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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유럽에도 유행하는 셀카봉

by 프라우지니 201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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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생각하는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관광객)들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무례하게 아무데나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들!

(유럽까지 비행기 타고 온 관광객이 평생 기념에 남을 사진을 찍는 것이고, 언어가 딸리니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찍는데, 무식하고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

(이곳 사람들은 우산과 양산을 구분 못 합니다. 해변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파라솔만 보고 산 사람들이여서 아시아인들이 쓰고 다니는 예쁜 양산을 우산으로 여기고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비웃습니다. 바보같이 말이죠.^^;)

 

무장 강도도 아닌데 온 얼굴을 다 덮고(마스크로?) 다니는 사람들!

(자외선 때문에 얼굴에 기미가 끼는걸 보호할 목적으로, 유행하는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내가 걸린 감기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 되는 걸 막기 위해서 등등으로 쓰는데 이유는 모른 채 그저 손가락질을 하죠!)

 

 

 

우리 반 사람들이 사진을 자주 찍는 저를 놀리면서 올렸던 사진입니다.

 

우리 반 전원이 문자나 사진을 주고받는 What's App 왓츠앱에 공개적으로 이런 사진을 올려서 저를 많이 아주 많이 열 받게 했었죠.^^;

 

이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581

날 놀리는 인간들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아시아인들이 언젠가부터는 장대같이 긴 걸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 관광객이 가지고 다니는 셀카봉을 아주 희안한 듯이 바라보던 이곳 사람들이였는데...

사실은 말하자면 희안한 듯이 바라본 것은 아니죠!

 

“또 뭘 저런 걸 가지도 다니면서 사진을 찍냐?”

 

“저렇게라도 사진을 찍고 싶을까?”

 

뭐 이런 마음으로 보는 것이겠지요?

확실치는 않습니다.

 

셀카봉= 아시아 관광객의 전유물

 

뭐 이런 공식으로 여겨지던 물건 이였는데..

어느 날부터 이곳 사람들이 셀카봉을 사용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시아 관광객들이 사용할 때는 손가락질의 대상 이였는데..

생각 해 보니 대박 상품이였을까요?

 

 

 

 

주말에 잠시 들린 이곳의 전자상가의 입구에서 셀카봉을 만났습니다.

 

완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블루투스(이건 뭐래?)도 가능한 제품이라니 15유로면 괜찮은 가격 같기도 하고, 이렇게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걸 보면 이곳 사람들에게도 신통한 제품인지라 잘 팔리는 거 같기도 하고!

 

전자상가에서만 팔리는 제품인줄 알았는데,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기획 상품으로 자주 등장하는걸 보니 집집마다 하나씩은 아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도 셀카봉이 여러 곳에서 “기획 상품”으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유럽관광 온 아시아 사람들이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어도 손가락질 받는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전적인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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