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90-Paihia 파이히아의 조금 저렴한 캠핑장

by 프라우지니 2015. 9. 7.
반응형

 

저희부부는 시간에 촉박한 여행자가 아니어서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르게 얼마나 머물지를 결정합니다.

 

조금 더 저렴하거나 저희부부에게 매력적인 곳이 있음 예정보다 조금 더 머물죠!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여행이 아니다 보니 늘어지고 싶음 한없이 늘어지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남섬이 북섬보다는 볼거리가 더 많고,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조금 덜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섬이 볼거리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희부부는 일단 북섬의 끝을 찍고 거기서부터 내려올 예정이지만, 올라가면서도 볼만한 것이 있음 열심히 챙겨가면서 볼 예정입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이 캠핑장입니다.

뉴질랜드의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와이탕기 조약”이 맺어진 곳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절대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 구경 가기 편한 곳을 찾다보니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하고 이곳을 정했습니다.

 

지금은 휴가철이 아님에도 북섬의 캠핑장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습니다.

 

남섬 같은 경우는 유명관광지라고 해도 저렴한 곳은 20불이면 머물 수 있는데, 북섬에서 이렇게 저렴한 곳을 찾을 수 있으려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아놓고 보니, 전망으로 따지면 최고입니다.

저 푸른 초 원위에 앞에는 물까지 있으니 말이죠.

 

오랜 비행으로 지친 마눌과 이른 아침 타우포에서 오클랜드 거쳐서 이곳까지 운전한 남편에게 휴식이 필요한지라 조금 무리(?)을 했지만,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하룻밤만 머물려고 했는데, 조금 매력적인 상품이 있었던지라 그냥 이곳에서 3박을 했습니다.

 

매력적인 상품이 뭐냐구요?

 캠핑장 매니저와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다른 조건을 찾았죠!

 

원래 그렇습니다. 구하면 구해지고 찾으면 찾아지죠!^^

조금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이 찾아지게 마련이죠.

 

“지금은 아직 성수기가 아니어서 2박을 하면 1박은 무료”

 

결국 2박 가격에 3박을 하게 되니 조금 더 저렴하게 머물 수 있는 거죠!^^

 

이 정보는 캠핑장 매니저의 입을 통해서 나온 정보입니다.

손님들을 위한 안내문에 이런 정보는 없었거든요.

 

 

 

 

자 이쯤에서 이 캠핑장의 가격을 살짝 공개 해 드릴까요?

지금은 비수기라 성수기 가격은 지워진 상태네요.

 

2인이 머물 수 있는 캐빈(방)은 하룻밤의 60불!

물가의 파워사이트(전기가 들어오는)는 1박에 1인당 18불.

물가가 아닌 쪽은 1박에 1인당 16불.

물가의 텐트 사이트(전기가 없는) 1박에 1인당 18불.

물가가 아닌 쪽은 1박에 1인당 16불.

 

이곳은 전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없습니다.

 

원래 전기를 쓰게 되면 1인당 보통 2불이 추가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곳은 텐트나 전기사이트 가격이 동일합니다. 단지 물가에 접한 전망이 좋은 사이트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사실 저희가 자리 잡은 곳은 물가라 1인당 18불을 내야하는 곳임에도 지금은 비수기라고 매니저는 저희에게 1인당 16불을 요구해서 저희는 32불에 물가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거기에 2박 가격에 3박을 할 수 있으니 저희가 이곳에서 3박을 하면 1박에 21불 정도를 지불하게 되고, 전망 멋진 곳에서 조금 쉬어가는 차원에서 이곳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주방에서 유리창 너머로 보는 풍경은 참 근사합니다.

나무 아래에 차를 주차한 덕에 그늘도 어느 정도 있고 정말 근사하죠?

 

 

 

 

비수기여서 좋은 것이 있습니다. ^^

 

성수기에 비해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캠핑장 주방을 이렇게 통째로 사용할 수도 있고 말이죠. 이렇게 널널하게 사용하다가 새로운 여행자가 도착하면 얼른 자리를 좁혀서 다른 사람들이 앉게 자리를 마련 해 주죠!^^

 

 

 

 

저희가 머물게 된 Paihia 파이히아는 배를 타고 Russell 러셀로 가서 거기서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관광 할 수도 있는 지역입니다. 저희는 오래전에 이곳에서 러셀로 이동을 하면서 여행했던 적이 있었던지라, 저희는 이번에 위로 쭉~ 올라갈 예정입니다.^^

 

배를 타고 가야하는 러셀이 궁금하신 분은 저희의 오래된 여행기를 재활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23

자동차타고 돌아본 50여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 40회 Opononi-Russel-Helena Bay

 

 

저희가 북섬에서 알게 된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캠핑장의 진짜 땅주인은 마오리(원주민)고, 키위(뉴질랜드 사람)인 매니저는 그저 관리하는 직원이라고 하더라고요. 북섬은 의외로 아직 마오리 자치단체에 속한 땅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남섬에 비해 북섬에는 마오리들이 훨씬 더 많고, 더 (경제적인) 영향력을 많이 가진 듯 보였습니다.  물론 더 가난한 마오리들도 많이 있지만 말이죠.

 

뉴질랜드 도착 첫날인데, 선글라스를 껴도 눈물이 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내 선글라스가 꼬져서 그런 것인지, 아님 뉴질랜드의 태양이 너무 강려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선글라스를 껴도 눈이 시고, 눈물이 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