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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335

알아두면 좋은 여름철 차안온도 여름만 되면 종종 뉴스에서 보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이를 차안에 넣어놓고 쇼핑간 엄마, 아이를 구하기 위해 유리창 박살.” 운이 좋은 경우는 아이를 구하지만, 지체된 시간 때문에 구하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괌으로 관광을 갔던 판사, 변호사 부부가 아이 2명을 차에 두고 쇼핑을 갔었던 일이 국제뉴스에 나와서 “한국인의 아동학대”가 전 세계적으로 보도가 됐었습니다. 날씨도 더운 나라인 괌에서 차안에 아이를 두고 갔다니.. 차안 온도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높게 올라가는지 아는 사람들은 헉^^; 한거죠. 자! 더운 여름에 차안 온도는 얼마나 올라갈까요? 조금 선선한 날씨는 괜찮을 거 같기도 한데 말이죠. 무료신문 Heute에서 캡처 아이들은 쇼핑몰에 데리고 들어갈 수도 있으니.. 아이를 .. 2018. 8. 30.
사람마다 다른 집의 의미 4년전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받기위해 분주하게 여기저기를 기웃거릴 때, 만난 동양아낙이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본 사이었는데, 수많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나와 비슷한 같은 외모를 가진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안면을 트고, 말도 텄었죠. 그녀를 만난 이야기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57 동양인들의 인정 그렇게 만나서 같은 학교에 다녔다면 지금쯤 절친이 됐을 수도 있었겠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막판에 저는 학교를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학교+ 실습 요양원+노동청 허가 3박자가 맞아야 시작할 수 있는 직업교육인데, 그중에 날 실습생으로 받아준다고 했던 요양원에서 내 서류가 빠졌다는 이유로 다른 실습생을 선택하는 바람에 난 실습처를 잃어서 .. 2018. 8. 20.
직원회의에 대한 나의 생각 우리 요양원은 두어 달에 한 번씩 직원회의를 합니다. 휴가를 간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다 참석하는 회의인지라, 근무가 없는 직원은 회의시간인 저녁 7시에 맞춰서 요양원에 가야합니다. 저는 그날 운 좋게 근무가 있었던지라, 근무가 끝나고 바로 직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직원회의는 매번 비슷한 내용입니다. 요양원 원장과 직원을 관리하는 인사부장이 요양원의 새로운 뉴스들을 이야기를 하고난 후에, 우리병동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문제점이나 혹은 다른 문제가 되는 점들을 이야기 하죠. 직원회의때 배달왔던 피자 직원회의가 끝나고는 간단한 간식을 먹고 나면 끝입니다. 보통은 샌드위치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주변의 피자리아에서 배달 온 피자를 먹었습니다. 우리 병동에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근무를 하는 직원.. 2018. 7. 27.
갑자기 증가한 내 블로그 방문객수와 내수입, 얼마 전에 방문객중 한분이 인상적인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방문객이 꽤 있는 블로그이니 당근 수입도 꽤 있다고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인기 있는 블로거가 되면 엄청난 수입이 얻는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뉴스에 나오는 “파워블로거”처럼 사람들을 모집해서 제품을 팔고 하는 부가적인 일을 하지 않는 이상 블로그에 달아놓은 광고에서 얻는 수익은 참 소소합니다.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다보면 중간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광고들이 나옵니다. 적어도 5초정도 광고를 봐야 “건너뛰기”를 눌러서 그 광고를 지나칠 수 있죠. 얼마 전에 유튜브 구독 5천명을 달성한 분이 구글에서 얻은 광고 수입이 얼마인지 밝히는 동영상을 봤었습니다. 동영상 중간에 뜬금없이 나오는 광고는 최소 5초 이상은 봐야하는지라, 당연히 수입이.. 2018. 7. 25.
나는 너무나 만만한 아내 결혼 10년차가 되면 남편들은 아내들을 무서워한다죠. 낮에도 무섭고, 밤에는 더 무섭고! 우리 집은 결혼 10년차가 지나 11년이 살짝 지나가고 있는데도.. 남편 눈에 보이는 마눌은 “호랑이”가 아닌 “토끼”인 모양입니다. 마눌이 만만해도 어찌 이렇게 만만할 수가 있는 것인지..^^; 남편이 마눌에게 걸어대는 장난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눌의 콧구멍에 뜬금없이 손가락을 넣기고 하고! -마눌 입에 손가락을 넣기도 합니다. (그러면 확 깨물어버리죠.^^) -까칠한 얼굴로 마눌 뺨을 문질러서 필링을 시키기도 하고! -지나가는 마눌 발 걸어서 자빠뜨리기도 하고! 대체로 하는 짓을 보면 여동생을 못살게 구는 오빠가 하는 짓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34 악동남편, 여우남편 .. 2018. 7. 21.
나를 불편하게 했던 한국에서의 반말 한국에서는 내 자식은 아니더라도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훈계하는 어르신들이 계셨고,또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었습니다.(네, 이제는 슬슬 과거형이 되더가죠) 요새는 아이들에게 훈계를 하다가 험한 꼴을 당하기도 하는 세상인지라, 점점 더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지만 말이죠. 저도 10대, 20대같이 팔팔할 때가 있었고, 아직도 정신연령은 십대지만, 몸매만은 푸짐해져 제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중년이 됐습니다.^^; “어르신들의 훈계”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부모가 아니어도 부모뻘이 연세가 되시는 분들은 당연히 공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한국에서 조금은 불편한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일인데.. 내가 한국을 너무 오래 떠나 살아서.. 2018. 7. 15.
서양에도 있다, 시월드 최근에 필리핀 며느리를 본 직원에게 다른 직원 한마디를 날렸습니다. “너도 이제 Schwiegermonster 슈비거몬스터 됐구나.” 내 주변에는 참 많은 슈비거몬스터가 있습니다. 집에도 있고, 직장에도 꽤 됩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헐리우드에 엄청 유명한 영화가 있었죠. 영어로는 Monster-in-Law 몬스터 인 로 (시괴물) 이 영화의 독일어권에서 이렇게 불렸습니다. Schwieger-monster 슈비거(시) 몬스터 (괴물) 말하자면 시엄마는 시괴물이라는 이야기죠. 여기서도 시어머니는 괴물로 취급하는 모양입니다. 외국이라고 해서 시월드가 없는 것도 아니여서.. 시어머니란 존재는 국적을 떠나서 며느리에게는 무시무시한 괴물같은 존재인 모양입니다. 여기도 며느리를 “내 아들 뺏어간 여자”로 생각하는 시.. 2018. 7. 8.
며느리를 섭섭하게 하는 시부모님의 말씀 처음에 우리가 이집에 들어 올 때 월세를 요구하신 시아버지. 어차피 비어있는 건물에 들어오는데, 아들이 어떤 말을 하시 전에 먼저 월세를 요구하셨죠. 그것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341 월세 요구하시는 시아버지 시댁에 들어올 때는 아주 잠시 머문다고 생각만 했었습니다. 길어봐야 내 직업교육을 받는 2년이 될 테고, 2년이 지난 후에 우리가 출국을 하지 않으면.. 원래 살던 그라츠에 돌아갈 거라는 생각을 했었죠. 마눌의 직업교육은 끝났지만, 부부의 건강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떠날 시기를 기다리며 약간의 시간을 보냈고, 올해는 떠날 계획인지라, 남편은 언제쯤 “장기휴가(1~2년쯤)나 퇴사” 의사를 밝힐 것인지 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우.. 2018. 7. 7.
나를 당황하게 만든 무매너 할머니 같은 외국인이라도 해도 입을 다물면 외국인인지 티가 안 나는 백인계 동유럽 출신 외국인에 비해서 한국인인 나는 외모부터 일단 외국인 티가 납니다. 그래서 차별을 대놓고 받을 때도 있다는것이 저의 단순한 생각입니다. 이번에 극장에 가서도 한 무매너 할매의 참견폭격을 받았습니다.^^; 요새 제가 “컬투어(문화)카드”를 이용해서 공짜 오페라/연극을 보러 다니고 있죠. 오페라는 한 번에 5백여 명 정도 들어가는 대극장이다 보니 누가 누군지 잘 모르지만, 연극을 하는 극장은 상대적으로 작은지라 큰 연극무대라고 해도 몇 번 마주치면 낯익은 인물이 생깁니다. 내가 이 할매를 만난 곳은 3개의 연극 극장중 제일 작은 극장. 30여명정도 객석이 있는 스튜디오타입의 연극무대. 입장해서는 공연시작 전 무대사진을 한 장 찍었.. 2018. 7. 6.
내가 인터넷검색을 하게 만든 사람, 스리랑카 지휘자, Leslie Suganandarajah 내가 오페라나 연극 같은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닌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내가 꽤 “비싼 취미생활”을 즐기는 부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건 아니고.. 그저 기회가 있을 때 이름만 접해봤던 세계적인 작품들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처음 오페라 관람은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름만 들어봤던 오페라는 과연 어떻게 무대 위에 올려지는지 궁금했거든요. 린츠 란데스테아터 홈페이지에서 캡처 오페라극장을 생전 처음 갔던 날은 너무도 신기한 극장내부에 감탄도 했었습니다. 그냥 넓은 공간이 아니라 무대를 중심으로 층마다 관객이 앉을 수 있는 구조의 극장. 휴식시간이 되면 층마다 잇는 여러 개의 문으로 다니면서 극장구경을 했었더랬습니다.^^ 같이 갔던 다른 (외국인)아낙들도 극장 안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바빴습.. 2018. 7. 4.
마침내 알게 된 시어머니 말씀의 속뜻 처음에는 2년 정도 예정하고 들어왔던 시집살이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벌써 4년째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계획했던 “장기휴가”를 다시 떠날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예정이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떠날 계획이죠. 남편은 새로 발급받은 여권에 뉴질랜드 영구거주권 스티커를 다시 받았습니다. 이제 시간을 봐서 마눌의 비자 준비도 들어가겠지요. 시간이 다가오니 갑자기 떠나기보다는 시어머니께 미리 알려드려야 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네 갔다가 남편과 나란히 앉아서 살짝 말씀을 드렸습니다. “엄마, 아직 계획인데 우리 이번 가을쯤에 다시 떠날 거 같아요.” “또 어디를 가는데?” “뉴질랜드요.” “거길 왜 또 가? 얼마나 있다가 오는데?” “모르죠, 한 1~2년 정도 있겠죠.” “거기가면 뭘.. 2018. 7. 1.
친척이 된 동료 우리 요양원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이 근무를 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직업군에 상관없이 말이죠. 그들이 맡고 있는 일에 상관없이 .. 어떤 직원은 내가 존경해 마땅한 선생님 같은 존재이고, 어떤 직원은 참 한심스러운 인간입니다. “넌 여기 일하러 오니, 놀러 오니?” 이렇게 묻고 싶은 인간들도 쫌 있습니다. 일하러 왔는데, 일하는 시간보다 다른 일 하느라 더 바쁜 직원도 있습니다. 직원 흡연실에 들어가서 20~30분이 넘어도 나오지 않거나, 이 직원, 저 직원과 오랜만에 만났다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수다중!! 그중에 제가 껄끄럽게 생각하는 직원 하나. Heimhilfe 하임힐페(도우미)로 일하는 낼 모래 60살을 바라보는 직원. 은퇴를 하려면 2년 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주 18시간 근무하는데... 2018. 6. 22.
인천공항에서 맛있게 먹은 분식 한끼, 마리짱 한국을 방문할 때 혼자 출국을 하게 되면 짐을 붙이고는 바로 면세지역으로 들어가지만, 나를 배웅하겠다고 공항까지 가족들이 따라오면, 짐을 붙이고 뭔가를 먹게 되죠. 나 혼자 출국을 할 때는 공항청사를 돌아다니며 할 일도 없거니와, 배가 고프지 않을 경우는 굳이 음식점을 찾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공항까지 함께 오면 짐을 붙인 후 가벼운 식사를 합니다. 제 입맛에 지금까지 맛있게 먹은 음식은 별로 없지만 말이죠. 저는 제가 한 음식만 맛이 없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의 음식에 대한 평도 조금 짠 것인지, 정말 맛있는 음식은 드물거라구요. 지금까지 공항의 식당에서 이런 저런 음식을 먹어봤습니다. 베트남 식당에서 쌀국수도 먹어봤고, 그 외 한식을 포함한 이런저런 음식도 먹어봤지만.. 함께 간 지인들은.. 2018. 6. 9.
병 키워오라는 한국의사 한국에서 꽉 채운 3주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온 일상.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가정의 방문” 한국에 있을 때 병원을 두 군데나 갔었습니다. 지난해에 수술했던 탈장이 다시 재발 한 거 같아서 말이죠. 증상을 물으신다면... “사타구니를 가끔 여러 개의 바늘로 콕콕 찌르는 약한 통증이 있고, 좌측 아랫배에 중압감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증상으로 따지면 아주 가벼운 정도이지만, 이 증상이 탈장수술 전과 같은 증상인지라... 대충 짐작을 했었습니다. 수술부위가 잘못 된 거 같다는...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무거운 어르신들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가끔은 있는 힘을 다해서 들어 올리는 일도 해야 하고..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이 육체적으로 조금 힘이 듭니다. 수술하고 한동안 조심은 했었지만, 다시 .. 2018. 6. 6.
소문난 맛집은 모두에게 정말 다 맛있는 것일까? 서울에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맛집 리뷰를 읽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 가서 먹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고 말이죠. 한국에서 우리 집에서 가깝고 근처에 소문이 자자하다는 식당을 갔습니다. 언니가 “맛있다”고 손을 이끄니 엄청 기대를 하고 갔죠. 장사가 잘되는 곳이라 문 앞에 기다리는 손님도 꽤 있었던지라.. 우리는 대기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20분이 지난 다음에 이곳에 입장을 했습니다. 언니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훌륭하다”고 칭찬한 식당.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을 하니 내 앞에 예쁘게 기본세팅이 나옵니다. 일식집답게 뭐든지 조금씩 나옵니다. 양배추 샐러드는 두어 젓가락 뜨니 끝! 언니가 이 집 "대표음식”이라고 추천한 연어롤. 이름은 연어롤인데, 안에 들어있는 것은 “맛살이요~ 겉에는 마요네즈(인가.. 2018. 6. 4.
나는 휴대폰 본인인증이 불가능한 한국인 외국에 살고 있지만, 나는 한국 사람입니다.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발행한 거주 비자, 운전면허증에, 의료보험증도 사용을 하고 있지만, 외국을 나갈 때 들고 나가는 여권은 “대한민국”여권입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 사람이니 말이죠. 해외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 인터넷으로 한국의 은행계좌를 거래하지 않는지라 “공인인증서”가 없습니다. 공인인증서가 없으니 기본적으로 인터넷 뱅킹은 못하고, 그 외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고 하는 일들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리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았던 것은.. 한국을 자주 나오지도 않고,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일도 거의 없었고, 또 은행거래는 인터넷보다는 그냥 은행에 직접 가서 했던 까닭이지요. 한국에 잠시 다니러 가도 내 스마트폰.. 2018. 5. 25.
나를 헷갈리게 하는 한국의 화장실 매너 사람에게는 몸에 밴 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인 저도 유럽에서 오래 산 덕에 몸에 밴 여러 가지 행동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잘 고쳐지지 않는 것은 바로.. “화장실 휴지“ 처리 방법. 한국의 화장실은 사용한 휴지를 넣는 휴지통이 따로 있음에도.. “아차!”하는 순간에 이미 변기 속에 넣어버린 휴지. 한국에서는 변기 속에 휴지를 넣으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번에는 화장실의 붙어있던 이런저런 안내문 때문에 제가 아주 많이 헷갈렸습니다. 화장실을 가면 무의식중에 휴지를 변기 속에 넣어버리는 지라, 화장실 갈 때마다 신경을 쓰는 나에게 아주 반가운 안내문. 화장지를 따로 휴지통에 넣지 말고 그냥 변기 안에 넣으라고 합니다. 변기 안에 넣는 습관이 배인 사람들에게는 참 편안한 곳입니다. 변기 안.. 2018. 5. 11.
서양에서는 흔한 사실혼 관계, 동거 커플 제목을 써놓고 보니 모든 서양인들의 얘기는 아닌디...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요즘은 더 이런 형태의 가족들이 많아지니 일반적이라고 해도 무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가 들어갑니다.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 때 만났던 키위 가족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서양인들은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사생활에 대해서는 잘 묻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대충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그 가족관계를 생각했죠! 50대의 아빠와 40대 중반의 엄마, 그리고 12살 아들과 10살,7살 난 두 딸들! 어느 날 막내딸이랑 얘기를 하는데.. “내 남동생이...” 제가 알기로는 이집에는 1남 2녀인데, 그리고 분명히 오빠인데, 남동생이라니.. “넌 남자형제 한명밖에 없잖아. 그리고 오빠잖아.” “아니야, 나 남동생 있어.. 2018. 5. 1.
남편 외사촌의 이혼이야기 시어머니는 형제가 10남매라고 하시니 그분들의 자제분들이 꽤 될 테고.. 남편에게는 꽤 많은 외사촌들이 있을 텐데, 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시어머니의 형제분중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오빠 장례식에서 누가 누군지 모르고 인사한 것이 전부인지라, 그분들의 자제분들은 그때 만났었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시어머니에게는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남아공에서 사신 오빠가 한분 계십니다. 그곳에서 반평생 일을 하신지라, 결혼도 그곳에서 만난 남아공(백인)여자와 하셨죠. 그렇게 그분은 1남1녀를 두고서 사시다가, 은퇴하면서 다시 오스트리아로 들어오신 모양입니다. 그곳에서 태어나서 자란 2명(1남1녀)의 자식들도 들어오실 때 함께 왔죠. 내가 시집 올 당시에 남편의 친가쪽에 외국인은 하나도 없었습니.. 2018. 4. 27.
내가 부러워하는 그녀 우리 요양원에는 나처럼 외모만 봐도“외국인”티가 나는 직원이 하나 있습니다. 나보다 피부는 어둡고, 덩치는 엄청 큰 아낙이죠. 그녀는 내가 다른 병동에서 근무하는지라, 그녀와 개인적으로 별로 이야기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그녀의 출신국가와 그녀의 나이 그리고 그녀의 이름정도는 알게 됐죠. 그녀는 사모아에서 온 아낙입니다. 저처럼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오스트리아로 시집왔습니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요양보호사 10년차” 라고 했었으니, 지금은 13년차가 되겠네요. 저는 요양보호사 1년차이지만, 실습 2년을 이곳에서 보낸지라 요양원은 이미 3년째입니다. 우리나라는 “머리에 꽃을 꽃은 여자”라고 하면 “정신병원”을 생각하지만, 의외로 정신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머리에 꽃을 꼽고 다니는 나라들이 꽤 있었습니.. 201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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