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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필리핀 이야기

필리핀 따가이따이 맛집기행 1.늘봄가든

by 프라우지니 201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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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하면 손에 꼽히는 명소중에 하나가 바로 따가이따이입니다.

 

“거기가 어디메쯤인데, 그리 관광객이 많이가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필리핀지도를 펼쳐보겠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아래로 1시간은 넘고 2시간은 안 걸리는 거리에,

제가 말씀드리는 따가이따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따가이따이의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Taal타알호수 안에서 아직도 끓고있는 화산을 보러간다는 표현이 맞게군요^^

 

인터넷에서 캡처

 

지도에서 보시는대로 Manila지역에서 아래로 내려오시면..

Tagaytay city타가이타이시의 아래로 보시는 호수!

 

Taal Lake 타알호수 그안에 활화산이 아직도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제가 필리핀 따가이따이지역의 맛집(물론 전부 다는 아닙니다^^;)을 기행을 쓴다고 해서.. 제가 팔자가 늘어지게 전세계를 돌면서 맛집 순례를 하는 그런 처지의 인간형은 정말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쩌다보니 필리핀에 가게됐고, 어쩌다보니 보통 관광객이나 그곳에 사는 분들보다 더 많은 식당을 가게됐고, 그렇게 해서 이 맛집 기행편이 태어나게 됐습니다.^^

 

물론 이글의 제목이야 맛집기행이지만, 정말 내가 생각하기에 아닌 곳도 있기는 했습니다.

물론 제 입맛에 안 맞았다는 이유로 맛집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는 일이구요.


그곳이 맛집인지 아닌지는 혹시라도 그곳을 가셨던 분들이 제글 밑에 달아주실 댓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제가 시작하는 맛집기행의 첫 번째는 한국식당 “늘봄가든”입니다.

한가지 다행이였던 것은 늘봄가든은 거의 한달여 실내공사를 했었다는데..

 

제가 이곳에 있는 기간에는 다시 문을 연 상태여서 맛집으로 소문난 이집의 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했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늘봄가든의 위치는 위에 보이는 빨간점이 있는 지점입니다.

 

“정확히 위치가 어디인데?”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정보를 더 드리자면..

Robinson 로빈슨이라고 불리는 쇼핑센터근처에 있습니다.

 

 

 

 

늘봄가든은 차로 이동중이시라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가게뒤로 보이는 송신탑뒤에 로빈슨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선 늘봄가든의 메뉴판을 살짝 보고 이집의 음식을 즐겨보실까요?


새로 실내공사를 하면서 이번에 새로 해온 메뉴판인 모양입니다.


늘봄가든의 대표선수죠! 쌈밥시리즈가 등장합니다.

쌈밥은  2인분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제가 위 사진에서 잘라낸 부분에는 다음과 같은 메뉴도 있었습니다.

오리주물럭 480페소, 차돌박이 48페소

**모든 쌈밥메뉴에는 공기밥과 된장찌개가 포함입니다.

**모든 쌈밥메뉴에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이거 감사한 일인거죠!

공기밥 50페소, 된장찌개 50페소 합이 100페소를 내고 공기밥에 된장찌개를 추가해야 하는데,  쌈밥메뉴에는 이것이 다 포함되어 있다니 참 착한 가격입니다.

(이곳에 착한식당 조사단이 출동해야 할까요?^^)


아! 저는 메뉴판중에서 쌈밥부분만 올리지만, 다른 메뉴들도 많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주문을 하고 식당을 휘리릭~ 둘러봅니다. 

한국식당이니 당근 한국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재밌는 사실은 늘봄가든은 주말에 현지인 손님으로 발 디딜틈이 없답니다.

현지인들에게도 소문난 맛집인 모양입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제사진에 찍히신 여러분께는 따로 모델료를 지불하지 않을 예정이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운좋게 이 사진을 찍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마침 여행사에서 오신 분들이 사진을 찍고싶다고 청하셔서 주인장께서 차려놓으신 삼겹살 쌈밥메뉴에 저도 얼른 사진 한 장을 건졌습니다.^^

 

(여행사에서는 오시는 고객분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리려고 하는 것인데.. 정말 이 사진을 찍어간  후에 이곳으로 손님을 모시고 오는지는 알 길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자~ 시간은 흘러서 불판위에 올려놓은 삼겹살은 지글지글 잘 익고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2개가 1인분입니다. 넉넉한 양인거 같습니다(저에겐^^)


불판옆에는 달걀찜을 구워서 먹을수 있는데, 삼겹살이 구워지면서 흘러내린 기름에 구어먹는 달걀찜은 별미인거 같습니다. 양파,마늘도 구워드실 수 있고, 김치 또한 원하시면 구워드실 수 있답니다.

 

한국 온지 하루밖에 안 지났는디..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늘봄가든의 삼겹살이 간절히 그립습니다.^^;

 

삼겹살외 다른 반찬들도 정말 맛났고, 이곳의 살얼음이 동동뜬 동치미도 환상이였는디...

 

 

 

동치미 사진을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이 쟁반 은 한국분들이 함께 다니는 필리핀 운전사들을 위해 주문해주는 메뉴중에 하나인 불고기덮밥입니다. 이걸 테이블로 내어가는 종업원에게 “필리핀 사람도 김치를 먹냐?”고 물어보니,

 

어서 못 먹는다나요?

국인과 함께 일하는 필리핀사람들은 입맛도 한국인이 되가는 모양입니다.

 

따가이따이같은 관광지에서 한국사람이 먹을만하고, 가격대비 훌륭한 식단은 역시 늘봄가든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늘봄가든을 따가이따이 맛집기행에서 첫 번째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늘봄가든에서는 따알호수의 풍경은 구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든든히 배를 채우신 후에 아래로 조금 내려가서 Starbuck스타벅에서 105페소짜리 아메리카노커피를 마시면서 그곳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타알호수를 감상하신다면..

 

따알호수에서 멋진하루를 잘 보내신 것이 맞습니다.^^

 

 

 알려드립니다. 

2018년 7월 현재. 

따가이따이의 늘봄가든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전 식당근처로 이전해서 장사를 하고 있는 "늘봄"은 전에 하시던 그 인심넉넉한 주인장이 아닙니다.

 

혹시나 늘봄을 찾으셨다면.. 맛도 예전과 다를수 있고, 고기의 질이나 밥상의 내용도 전과 다를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괜히 저한테 욕하시면 안되용~)

 

그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또 생긴다면 그때 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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