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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필리핀 이야기

필리핀 여정중에 먹었던 저가 제주항공 기내식!

by 프라우지니 201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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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가격이 저가항공인지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행기를 타야 할 때는 항상 여행사의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하지만, 사실 그 가격조차도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이고.. 제가 이번에 필리핀에 날아갈 때 냈던 항공요금도 몇백원이 부족한 40만원이였습니다. 15일 오픈티켓인데 말이죠!

이걸 저가항공이라고 하는 건가요?

다른 항공회사에서는 이 가격에 운행을 안 해서 일까요?

참 기준을 어디다 둬야 좋을지 모를 저가항공사인거 같습니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제가 지금까지 뱅기를 타고 다니면서 한번도 단일메뉴를 제공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에도 단거리 비행을 할 때는 하다못해 “햄샌드위치 or 치즈샌드위치?”하고 물어오는디.. 

 

 

 

 

아무튼 생전처음으로 단일메뉴 기내식을 받아본 순간입니다.

아! 또 있네요~ 차가운 기내식을 처음으로 받아본 순간입니다.


보통은 식사때 제공되는 음료는 한가지를 선택할수 있는데..

저는 “물하고,쥬스 주세요~”했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종이컵의 절반 약간넘게 정도 주는 양으로는 이 차가운 밥을 먹기가 힘들어서리.. 그리고 식사후에는 따뜻한 녹차를 청해서 마셨더랬습니다.

차가운 밥이 들어있는 속을 쪼매 덥히려는 목적으로^^;


저가항공은 원래 식사가 제공이 안 된다는데..

세부퍼시픽은 아예 기내식이 제공이 안 되서(물론 기내에서 사먹을 수는 있겠지만..) 간식을 싸가지고 타야 한다는데.. 아예 기내식이 없는 것 보다야 백배 감사한 기내식이지만..그래도 차갑지 않았으면 더 감사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서비스 하는 스튜어디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사의 스튜어디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저가항공이라고 서비스도 저가는 아니라는거죠^^

 

유니폼도 예쁘고, 서비스도 예쁜 저 언니들이 정해진 몇 나라의 구간이 아닌 세계를 날아다니면서 서비스했음 좋겠다..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실 다른 나라 항공사을 이용하다보면 “정말 인물 안 보고, 키도 안 보고 뽑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거기에 별로 친절하지 않기까지 하다면 왕짜증납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필리핀에서 15일을 보내고..다시 한국으로 돌아 오는길!

 


가는 길은 저녁에 서울서 출발 20시정도 인지라.. 저녁을 기내식으로 먹었고..

오는 길은 서울도착 새벽5시 인지라..아침을 줄텐데...

 

 

제게 아침으로 도착한 작은 상자입니다.

 

제가 빅뱅의 팬이였다면..

이 아침 먹은 박스며, 나눠주는 내프킨, 컵에 있는 빅뱅멤버들의 사인들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왔을텐데... 빅뱅은커녕 동방신기의 멤버들 이름도 모르는 관계로.. 모든 기념품(사인이 들어있는??)은 그냥 사용 후 그곳에 두고 왔습니다.^^;

 

 

 

 

짜잔~ 박스를 열었습니다.

박스안에 사과쥬스가 있는줄 모르는 상태였던지라..저는 또 물,쥬스를 동시주문 했습니다.

하지만..뱅기안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으니..^^


아침메뉴는 오렌지쥬스,요거트,머핀(컵케잌),카스테라 한조각이 있었습니다.

아침으로 달달한 것을 먹는 유럽인의 입맛인거죠!

미국인도 그렇죠? 구운빵(또는 토스트)에 버터,잼 발라서 먹는...


두 종류의 빵이 다 케잌종류여서 조금 의아하긴 했습니다.

보통 아침으로 나오는 기내식내용으로는 요거트, 오믈렛, 죽종류가 나오는디..


아무튼 저가항공이라는 걸 가만하면 정말 잘나온 아침메뉴였습니다.

(다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예쁘게 낱개 포장까지 되어있는..^^)


저가항공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출발한 제주항공이 날로 발전하기를 빌어봅니다.

왜 비냐구요? 저가항공임에도 불구하고, 내용물이 어쨌던 간에 고객들에게 기내식을 제공하는건 정말 칭찬받을 일이고, 그렇게 착하게 회사가 운영되다 보면 당근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하는 겁니다.^^

 


저에게 "기억나는 기내식이 있냐?"고 물어오신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탔던 항공사중에서 젤 기내식이 훌륭했던 항공사는....

카타르항공이였습니다. 유럽에서 일본 경우 한국으로 오는 여정이였는데.. 일본경유 후에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정말 금방 한 밥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장어구이에 회까지!!!

기내식으로는 정말 그때 먹었던 그 메뉴가 가장 맛있었고,생각이 납니다.


그 외 대한항공, 아시아나, 오스트리안에어, 콴타스, 타이항공, 루프탄자, 에바항공등등등의 기내식은..  별로 기억에 남은 것이 없는걸 보니 특징이 없는 맛이였던 모양입니다.^^;

 

한국의 자랑인 "대한항공의 비빔밥"도 기대하고 주문한것에 비해서는 너무 초라한 맛인지라..

저는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밥을 다 먹지 못했습니다.(맛이 없어~^^;)

그후에 다시는 대한항공을 타도 비빔밥은 절대 주문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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