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여행 이야기/필리핀 이야기

필리핀 따가이따이 맛집기행 3. Josephine 죠세핀

by 프라우지니 2012. 7. 28.
반응형

따가이따이 맛집이라고 하면 항상 우선순위에 꼽히는 곳이 바로 죠세핀입니다.

이곳은 사실 현지인들이 오기에는 가격부담이 있는 곳입니다.

메뉴에 따라 다르겠지만, 4명이 가도 5천페소이상은 훌러덩 넘길수가 있고, 저렴하게 먹는다고 쳐도 2천페소정도는 가지셔야 요리를 드실 수 있답니다.


죠세핀에서 제일로 치는 것이 바로 아래로 보이는 타알호수입니다.

풍경이 있어서 가격이 비싼것인지, 정말 음식의 질이 훌륭해서 가격이 비싼것인지는 알 수없지만, 따가이따이의 대표식당이라고 칭해지는 죠세핀도 가봤습니다.


 

사실 조세핀은 두 번째였습니다.

몇 년전쯤엔가..그때는 죠세핀에서 왕 비싸다는 랍스터까지 얻어먹은 적이 있기는 하지만, 제가 돈을 낸 것이 아니여서리..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는 알길이 없었습니다.^^;

 

 

 


2691

자! 여러분을 죠세핀으로 초대합니다. 함께 가시죠!!


2962

죠세핀 실내로 들어서면 저렇게 창밖으로 타알호수가 보인답니다.

우리가 이곳을 들어섰을때는 창밖에 한무더기의 한국청년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 죠세핀에서는 식사후 주차증에 도장을 받아가셔야 주차비를 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주차만하고 사진찍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가볍게 음료 한잔 마시는것도 좋을거 같기는 합니다.

어차피 주차료를 내야한다면 말이죠!



2966

가격이 있는 식당에서 부코(코코넛)쥬스를 주문하면, 이렇게 코코넛이 통째로 나온답니다.

코코넛안에 있는 살을 발라먹으라고 수저까지 챙겨주는 친절함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인 칼로리를 소유하고 있는 관계로...사양했습니다.^^;


2967

주문한 음식중에 해물생크림스프가 젤 먼저 나왔습니다.

참고적으로 이날은 성인4명, 청소년2명 합이 6명이 갔습니다.

6명이 먹을 음식을 주문한 것이라고 알려드리는 거라죠?^^


스프는 6명이 반공기씩 먹을 정도의 양이였습니다.


2972

필리핀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밥중에 하나가 바로 Garlic갈릭라이스입니다.

마늘볶음밥이라는 얘기인거죠! 맨밥보다야 당근 맛있습니다.

마늘볶음밥은 2인분이라고 했지만, 밥만 먹지 않고, 다른것과 같이 먹는다면, 3~4명이 드실수 있는 양이랍니다.


2969

죠세핀에서 주문한 요리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면..바로 이 해물 바비큐 모듬구이입니다.

홍합, 조개, 오징어, 새우, 아래로는 꽃게탕 해먹을 크기의 게도 숨어있습니다.


물론 바비큐모듬구이는 재료에 따라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2970

필리핀 어디를 가나 식당에서 만날 수 있는 찹수이입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안독스의 찹수이랑 별로 달라보이지 않지만...

가격은 2~3배 혹은 그 이상 호가하는 것이 비싼 레스토랑의 특징이죠^^


2971

제가 이접시 보고 쪼매 당황스러웠습니다.

“뭐시여? 새우 머리만 시킨겨?” 생강을 잔뜩넣은 소스는 먹을만 했지만,

머리 따로 떨어져버린 새우의 자태는 쪼매 아니더라구요.


2968

깡콩이라고 불리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야채에 새우, 고기 쪼매넣고 볶으니 고급요리로 둔갑했습니다. 깡콩은 보통 물에 데쳐서 소스와 나오는 것이 정석입니다.


2973

“정말 왜그러니?”하게 만드는 서비스!!

이 월남쌈은 에피타이져(전식)으로 시킨것인디..

메인메뉴 다 나오고, 젤 나중에 나왔습니다. 후식으로 먹으라고 준것인지 원!!

이 월남쌈에서 비싸보이는 해물의 행방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후식은 부코 할로할로(필리핀식 팥빙수인데, 온갖 화려한색은 다 등장함)를 3개 시켜서 2명이 나눠먹었습니다.(우리는 6명^^)

보통 할로할로는 100페소정도인데, 부코(코코넛)안에 나오는 할로할로는 가격이 2배정도 비쌌습니다.^^;



2974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창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풍경은 정말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보는 것이 최고죠!


식사후에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관광객들은 증명사진 찍듯이 타알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후다닥 다음여정으로 사라지는데.. 이곳에 사는 고양이는 풍경 좋은 곳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문해서 먹은 음식들이 모두 얼마냐?”고 물으신다면...

죄송하게도 답변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우리쪽에서 계산을 한 것이 아니고, 대접을 받았는데..“제가 블로그에 포스팅 해야하니 계산서 좀 보여주세요?”하는 것이 쪼매 웃긴지라..


보통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는데...

이곳의 메뉴판은 눈으로 보기에도 어려운지라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

제 생각에는 대충 3천페소 이하로 나온거 같습니다.

물론 시키는 요리에 따라서 다르지만, 2~3배의 가격도 나올 수 있는 레스토랑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맛집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곳을 맛집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죠세핀은 저에게 맛집이라기 보다는 “여기서 유명한 식당”이라는 이미지만 주었습니다.

음식이 맛이 없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곳에 꼭 가보세요~”는 아니라는 얘기인거죠! 이곳에서는 “저렴한 필리핀”이 될 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글쓴이는 따가이따이에 가면 어떻게 먹고 어디서 풍경을 구경할껀데?” 하고 물으신다면..

 

저라면 늘봄가든에서 입맛에 맞는 쌈밥메뉴로 식사를 하고..

디저트로 주는 달콤한 파인애플로 입가심을 한 후에...

(저 아무래도 늘봄가든에 반한거 같습니다.^^)

부른 배를 안고서 스타벅으로 이동해서 온전히 풍경만을 즐기며 커피한잔 하는 일정을 택할 거 같습니다.

 

 

레스토랑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무리 멋있다 한들..

사실 밥 먹을 때는 밥밖에 보이는 것이 없죠! 

내 배가 불러야 그다음에 풍경이 보이는것이니 말이죠^^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