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준 건 2월부터.

2월 중순에 떠나려던 휴가계획을 없앴던 일부터죠.

 

3월초 근무까지 동료랑 바꾸면서 거의 3주의 시간을 만들어 놨었지만..

그 기간 내내 그냥 집에 짱 박혀서 놀았습니다.

 

글 쓰고, 편집 하고, 아주 가끔 장을 보러도 나가고!

그렇게 거의 3주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죠.

 

이때쯤부터 옆집에 사는 시부모님과는 접촉을 거의 안했습니다.

그냥 멀찌감치 (1미터 이상) 떨어져서 대화하는 정도였죠.

 

남편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시부모님과 접촉 하는 걸 극도로 꺼렸습니다.

나나 남편이 시부모님께 어떤 균을 옮길까 하는 그런 생각에 말이죠.

 

물론 이건 말 안해도 남편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마눌의 생각입니다.

 

3월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시부모님의 건물 내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할 말이 있으면 직접 찾아오시지 말고 그냥 전화로 하시라고 했죠.

 

마당에서 만나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멀뚱거리면 짧은 대화를 했었죠.

 

옆집에 사는 우리가족도 서로간의 “거리 유지”를 하는 이때에,

시아버지의 형제분들은 시시때때로 찾아오십니다.

 

린츠 시내에 사시는 시아버지의 형님이 지난 주일에 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www.oe24.at

 

외출을 자제하라는 이때에 80대 중반의 할배가 외출을 하셔서 우리 집에 오셨습니다.

가능하면 집안에 있으라는 이때에 굳이 카드놀이를 하러 오셔야 했는지...

 

어제 오전에는 시부모님댁의 초인종 소리가 나서 깜놀했습니다.

 

아빠네 초인종을 누를 사람은 딱 한사람이거든요.

같은 단지에 골목 하나 건너에 사시는 시아버지 동생인 시 삼촌.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이때에 굳이 형님네 놀러온거죠.

 

옆집에 사는 우리는 시부모님께 혹시 안 좋은 균이라도 갈까 싶어서 조심 또 조심하는데.. 시아버지의 형님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자신들이 심심하니 찾아오시는 거죠.

 

아빠가 정상이여도 누군가와 가까이 붙어있는다는것이 불안하지만..

아빠는 작년에 전립선암을 수술하신 환자이십니다.

 

수술 후 완쾌가 되어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몸의 기능중 일부는 아직이라고 하시는 아빠!

 

자신의 동생이 혹은 형이 얼마 전에 암수술을 한 환자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두 분은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를 모르신다는 듯이 방문을 하십니다.

 

어제 마당에서 아빠가 두 분 말씀을 하시는데 화가 단단히 나셨습니다.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한 상태인데 하도 오라고 해서 길 하나 건너에 있는 시삼촌댁에 카드놀이 하러 가서 다른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신 후에 감기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하십니다.

 

시삼촌은 하루에 한번은 꼭 오셔서 시아버지랑 당구를 치시고 시간을 보내시는 것이 즐거우실지 모르겠지만..

 

그런 동생을 맞이하는 형의 마음은 모르시는 것인지..

 

 

www.oe24.at

 

제가 사는 린츠에는 27세의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오랜동안 병상에 있는 환자여서 면역력이 상당히 약했던 모양입니다. ㅠㅠ

 

매주 일요일 동생네 와서는 같이 당구치고, 카드놀이를 하러 오시는 형도 자신을 맞이하는 동생의 마음은 모르시는 것인지..

 

시아버지의 형님이나 동생이나 목적은 하나죠.

우리 집에 와서 당구도 치고 카드놀이도 하면서 노시려고 오시는 거죠.

 

저는 두분이 오시는 이유가 "당구대"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집에 없는 TV나 게임기가 있는 친구집에 찾아가는 마음이죠. 

 

시아버지가 반갑지 않은 두 분의 방문에 대해 저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아니 두 분은 아빠가 암 수술한 환자라는 걸 모르나 왜 그러신데요?

아빠는 면역력도 약해서 조심하셔야 하는데 배려를 모르시나?“

 

며느리에 말에 아빠는 위로를 받으신 듯 했습니다.

그러시면서 한마디 하십니다.

 

“어제도 왔길레 내가 문 앞에 서서 감기 기운이 있으니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온 동네가 시끄러운 이때에 어디에 갔다 왔는지 확인도 안 되는 사람이 자꾸 내 집안에 들어오는 것이 사실은 굉장히 위험 한거죠.

 

“형한테도 내가 감기 기운이 있으니 당분간은 오지 말라고 했다.”

“잘하셨어요. 이럴 때일수록 서로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자꾸 그렇게 찾아오면 안 되죠!”

 

사실 심한 감기 증상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서라도 오는 걸 막아야죠.

 

 

 

 

아빠가 그런 식의 핑계를 만들어 내기 전에 두 분이 아빠를 배려하셨다면,

우리 집에 방문하는 걸 조금 자제 하실 수 있었을 텐데...

 

아픈 자신의 동생이나 형의 건강보다는 자신들이 심심하니 같이 놀아줄 사람을 찾아오는 조금은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아빠가 이렇게까지 하시지 않으셨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열풍에도 계속 오셨을 두 분. 앞으로 한동안 집 안에 계시면서 심심함과 답답함을 느끼실 테죠?

 

아빠는 대놓고 질러버리는 성격이지만 형제분이라 대놓고 못하신 거 같습니다.

그랬다가는 앞으로 다시는 형제분들을 안 보시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방문을 막는 핑계를 만드셔야만 했던 아빠!

이기적인 형제분 때문에 당신이 겪었을 스트레스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우리 식구는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지금 이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생일을 맞으신 엄마께는 꽃 선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균 덩어리들인 물건(꽃?)을 만지는 것 자체를 꺼리는 남편의 조치였죠.

“그럼 돈이라도 드려!”했더니만 돈도 안 된다고...

 

덕분에 우리 부부가 마당에 멀찌감치 서서 문 앞에 서계신 엄마께 생신 축하노래만 불러드렸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어엄마~~ 생일 축하합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밖으로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 나는 시부모님과의 거리유지에 더 신경 씁니다. 서로 거리를 두고 얼굴만 쳐다보는 것이 지금은 서로의 건강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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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가 비상사태에도 출근해야하는 직업군입니다.^^

요즘은 이런 직업군의 사람들을 "영웅"이라 칭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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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23.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3.23 00:40 신고 ADDR EDIT/DEL REPLY

    가족들이라 경계심 없는거죠. 제가 한국 갔을 땐, 조카도 못오게 했어요. 혹시나 . 해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3 17:26 신고 EDIT/DEL

      여기는 형제라고 해도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거 같더라구요. 그저 친구찾아오듯이 오시는 거죠.

  • 지젤 2020.03.23 07:10 ADDR EDIT/DEL REPLY

    지금은 조심하셔야 할때입니다.시어른이 암수술까지 하신 상태라 더더욱.저같은 건강한 사람도 무리하면 입술이 찢어지고 혓바늘돋고 하는데 어른들은 면역성 금방 떨어지니깐요.동생.형이 보고싶으면 마스크끼고 오셔서 대문 건너편에서 잠시잠깐 안부나 묻고 가야되는데.저또한 집안에 박혀 지내려니 답답하긴 합니다.ㅎㅎ새로운 한주네요 잘 시작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3 17:30 신고 EDIT/DEL

      두분은 보고 싶어서 오시는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심심하니 상대방의 생각이나 상황따위는 생각 안하고 그냥 오시는거죠. 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는것이 여기 사람들이라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9ood-lucky.tistory.com BlogIcon Ms 장 2020.03.23 10:27 신고 ADDR EDIT/DEL REPLY

    가까운 형제도 모두 내맘같진 않은가봐요~ 배려를 모를땐 얘기를 해야 알아듣더라구요~ 간혹 말을 해도 못알아듣거나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여튼 시아버지께서 더이상 끌려다니시지 않아 다행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이에 상관없이 무섭습니다..ㅠ

  • 호호맘 2020.03.23 12:56 ADDR EDIT/DEL REPLY

    나라에서 권유하는 방역 지침은 개개인이 절대적으로 따라 줘야 이사태가
    빨리 안정이 될테인데 어른들이 이기적이다못해 개념이 없으시다고 해야할까요
    이곳 서울의 대학생들 사이에선 화상회식을 하고 있더군요.
    친구들끼리 맥주든 와인이든 소주든 꺼내놓고 각자 PC
    얖에서 동시에 화상으로 수다떨며 술을 마시고 건배까지
    한다고 하네요 기발하지 않나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20.03.23 20:01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오스트리아도 사재기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2020.03.25 05:4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2 신고 EDIT/DEL

      여기서도 실업자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정부에서는 Kurzarbeit를 장려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그냥 직원들을 내치고 있는 모양이에요. 이 시기에 일을 할수 있고, 월급을 받는거 자체가 나름의 행운이라고 생각해야 할거 같아요. 이 시기가 금방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자주 하는 요리는 아니지만, 한번 하면 “대용량” 제조를 하는 덕에,

한 번 하면 우리 부부가 서너 번 먹을 분량의 음식이 나옵니다.

 

그래서 옆집에 사시는 시부모님께도 음식을 퍼다 나르죠.

그것이 내가 한 것일 때도 있지만, 남편이 하는 음식도 예외는 없습니다.

 

내가 한 음식을 갖다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먹어도 남을 만큼 충분한 양이여서!

 

남편이 한 음식을 갖다드리는 이유는..

당신의 아들이 한 음식 맛 좀 보시라고!

 

집에서는 항상 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만 먹는 아들, 딸이라 그들이 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으시니, 기회가 될 때 드셔보시라는 것이 며느리의 생각이죠.

 

며느리가 음식을 퍼다 나르듯이 시어머니도 스프 같은 걸 하시면 가지고 오십니다.

특히나 며느리가 음식을 갖다드린 그 다음날은 뭐라도 구워 오시죠.

 

왜 가만히 계시다가 며느리가 음식을 드린 그 다음날에 그러시는 것인지..

며느리는 뭘 달라고 드린 것이 아니라, 그저 음식을 했으니 맛보시라고 드린 건데..

 

그걸 받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조금 야릿합니다.

마치 이웃한테 받는 선물에 답례를 하듯이 하시는 거 같거든요.

 

 

 

스프 같은 경우는 따뜻하게 데워 드실 수 있게 작은 냄비에 가득 담아드립니다.

 

시어머니의 주방으로 간 우리 냄비는 깨끗이 씻어서 우리에게 갖다 주시는 대신에..

씻어서 시어머니네 입구에 저렇게 놓으십니다.

 

집에서 하루 종일 지내시는 분이 빈 그릇 하나 가져다주시는 것이 그리 힘드신 것인지..

음식을 갖다 준 사람이 빈 그릇까지 찾으러 가야하는 거죠.

 

어떤 때는 빈 그릇 돌려주신다고 오시면서 초인종을 누르시는 대신에 열쇠로 문 따고 그냥 오셔서 주방에서 호작질하고 있던 며느리 불편하게 하시더니만, 어떤 때는 빈 그릇을 저렇게 놓아두십니다.

 

네, 맞습니다.

오늘은 시어머니 뒷담화 하는 중입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도 남편에게 투덜거렸습니다.

 

“당신 엄마, 맘에 안 들어!”

 

맘에 안 드는 걸로 따지면 이 집에 내 맘에 드는 사람은 하나도 없네요.

여기는 안티천국이거든요.

 

“시아빠도, 시엄마도, 시누이도 하다못해 남편도 시시때때로 내 맘에 안 드니..^^;”

 

평소에는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데 내가 짜증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슈퍼에 갔다가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집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저렴하면 일단 집어 들고, 그걸로 뭘 할 건지는 나중에 생각하죠.^^

 

슈퍼에 갔다가 “세일품목”중에 하나였던 샐러리를 집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샐러리악”이라 불리는 뿌리 야채.

 

샐러리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잎을 먹는 샐러리가 있고, 뿌리를 먹는 샐러리가 있습니다.

 

잎을 먹는 샐러리와 뿌리를 먹는 샐러리는 같은 샐러리임에도 맛이나 향이 조금 다르죠.

 

샐러리 뿌리는 살짝 삶아서 샐러드를 하기도 하는데,

저는 이걸로 스프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샐러리악 크림스프”를 한다고 하니..

남편다운 답변을 해왔습니다.

 

“일단 레시피부터 검색해서 해!”

 

날 뭘로 보고 레시피를 검색하라니..

그런 거 안 보고 내 맘대로 만들어 내는 것이 나의 요리구먼!

 

그렇게 대충 샐러리스프를 만들었습니다.

 

야채크림스프 하는 건 남편의 방식을 따르고 있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신 분은 오늘 아래에 달리는 영상을 참고하시라.

야채의 종류만 달라질 뿐 들어가는 재료는 비슷합니다.^^

 

남편은 탐탁지 않게 여겼던 샐러리악 크림스프.

생각보다 향도 은은하니 맛은 있었습니다.

 

남편 입맛에도 아주 훌륭했나 봅니다.

맛있으면 딱 2번 먹는 남편이 3번(대접)을 갖다 먹었으니 말이죠.

 

시부모님께도 푸짐하게 퍼다 드렸습니다.

 

브로컬리 크림스프 영상에는 냄비를 완전히 채우지 않고 갖다드렸는데,

이번 샐러리악 크림스프는 냄비가 넘치게 퍼다 드렸죠.

 

그렇게 시부모님께 스프를 퍼다 드리고는 잊었습니다.

 

저는 주말 근무가 있었고,

또 한동안 요리를 안하니 냄비가 있거나 말거나 신경을 안 썼죠.

 

 

 

지난주에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사놨던 Kohl 콜(양배추와는 조금 다른 종류).

커다란 것이 한통에 1유로니 그걸로 뭘 할지도 모르면서 일단 집에 데리고 왔었던 야채.

 

아니나 다를까 남편의 잔소리 폭격을 맞았습니다.

“이거 다음 주까지 있으면 벌금 내야한다.”

 

그놈의 빌어먹을 벌금은..

마눌은 남편에게 매번 1유로짜리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023

남편의 새로운 취미,

 

벌금이야기가 나왔으니 내 머리통보다 더 큰 이 녀석을 처리해야하는거죠.

그래서 대충 두 가지 요리를 생각했습니다.

 


 


 

겉잎은 살짝 데쳐서 갈은 고기를 넣어서 양배추 롤을 하면 될 거 같고,

안쪽의 잎은 소금에 절여서 김치를 하면 되는 거죠.

 

냉동고에 지난번에 쓰고 남은 김치 양념이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양념도 써버리면 되니 좋은 기회!

 

양배추롤 같은 건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갈은 고기 양념해서 대충 둘둘 말아서 토마토소스에 넣고 삶으면 될 거 같았죠.

 

나의 목적은 콜(양배추 아닌 양배추)의 흔적을 없애버리는 것이니 일단 실시!

흔적을 없애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더구나 요양원에 “소방훈련”이 있어서 저녁7시까지 가야하는 날이라 더 바빴죠.

 

후다닥 고기를 사다가 양념해서 양배추 잎에 둘둘 말아서 냄비에 올리고..

나머지는 소금에 절여서 한쪽에 짱 박아두기.

 

 

 

소방훈련을 갔다가 집에 와보니 내 속을 훌러덩 뒤집는 현장 목격!

 

내가 한 양배추 롤을 남편이 갖다 먹은 건 좋았는데..

함께 먹을 감자퓨레를 하면서 남편이 사용한 냄비는 제일 큰 “들통“

 

우리 집에서 국물 종류를 할 수 있는 요리 기구는 냄비 3종세트에 들통 하나!

가장 큰 냄비와 들통은 내가 김치를 할 때 배추를 절일 때도 사용하죠.^^

 

양배추 롤을 갖다 먹으면서 남편이 중간 냄비에 양배추 롤을 덜어다가 데우고는 젤 작은 냄비가 없으니 큰 들통에다가 감자퓨레 1인분을 했습니다.

 

젤 작은 냄비는 지난주에 샐러리악 크림스프를 담아서 시어머니네 갖다드렸는데..

며느리가 일하는 주말 내내 시어머니네 입구에 그냥 놓여있는 상태라 없었던 상황!

 

작은 냄비가 안 보이고, 큰 냄비에는 소금에 절인 양배추가 담겨있으니..

남아있는 그릇은 들통뿐.

 

남편은 중간 냄비에 양배추 롤을 데우면서 동시에 감자퓨레를 만들었을 테니,

그릇이 2개 필요했던 거죠.

 

주방에 쌓아놓은 설거지를 보는데 그냥 울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들통은 작은 냄비에 비해서 설거지하기도 불편하거든요.

 

시어머니는 얻어먹은 음식 빈 그릇 돌려주는 것도 그리 힘드신 것인지..

 

괜히 음식 퍼다드린덕에 (그릇이 없어서 감자퓨레 1인분을 요리한)

들통을 씻어야 했습니다.^^;

 

 

 

내가 처음 만들어봤던 “양배추 롤”

 

남편 말로는 맛있다고 했었고, 또 시부모님 댁에 갖다드려도 될 정도의 여유분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갖다 드리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갖다드리고 나면, 그 그릇이 없음으로 해서 오는 불이익은 다 내 몫이거든요.

 

하루 종일 집안에서 하루를 보내시는 시어머니!

 

음식을 드시고 그릇을 씻으셨으면 바로 옆 건물의 아들네 현관입구에만 갖다 놓여서도 좋은데. 그것도 힘드신 것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앞으로 시부모님네 음식을 갖다드리는건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매번 이렇게 음식을 갖다드리고,

또 빈 그릇까지 찾아와야하는 불편함이 가끔은 짜증으로 올라옵니다.

 

“당신 엄마, 맘에 안 들어!”

 

마눌이 이런 말을 하면 “그러면 안돼!”하고 반응하는 남편이었는데..

작은 냄비가 없어서 큰 들통에 감자퓨레 1인분을 만들어야 했던 남편.

 

그 들통을 씻으면서 마눌이 얼마나 짜증을 냈는지 알기에 아무 말도 안 합니다.

 

이번에는 “이 음식 엄마 네도 드렸어?”묻지도 않습니다.

마눌이 심기가 많이 불편한걸 알기 때문이겠죠.

 

이 불편한 마음은 나중에 엄마께 여쭤볼 생각입니다.

 

정말 그럴꺼냐구요?

네! 그래볼 예정입니다.

 

“엄마, 엄마는 왜 내가 스프 퍼다 준 그릇 우리 집에 안 돌려주세요?

우리 집은 냄비가 달랑 3개뿐이라 그중에 하나만 빠져도 엄청 불편하거든요.”

 

엄마네 주방은 서랍마다 냄비가 크기대로 종류대로 다양해서 한 개가 없으면 다른 것을 사용하시면 되지만,

 

달랑 냄비 3종 세트로 사는 우리 집은 얼마나 불편한지 알려 드려야 겠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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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위에서 예고 해 드린대로 야채 크림스프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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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2.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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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눌 2020.02.22 10:36 ADDR EDIT/DEL REPLY

    투덜거리고 하시려면 당장 그만두세요!
    시어머니도 며눌님이 그런감정 말 안해도 다 느끼실꺼에요
    제발 ~
    무엇이든 기쁜 마음으로 하시길요~
    행복하시길 바람니다

  • BlogIcon 트위 2020.02.22 10:46 ADDR EDIT/DEL REPLY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신다하니..아프셔서주말마다 오라고전화받는저는..ㅠㅠ씁쓸하네요 냄비하나 더 사세요..

  • 날다 2020.02.22 16:20 ADDR EDIT/DEL REPLY

    참 읽다읽다 짜증나네요

  • BlogIcon 곰순 2020.02.22 18:58 ADDR EDIT/DEL REPLY

    근데, 지니님 남편님은
    본인이 음식하고 나서
    설겆이 안해놓고
    항상 지니님더러 하라고 쌓아놓으세요?
    그리고, 음식 남으면 벌금 물린다 등등
    저 역시 결혼한 아내 입장에서 볼 때
    언짢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3 02:17 신고 EDIT/DEL

      남편은 피부가 민감해서 설거지를 한번 하면 손에 발진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안 시키죠. 남편의 행동이 맘에 안들면 투쟁을 해서라고 고치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더라구요.^^;

  • 원불사 2020.02.22 19:08 ADDR EDIT/DEL REPLY

    시근 없구나 ㅉㅉ

  • J 2020.02.22 19:13 ADDR EDIT/DEL REPLY

    배려에 기대를 하면 생색이 됩니다.
    생색을 제일 싫어라하는 저는 사서 맘고생하시는 님이 짠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gh 2020.02.22 21:31 ADDR EDIT/DEL REPLY

    왠지 까탈스런 분같네요

    맘을 편하고 너그럽게 하고 사시는 게 어떨지

    글을 읽는 저도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하네요

  • 야뉴 2020.02.22 22:10 ADDR EDIT/DEL REPLY

    진심 이해가 갑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좋은 마음에 배행을 했을 입장에서 상식 밖?의 결과가 님의 분노지수를 높였으니 말입니다 근데 세상사 타인들이 다 내 맘 같진 않습디다ㅜ 무개념 몰염치 몰상식 인간 군상들이 애법 지천에 깔려 있는게 인간 세상사입니다 그냥 한번 혹은 두번 줘보고 상식밖이다 싶으면 배행을 끝냈어야죠 누굴 탓하리오! 그런 부류?의 인간들을 겪으면서 약올라하며 화내고 속상해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부질없는 감정 에너지 낭비라는걸 깨닫는데 오래 걸릴수록 님은 어리석다는 반증입니다 깨어나십시오! 태생적 한계 총체적 난관인 인간 군상들과는 상종 안하고 멀리할수록 자신을 돕고 또한 구질한 삶에서 자신을 구제하는 방법이자 지혜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게 주변인이든 혈육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 너무 2020.02.23 05:52 ADDR EDIT/DEL REPLY

    피곤하신 분이네요. 외국에 오래 사신 모양인데 아직 그쪽 사람들 생리가 파악 안 돼서 한국식 고집하며 남들이 장단 안 맞춰준다고 불평하시는 건가요? 저도 유럽에서 유럽 사람하고 결혼해 20년 산 사람이고요, 전에는 유럽 부부들 생활비 관리 방식에 관해 쓰셨던 것 같은데 님의 남편분처럼 니 돈 내 돈 하는 게 보편적인 방식인 양 이야기해서 불편했어요. 아빠와 딸 같은 알콩달콩한 부부라면서 공개글로 시부모님, 시누이 험담하시는 것도 보기 불편하고...이런 곳에 시댁 가족들 사생활 미주알고주알 쓰시는 건 그분들은 알고 계신가요? 한국어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남의 사생활이나 사진 올리시는 거, 유럽인들 생활방식이나 국제결혼에 관해 오해의 소지 있는 글 쓰시는 건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님 시댁 식구라면 너무 불쾌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3 06:05 신고 EDIT/DEL

      너무님 주변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의 현지인 부부들은 다들 각자 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 올리는 글들은 다 남편이 알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투덜댔던 이야기들을 올리거든요. 이 글 때문에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려서 남편에게도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험담이라고 생각하시면 험담이겠지만, “이런 일때문에 조금 짜증이났어요.” 내지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입니다. 솔직히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투덜거리는 말들은 하지 않나요? 주변에 친구가 없는 저는 제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풀고있습니다. 내 글이 불편하시다면 참 죄송합니다만, 나도 내가 하는 말이 다 맞고, 내주변의 사람들이 다 유럽 평준화라고 하지 않듯이 너무님도 내가 쓰는 글들이 님이 아시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당신이 이야기 하는것이 내가 아는것과는 다르다.”생각하실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때문에 불편하시다는건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듯이 서로 가지고 있는 환경도 다르고, 만나는 사람들의 부류도 다를테니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살고 있겠지요. 너무님은 시댁식구들과 잘지내시고 문제가 없이 사시나본데, 나는 시부모님과 잘 지내고 있지만 가끔 짜증나는 일들은 이렇게 풀고있습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사는데 내가 쓴글에 불편하셨다니 약간은 이해가 안갑니다.”나와는 다른 사람이구나.”하시면 될것을 뭘 그리 마음에 담아두시는지..

  • 딸이자며느리 2020.02.23 06:15 ADDR EDIT/DEL REPLY

    ㅎㅎㅎ
    우린 친정엄마가 그러는데..

    그래서 가끔은 한번씩 질러줘여
    음식안준다구~^^
    그럼몇번잘가져다주다가 또 어느날부터는
    깜박하고계심~~
    모든 엄마들이 그러실듯~

  • 도도한냥이 2020.02.23 10:44 ADDR EDIT/DEL REPLY

    걍 각자 해 드세요 어머니도 아들며느리음식을 굳이 바라지않는거같으니 말이죠 아니면 어머니댁은 냄비가많으니 그중 한 냄비에들어놓고 본인냄비는 그자리에서바로 가져오심은 어떤가요 시간걸리는일은 아니자나요 댓글 첨달아봅니다 하두 답답해서말이죠ㅠ

  • 2020.02.23 10:49 ADDR EDIT/DEL REPLY

    저 왠만하면 같은 묘늘 입장이라 며늘편인데... 이건좀 ㅋㅋㅋ그러면 어머니 그릇을 우리집앞에 두셔요 라고 말을 하든가.그 작은냄비 안 되돌아오는게 싫으면 1회용기라든지 그런데 담아서 주세요 시어머니도 일부러 달라한건 아닐텐데

  • 흐흐 2020.02.23 13:06 ADDR EDIT/DEL REPLY

    글 재밌게 읽었어요
    음식을 챙겨드리는 마음이 예쁘네요~
    시어머니께서는 아무때나 그릇 가져다주면 불편해 하니까 그냥 두신것 아닐까요? 그전에 가져다 주려다가 불편해 하는걸 느꼈다든지요.. 전 오히려 가져다 준다고 아무때고 띵동 하시면 더 불편할거 같아요~ 이번참에 어머니 전용 그릇을 하나 마련해보세요^^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3 20:50 신고 EDIT/DEL

      댓글들을 보면 내가 시어머니를 보기 싫어하고 시어머니의 모든것을 싫어하는 며느리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사실은 사이가 좋거든요. 평소에 불편한 관계가 아니니 이런 말들도 남편에게 할수 있는거죠. 달아주시는 댓글들을 읽다보면 내가 몹쓸며느리가 되어갑니다. ㅠㅠ

  • 어쩌다 2020.02.23 13:14 ADDR EDIT/DEL REPLY

    음~싫고 짜증나는 상황은 200프로 공감하는데
    쭉 읽다보니 어딘가 불편한 글이긴 해요^^:

  • 에휴..참 2020.02.23 13:26 ADDR EDIT/DEL REPLY

    넘편한테 빈그릇 찾아오라 하세요 시어머니가 빈그릇 가지고 집에 오시는것도 싫으시잖아요

  • 왜 누가 2020.02.23 14:10 ADDR EDIT/DEL REPLY

    어지로 시키지도 않은걸 일부러 사서하고
    상대방이 내 기대처럼 안해준다고 투덜거리시는지 이해가 안가는 글이네요
    안주고 기대하지마세요;;

  • 감자 2020.02.25 03:19 ADDR EDIT/DEL REPLY

    ㅜㅜ 우린 반대라 찔리네요....
    어머님이 주신 빈통 잔뜩...
    채워서 드려도 드려도
    돌아오는게 많아서리 ㅎㅎㅎ
    플라스틱통 기스나게 닦아서
    쓰신거나 누렇게 변색된 건
    또 제 마음대로 버려버림.
    어머님도 속으로 엄청 욕하시려나...
    그래도 제가 버리지 않으면
    계속 쓰시니 욕먹을거 각오하고
    버림 ㅜ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5 06:00 신고 EDIT/DEL

      ㅎㅎㅎㅎ 그렇죠. 돌려드리면 계속 사용하시겠죠. 제 시어머니도 마가린이 담겨있던 1회용 플라스틱인데 여기에 계속 음식을 담아서 냉동실 보관용으로 사용하시더라구요. 가끔은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푸딩같은것도 담아오시기도 하십니다. 저는 맘대로 버리지는 못하고 씻어서 돌려드리죠. ^^;

  • 여름 2020.02.25 07:59 ADDR EDIT/DEL REPLY

    글쓴님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달라하지도 않은 음식 드리고, 그릇은 가져다 줘도 불평, 안가져다줘도 불평.
    내 기분대로 세상이 돌아가진 않아요.
    님 엄청 이기적이네요..
    게다가 이런 글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랑질. 남편도 불쌍타...

  • 레몬슈슈 2020.02.25 21:06 ADDR EDIT/DEL REPLY

    그냥사면되지 괜히 끝까지 읽었네

  • Favicon of https://baobabtree51-20.tistory.com BlogIcon 프로테아여왕 2020.03.30 11:17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아빠는 주식 투자를 하십니다.

 

70대 초반이신 시아버지가 “주식투자”를 하신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증권회사”를 가시거나 “모니터”앞에서 시간을 보내시지는 않습니다.

 

가끔 은행에 가셔서 은행 직원에게 당신이 사고 싶은 주식에 대해 의논을 하시면,

은행 직원이 아빠가 원 하시는 주식을 사는 거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은행에서 많이 하는 “금융상품”중에 하나인 것도 같은데..

가지고 계신 기간이 몇 십 년인 것을 봐서는 그런 것은 아닌 거 같고!

 

며느리가 알고 있는 “아빠의 주식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아빠가 하시는 주식 투자, 아들도 하죠!

 

아빠만큼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대학생 때부터 했으니 나름 한 세월입니다.

아들은 아빠보다는 공격적인 “투자”를 합니다.

 

마눌에게 공개 안 하는 남편의 “주식 투자액”을 마눌이 알고 있는 건..

시시때때로 울리는 남편이 핸드폰 문자 때문이죠.

 

남편이 주식을 사고나 팔면 시끄럽게 울려대는 핸드폰 문자!

“XXX주식 XXXX주를 매수”

“XXX주식 XXXX주를 매도”

 

이 문자를 보면서 마눌도 “남편의 주식투자”를 어렴풋이 알았죠.

 

가끔 세계 경제가 조금 어지러우면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합니다.

 

“가지고 있는 주식 다 털어버려! 가지고 있다가 손해날라!”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하는 말입니다.

주식이 돈을 쪼매 벌수도 있지만, 깡통을 찰 수도 있다는 건 알거든요.

 

남편이 저녁에 퇴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컴퓨터 켜기.

남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목록이 쫙~ 올라오면서 시세를 알려주죠.

 

가격이 올라가면 “초록색” 내려가면 “빨간색”

 

모니터에 온통 빨간색 천지일 때 남편의 심기는 심히 불편해집니다.

마눌은 그러거나 말거나 한마디 하죠.

 

“어쩌냐? 돈이 날아가네, 날아가~ 그러게 내가 주식투자 하지 말라고 했지.”

 

주식에 대해서는 “주식투자=깡통계좌“만 알고 있는 아낙이라서...^^;

 

우리가 그라츠에 살던 오래 전 어느 날!

 

남편의 상사가 사는 동네에 갔다가 (친하지는 않지만 얼굴만 안다는) 남편의 동료도 만났었습니다. 집을 사고 4년 만에 4만 유로나 집값이 올랐다는 그 동료의 말!

 

집을 사 놓으면 집값이 오르는 건 한국에서만 통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봅니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줄기차게 했던 말!

 

“주식투자 하지 말고 집을 사!”

“.....”

“주식은 하루 아침에 종이가 될 수도 있지만, 집은 남아 있잖아.”

 

그렇게 “내 집”이 없이 살아도 별 군소리를 안 했던 마눌!

언젠가부터 남편에게 “집에 투자 하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자전거 타고 오가는 길목의 공터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공사가 들어서기 전부터 매일 봐왔던 이 안내판!

생각이 날 때마다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 저기 아래에 새집들을 짓고 있는데, 제일 저렴한 건 15만 유로면 돼! 행정상으로는 시외지만 전차 역은 “린츠 시내“에 포함이 되니 교통편도 좋고, 거기에 전차타면 린츠 역까지 25분이니 사놓으면 나중에 값이 오를 거 같아!”

 

집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곳에 짓고 있는 집은 나중에 값이 오를 거 같다는 생각은 왜 했는지지..

 

“주식투자를 하지 말고, 그냥 집을 한 채 사! 그게 돈 버는 거야!”

 

집은 사면 그 순간부터 망가지니 월세를 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편!

 

아빠한테 “남편이 집을 살 수 있게 옆에서 조금 말 한마디 거들어 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잠시 떠봤다가 물 건너간 상태가 됐었죠.

 

언제?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118

안티 천국, 시집살이

 

아빠도 당신의 아들과 마찬가지로..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내는 (세금)공과금과 월세를 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셨죠.

 

 

그렇게 남편 궁디를 살살 긁어서 집을 사는 건 나의 꿈이었다고 생각할 무렵쯤..

남편이 마눌에게 뜻밖의 것을 보여줍니다.

 

“당신이 말했던 집이 이거 맞지?”

 

내가 공사가 시작할 무렵부터 시시때때로 남편에게 보내줬던 공사 중인 집의 사진!

남편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 사진입니다.

 

그리고 찾아낸 또 다른 흔적!

남편이 인터넷 검색창에 “집에 관련된 세금” 검색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을 사게 되면 내야하는 세금이 많죠.

 

시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처럼 “월세=집에 관련된 세금“이 같을 리는 절대 없지만..

아무래도 재산이 있으면 상당한 금액의 세금은 내야 하겠죠.

 

 

 

남편이 마눌에게 보여줬던 집은 바로 이집!

 

72 제곱미터(18평?)의 공간에 방3개(침실, 거실 등)이 있고, 테라스에 정원이니 아마도 1층인 모양입니다. 거기에 지하실도 있고, 주차장도 있는 새 집의 가격인 거의 30만 유로!

 

조금 변두리로 가면 이 가격이면 100제곱미터(25평)짜리 집도 살수 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교통편도 좋고, 주변에 쇼핑하기도 좋은 길목이라 비싼 모양입니다.

 

남편이 이 집을 알아보고, 세금까지 알아봤다고 해서 이 집을 살 거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제가 남편에게 말했던 요지도 “우리가 살 집”이 아니라,

“주식 대신 투자할 대상”으로 했던 이야기니 말이죠.

 

시집에서 하는 더부살이가 시시때때로 짜증이 난다고 남편에게 심술을 부리지만,

저는 꼭 “내 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형은 아니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작은 봉고차를 타고 길 위에서 살아보니 집은 클 필요는 없거든요.

그저 내 몸 하나 눕힐 공간 있고, 맘 편하면 그것이 최고죠.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한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남편, 우리 쪼맨한 땅 덩어리 사서 거기에 중고 캠핑카 하나 놓고 살면 되지 않을까?”

“안돼!”

“왜?”

“전기랑 수도도 들어와야 사람이 (법적으로)살 수 있어.”

 

작은 땅덩이에 상하수도랑 전기공사까지 끝내야 하는 모양입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여기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말 농장개념의 작은 별장이 있습니다.

정원이 없는 아파트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시외에 이런 작은 집을 가지고 있죠.

 

위의 사진을 보시면 설명이 조금 쉬울 거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길 위의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길 건너의 작은 집이 딸린 정원을 가지고 있는 거죠.

 

집에는 정원이 없으니 집에서 떨어진 공간에 정원이나 수영장을 두고 있습니다.

 

제 시 큰아버지 댁에 린츠 시내에 사시는데, 가지고 계시는 별장은 차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가지고 계시죠. 넓은 마당에 이런저런 야채를 키우시고, 연못에는 금붕어랑 잉어도 있죠.

 

정원에 있는 작은 집에서 잠을 잘 수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잠을 자지는 않고, 낮에 그곳에 가서 밭일을 하시고 잠시 쉬는 용도죠.

 

제가 남편에게 말한 작은 땅덩이가 바로 이런 곳입니다.

 

작은 공간이니 그리 비싸지 않을 테고, 작은 집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캠핑카 하나 갖다놓으면 사는 데는 지장이 없죠.

 

전기까지는 모르겠고, 물은 있으니 주거해도 될 거 같은데..

(전기는 태양열로???)

 

이런 곳은 법적으로 허용하는 주거용이 아니라 주소지로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곳에서 살면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주소지는 지인에게 빌려야 한다는 이야기죠.

 

남편이 정말 집을 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고 싶으면 사고, 말고 싶으면 말겠죠!

 

괜히 마눌이 시켜서 집 샀다가 손해 보게 되면 나 내 탓을 할 테니..

저는 이쯤에서 입을 다물기로 했습니다.^^

 

살아가는데 꼭 내 집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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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영상 하나 업어왔습니다.

내가 가끔 제조하는 야채 피클인데, 아주 색다른걸로 담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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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2. 29. 00:00
  • 무지개 2019.12.29 01:19 ADDR EDIT/DEL REPLY

    주식을 하시는군요~~^^우량주에 투자해서 끈기있게 기다리면 손해는보지않아요~문제는 조급함이죠 그렇다고권하지는 않습니다~한번씩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니까요~지니님은 절대 주식은 안하실것 같네요~~^^
    착실하게 하나씩 성취하면서 사시는 타입이라…
    그방식이 최고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9 04:13 신고 EDIT/DEL

      저는 주식도 복권도 사지 않는 타입입니다. 놀음도 안 좋아하죠. 꽁돈을 바라는건 제 타입이 아니여서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2.29 02:05 신고 ADDR EDIT/DEL REPLY

    집을 소유할때 있는 장단점은 있지요 당연히..
    그래도 작은 집 한채 정도는 있어도 좋울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9 04:17 신고 EDIT/DEL

      최근에 집을 사서 이사 간다는 학교동기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100평방미터이고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자기는 차가 있으니 괜찮고, 세금등등해서 한달에 450유로 내야하지만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내집을 꾸밀수 있다는것에 만족한다고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2.29 04:28 신고 EDIT/DEL

      그럼요.
      나 만의 스타일로 공간을 꾸밀수도 있고 남 눈치 보지않고 원하는데로 살수 있으니까요.

      저희는 부동산세로 한달에 $1000 정도 내고 있어요.
      캘리포니아가 아니라면 아마도 훨씬 더 적게 낼거에요.

      그리고 집 값이 오르니까 억울해 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alienworker.tistory.com BlogIcon 외계인노동자 2019.12.29 02:22 신고 ADDR EDIT/DEL REPLY

    요즘 미국에서는 집을 지어서 에어비앤비로 돌리는게 유행이라고 하던데 그쪽은 어떤가여?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9 04:15 신고 EDIT/DEL

      제 주변에는 그런걸 하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고, 비엔나에 방하나 놀고 있는 시누이한테 해보라고 하니 시누이가 살고 있는 집은 저소득(까지는 아니지만) 층에게만 해당하는 집이어서 세를 준다던가 이익을 보는 행위를 하게되면 쫓겨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널널한 공간이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워낙 진상손님이 많아 식기도구를 다 가져가기도 하고, 집도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정말로 집이 있음 안하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bryan8.tistory.com BlogIcon 투자를좋아하는지구별여행자 2019.12.29 03:30 신고 ADDR EDIT/DEL REPLY

    주식이든 집이든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좋은 실물자산임에 틀림없으니 우량한 걸로 사시면 좋을듯합니다 ㅎ

  • 2019.12.29 20:1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30 17:59 신고 EDIT/DEL

      적당히 여웃돈으로 하면서 장기간 두면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님처럼 주식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없답니다.^^;

  • 호호맘 2019.12.30 13:24 ADDR EDIT/DEL REPLY

    한정된 땅덩어리에 인구가 많아지고 그래서 임대든 매매든 수요가 늘면 집값은 오르기 마련이겠지요
    어디까지나 서울 수도권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현금보유보단 부동산이 가치 하락은 없을거 같아요. 문제는 오스트리아는 이민이 어렵고 인구가 늘어날 확률이 있을까 싶어요.
    제 시누이가 있는 뉴질랜드도 중국인들 대거 이민오면서 집값이 엄청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주식은 잘 모르지만 돈을벌었는지 잃었는지는 죽을때 정산 해 봐야 아는게
    주식이라고 알고 있어서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30 18:01 신고 EDIT/DEL

      오스트리아가 이민은 안 받는데도 난민들이 들어와서 국적취득하고, 또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이 끊임없이 가족들을 불러들여서 오스트리아도 조만간 현지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은 이민국가가 될거 같아요. ㅠㅠ

  • Favicon of https://andar.tistory.com BlogIcon 안다르 2019.12.31 23:25 신고 ADDR EDIT/DEL REPLY

    주식투자를 하는 집안이군요^^
    주식이 오르고 내릴때 한국과는 반대네요. ㅋ 한국사람들은 퍼런색을 삻어하지요.

    암튼 분산투자 차원에서 계속 남편분을 자극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02 02:15 신고 EDIT/DEL

      남편의 경제력을 나보다 더 잘하는 남편의 친한 동료의 말에 의하면 남편이 주식으로 돈을 쫌 벌기는 한 모양입니다. 시아버지도 잃는 주식투자가 아닌 연말배당까지 받는 주식투자를 하시는 타입이라 남편도 그런것들을 생각하면서 하는 타입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제가 주식투자는 아는것이 없어서리 섣불리 "하지마라"하지도 못합니다. (나도 주식 공부를 해 봐야 할까요?)

 

 

오스트리아에 시집와서 살고 있는 나는 한국인 아낙!

내 주변의 식구라고는 현지인 남편과 현지인 시부모님.

 

나도 인간인지라 스트레스가 쌓이면 풀어야 하죠.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시부모님에게 섭섭한 것은 남편에게 털어놓고,

남편에게 섭섭한 것이 생기면 바로 시부모님께 달려갑니다.

 

내딴에는 “불만”을 털어놓고 있기는 한데,

남편이나 시부모님의 반응은 항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잔소리외에는 입을 다물고 사는 남편에게 시부모님 때문에 섭섭한 이야기를 하면..

벽보고 이야기 하는 느낌입니다.

 

“자기 부모님이니 부모님의 성격을 모를리 없는 남편!”

 

마눌이 섭섭하다고 투덜거리면 한마디 정도 맞장구를 칠만도 하지만 절대 안하죠.

 

시부모님도 마찬가지십니다.

 

남편에게 섭섭한 것을 이야기하면 두 분이 조금 다른 방식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만족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시죠.

 

어떻게?

시어머니는 매번 같은 반응이십니다.

 

“그래도 네 테오는 내 테오보다 낫다.”

 

시아버지와 남편은 이름이 같습니다. 남편은 이름과 성 사이에 "안드레아"라는 이름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서류상의 이름일뿐, 일상에서 쓰이는 이름은 아빠와 같죠.

 

그래서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이름이 같은 부자를 이렇게 구분합니다.

“늙은 테오(아빠)와 젊은 테오(아들)”

“큰 테오(아들)와 작은 테오(아빠)”

“네 테오(아빠/아들)와 내 테오(아빠/아들)”

 

“엄마, 테오가 장보러 가서는 자꾸 잔소리 하고 짜증나게 해요.”

“그래도 네 테오는 낫다, 내 테오는 아예 따라오지를 않아.”

“엄마, 테오가 요리를 해서 자꾸 먹으라 그래놓고 나중에 뚱뚱하다고 구박해요.”

“그래도 네 테오는 요리라도 해주니 내 테오는 요리는 젬병이다.”

 

가끔 엄마도 며느리에게 남편 뒷담화를 하십니다.

“아 글쎄, 네 아빠는 왜 그러냐?

마당에 아직 예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다 뽑아버렸어.”

“아직 꽃이 많이 피어있는데 왜 그러셨을까요?”

“내가 내 남편 때문에 피곤해 죽겠다. 네 남편은 안 그러지?”

“엄마, 내 남편도 아빠 (와 성격과 하는 행동이 거의 비슷한) 아들 이거든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앉아서 서로의 테오를 이야기 해 보면..

닮아도 너무 닯은 두 남자의 성격 때문에 두 여자가 참 피곤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항상 “그래도 네 테오가 훨씬 더 낫다.”

 

아빠는 뭘 잘못해도 “미안해”라는 말씀도 안 하시고, “음식이 맛있다”는 말씀도 안 하시고, 뭘 해줘도 “고맙다”라는 말씀도 안 하시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오스트리아 사람인디?) 스타일이시죠.

 

같은 “경상도 사나이형”이라고 해도 남편이 아빠보다는 여우처럼 행동합니다.

마눌의 눈치를 봐가면서 어르고 뺨치는 실력이 300단이죠.

 

장,단점이 제각기 다른 엄마와 나의 “테오들”이죠.

 

아빠는 재테크에 조금 뛰어나신듯 합니다.

그 옛날에 “주식”을 어떻게 아셔서 투자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몇십년 가지고 계신 주식도 있고, 매년 주식에 대한 이자 배당금도 받으는듯 하죠.

 

아빠랑 대화중에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빠, 테오가 집을 살 생각을 안 해죠.

요새는 이자도 세지 않아서 집을 사두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하던데..”

 

 

 

우리 동네에 새로 짓는 주택단지가 있습니다.

내가 자전거 타고 다니는 길목에 있죠.

 

꽤 오래전, 우리가 그라츠에 살 때 “오른 집값”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결혼할 당시인 2007년, 남편이 집을 사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계획은 곧 오스트리아를 뜰 계획이라 “살까말까”하다가 결국 사지 않는 집!

 

그 주변에 사는 남편의 회사 동료를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들었던 이야기.

 

“내가 이집을 사고 4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4만유로가 올랐더라고!”

 

“4천유로”도 아니고, “4만유로”라니 제대로 돈 버는 방법이죠!

그때부터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죠.

 

“집을 사야 돈버는 거야!”

 

하지만 남편은 생각이 다르죠.

“집은 사는 것이 손해!”

 

집은 구입과 동시에 조금씩 낡아가니 여기저기 수리를 해야하죠.

그거나 “월세”나 비슷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빠한테 남편의 이런 점이 못마땅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며느리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개는 왜 그런다냐..”하셔야 위로가 되는데!

 

“집이 있어도 세금을 내면 거기서 거기야!”

 

집이 있으면 집에 대한 세금에 토지에 대한 세금을 내야하는 건 알고 있지만,

그것이 월세와 비슷한 금액은 절대 아닌데!

 

작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내 동료 “소냐”는..

“한 달에 평균 100유로 정도로 월세 700~800유로 낼 때랑은 비교도 안 된다”던데..

 

아빠는 아들이 집을 사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으신 것인지..

아들이 빨리 집을 사서 분가를 해야 당신들도 “둘만의 편안한 일상”이 되실텐데..

 

집 문제만이 아니고 며느리가 다른 이야기를 해도 아빠의 반응은 언제나 비슷합니다.

절대 며느리편이 되시지 않죠.

 

오죽했으면 “아빠는 내 안티?”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나에게 안티는 가끔 내 블로그에 와서 “악플 성향의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로 충분한데!

가끔은 내가 중간에 이간질 하는 나쁜 인간이 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사이좋은 아들과 부모사이를 이간질 하는 악처이면서 못된 며느리???

 

악처이건, 못된 며느리이건간에 나도 인간이라 쌓이는 스트레스는 풀어야 하는데... 물론 내게 쌓이는 스트레스는 다 이곳에 풀고 있지만, 그래도 식구들의 작은 호응은 필요한데!

 

작은 호응마져 해 주지 않는 가족들을 보면서 나는 “그들의 성(시집살이?) 에 갇혀서 사는 (뚱뚱한) 공주 아니, ”며느리“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방문객”인가 생각까지 듭니다.

 

나에게 이곳은 안티 천국입니다.

남편도 시부모님도 시누이까지!

 

그들이 나와 다른 문화, 나와 다른 언어를 쓰는 인간들이어서 그럴까요?

오늘도 나는 “안티들과의 동거”를 아주 잘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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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끈따끈한 최신 일상의 영상입니다.

11월 중순에 오픈한 린츠의 크리스마스 시장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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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2. 3. 00:00
  • Favicon of https://carbonated-water-8.tistory.com BlogIcon 주연공대생 2019.12.03 02:13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구독 할게요!^^

  • 스마일 2019.12.03 21:26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정말 안티시댁식구들에 쌓여서 사시는게 참 안타깝읍니다
    여기서나마 맘껏 욕하심 같이 해 드릴게요 ~~^^;
    전 칭구들있구
    든든한 큰딸있어 좀 낫읍니다
    친정엄니도 이제 제 맘을 10% 은 알아주시는것같고
    딸이랑랑군은 남의편이다 생각하고 삽니다

    울 지니님 힘내새요
    그 좁은집 전 절대 못 삽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4 06:38 신고 EDIT/DEL

      저도 수다떨 친구들이 주변에 있으면 조금 덜 외로울거 같아요. 내편이 하나도 없다는것이 가끔은 힘들때가 있더라구요. 남편이랑 푸닥거리라고 하고 나면 정말로 오라는곳도 없고, 갈때도 없고...^^;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되서 슬퍼요.ㅠㅠ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12.04 04:58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문화가 다른 시부모님함께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호호맘 2019.12.04 13:13 ADDR EDIT/DEL REPLY

    지니님의 타향살이 거기다 시집살이의 외로움이 뚝뚝 묻어나는 글입니다
    가끔 마음 둘 곳이 필요한데 지니니님 곁에 누구하나 내편이 없네요 그래도 지님님에겐 불로그의 팬들이 있답니다
    맘껀 하소연 하시고 마음을 푸셔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9 05:45 신고 EDIT/DEL

      지난 10년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견뎌냈을까? 하는 생각이 요새 자주 들더라구요. 남편은 독일어 엉망이라도 자꾸 잔소리하는데..혼자서 지내니 독일어가 안느는건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는 독일어 공부도 틈틈이 하면서 글도 써보려구요.^^ 호호맘님처럼 제게 응원의 댓글이 달아주시는 분들이 저에게는 베프입니다.^^

  • 꿈꾸는 식물 2019.12.07 20:47 ADDR EDIT/DEL REPLY

    아휴 뭐 저 정도는.....한국 남편, 시부모들도 저러는 유형이 얼마나 많은데요...안티 행위 아닌 거 같아요...ㅎㅎ

  • 2019.12.08 21:3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9 06:09 신고 EDIT/DEL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 핏줄이 더 가깝다는 이야기죠. 저도 남편이 시부모님 앞에서 가끔 장난으로 궁디를 때리고 하거든요. 시엄마께 "혹시 내가 당신 아들이랑 경찰서라고 가게되면 "내 아들이 내 며느리 때렸다"라고 증언해주세요."했더니만, "난 모르는 일이라고 할란다."하시더라구요. 역시나 시부모님은 며느리보다는 당신의 자식에게 불이익이 갈것을 걱정하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죠. 친정식구들한테 이야기 하면 "네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대접을 받고 살아?"하시니 참 별거 아닌 이야기도 하기가 쉽지 않죠.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

 

 

남편이 옆 건물인 시부모님 댁에 요즘 부쩍 자주 드나듭니다.

남편이 엄마네 건물에 갈 때 마다 살짝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네 가면 항상 먼저 엄마한테 말을 건 후에 아빠한테 가!”

 

남편이 마눌의 말을 새겨듣고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를 며칠 전에 이야기 했었습니다.

 

아빠와 서로 소,닭보듯이 했던 남편.

(별로 친하지 않은 아빠와 아들입니다.)

 

아빠가 남편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있어 우리 방에 오셔도..

들어오시지 않고 문 앞에 서서 말씀을 하시곤 하셨었죠.

 

아빠가 아프신 이후로 남편은 “아빠에 대한 모든 것”을 다 확인합니다.

병원 검진이나 여러 가지 사항들을 자신이 다 관리를 하죠.

 

아빠보다는 엄마를 더 끔찍하게 생각하는 남편의 이런 행동을 난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아빠가 혹시 잘못되면 엄마가 혼자 남으시니 엄마를 생각해서 그러가 부다..”

 

하지만 내가 느낀 엄마의 심리변화를 모른 척 할 수는 없어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죠.

 

“당신 엄마네 가면 꼭 엄마한테 가서 말 걸고 그리고 아빠한테 가!”

“왜?”

“엄마는 아들바보인데 그 아들이 아빠한테 가면 엄마가 얼마나 섭섭하겠어?”

“에이~ 아니야!”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 해!”

“.....”

 

 

https://pixabay.com/images/search/mother%20and%20son/에서 캡처

 

우리 집은 시아버지는 딸바보, 시어머니는 아들바보입니다.

그래서 아빠는 시누이를, 엄마는 남편을 티나게 챙기시죠.

 

내가 그동안 봐온 남편은 엄마에 대한 마음이 참 깊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아는 장남이죠.

 

결혼 전 남편이 나에게 했던 말!

 

“난 결혼 후에 당신이 일을 했으면 좋겠어.”

 

집에 있으라고 해도 일할거지만 그래도 궁금하니 물었습니다.

 

“왜?”

“내가 어릴 때 엄마가 부부싸움만 하면 우셨어.

”내가 경제능력이 없어서 이혼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하시면서..”

 

엄마는 결혼 후에 아빠의 사업체에 직원으로 등록이 돼서 집에서는 아내, 밖에서는 직원으로 사셨죠. 그러니 아빠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하실 수 없는 상태!

 

어린 아들은 엄마가 우시면서 하셨던 그 말이 가슴에 박혀 있는 듯 했습니다.

 

“불쌍한 울 엄마, 능력이 안 되서 평생 그렇게 사셔야 했던 분!”

 

엄마를 고생시킨 아빠여서 그런지 아빠와는 대화도 거의 없는 아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타 도시로 대학을 갔고, 졸업 후에 또 거기서 취업.

 

20살에 집 나와서 산 세월이 30년을 바라보는 남편입니다.

 

집 나와서 산 이후로는 명절이나 가끔 집을 방문하는 정도이니..

아빠와 친해질 시간도 없고, 또 그럴 의지도 보이지 않았던 남편이었죠!

 

하지만 그랬던 남편이 변해도 너무 변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쭉~~옆에서 남편을 봐온 마눌도 신기한 현상입니다.

 

“아빠와 아들이 얼마나 대화를 안 했었냐?” 하면..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남편과 저녁에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우리는 인사만 하고 나와서 저녁을 먹고 나는 오페라 극장으로 남편은 집으로 오려고 했었는데..

 

아빠가 끊임없이 말씀을 하시니 중간에 말은 끊기도 뭐해도 있다 보니 시간이 흘러 1시간 반!

 

결국 며느리가 극장에 가야한다는 걸 아신 아빠가 작별인사를 하신 덕에 그곳을 탈출했었는데..

 

그때 남편이 했던 말.

“지금까지 살면서 아빠랑 했던 대화중에 가장 긴 대화였어.”

 

아빠와 1시간30분 대화한 것이 가장 긴 대화였다니..

알만한 부자관계죠? ^^

 

 

https://pixabay.com/images/search/mother%20and%20son/에서 캡처

 

요즘 엄마는 참으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마당에서 만나는 며느리에게 당신의 심리를 보여주시는 듯도 합니다.

 

“어제 저녁에는 네 아빠가 나보고 ”Gute Nacht 굿테 나흐트“하더라.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들었봤다.”

 

여기서 잠깐!

Gute Nacht = good night = 잘 자요!

 

“에이, 설마요. 지금까지 살아오신 세월이 어딘데 정말 한 번도 안하셨어요?”

“어제 그 말을 듣는데 깜짝 놀랐다.”

“아니 그게 뭐 힘들다고 그런 말씀도 안 하셨데요?”

 

아빠는 음식이 맛있어도 “맛있다”하시지 않으시는 스탈입니다.

당근 “사랑한다”는 말을 하셨을 리도 없고!!

 

아빠가 아프신 후로 마당에서 엄마를 만나면 엄마는 아빠가족들에 대한 뒷담화 비슷한 걸 며느리에게 하십니다.

 

그동안 들어온 것이 있으니 시할머니/시할아버지가 어떠셨는지는 잘 알고 있고!

 

시조부님이 어떠시냐구요?

궁금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013

시 할머니의 무덤

 

아빠께 들은 이야기로는 시할머니는 요양원에 들어가시기 전까지 당신네 마당에 집을 지어서 살던 아들의 집 명의까지 다 당신이 가지고 계셨다고 합니다.

 

아빠가 “내가 지은 건물의 명의는 내 앞으로 돌려 달라.”고 해서 요양원에 들어가시면서 해 주셨죠.

 

아빠의 형제들은 아빠가 지어서 살던 집까지 “부모님의 유산”에 포함이 되어야 하며, 부모님의 유산이니 아빠도 월세를 내고 살아야 한다는 조금 황당한 이야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시부모님도 그렇고, 남편의 형제들도 고약한데 엄마는 왜 아빠랑 결혼을 하셨을까?

궁금한 건 못 참으니 여쭤봤는데 뜻밖의 대답을 하시는 엄마.

 

“딱 두 번 만나보니 아닌 거 같아서 정리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네 아빠가 날 안 놔주더라.”

“그럼 엄마는 왜 아빠를 만나셨는데요?”

“울 아빠 때문에 얼른 집을 탈출하려고 했었지.”

 

우리나라에도 있는 속담이죠.

“노루를 피하니 범이 나선다.”

 

그렇게 엄마는 성격 까칠한 남편을 만나서 한평생을 사셔야 했고, 남편보다 성격이 더 까칠한 시부모님은 옆집에 사시면서 내 자식이 울면 운다고, 웃으며 시끄럽다고 타박을 하셨고,

 

남편의 형제들은 주말마다 찾아오고, 휴가 때면 같이 어울려서 휴가까지 가서 평생 “시”가족들과 일상을 사셔야 했던 엄마.

 

나도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인데 엄마가 자꾸 이야기를 꺼내시는걸 보니,

아픈 아빠를 챙기는 아들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시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내 힘든 세월을 다 알고 나를 챙겨주던 내 아들이 이제는 나보다 아픈 남편을 챙긴다?

 

엄마는 지금 많이 섭섭한 상태이신 거죠.

 

그런 마음을 며느리에게 자꾸 보이시는 거라 생각해서 남편이 엄마네 집에 갈 때마다 단속을 합니다.

 

“엄마한테 가서 먼저 어떠시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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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1. 20. 00:00
  • 요림맘 2019.11.20 07:52 ADDR EDIT/DEL REPLY

    진짜 남편분은 얼마나 현명한 아내를 만나셨는지 제가 편지라도 써서 알려드리고 싶어요
    시어머니 맘을 정확하게 헤아리는 며느리 진짜 드물고 행동코치까지 해주는 아내도요
    감기조심하시고 언니한테도 남편분이 더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업고 다녀야 합니다 진짜!!!
    제가 랜선 처제가 되어버린듯 ^^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20 19:34 신고 EDIT/DEL

      세상의 모든 남편들은 자신이 얼마나 멋진 아내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지 싶습니다. 가끔은 자의로 타의로 깨닫기도 하지만, 3초후에는 또 잊고 마눌에게 까불죠.ㅋㅋㅋ

  • Favicon of https://poli42.tistory.com BlogIcon 묭수니 2019.11.20 10:05 신고 ADDR EDIT/DEL REPLY

    공감 누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19.11.20 10:4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아빠와 대화 진짜 그렇게 오래 해본적이 없네요. ㅜ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20 19:37 신고 EDIT/DEL

      우리 시누이는 보면 아빠랑 대화를 엄청 오래하는데, 전화도 2시간씩 한데요. 무슨 이야기를 그리 오래했냐고 여쭤보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 "느이 아빠는 왜 내 전화로 전화를 해서는 딸내미랑 정치 이야기를 하냐고??" ㅋㅋㅋㅋ 우리집은 아빠와 딸이 서로 다른 정치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

  • 테리우스 2019.11.20 15:10 ADDR EDIT/DEL REPLY

    지니씨~참 속깊고 지혜로운 분이시네요
    테오씨가 아마도 전생에 나라정도가 아니라 십자군에서 큰 몫을한 훌륭한 기사정도는 되었지 싶어요~ㅎㅎㅎ

  • 호호맘 2019.11.20 22:07 ADDR EDIT/DEL REPLY

    이미 다른분들이 제 생각을 댓글로 말씀을 다 해주셨네요
    지니님은 열정적이면서 가슴이 많이 따뜻한 며느리고 아내입니다.

  • 2019.11.21 03:3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22 00:26 신고 EDIT/DEL

      남자는 여자들의 (정신)세계가 다르다는걸 모르고, 여자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죠. 속뜻이 있다는걸 모르니...^^;

    • 2019.11.22 21:04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poli42.tistory.com BlogIcon 묭수니 2019.11.21 07: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는 어린시절 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로 늦게 들오노셔서 그런건지
    부님과의 사이가 좋은편인데도 오랜시간 전화통하거나 단 둘이 데이트하는건 좀 어색해요^^

  • 스마일 2019.11.21 15:58 ADDR EDIT/DEL REPLY

    저도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스타일
    큰딸이랑은 대화를 좀하는데
    작은딸하곤 세마디하면 울화가 치밀어 안할려고함
    랑군도 내화를 부름
    말안하니까 스트레스안받고 좋은것 깇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23 02:52 신고 EDIT/DEL

      저도 엄마속을 훌러덩 뒤집는 딸중에 하나였습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큰딸은 엄마에게 순종(?)하는데 그 아래것들은 마구 기어오르죠. 그중에 저는 조금 악질이라 엄마 약을 살살 올려대던 그런 막내딸이었습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11.22 19:26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니시 너무 잘 하고 있네요 하하하
    전 질투나서 하하하
    그양 해본 소리고요. 어머님은 저희 신혼때 세상을 떠났지요.
    ㅠㅠ
    시아버님은 작년에 세상과 작별 하시고요.
    시아버님은 절 딸 처럼 생각하셨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23 02:53 신고 EDIT/DEL

      그렇게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정말 부럽습니다. 나는 그렇게 까지 깊이 마음을 나누지는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언제나 마음의 벽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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