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스트리아 린츠1423 지금은 기 싸움중 2년간 실습 다니던 요양원에 정식 직원이 됐습니다. 취직을 해서 출근하는 거지만, 그래도 지난 2년 동안 계속 보면서 정이 든 사람들이라, 따로 적응하고 사귈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정식으로 출근하는 첫날은 반갑다고 얼싸안고 인사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취직 미정이라 다시 못 볼 줄 알았었는데 다시 보니 반갑다고 인사를 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정직원이 되니까 좋은 건 역시 제 사물함이 생긴 거죠. (물론 제일 좋은 건 이제 일한 만큼 월급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거지만 말이죠.^^) 실습생 일 때는 여럿이 함께 그저 옷을 거는 행거에 사복, 유니폼을 함께 걸어놨었는데.. 직원이 되니 두 칸짜리 캐비닛에 유니폼과 사복을 따로 걸어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꼭 방 2칸짜리 집을 얻은 거 같은 그런 느낌.. 2017. 5. 11. 언니가 준 용돈 저는 매번 언니가 있는 필리핀으로 들어가면 언니한테 페소를 용돈으로 받습니다. 저희가 돈을 안 가지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니는 챙겨줍니다. 지난번에는 나에게 준 돈 외에 언니가 남편에게도 따로 주려고 했었지만.. 남편이 깜짝 놀라는 상황이 되었던지라..이번에는 저에게만 줬습니다. 그 상황이 궁금한 분들만 아래를 클릭 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2025 남편이 놀란 한국인 처형의 선물, 용돈 언니는 받는 사람의 기분까지 생각해서 남에게 주는 돈은 항상 새 돈으로 준비합니다. 집에서 일하는 메이드 월급도 새 돈으로 주는 언니인데, 동생은 당연한 거죠.^^ 언니가 다양하게 준비한 화폐의 단위 덕에 저는 필리핀 역사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한 번에 만났습니다. .. 2017. 5. 9. 남편을 위한 간식, 초코딸기 여자가 나이가 들면 다크초콜릿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사놓고도 잘 안 먹습니다. 어릴 때 달달한 것을 별로 안 먹고 자라서 그런 것인지.. 지금도 달달한 것을 그리 즐기기는 않습니다. 제 어린 기억 중 “달달한 것”은 새벽기도를 갈 때마다 장로님이 주셨던 “딸기 맛 풍선껌“. 5~6살짜리 꼬맹이가 엄마와 같이 새벽기도에 오는 것이 예쁘셨던 모양입니다. (물론 엄마가 예배보시는 동안에 옆에서 꾸벅거리며 조는 것이 일이였지만..^^;) 남편은 초콜릿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매일 먹는다기 보다는 땡길 때만 먹는 거 같습니다. 안 땡길 때는 한동안 안 먹다가 땡기면 한 번에 300g짜리 대용량을 한 번에 끝내십니다. 아마도 스트레스 받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사놓고 안 먹는 초콜릿도 있었는디.. 요양.. 2017. 5. 2. 부활절 근무와 선물들 우리 요양원에 근무하는 직원은 한 달에 2번 주말(토, 일) 근무를 합니다. 국경일도 마찬가지로 주말 근무에 해당이 되는 거죠. 대부분은 남들이 쉴 때 쉬고 싶어 해서 이날 근무가 잡히면 다른 사람들과 근무를 바꾸려 하지만.. 전 그냥 근무를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남들이 집에서 쉴 때 하는 근무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말에 일하면 좋지 뭐. 돈도 더 벌고..” (일요일은 50유로 더 지급) 부활절에는 3일 근무를 했었습니다. 토, 일(휴일), 월(휴일) 평일에는 직장에 다니는 요양원 어르신들의 가족, 친지들이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서 방문합니다. 빈손으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가끔은 직원용으로 초콜릿이나 선물을 들고 오는 가족들도 있죠. 부활절이 시작하는 토요일에 한 어르신의 따님이 선물을 열.. 2017. 4. 30. 정성이 가득한 부활절 선물, 진짜 달걀 꽃그림 해마다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 몇 개 있습니다. 특히나 며느리인 저는 조금 더 선물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물론 선물을 제대로 챙겨야 하는 때는 생일이지만, 크리스마스도 제법 중요하고! 중요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조금한 선물이나마 부활절에도 주고받죠. 저도 한가할 때는 만들고, 포장하고 주고.. 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이런 일은 안 합니다.^^; 어떤 선물을 준비했었는지 궁금하신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608 지난 부활절에 준비했던 작은 선물! 이제는 시누이나 시부모님이 달랑 토끼모양의 초콜릿하나만 주고받는걸 알지만.. 며느리인 나는 그래도 시부모님을 조금 신경 써야 합니다.^^ 쇼핑몰을 지나다가 선물로 아주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직.. 2017. 4. 29. 새로 생긴 내 사이클 복 겨울을 지나면서 저희부부는 나란히 살이 쪘습니다. 날씨도 풀리니 이제는 슬슬 온몸에 붙은 살들과 작별을 해야죠. 남편은 여름에 거의 매일 퇴근 후에 자전거로 30km가 넘는 길을 달립니다. 집에서 옆 도시엔 Wels벨스 까지는 편도가 22km인데 이것을 왕복하니 40km가 넘네요. 남편이 자전거를 타러 갈 때는 가끔 마눌을 옆에 끼고 가는지라.. 마눌도 남편이 달릴 때, 함께 달리면 남편보다는 조금 처지지만 왕복 30km는 달립니다. 작년 여름에는 실습에, 공부에, 시험에 치여서 자전거 타러 가자고 남편이 물어오면 “간다”보다는 “안 간다”가 더 많았고, 그래도 가자고 하면 짜증을 있는 대로 냈었습니다. 남편 생일선물로 “자전거 같이 타러 가기” 쿠폰을 만들어서 선물 해 놓고는 말이죠.^^; 올 여름은 .. 2017. 4. 26. 날 떨게 하는 봄 나물, 베어라우흐- 명이나물 유럽에도 우리나라에서 나는 봄나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에서 제대로 된 봄나물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Bärlauch 베어라우흐(명이나물)입니다. 일명 산마늘로 불리는 나물로 Bär 베어(곰) + lauch 라우흐 (파)의 합성어이죠. 산에서 나는 마늘냄새 물씬 풍기는 나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나며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리죠. 작년에는 학교 뒤편에 흐드러지게 피는 명이나물을 엄청 뜯어다가 간장은 넣은 피클을 했었습니다. 명이나물 김치도 했었네요, 부추김치 같은 맛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뜯어온 잎을 하나하나 씻을 때는 정말 번거롭더니만, 만들어놓으니 생각보다 맛은 훌륭했습니다. 그중에 남편도 줄때마다 군소리 없이 먹었던 것은.. 고기를 구워서 명이나물 피클에 둘둘 말아줬던 요리. 돼지고.. 2017. 4. 24. 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봄입니다. 유럽에도 봄에는 봄나물이 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아닌 것도 있죠.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와 같은 향기를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모양이 같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반갑습니다. 조금은 즉흥적인 성격인 저는 가끔은 계획하지 않는 일들을 벌입니다. 올봄에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일들인데 하루 동안 해치워 버렸죠.^^ 올해는 쑥을 캘 마음도 없었는디.. 슈퍼에 장보러 갔다 오다가 무심코 돌렸던 눈길에 밭에 쑥들이 보였습니다. 작년에 한번 해 먹어봤던 쑥.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827 남편 몰래 해 먹은 쑥버무리 이제 막 올라오는 것들부터 조금 키가 자란.. 2017. 4. 23. 벌거숭이 내 디카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쉬고 있던 디카를 꺼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지만, 일상이 아닌 여행에는 사진만 전문으로 찍는 카메라가 필요하죠. 연식은 오래된 녀석이 아닌데, 뉴질랜드 길 위에 사는 2년 동안, 매일 사용해서리 같은 시기에 나온 녀석들보다 벗어도 조금 심하게 벗었습니다.^^; 이것도 뉴질랜드 가기 전에 남편이 선물해줬던 거죠. http://jinny1970.tistory.com/366 남편의 속 보이는 선물 그 당시에는 나름 최신형이였지만, 몇 년이 지나고 보니 이것도 이제는 구형이 됐습니다. 구형에 외모도 볼품이 없어져서 다시 길 위로 나서기 전에 새로 사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사진이 잘 찍히니 바꾸는 것도 그렇고, 그동안 정든 것도 있는지라 다시 사는 것도 그.. 2017. 4. 20. 기대했던 남편과의 비행 결혼 10년차에 들어서야 드디어 남편과 나란히 비행기를 타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안 다닌 것도 아니고, 유럽대륙을 떠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남편과는 한 번도 비행기를 나란히 탄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쪼매 기대를 했었습니다. 매번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봐왔던 커플이 부러운 적도 있었거든요.^^ 조금 여유 있는 좌석도 좋을 거 같아서 짐을 붙이면서 따로 카운터에 부탁을 했었습니다. “오늘 비행기 만석인가요?” “아니요. 좌석의 조금 여유가 있네요.” “그럼 저와 남편의 자리를 창가석과 통로석으로 주고 중간에 빈자리 여유분으로 가능할까요?“ “네, 그렇게 해 드릴께요.” 보통 창가석과 통로석에 앉게 되면 만석이 아닌 이상 중간은 비게되죠.^^ 좌석을 배치 받은 후.. 2017. 4. 19. 내가 탄 이코노믹 클래스 럭셔리 좌석, 보잉380, 에어버스, 항공기의 일반석 좌석은 아주 좁습니다. 작은 키에 속하는 여성의 경우는 앉으면 약간의 공간이 남지만, 키가 조금 큰 남자 같은 경우는 다리를 구겨 넣어야 겨우 들어가는 좁아터진 공간이죠. 항공사마다의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석의 한 가지 공통점은 같습니다. 좁.다. 일반석의 창가석에 앉았을 경우에 화장실을 가려면 두 사람을 타 넘어서 가야하는지라.. 저는 장거리 노선 같은 경우는 통로석을 선호합니다. 가고 싶을 때 언제나 편하게 갈 수 있게 말이죠.^^ 사실 창가석에 앉는 이유가 밖의 풍경을 보기 위함이지만..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비행기가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 잠시의 시간뿐이고! 비행하는 중에는 창문을 거의 닫아놓으니 볼 것도 없고, 운행 중에 창문을 열어본다고 해도! 운이 없어서 비행기의 중간에.. 2017. 4. 17. 급하게 조달한 남편의 생일선물 올해도 변함없이 남편의 생일이 돌아왔습니다. “생일선물로 돈을 달라“ 던가 ”뭘 사달라“하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뭐가 갖고 싶냐는 마눌에 질문에 항상 같은 대답을 합니다. “내 생일날 말이나 잘들어.” 내가 언제 말을 안 들었다고? 말도 잘 듣는 마눌인디...^^; 아무리 딸기능이 있는 마눌이지만, 이래봬도 연상의 마눌이거늘.. 왜 그리 마눌을 귀엽게만 보시는 것인지..^^ 마눌이 생일인 1월이 지나고, 남편의 생일인 4월이 올 때까지 단 4달간의 기간이지만, 이 기간에는 나와 남편의 나이 차이는 2살입니다. (15개월 차이지만^^) 올해는 뜬금없이 GPS시계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생일 선물로 뭐 사줄까?” “GPS (내비게이션) 시계!” “그게 왜 필요한데?” “뉴질랜드서 낚시 가게 되면 .. 2017. 4. 16. 날 감동시킨 비엔나 공항의 음식, 포카치아 남편은 뭐든지 잘 먹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음식이 맛있을 때만 말이죠. 맛이 없는 음식을 만나면.. 한번 먹어본 후에 살며시 접시를 밀어냅니다. 아니면 마눌 앞으로 살짝 내밀죠.^^; 보통 끼니만 챙겨먹는 스타일인 남편이 간만에 먹방을 보여줍니다. 아침에도 나름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었었는데... 기차에서도 집에서 아침 먹으면서 만들었던 햄 샌드위치를 2개나 먹었습니다. 보통은 끼니때만 먹는 스타일인데.. 아침 먹고 2시간도 안됐는데 또 먹습니다. 그렇게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지역까지 들어오니 점심시간. 공항 면세지역의 음식이 비싸기는 하지만, 일단 배가 고프니 먹어야죠. 면세지역의 몇 안 되는 가게 중에 음식을 파는 곳은 딱 두 군데. 그중에 셀프로 음식을 사서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 2017. 4. 14. 비엔나 공항에서 해결하는 오스트리아 기념품 사기 한국의 공항에 비해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은 엄청 작습니다. 지금은 조금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습니다. 제가 처음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으로 입국 하던 2002년도만 해도 비엔나 공항은 정말 작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방의 도시에나 있을법한 “시골 버스 터미널” 같았습니다. “나는 처음 비엔나 공항에 왔을 때 무슨 시골 버스 터미널인줄 알았다니깐, 아니 국내선도 아니고 국제선 공항이 우째 그리 쪼맨한지.. !” 어디쯤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 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온 아낙이 이렇게 말을 해서 오스트리아 사람 여럿이 아마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 오스트리아가 작기는 해도 유럽의 한복판에 있는 나라인데 머나먼 아시아에서 온 까만머리 아낙이 이리 말을 했으니 말이죠. 이번 출국을 앞두고 오스.. 2017. 4. 13. 참 잘한 기차좌석 예약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희부부는 2월말~3월말까지 집을 떠나 있었습니다. 그동안 부지런히 써두었던 글을 예약으로 올려놨던지라.. 여러분이 제 글을 읽지 못한 시기는 1주일 남짓이였지만, 저는 실제로 한 달 넘게 글을 쓰지 않았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노트북을 챙겨서 갔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노트북 앞에 앉아서 글을 쓸 시간은 정말 없었습니다. (물론 핑계일껄요?^^;) 자 이제부터 저희부부가 일상을 떠나있던 기간 동안의 일을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합니다. (물론 제가 부지런히 글을 써야하지만 말이죠.^^) 그 첫 회로 저희가 집을 떠나서 비행기 타러 가는 여정의 일입니다. 알뜰한 마눌못지 않게 알뜰하다 못해 짠내가 나는 남편(=짠돌이)인지라 항공권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었고, 저희가 사는 린.. 2017. 4. 10. 내가 경험한 요양원 철야근무 제 직업교육은 끝났지만 저의 요양원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경험한 “철야근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요양원의 철야근무라도 해도 요양원마다 조금씩 시간이 다르지 싶습니다만, 제가 실습한 요양원의 철야 근무 시간은 저녁 7:45~ 아침 7:15입니다. 한밤의 요양원 풍경 시간당으로는 11시간 30분의 근무시간인데.. 실제로는 저녁 7시 30분에 출근하고, 근무인계를 하고 나면 7시 15분이 넘어 30분입니다. 실제로 근무하는 시간은 12시간이죠. 철야근무시간에 맞춰 출근하면 낮 근무자에게 낮 동안 어르신들께 있었던 상황을 전해 듣습니다. 1층,2층,3층 총 5~60여분의 어르신들 중에서 건강이 안 좋아지신 분이나, 치매 같은 경우는 어떤 일이 생겼었고, 어느 분이.. 2017. 4. 4. 나의 첫 출근 저에게 있어서 블로깅은 일상 중에 하나였던 모양입니다. 기나긴 휴가를 즐기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목에 걸린 가시처럼 걸리는 일 하나!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블로그에 글도 올려야지!!” 목에 가시 같은 느낌을 지우고자 후다닥 안부를 살짝 전해드립니다. 여러분이 제가 예약으로 올려놓은 글을 읽으시는 동안에 저는 조금 바빴습니다. 2월말~ 3월말, 한 달의 기간 동안에 3주는 필리핀에, 4일은 두바이를 갔었구요. 3월 마지막 주에 돌아와서는 갑자기 바뀐 날씨 때문에 감기도 걸렸고, 아픈 몸으로 입사에 필요한 일들 때문에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흘러서 이제 첫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 됐습니다.^^ 이쯤 되면 궁금하신 분들이 꽤 계시겠죠? “취직을 했다고?” “어디에?” “얼마나 일 하는.. 2017. 4. 3.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팁,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와 다른 외국의 문화 중에 신경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항상 팁을 줘야 한다.” 팁을 안 주면 내가 손님임에도 손님대접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신경 씁니다. 하. 지. 만. 항상 팁을 줘야하는 건 아닙니다. 서비스가 개판이여서 (서비스를 받기는 했는데) 팁을 줄 마음도 안 생기는데 줄 수가 없죠. 혹은 내가 받은 서비스가 없는데 줘야 할까요? 우리 학교에 웨이츄레스로 오래 근무한 아낙이 둘 있었습니다. 내가 팁으로 기분 나쁜 상황이 2번 있었던지라 그녀들에게 물었습니다. 상황1 린츠 시내에 있는 피자집에 혼자 갔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웨이터에게 음료랑 Calzone칼조네를 주문했습니다. 웨이터는 주문을 받아간 후에 저에게 두 번 왔었습니다. 음료를 갖다.. 2017. 3. 28. 유럽에는 집안에도 자동차가 있다 오스트리아의 전통적인 집은 작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 2층 구조이지만, 지하실도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3층 구조입니다. 지하실에는 보일러도 있고, 안 쓰는 물건이나 음식 같은 걸 넣어두는 용도이고! 1층에는 보통 거실과 주방 그리고 화장실. 2층에는 침실, 손님용 침실, 화장실이 딸린 욕실이 있습니다. 현대적으로 지은 커다란 건물이나 개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집들이 이런 구조입니다. 젊을 때는 아무 불편함이 없는 집인데.. 나이가 들면 많이 불편합니다. 계단을 시시때때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니 말이죠. 불편만 하면 다행인데, 나이가 들수록 낙상위험이 있어서 계단에서 구를 위험도 있고, 골절위험도 더불어 상당히 높아집니다. 그래서 집안에 자동차를 한 대 들여놓죠!^^ 가격도 거의 자동차 값 .. 2017. 3. 27. 내 눈에만 보이는 주방기구의 또 다른 용도 제가 사는 이곳의 주방에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들과는 조금 다른 것들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의 주방에는 칼을 이용하지만, 이곳의 주방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목재소에서나 볼 수 있는 톱날기계가 딱 버티고 있습니다. 왠 톱날기계가 주방에 있나구요? 정말 있냐구요? 인터넷에서 발췌 대부분의 가정집 부엌에는 주방서랍을 열면 저절로 이 기계가 튀어나옵니다. 사진에는 수동으로 빵을 써는 것이지만, 대부분은 단추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빵이 썰어집니다. 손 조심은 필수죠! 빵 썰다 손가락 썰 수도 있으니 말이죠.^^; 이 기계로는 빵, 햄, 고기류 등을 다양하게 썰 수 있지만.. 보통 가정집에서는 빵 종류만 써는데 이용하죠. 우리가 사용하는 밥공기나 국 대접 대신에... 넓적한 접시나 스프를 담는 둥근 접시를 이용합니다.. 2017. 3. 25.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7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