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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9-사유지 출입금지!

by 프라우지니 201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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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메아 여기저기 낚시를 하러 다니는 남편은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정보를 주어 모읍니다.


낚시꾼에게 젤 중요한 정보는 무엇일까요?

“어디가면 고기가 잘 잡힌데...” 하는거 겠죠?


남편이 주어들은 따끈따끈한 정보!

Karamea Gorge 카라메아 고지의 강으로 가면 송어가 잘 잡힌다는..


사실 저희가 카라메아 고지트랙을 가려고 했었습니다.

가면서 낚시도 하고, Gray Hut 그레이 헛에서 하루를 묵고 올까 했었는데..


비가 하도 많이 와서 가는 길이 무너져 내렸다고..

그래서  그레이 헛에는 갈 수 없다는 카라메아 관광안내소 할매의 안내를 받은지라..

 

그쪽으로는 사실 생각을 안 했었습니다.

남편이 정보를 주어 듣기 전까지는..


 

 

오늘도 변함없이 카라메아 지도를 먼저 살짝 보시면서..

지역을 익히시면 되겠습니다.^^


차를 타고 Umere 우메레 로드에 있는 마지막 P주차장에 주차하고..

강 옆으로 난 트랙을 따라가면서 낚시를 하면 되는 거죠!


 

 

도로 옆에 난 카라메아 고지 트랙킹은 불가능하다는..

출입을 금한다는 테이프가 있음에도 우리는 전진!


어디쯤에 길이 무너졌는지 모르니..

일단 한번 출발을 해 본거죠!


길은 출발한지 5분도 안 되서 막혔습니다.

하필이면 트랙의 앞쪽에서 무너져 내려서리..


그렇다고 포기할 낚시꾼이면 “꾼” 자격이 없는 거죠!


도로를 따라서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도로 끝에서 강으로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기 위해서였죠!

 

그래서 위 지도 사진의 검정원형의 길 끝까지 갔습니다.


 

 

우리를 반겨주는 건...

길 앞에 놓여진 게이트와 안내판!

 

축하합니데이~ 니는 세상에 끝에 왔데이~    -땅주인 백!

이 길을 따라가야 강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텐데...

 

물론 게이트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지는 않습니다만,

오지 말라고 막아놓은 사유지를 출입하면 범죄행위인거죠!!


원래 욕을 안 하는 남편인데...

열 받았는지..한마디 하면서 돌아섭니니다.


Arschloch 아쉬록(독일어) =asshole 애스 홀(영어)

사전의 뜻은 다음과 같다죠~

(비어) 똥구멍(anus); 가장 싫은 장소; 지겹게 싫은 녀석, 상 머저리


그렇게 그곳을 다녀온 이후로는 절대 다시는 갈 생각을 안 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미친 친절”을 보여준 한 젊은 낚시꾼에게서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미친 친절의 내용은 한참 후에...^^


남편을 욕하게 만들었던 그 땅주인에 대한 정보인거죠!

 

“잭”이라는 농부는 사람이 좋아서 찾아가서 “낚시하려고 강에 간다.”하면 무조건 OK라고 하더라구요. 낚시꾼은 총들고 다니면서 여러 군데 총질 해대는 사냥꾼이랑 달라서 어디를 가도 환영받는다고 하면서 말이죠!


좋은 정보는 이번이 아닌 내년에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유지는 항상 먼저 주인의 허락을 받은 이후에 출입을 해야 합니다.

허가 없이 출입했다 걸렸다?

 

여행 중에 법원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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