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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37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91-Paihia 파이히아의 인상적인 초등학교 파이히아 동네를 돌아보고, 짧은 산책길을 찾아서 걷는 동안 저희부부는 초등학교를 발견했습니다. 초등학교라고 해서 우리나라처럼 입구를 닫은 것도 아니고, 입장이 자유로운 학교입니다. 입구도 열려있겠다, 시간이 널널한 부부는 이렇게 학교를 들어갔습니다. 뭐 특별한 것을 찾아서 갔던 것은 아니고, 문이 열려있으니 들어갔다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건물을 삥 둘러서 돌아보는 중에 발견한 특이한 조형물 하나! “어? 저거 가우디야 훈더트바써야?” 스페인의 건축가인 가우디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한번 가보신분들은 기억을 하시죠! 가우디가 얼마나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었는지를! 구엘 공원, 성가족교회 외에 바르셀로나 시내에 있는 가우디의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죠! 훈더트바써는 오스트리아의 .. 2015. 9.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90-Paihia 파이히아의 조금 저렴한 캠핑장 저희부부는 시간에 촉박한 여행자가 아니어서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르게 얼마나 머물지를 결정합니다. 조금 더 저렴하거나 저희부부에게 매력적인 곳이 있음 예정보다 조금 더 머물죠!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여행이 아니다 보니 늘어지고 싶음 한없이 늘어지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남섬이 북섬보다는 볼거리가 더 많고,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조금 덜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섬이 볼거리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희부부는 일단 북섬의 끝을 찍고 거기서부터 내려올 예정이지만, 올라가면서도 볼만한 것이 있음 열심히 챙겨가면서 볼 예정입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이 캠핑장입니다. 뉴질랜드의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와이탕기 조약”이 맺어진 곳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절대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 2015. 9.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9-달려라! 오클랜드 공항에서 Paihia파이히아 까지! 저를 불안하게 만드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저는 아침 7시경에 무사히 오클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입국하는 과정에서 트렁크를 열어야 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라면이며, 말린 미역, 무말랭이 김치 같은 것들을 설명하는 시간이 별도로 들기는 했지만.. 아무튼 아무것도 뺏긴 물건 없이 마눌은 검역과 세관을 무사통과했습니다.^^ 오늘은 저희부부가 떨어져서 4개월을 살다가 다시 만나는 날입니다. 다시 만난다고 해도 남편이 공항터미널에서 두 팔 벌려 반기는 것은 아니구요. 마눌이 짐 다 찾아서 공항 밖에서 달려올 남편을 기다려야 하는 거죠!^^; 도착해서 남편이 이메일로 알려준 장소에서 남편을 기다리니, 약간의 시간이 흘러서 남편이 도착했습니다. 몇 개월 만에 만나도 남편이 차에서 뛰어내려서 마눌은 안아주고~ 뭐 이런.. 2015. 9.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8-날 떨게 한 내 옆자리 승객, 비행중 전자기기 한국에서 추석을 보내고, 전 다시 남편을 만나러 오클랜드로 날아갔습니다. 한동안 편하게 살다가 다시 뉴질랜드 길 위로 살러 가는 거죠! 장거리 비행을 하는 동안 승객들은 밥을 먹고, 영화도 보고, 잠도 잡니다. 저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하는 그 “밥 먹고, 잠자고, 영화 보는” 뭐 그렇게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잠자는 자세가 불편해서 잠을 자도 편안하게 잘 수가 없다는 것! 장거리 비행을 몇 번 하다 보니, 이제는 제 나름대로의 패턴이 생겼습니다. 비행하는 시간 내내 밥은 먹지만 잠자는 대신에 영화를 보는 거죠! 저는 11시간 넘게 내내 영화만 봤습니다. 눈에 핏대를 세워가면서 말이죠. 비행시간 내내 잠을 안자니 시시때때로 왔다 갔다 하는 음료나 물 간식 같은 것은 챙겨서 먹는 편인데, 같은 .. 2015. 8.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7-오클랜드 공항에서 보낸 하룻밤 2013년 5월 17일 아침 월링턴 공항에서 아침 8시 50분 비행기를 탔는데,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입니다. 그 다음날인 5월 18일 오전 8시 45분 한국으로 출국을 하게 되니 시간이 널널한 하루(밤)입니다. 여기서 잠깐! “지금은 2015년인디...아니 이 아낙이 언제 적 여행기를 올리는 것이여?“ 하시는 분들에게 짦은 안내말씀을 드리자면... 제 여행기가 중간에 약간 시간이 비는 하지만, 2014년까지 이어지는지라, 2013년의 여행기가 지나가야 2014년의 끝을 볼 수 있는지라 별로 재미없는 부분이지만, 끝(1000회?)까지 가볼랍니다.^^ 오전 10시에 도착한 오클랜드 공항! 커다란 짐보따리가 있으니 섣불리 시내를 나갈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구요. 그저 오클랜드 공항에서 놀.. 2015. 8.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6-마눌의 출국 날 2013년 5월 17일 마눌의 출국 날입니다. 실제로 출국은 오클랜드에서 그 다음 날 인디.. 뉴질랜드 국내선은 결항도 잦은 편이여서 당일 날 예약을 했다가 혹시나 비행기가 결항이 되면 큰일 나는 일이 있는지라, 남편은 하루 먼저 마눌을 웰링턴에서 띄워 보냈습니다.^^; 마눌은 오클랜드 공항에서 하룻밤을 노숙한 후에 그 다음날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한국으로 들어가는 일은 큰일이 아닌데, 제가 가진 항공권이 한국을 경유해서 오스트리아로 들어가야 하는 티켓이고, 제가 오스트리아에 꼭 들어가지 않으면 큰일 날 일이 있었던지라... “공항에서 하룻밤 보내는 것도 해 보고 좋지. 뭐!” 뭐 이런 긍정적인 정신으로 임했습니다. 남편은 공항 근처의 백패커에 예약을 하고 거기서 공항까지 .. 2015. 8.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5-웰링턴 레스토랑 Fishermans Table를 가다, 웰링턴에 도착한 부부는 마눌이 오랜 시간 노래를 부르던 식당을 갔습니다. 출국을 앞둔 마눌의 바람인지라 남편이 간만에 선심을 쓴거 같습니다.^^ 선심이라고 해서 계산을 남편이 한건 아니고요. 계산은 마눌이 했지만, 마눌이 계산한다고 해서 아무 때나 마눌이 가고 싶은 식당을 갈수 있는 건 아닌지라.. 남편이 가겠다는 승인을 해야만 갈수 있답니다.^^; 아무튼 오랜 시간 노래를 부르던 그 곳을 오늘에서야 갔습니다. ㅋㅋㅋ(너무 좋아서 웃는 소리) 피셔맨스 테이블은 웰링턴의 유명한 Oriental Bay 오리엔탈 베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오리엔탈 베이를 따라서 걷다보면 해변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이죠! 식당의 모양이 배 모양을 한지라 보기에서 멋진 곳입니다. 관광도시에 있는 멋진 식당이라고 해서 가격.. 2015. 8.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4-북섬 가는 길 저희부부가 남섬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이제 북섬으로 올라갑니다. 한 겨울에 북섬으로 가서 여행을 할 계획이 있는 건 아니구요. 마눌은 출국을 이틀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오클랜드 공항으로 가야하고, 남편도 남편대로 추운 뉴질랜드를 떠나서 더운 나라로 두어 달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저희 부부의 계획입니다.^^ 페리 타려고 픽턴 페리터미널에 나왔습니다. 바다가 접한 터미널에서 낚시할 줄 알았던 남편은 웬일로 낚시는 하지 않고,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이제 작별하면 언제 또 다시 오게 될지 모르니, 아쉬운 모양입니다. 마눌은 사실 이때 신났었습니다. 남편과 24시간 붙어있으면서 스트레스 만빵으로 받았었거든요. 남편이 알면 섭섭할지 모를 일이지만, 정말 마눌은 기분이 짱 좋았습니다.^^ 원래 가끔씩 떨어져 있다가 만.. 2015. 8.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3-캠핑이 가능한 넬슨의 백패커, Paradiso백패커 마눌의 출국 날을 앞두고 있는지라, 저희부부는 다시 길을 재촉했습니다. 페리를 탈 수 있는 Picton픽턴의 저희 목적지이지만, 페리를 5월16일로 예약을 한지라, 아직 이틀의시간이 있었죠. 저희 부부는 모투에카를 벗어났지만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넬슨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뭐 했는데. 이리 짧게 이동을 했냐구요? 뉴질랜드에서의 남편의 본분을 잊으신 건 아니시죠? 달리다가 두어 시간 낚시하고, 또 달리다가 두어 시간 낚시를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입니다.^^; 굳이 넬슨에서 머물지 않고, 더 달려서 어둑해지면 아무데서나 머물 수도 있었지만.. 마눌이 하루 종일 남편을 구워 삶았습니다. "남편, 넬슨가면 내가 버거킹 5불 메뉴 사 줄게!" 넬슨은 오며가며 꽤 많이 지나다녔지만, 실제로 도시.. 2015. 8.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2- 본전빼고 나온 모투에카의 캠핑장 오랜 시간동안 뉴질랜드 여행기를 쓰지 못했습니다. 시간도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말이죠.^^; 지금도 시간이 널널한 것은 아니지만, 해야 하는 숙제를 미뤄놓은 느낌인지라, 시간을 내서라도 조금씩 써 볼 생각입니다. 너무 간만에 쓰는 여행기의 연속인지라 사진만 봐서는 쓰는 것이 무리가 있는지라 “일기 찾아 삼만리” 하면서 결국 지나간 일기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일기를 찾았냐구요? 못 찾았다면 못 썼을 겁니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 가물한 오랜 시간이 흘러서 말이죠.^^; (뭐시여? 2013년의 일이 기억이 안 난다는 이야기여?) 여행기의 날짜를 더듬어 보자면... 이 여행기의 날짜는 2013년 5월 13일이고, 저는 5월 18일 출국을 앞두고 있었던지라, 모투에카를 지나서 남섬에서 북섬의 가.. 2015. 8.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1-와라리키 비치 풍경속의 아기물개 저희는 눈뜨자마자 바로 와라라키 비치 주차장으로 바로 날아왔습니다.(날지도 못함시롱^^;) 이른 아침에 아무도 없는 해변을 걷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말이죠.^^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남편이 서둘러 와라리키 비치로 가고 있습니다. 빨리 보고 다시 출발해야 하니 마음이 급한 모양입니다.^^ 역시나 아무도 없는 해변은 환상적입니다. 넓고 넓은 와라리키 비치가 우리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해변을 보아하니 지금은 썰물시간인 모양입니다. 밀물이 들어오면 사진을 찍는 이곳까지 파도들이 밀리거든요.^^ 아기물개 유치원! 이른 아침인데 어제보다 더 많은 아기들이 모여있네요. 보통 오후에 이곳에 오게 되면 보통은 대 여섯마리 많아도 절대 열 마리는 넘지 않는데.. 이른 아침에 와보니 열 마리도 훨씬 넘게 모여 있습니다.^^ .. 2015. 3.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0-얼떨결에 한 길 위의 노숙, 와라리키 로드 와라리키 비치에서 석양을 보고 천천히 주차장으로 걸어 나오는데 필요한 시간 20여분! 주차장에 도착해서 다시 떠날 준비를 하니 벌써 어두워졌습니다. 어두워졌으니 이제 잘 곳이 필요한 상황인데, 푸퐁가 저희부부의 지인들은 지금 북섬에 있어서 그곳에 신세 지는 것은 힘들게 됐습니다.^^; 단순한 마눌이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주차장에 차만 대면 잘 수 있는데.. 그냥 세아쉬네 주차장에 차를 대면 안 될까? “세아쉬가 그렇게 하라고 말을 하지 않았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 이날 써놓은 제 일기장 귀퉁이에는 다음과 같은 메모가 있습니다. 세아쉬,카롤은 푸퐁가에 없다. 주인없는 집은 그래도 있고, 양쪽 주차장중에 한곳은 잔디를 심었네.^^ 지금은 북섬에 있다는 그들이 그립다. 3년이란 시간동안.. 2015. 2.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9-와라리키 비치의 아기물개 유치원 저희부부가 좋아하는 와라리키 비치에 드디어 왔습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꼭 봐야하는 곳! 아기물개랑 놀다보면 시간을 잊을 수 있는 곳! 야생 아기물개들이 겁도 없이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곳! 아이들과 여행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는 강추 할 만한 곳! 잠시 이 동네 지도보고 가실께요.^^ 뉴질랜드 남섬의 끝은 절대 Farewell Spit 페어웰 스핏이 아닙니다. 조금만 더 가시면 정말로 근사하고 멋진 Wharariki Beach 와라리키 비치를 보실 수 있죠! 이번에도 뉴질랜드 남섬 해변에 고래 떼들이 와서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 “고래 떼들이 자주 위기에 처하는 곳이 바로 푸퐁가”입니다. 푸퐁가쪽의 해변은 썰물이 되면 물이 거의 빠지거든요. .. 2015. 2.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7-모투에카 일요시장 제가 몇 년째 노래를 부르던 “모투에카 일요시장”을 드디어 왔습니다. 항상 지나가는 길이였고, “일요일”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곳! 아! 전에 일요일에 이곳에 온 적이 있기는 했었습니다. 하필 그날이 뉴질랜드 국경일(Anzag이라나 뭐라나?)이라 일요일임에도 일요시장이 서지 않아서 보지 못한 불운이 있었죠.^^; 그렇게 보지 못해서 애를 태우던 모투에카의 일요시장을 드디어 구경합니다.^^ 앗싸~ 드디오 모투에카 일요시장 입성입니다.^^ 시장은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매주 일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립니다. 주말에 이 근처를 지나치신다면 한번쯤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이 모투에카 시장에 나온다는 “독일인 소세지 장사”가 그동안 궁금했었습니다. 넬슨을 비롯.. 2015. 2.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6-캠핑장 할매가 주신 유기농 달걀 모투에카의 빈야드 캠핑장에서 20불에 하룻밤을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희는 주방에서 캠핑장 주인할매를 만났습니다. 어제 오후에 남편은 이곳을 나다니는 닭에게 엄청나게 관심을 보였었습니다. 주인 할매가 닭모이 주는데도 따라다니면서 질문을 해댔었죠. 이곳에는 일반적으로 보게되는 닭보다 조금 더 작고, 더 예쁘게 생긴 닭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닭들이 모두 알을 낳은 현역 임산부인지는 몰랐었습니다.^^; 그저 예쁘게 생겼고, 모양과 색도 가지각색이라 닭의 뒤를 따라다녔었습니다. 다음 날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으니 할매가 바구니에 한가득 달걀을 가지고 오셔서는 제 앞에 내미십니다. 저보고 바구니에 있는 닭알을 꺼내 가지라는 말씀이신거죠.^^ 얼른 닭알을 2개 꺼내들고는 “감사합니다!”.. 2015. 2.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5-모투에카의 20불짜리 캠핑장 저희는 오키위베이를 출발해서 위로 달렸습니다. 그리고 픽턴가는 길에 있는 Blenheim 블레넘에서 좌회전을 했습니다. 픽턴에서 웰링턴가는 페리를 예약하기는 했지만, 며칠 시간이 있는지라 푸퐁가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오늘은 어디에서 머물자(=자자)”는 말은 없지만, 운전하는 남편의 옆에 앉아있는 마눌은 우리가 이동하는 지역에 있는 캠핑장의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가는 길에 저렴한 캠핑장이 있다면 그곳에서 머물러야 하니 말이죠! 모투에카는 오래 전에 저희부부가 머문 적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아벨타스만 국립공원”을 2박3일 걷는 트랙킹을 했었고, 그 이후에도 몇 번 이곳을 거쳐서 위로 올라가곤 했었던 곳이라 낯설지 않는 곳입니다. 모투에카에서 머물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캠핑장 가이드북에서 저.. 2015. 1.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4-바다 옆의 무료 캠핑, Okiwi Bay 저희부부는 남섬의 픽턴으로 가는 중입니다. 북섬의 웰링턴으로 가는 페리가 예약되어있는 상태이고, 마눌은 1주일 후에는 출국을 해야 하는 계획인지라 위로 위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웰링턴으로 가기 전에 시간이 된다면 아기물개들이 사람들 사이를 오가면서 노는 푸퐁가의 와라리키 해변도 볼 계획도 있구요.^^ 저희는 Shag Point를 출발해서 위로 올라오면서 어제 저녁은 Geraldine제랄딘에서 하루 묵으면서 밀려있는 빨래도 했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있으니 대충 세탁과 정리도 필요했거든요. 사실은 제랄딘 캠핑장은 이른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해가 있을 때 빨래를 해서 널어야 했거든요. 마눌이 출국하고 나면 남편 또한 (다른 곳으로) 출국할 예정인지라, 둘 다 떠나기 전에 이불 빨래는 한번 해놔야 해야하는지라 .. 2015. 1.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3-뉴질랜드의 직사광선에 망가진 선그라스 유럽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준비해야한다고 알려진 물건 중에 하나인 “선그라스” 유럽의 태양이 뜨겁다고 하지만, 그리스나 스페인같이 뜨거운 열이 내리쬐는 몇몇 특정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유럽의 태양은 사실 뉴질랜드 태양에 비하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그라스가 없다고 해서 여행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물론 이건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뉴질랜드 여행이야말로 선그라스 없이는 정말로 버겁습니다. 태양이 내리쬘 때는 선그라스 없이는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설령 눈을 떴다고 해도 온갖 인상을 다 써야하니 얼굴에 주름살 장난 아니게 늘어나는 원인이 될듯도 싶구요. 마눌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상황을 많이 겪어 왔으면서도, 남편은 어찌 마눌의 말만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2015. 1.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2-Shag Point근처에서 한 무료 캠핑 저희는 유명한 광광지인 Shag Point의 “캠핑금지” 안내판 옆에서 캠핑하다가, 200달러의 벌금형을 맞을 위험을 피해서 그곳을 떠나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해가 지고 있으니, 캄캄해지기 전에 잘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 길 위에 사는 여행자들이 이 시간쯤에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레온사인 번쩍이는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저렴하게, 가능하다면 무료로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최선이죠.!^^ 이미 이도 닦았겠다(저녁도 대충 해결했다는 이야기죠, 이를 닦았다는 말인즉은^^) 이제는 차만 어디에 세우면 잘 수 있지만, 이왕이면 (벌금 없는) 안전하고, 풍경이 멋진 곳이라면 더할 나위없겠습니다. 달리면서 길위의 좌우를 잘 살피던 마눌이 뭔가를 봤는지,.. 2015. 1. 21.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571- 캠핑하기 좋은 곳, 하지만 하면 안 되는 곳, Shag Point 저희가 Ranfurly 랜퍼리 혹은 랜펄리을 출발해서 중간에서 너무 놀았나 봅니다. Shag point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지고 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Ranfurly에서 Palmerston을 지나 Shag Point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닌디..오는 중간에 타이에리 강에도 몇 번 돌아보고 하다 보니 오늘밤 머물 곳을 찾아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가난한 여행자들에게는 돈 안들이고 잘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젤 좋지만, 그런 곳이 없다면 부득이하게 캠핑장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잠자리보다는 일단 구경을!! 나에게는 생소한 곳인디..남편은 우리가 3년(2009~2010년) 전에 왔었다고 합니다. 나는 왜 기억이 안 나는 것인지..^^; 석양이 지는 바다는 항상 사진찍기 좋은 곳이죠. 사람마져 없으니 .. 201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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