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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나를 불편하게 하는 내글의 메인 노출

by 프라우지니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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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이 메인에 뜬다는 것!”

블로거들에게 “로또 당첨” 같은 것이죠.

 

평소에는 그리 많이 찾지 않는 방문객이 갑자기 물 밀듯이 몰려드는 것.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죠.

 

내 글이 처음 메인에 올라가면 내 글인데도 내 글이 아닌 거 같고,

여기저기에 자랑도 해야 할 거 같고, 메인에 노출된 내 글을 마구 캡처하죠.

 

이런 상황이 한두 번 되다보면 또 “메인 노출”을 꿈꾸며 부지런히 글을 씁니다.

그래서 초보 블로거들에게 “메인노출”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죠.

 

이건 10년차 블로거인 제 생각입니다.

 

저도 초보 때는 메인에 엄청 자주 노출이 됐었는데..

어느 순간 “메인 노출”은 옛 이야기가 되었죠.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메인 노출”에는 관심이 없어집니다.

 

“메인 노출”이라는 것이 내 맘 대로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글을 읽어보고 메인에 올리는 담당자가 존재 하겠지요.

 

담당자의 입맛에 맞는 글 이여야 “메인 노출”의 기회가 얻어지겠죠.

 

나에게도 있었던 “메인 노출”은 어느 순간부터 생각하지 않게 됐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내 글이 올라간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초보 블로거들에게나 주어지는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1월 말 일경 “한국 고무장갑의 우수성”에 대한 글이 메인에 노출되었고,

2월에는 글 2개가 나란히 메인에 올라갔습니다.

 

하나는 “시어머니에 관한 뒷담화”.

이런 글이 메인에 올라가면 “악플”에 조심해야 합니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내가 쓴 글 하나만 보고 나를 판단하게 되거든요.

 

나를 비판하는 글에 다는 댓글도 조심을 해야 하죠.

 

비판도 타당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짜고짜 “재수 없음”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날 이미 재수 없게 본 사람들은 내가 쓴 댓글도 재수가 없죠.

뭔 글을 써도 그 사람들에게는 “변명”처럼 느껴지나 봅니다.

 

“남편의 가정교육”에 관한 글에서는 악의가 풍기는 댓글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긍정적인 글에는 악플이 덜 달리죠.

 

긍정적인 글에도 악플을 달아대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이 글에서는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3,0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내 블로그에 그 10배가 넘는 사람들이 방문을 했습니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내 글을, 그것도 내가 시어머니의 뒷담화 한 글을 읽었다?

이건 별로 좋지 않은디..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고 기분은 좋지만..

날 모르는 사람들이 달아주는 악플은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달아놓은 악플에 내가 상처를 입거든요.

 

댓글을 다는 사람은 글을 읽고 나서 자신의 감정을 써놓았는데..

그것을 글쓴이를 배려해서 쓰지는 않죠.

 

그래도 첫 번째는 나름 조용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라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어머니 뒷담화”글에 댓글이 주르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메인에서 이미 내려간 글인데 왜 갑자기 이러는지 확인을 해 보니..

 

 

 

 

감사하게 “메인노출”담당자님께서 “시어머니 뒷담화”글을 이번에는 주부들이 많이 보는 “홈&쿠킹”코너에 다시 올리셨네요.

 

아무래도 주부들이 많이 보는 코너이다 보니..

내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담은 댓글들을 달았습니다.

 

내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오셔서 저는 아는 분들은 절대 달지 않는 댓글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내가 쓴 글 하나로 나를 판단해서 쓴 글이니 절대 긍정적일 수는 없죠. 나를 참 많이 불편하게 하는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사람이 항상 긍정적일 수는 없죠.

 

가끔은 삐뚤어지기도 하고, 가끔은 심술도 부리고,

그랬다가 또 풀리고, 반성도 하죠.

 

“시어머니가 가져다주시지 않은 냄비”도 내가 조금 삐딱한 날 쓴 글이었습니다.

양로원에서 11시간을 보내고 퇴근해서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거든요.

 

그 글에 “며느리 보기가 무섭다”는 댓글들을 달아주신 예비 시어머니들.

사실 며느리가 처음부터 시어머니와 삐딱선을 타지는 않습니다.

 

며느리는 한다고 노력을 하는데, “너도 딸”이라고 하면서 하는 행동은 “식순이”취급이고, 이러저러한 상황들이 쌓이니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멀어지는 거죠.

 

 

 

댓글 중에는 내가 다시 한 번 생각의 관점을 바꿀 수 있게 써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내 글을 읽고 생각을 하신 후에 그들의 생각을 쓰신 거죠.

 

대놓고 “당신이 이상한 인간이야”하는 사람들의 댓글은 환영하지 않지만,

나와 대화를 청하고, 내 글에 대한 자신들이 생각을 적어주신 분들에게는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천사‘일수는 없죠.

 

가끔은 뿔난 악마도 됩니다.

저 또한 인간이니 시시때때로 뿔이 나오죠.

 

그리고 이글은 쓴 날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괜히 심술이 나는 날.

 

댓글 중에 “광고”가 많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광고를 조금 덜 신경 쓰이게 사진에 달아서 달았는데도 신경 쓰인 모양입니다.

 

사실 광고라는 것이 달려도 내가 안 누르면 그만인데,

그것도 신경이 쓰였던 것인지..

 

블로거들은 글을 전문으로 쓰는 사람이 아니니 당연히 글로 돈을 벌지 못합니다.

돈이 안 되도 나름 정성을 다해서 글을 쓰고 올리고 있죠.

 

독자들은 단 몇 분 만에 읽어버리는 아주 짧은 글이라고 해도,

글쓴이는 몇 시간이 필요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글감을 찾고, 같이 올릴 사진을 추리고,

어떤 내용으로 쓸지 생각을 하고 나서야 글을 쓰죠.

 

그래서 이왕이면 내 블로그에서 수입이 났음 하는 바람이 있죠.

그래서 광고들도 달게 되는 거구요.

 

내가 쓴 글에서 약간의 수입이 생기면 좋고,

또 내가 글을 써서 돈을 벌었노라 자랑도 할 수 있죠.

 

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흥미가 있는 광고여서 눌러주면 저에게 수입이 되니 감사하고,

또 누르지 않아도 그만인 광고입니다.

 

 

러달라고 사정하지 않는데도 짜증이 나는 걸까요?

 

내 글 하나로 나를 평가하고, 나를 왕재수 취급하는 댓글들.

저는 이런 것들이 참 많이 불편합니다.

 

하도 심난해서 남편에게 물어봤었습니다.

 

“남편, 내가 냄비 때문에 짜증냈었잖아. 그걸 글로 썼는데... 나 정말 나쁜 며느리야?”

“아니.”

“나 나름 착한 며느리지? 엄마, 아빠한테도 잘 하지?”

“응”

“짜증이 나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잖아. 그치?”

“응”

“사람들이 남편은 왜 해 먹은 그릇들을 안 씻어놔서 그랬냐고도 해!”

“....”

 

사실 남편이 설거지 한번 하면 손에 발진이 올라옵니다.

피부가 별나서 비누도 못쓰고 유아용 바디삼푸를 사용하는 중년아저씨죠.

 

내 글 하나 때문에 사람들이 판단하는 나는 “못된 인간”이지만..

 

13년째 마눌을 옆에서 보는 남편의 눈에는 시시때때로 심술을 부리기는 하지만,

시부모님께 잘하고 남편 잘 챙기는 그런 싹싹한 마눌인 모양입니다.

 

남편의 말에 약간의 위안을 얻지만,

그래도 나를 평가하는 악플은 내 마음을 참 불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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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시어머니와 한판(?) 하는 시어머니의 주방 영상입니다.

내가 유뷰버인걸 아시니 당연히 영상을 찍는 것도 아시는 시부모님이시죠.^^

 

가끔 안 퍼지는 영상이 있는데, 이것이 그렇네요.

클릭을 하셔야 할듯...^^

 

https://youtu.be/_02YOOnv9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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