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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교포423

감사한 내 생일 올해는 일찌감치 남편에게 생일 선물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남편이 알아서 하는 선물이 아니라 제가 옆구리를 찔러서 받는 선물이기는 하지만, 매년 남편은 마눌이 "선물"로 현금 100유로를 내놓고 있죠. 선물로 받은 100유로로 내가 갖고 싶은 것 살 때도 있지만, 아무것도 안사는 해도 있기는 합니다. 사실 내 생일이 사람들에게 선물을 받으려고 있는 날은 아니니 말이죠. http://cafe.daum.net/Cheryeun/2K00/1624?q=%BE%C6%B1%E2&re=1 위 웹사이트에서 발췌했습니다. 사람들은 농담처럼 이런 말들을 합니다. "너희 엄마는 그런 널 낳고 미역국을 드셨다니?" 아무리 실망스런 일을 해도 당사자의 엄마를 들먹이는 건 실수도 커다란 실수인데 말이죠. 나이를 먹어가면서 매번 생일.. 2016. 1. 9.
우리 집 바다 밥상 남편과 간만에 쇼핑을 갔습니다. 동네 슈퍼야 한 달에 두어 번 같이 가지만, 이번에 간 쇼핑은 동네가 아닌 곳이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살수가 있었습니다. 동네가 아니면 어디를 갔었냐구요? Metro 메트로 라고 불리는 슈퍼마켓은 일반인의 입장이 불가능한 업소용 슈퍼마켓입니다. 써놓고 보니 “입반인의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조금 걸립니다. 일반인도 이 “메트로” 회원카드만 있음 가능하니 말이죠. 시아버지가 개인사업을 하실 때 만드신 (사업자용)회원카드로 매년 30유로(인가?)를 내면 이곳의 입장이 가능한 회원카드 소지자가 됩니다. 한 회원에게 회원카드가 한 장 이상 발급이 되는지라, 남편 또한 이곳의 회원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저희는 가끔 갑니다. 가격 면으로 따지면 일반 슈퍼에 비해서 절대 싸지 않.. 2016. 1. 8.
우리 동네 미니도서관 예전에는 골목 어귀마다 있던 공중전화 부스들이 하나둘씩 사라져도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이유는 전화를 하기위해 공중전화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서 였을까요? 우리 동네 공원 한복판에 서있는 작은 미니도서관을 봤을 때 그것이 “공중전화 부스”라는 걸 알아 차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 작은 도서관을 한 바퀴 삥~ 돌아보고 나서야 “아하~ 공중전화 부스” 했다면.. 제가 너무 둔한 걸까요? 자! 이쯤해서 제가 늦게 알아차린 그 “공중전화 부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 우리 동네라고 했지만, 엄연히 말하면 우리 집 바로 옆은 아니였구요. 자전거타고 15분 정도 달려가야 하지만 제가 다니는 “실습요양원”이 있는 동네인지라, 저에게는 우리 동네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휭~하니 지나갔다면 못 봤을텐데.... 2016. 1. 7.
유럽에도 유행하는 셀카봉 유럽에서 생각하는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관광객)들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무례하게 아무데나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들! (유럽까지 비행기 타고 온 관광객이 평생 기념에 남을 사진을 찍는 것이고, 언어가 딸리니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찍는데, 무식하고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 (이곳 사람들은 우산과 양산을 구분 못 합니다. 해변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파라솔만 보고 산 사람들이여서 아시아인들이 쓰고 다니는 예쁜 양산을 우산으로 여기고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비웃습니다. 바보같이 말이죠.^^;) 무장 강도도 아닌데 온 얼굴을 다 덮고(마스크로?) 다니는 사람들! (자외선 때문에 얼굴에 기미가 끼는걸 보호할 목적으로, 유행하는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 2016. 1. 5.
나의 한국어 실력 한국을 떠나서 사는 기간이 길어지고, 독일어로 일상을 살다보면 가끔씩은 한국어로 기억이 안 나는 단어들도 생깁니다. (슬프겠다.^^;) 가물가물하기는 하지만 꼭 집어서 그 단어가 생각이 안 날 때는 독한사전으로 단어 뜻을 찾기도 하는 것이 요즘 저의 현실입니다. 한국어는 갈수록 까먹고, 독일어는 항상 버벅이는 상태인지라, 가끔씩은 한국어로도 독일어로도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쓸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나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느라 한글자판을 치니 망정이지, 이나마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한국어는 벽보고 혼자 대화하는데 쓰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아낙이 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초반에 한국어를 운운하냐구요? 오늘이 바로 제 한국어 실력을 여러분께 보이는 날이거든요.^^ 자! .. 2016. 1. 4.
내가 나에게 주는 점수 학교 수업 중에 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시간! 두 선생님이 진행하시면서 시시때때로 반으로 그룹을 나눠서 소규모로 진행이 되는 수업입니다. 이 시간은 시험도 없지만, 사람들이 삥 둘러앉아서 개인문제, 실습 요양원문제, 실습요양원 밖에서 일어난 일들의 문제 같은 것도 이야기하는 시간이지만 시시때때로 심리테스트도 진행하는 거 같습니다. “지금 이 학생의 심리가 어떤지, 앞으로 학교를 계속 다닐 예정인지..” 여러 장의 사진을 꺼내놓고는 각자 고른 사진으로 그 사람의 심리를 판단 하는 거죠. 2학기의 중반이라 이제는 시험에 적응이 될만도 한데, 사람들이 다 지쳐가고 있는 시기였나봅니다. 초반에는 열심히 공부하던 아낙들은 더 이상 스스로 공부를 안 하고 다른 사람이 해 놓은 시험예상문제.. 2016. 1. 2.
정말 친구가 필요한 순간 한국을 떠나서 사는 한국아낙이 친구를 만들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한국인 친구를 만드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이고, 외국인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식으로 내 동갑이나 또래가 친구가 되는 법인데, 여기서는 나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이 절대 쉽지 않습니다. 또래라고 해도 사는 조건이 너무나 틀린지라, 만나도 절대 친구가 될 만한 환경은 아니죠. 그나마 몇 년 살았던 그라츠에는 나이층은 다양하지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몇 있었습니다. 우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꼽으라면 독일어 선생님으로 만났지만, 지금은 친구처럼 편해진 내 옛 독일어 선생님, 그 외 함께 독일어를 배우면서, 일 하면서 만난 사람이 열손가락에 꼽을 만큼은 되지만, 저는 지금 린츠에 사는지라 만나기 쉽지 않은 사람.. 2016. 1. 1.
남편의 피나는 저녁 자주는 아니지만 남편은 가끔 요리를 합니다.특히나 주말, 자신이 요리를 하려고 사다놓은 재료가 있을 때는 주방을 혼자서 차지하고서 요리를 합니다. 단, 마눌은 요리가 끝난 다음에 설거지랑 주방 정리를 해야 합니다. 2인분을 요리함에도 설거지는 10인분 요리한 만큼 내놓는지라 마눌은 좋아라~ 하지 않지만 말이죠.^^; 어느 날 남편이 퀴노아 (남미 산 곡물로 요새 한참 유행이죠!)을 사들고 왔습니다. 퀴노아는 마눌이 사다놓은 것도 있었는데, 몰랐는지 아님 자신이 뭔가를 하려고 사온 거죠. 사실 이날도 접시를 받기 전까지는 남편이 어떤 요리를 접시에 낼 줄 몰랐었답니다. 그저 요리를 한다니, "하나보다.."이러고 저는 방에서 있었죠. 주방에서 혼자 요리를 하던 남편이 뭐라는 소리가 났지만, 방안에 있는지라 .. 2015. 12. 30.
기분좋은 나눔, 커피포트 제가 가진 것이 많지 않아서 자주 나누지는 못하지만, 간만에 나누는 기쁨을 만끽한 일이 있었습니다. 시누이는 꽤 자주 집안용품을 바꾸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도 파티를 자주하니 선물로 들어오는 것들이 쏠쏠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결혼선물로 받았던 물 끓이는 전기주전자가 연식이 조금 되어가니 물이 조금씩 새고 있었지만, 그리 크게 새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썼었는데.. 시누이가 버린다고 내놓은 물건들 중에 예쁘게 생긴 테팔 전기 주전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챙겼죠. 어차피 내가 챙기지 않으면 재활용품을 버려질 운명을 가진 녀석이어서 말이죠. 우리 것처럼 물이 새는 것도 아닌 멀쩡한 녀석을 왜 버리는지 살짝 시누이 방을 들어다보니.. 내 차지가 된 녀석보다 훨씬 더 멋진 녀석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2015. 12. 29.
유럽여성들이 살찌는 명절, 크리스마스 한국의 여성들이라면 몸매관리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제일 조심해야하는 명절이 하나입니다. 이 명절만 지나고 나면, 살을 빼야한다는 비명을 여기저기에서 들을 수 있죠! 굳이 날씬한 여성들만 하는 걱정은 아닙니다. 단 며칠사이에 1~2kg 몸무게가 불어나는 걸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말이죠.^^; "거, 왜 먹고 나서 빼야한다고 난리여? 애초에 안 먹으면 안 되남?" 이것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절대 쉽지 않습니다. 전이며 잡채며 거의 모든 음식들을 준비하는 동안에 간도 봐야하고, 잘 익었는지도 봐야하고, 만들어 놓은 음식들에 손이 덜 가면 "왜 맛이 없나?" 하는 마음에 또 하나 먹어봐야하고...^^; 전 종류 한두 개만 집어먹으면 밥 한 공기 칼로리와 버금가는 걸 거의 모든 여성들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2015. 12. 28.
우리 반 크리스마스 파티 처음에 20명이 출발한 우리 반은 1학기를 마치기 전에 2명이 탈락했고, 2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인 지금은 16명입니다. 아마도 3학기가 들어갈 무렵에는 조금 더 줄어들게 될 거 같습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중간에 탈락한 사람들이 이야기가 아니구요. 무사히 2015년을 마친 우리 반 사람들이 마지막 위생학 시간에 한 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 이야기입니다. 학력도 다르고, 나라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그것보다 더 차이가 나는 것은 수준 차이와 교양의 차이? 사실 많이 배웠다고 해서 수준이 높고, 교양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교양과 수준”은 학력을 떠나서 남을 배려(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수업시간에 강의를 듣기보다는 토론에 가깝게 말대답을 하는지라, 오죽하면 선생님이 .. 2015. 12. 26.
가족을 위해 준비한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올해는 바쁜 와중에도 제가 틈틈이 남편을 포함한 시댁식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들였습니다. 시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해서 비싸거나 거한 선물을 준비한건 아닙니다. "뭐 이런 (저렴한?)것들을 샀누?"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일단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해서 사 모으기는 했습니다. 네, 준비한 선물일 1인당 한 개를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원래 질보다 양을 좋아하는 스탈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구요. (뭐시여? 맞는 거 같은디..) 자! 이제 슬슬 제가 준비한 선물들을 여러분께 미리 공개합니다.^^ 일단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사람(시부모님, 시누이)을 위해서 고른 책 3권입니다. 일단 시누이를 위해서는.. 와인이나 여러 술을 즐기는 시누이를 위해서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칵테일만 모아놓.. 2015. 12. 23.
슈퍼에서 느끼는 계절의 변화 제가 바쁘게 사는 동안에도 계절을 오고, 또 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짬을 내 나들이나 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저는 동네슈퍼에서 계절이 바뀜을 시각적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 여름에는 천도복숭아, 털복숭아 1kg짜리가 1유로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말 쇼핑시간! 토요일 오후 슈퍼가 문 닫기 두어 시간 전에 가면, 반값 가격인지라, 1유로에 2kg을 사올 수도 있어서, 복숭아를 왕창 넣은 복숭아 파이도 해 먹었기도 했었고, 복숭아가 조금 물러지게 뒀다가 백도나 황도 먹듯이 껍질을 까서 한 번에 서너 댓개를 먹어치우기도 했었습니다. 여름이 가나 싶더니만, 어느 날부터 단감이 등장했습니다. 아! 가을이군! 감이 나오는걸 보니 가을이 깊어가나 싶더니만.. 어느 날부터는 가격이 갑자기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 2015. 12. 21.
1유로짜리 스키휴가 작년 이맘때 남편이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 했었습니다. “우리 Ramsau람사우에 (노르딕)스키 타러 갈까?” 람사우는 오스트리아의 겨울에 유명한 휴가지중에 한 곳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약간 높은 산동네로 눈이 많이 와서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 많고, 호텔도 많아서 조금 돈이 드는 휴가지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죠. 사실은 전에 식당주방에서 알바 할 때 그곳에서 만났던 직원에 람사우로 겨울마다 목돈을 만들러 간다고 했었습니다. 한 겨울 몇 달 동안 쉬는 날 없이 거의 하루 12시간씩 일을 하면 합법적인 월급 + 불법적인 초과수당 등등해서 짧은 시간에 꽤 목돈을 만질 수 있다고 했었거든요. 한 달에 2~3천유로 까지 벌수도 있다고 한지라, 저도 남편이랑 싸우고 갈데없으면 그 곳에 가서 “목돈.. 2015. 12. 20.
행복한 휴가, 감사한 휴가 여러분~ 저 돌아왔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간만에 노트북 앞에 앉아서 글을 쓰니 참 행복합니다. 매일저녁 노트북앞에 앉기는 했지만, 글이 아닌 암기를 하느라 바빴거든요.^^; 오늘 "정치법규"과목의 구두시험을 올해 마지막 시험으로 봤습니다. 2학기가 끝나려면 내년 1월과 2월에 걸쳐지는 5주 동안 8개 정도의 시험을 더 봐야 끝나는데.. 다음 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3주간 학교의 방학기간 동안 공부를 잠시 쉰다고 생각하니.. 기분만은 꼭 2학기가 끝난 거 같습니다. 방학기간동안에도 내년에 봐야할 시험을 준비해야 하지만 말이죠.^^ 집에 오는길 린츠시내 성탄시장의 풍경입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시내에 열리는 시장으로 따끈한 와인을 마실수 있는곳으로 간만에 지인과 만나서 수다떨기 좋은 곳.. 2015. 12. 18.
잠시 전하는 안부 12월에 들어와서는 제 블로그에 글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놀면서 글을 쓰지도 올리지도 못한 것은 아니니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더디게 갔을지 모를 시간이지만, 정작 저는 무지하게 머리도 바쁘고 몸도 바쁘게 보낸 시간이였던지라, 이제야 잠시 얼굴을 들이밀며 안부를 살짝 전합니다. 지금 이 아낙이 뭔소리여? 하시는 분들만 아래를 클릭해주세용~^^ http://jinny1970.tistory.com/1722 지금은 암기중 아직 제가 기다리고 있는 크리스마스 휴가는 아직 일주일이 남아있고, 그 일주일 안에 치러야 할 시험도 2개나 남아있는지라, 지금도 열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주 잠시 짬을 냈습니다.^^ 열심히 시험의 강을 건너면 따라오게 되는 성적도 열심히 한 .. 2015. 12. 11.
나는 몰랐던 외국인 차별이야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직업교육을 시작하면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외국인 차별을 조금 받았습니다. 알게 모르게도 당하고, 눈에 띄게도 당하고, 대놓고 무시도 당하고... 저는 제가 당하는 이런 차별들이 다 조금 딸리는 제 독일어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독일어만 완벽하다면 그들도 저를 친구로 인정 해 주고, 무시도 안 할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참 순진한 저만의 생각이었죠!^^; 이쯤에서 잠깐 카리타스 학교의 우리 반 사람들을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635 외국인은 상관없는 사진 찍히는 위치 처음 20명이 출발한 우리 반 사람들! 1학기를 마치면서 2명이 탈락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50을 바라보던 아낙이 “공부가.. 2015. 11. 28.
재미있는 유럽 물가, 싼 물가,비싼 물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럽물가는 한국에 비해서 상당히 비쌉니다. 우리나라는 천원내외면 버스나 전차 한 번 타는데, 유럽에서는 그 몇 배에 해당하는 3~4천원을 지불해야한다니 정말로 눈 나올 물가입니다. 그러니 “유럽여행”을 생각한다면 많은 자금을 챙기던가, 여행 시 긴축 재정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그곳에서 유명하다는 음식들 같은 것은 엄두도 못 내죠^^; 하지만 유럽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몇 배의 교통비를 지불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몇 배를 월급을 받는 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이곳 사람들의 월급액이 한국에 비해서 훨씬 더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꽤있습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월급 실 수령액은 1000유로입니다. 대부분 오스트리.. 2015. 11. 27.
쉽게 해 먹는 페스토 파스타 파스타나 스파게티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것이 “토마토 소스”입니다. 아무래도 스파게티나 파스타는 토마토소스에 먹어야 제 맛이라고 느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스파게티”나 “파스타”는 이탈리아 식당에서나 먹는 제법 가격이 나가는 아이템이지만, 여기서는 가정에서 쉽게 해 먹는 가정식 중에 하나입니다. 가격으로 보자면 파스타나 스파게티 마른 면류가 1kg짜리 1유로 이하면 사고, 토마토 통조림도 하나에 40센트, 거기에 갈은 고기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이죠. 한국에서도 “파스타”라는 드라마가 뜨면서 마늘을 기름에 달달 볶아서 넣기만 해도 파스타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됐죠. 저는 개인적으로 마늘만 볶아서 만든 “알리오 올리오(마늘파스타)”을 먹어.. 2015. 11. 25.
내가 준비했던 시아버지의 생신선물 올해도 시아버지의 생신이 지났습니다. 생신이나 크리스마스 때 며느리가 자주 하게 되는 선물은 시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주류”입니다. 그중에서 아버지가 자주 드시는“맥주”나 “Schnaps 슈납스". 맥주는 고기요리가 등장할 때 곁들여 드시고, 슈납스는 과식하신 날 드시죠! Schnaps 슈납스: 독주; 알코올의 함량이 30% 넘는 술. 술을 즐기시기는 하지만, 무리하게 드시는 정도가 아닌 즐기시는 정도라 그 수준에서 가끔씩 선물을 해 드리는 정도이니 시아버지께 술을 선물한다고 나무라시지는 말아 주세용~ ^^; 올 생신선물은 슈퍼마켓에 이벤트로 나온 오스트리아 여러 지역의 유명한 맥주와 더불어서 특색 있는 맥주를 준비했습니다. 이것만 하면 쪼매 섭섭하거 같아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도 준비했습니다...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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