바퀴 길을 나섰는데.. 이상하게 다른 날보다 페달 밟기가 너무 힘들어 무슨 일인가 내려서 확인해보니 바람이 빠진 뒷바퀴. 사실 할배자전거의 타이어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었습니다. 내가 남편에게 물려받아서 15년탈동안 타이어 한번 바꾼 적이 없었죠. 타이어 마모가 이미 진행되고 있었지만, 타는데 지장이 없으니 잘 타고 다닌 거죠.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지난 8월에 남편이랑 2박3일 “.. 2019. 10. 12.
조금 미뤄지는 우리의 출발 남편의 장기휴가는 11월1일부터 시작. 남편은 10월 중순까지 근무를 한다고 했었지만, 마눌은 9월말까지 근무를 하라고 했었죠. 그래서 내게 남아있는 4주정도의 휴가로 9월 근무를 땡 치려고 했었는데.. 직원 수가 부족해서 근무를 더 해달라는 부탁으로 2주 휴가를 냈고, 나머지 2주는 근무를 했죠. 마지막 근무를 하루 남겨두고 있는 시점. 부모님을 모시고 9월 중순에 휴가를 갈 예정이라 자동차 위에 캐리어를 올릴 기본바를 설치하려고 준비하던 남편이 주방에서 영상편집을 하는 마눌을 부릅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도와달라고 부르는 건가? 하는 마음에 남편 옆으로 가니 옆에 와서 앉으라고 손짓을 하네요. 남편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남편을 쳐다보니 남편이 아무런 표정 없이 말을 합니다. “우리 출발을 조금 미뤄야 .. 2019. 9. 11.
따로 또 같이 보내는 우리 식구들. 비엔나에 사는 시누이가 휴가를 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보통 시누이가 집에 오래 머무는 기간은 겨울철.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새해까지의 2~3주.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다른 곳으로 부지런히 휴가를 다니는 관계로 집에 오래 머문 기억이 없는데..올해는 여름휴가를 집으로 왔다는 시누이. 한여름에는 바비큐(그릴) 파티를 해마다 하니.. 해도 시누이가 있는 기간에 그릴파티를 하겠지요. 시누이가 파티를 하면 아래층에 사는 오빠부부는 신경이 쓰입니다. 언젠가는 파티에 왔던 사람이 우리 방문을 벌컥 여는서 우리를 놀라게 한 다음부터, 시누이가 파티를 하면 우리는 방문을 잠그고 방안에 짱 박히죠. 화장실도 시부모님네 건물에 있는 걸 이용합니다.^^; 시누이가 집에 머무는 기간은 손님으로 머물게 되니.. 시어머니가 .. 2019. 8. 7.
시누이가 온다, 어디로 가야하나? 남편이 휴가를 내라고 했었던 8월 두번째 주. 8월 근무표가 예정보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이 기간에 근무가 있었다면 다른 직원이랑 바꿔야 했는데, 운 좋게 근무가 잡히지 않아서 남편이 원하는 대로 비어둔 1주일이 됐습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휴가를 내라고 했던 기간은 2번. 8월에 1주일과 9월에 2주일. 9월에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늦은 여름휴가를 갈 거라 생각을 했지만, 8월에는 왜 시간을 비우라고 한 것 인지.. 어디를 가겠다는 말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지내다 부다.. 했었습니다. 집에 있다고 해서 1주일 내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건 아닐 테니.. 근처 호수나 강에서 보트를 타거나 등산을 가거나 하겠지요. 1주일 시간을 비우라고 했어도 어디를 갈 거냐 묻지도 않았습니다. 집에 있으면 주방.. 2019. 8. 6.
다시금 올라오는 짜증 시부모님의 집에 들어와서 옆 건물에 살고 있는 우리. 제대로 된 시집살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시부모님과 한 집에 사니 시집살이! 시부모님의 집에 살고는 있지만, 집세를 내고 있으니 우리는 세입자. 한국의 시부모님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관계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저에게는 시부모님이시면서 집주인이시도 한 분들. 사실 며느리는 시부모님과의 사이를 운운 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시부모님께는 언제나 약자인 것이 며느리라는 위치이니 말이죠. 저도 그럭저럭 시집에서 살고 있는데.. 가끔은 울화가 확~치밀어 오를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야 아는 외국인이지만, 이런 것도 배려 못해주나?“ 하는 생각에 말이죠. “하나”하면 “열”까지 알아듣는 한국 사람들. 한국 사람은 상대방이 말하는 의도를 제대.. 2019. 7. 15.
우리 결혼 12주년 공식행사, 시어머니와 공연보기. 지난번 “어머니 날” 선물로 시어머니께 오페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었습니다. 시어머니가 보고 싶으시다는 작품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가능했던 선물이죠. 물건이 아닌 공연을 선물로 선택한 이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컬투어파스(무료 문화카드)도 한 몫 했습니다. 무대 앞자리에서 시어머니가 공연을 보실 수 있게 해드리려고요. 시어머니 몫으로는 저렴한 티켓을 사서 내 일등석 좌석을 티켓을 바꾸면 되죠. 저는 시어머니가 보고 싶으시다던 작품을 이미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 앉아서 봐도 상관이 없죠. 이미 알고 있는 작품이니! 시어머니가 보고 싶으시다던 Operette 오페레테 “Der Vogelhaendler 데어 포겔핸들러(새장수)” 오퍼레테는 정통 오페라보다는 조금 가벼운 작품입니다. 오페라는 모든 .. 2019. 7. 4.
며느리가 표현한 섭섭함 외국인과 결혼한 대부분의 한국아낙들은 말합니다. “시어머니와 편한 사이에요.”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밥 먹어요~” 맞습니다. 한국의 시어머니와는 다르니 조금은 편한 사이인 것도 맞고! 시어머니 댁에 방문을 하면 “손님”이니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먹는 것도 맞습니다. 사위가 백년손님인 한국과는 다르게.. 서양은 며느리가 백년손님입니다. 시어머니의 주방은 시어머니 소유의 공간이니.. 며느리가 이 공간에서 설치는 것은 옳지 않죠! 저도 시댁과 먼 곳에 떨어져 살았다면.. “시어머니와 친구같이 지내요~”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밥 먹는 며느리에요~” 했을 텐데!! 시댁에 들어와서 살면서 너무 많이 알아버린 시부모님. 그러면서 알게 된 “외국의 시집살이도 한국과 다르지 않다!!” 웬만하면 시댁과 아주 멀리 떨어.. 2019. 6. 1.
내게 일어난 신나는 일, 유튜브 구독자 100명.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는 전보다 더 바빠졌습니다. 허접하기 이를 데 없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혼자서 신이 났고, 재미도 있고 말이죠.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제가 세운 1차 목표는 구독자 100명. 구독자 100명이 되면 엄청나게 긴 내 유튜브 주소를 내가 원하는 이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구독자 100명이 되기 전 내 유튜브 주소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4R64Y6bwsd0QzU6PKjfGNg?view_as=subscriber 누구한테 알려주기 쉽지 않은 주소였습니다. 내 채널을 내가 찾지 못해서 이 주소의 철자를 직접 쳐서 내 채널에 들어간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중간에 철자라도 하나 틀리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쉽지 않은 주소치기였습니다.^^;..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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