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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필리핀 이야기

필리핀 따가이따이 맛집기행 8.이태리 식당 Buon Giorno 본 조르노!

by 프라우지니 201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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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인기가 꽤 있는 이태리식당이 따가이따이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개의 식당들이 이태리음식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저는 이곳 “본 조르노”에 들러봤습니다.

 

 

 

사실 피자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 민감합니다.  유럽에서 살았던 관계로...

 

수퍼에서 파는 냉동피자도 Stone oven(돌오븐)에 구운 이태리피자를 사 먹고 살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에서 “피자가 맛있다!”라는 말은 왠만해서는 나가지 않는답니다.

그래봤자..제가 꼽는 맛있는 피자도 몇 개 되지 않구요.


사실 남들은 맛있다고 하는 내가 만든 피자(도우도 직접 만든..)도 내 생각에는 “그렇고 그런 먹을 만한 피자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면 제가 “맛있다”라는 말을 하는 것에 조금 인색한거 같기도 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필리핀에서도 이태리식당은 가격이 쪼매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 있는 이태리식당과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시겠지만..

그래도 필리핀에서는 가격이 꽤 있는 편이랍니다.

 


자! 우선은 이 식당으로 한번 가보시죠!!

 

 

 

 

이 곳은 보시는 대로 실외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상에는 안 나왔지만, 사진의 좌측의 난간쪽에서는 Taal타알호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곳에서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실 수 있는 식당중에 한 곳입니다.

 

 

 

 

 

이 식당의 실내도 이렇게 예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밖에서 식사를 하면서, 타알호수의 풍경을 즐긴답니다.


자! 자리에 앉았으니...이제 음식을 주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샐러드를 참치로 주문했습니다.

Insalata Di Tonno 이태리 식당이라고 이태리말로!!

 

이것이 어떤 맛이 나는지 그전부터 궁금했었습니다^^

 

 

 

 

 

실제로 나온 참치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같이 나온 소스에 먹기보다는 테이블 위에 있는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을 뿌려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치는 것만 살짝 익혔는데..별로 참치의 맛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이건 처음 먹어본 것이였고,

항상 참치의 겉만 살짝 익히면 맛이 어떤가? 하는 궁금증이 있기는 했었습니다.

속에 익히지 않는 부분에서는 참치회를 먹을때 그런맛이 날까? 등등등..


물론 이건 순전히 제 입맛이지만..

제가 이 음식을 생전처음 먹어보기는 했지만..

역시 참치는 초장이나 와사비간장에 먹는 참치회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두 번째 주문했던  Mare Pesto 해물피자 입니다.

 

저는 피자중에서도 해물이 들어간 피자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굳이 누구와 같이 먹을 때는 그 사람의 취향도 맞춰야하니 아무거나 먹지만..

나만을 위한 주문이라고 하면 꼭 해물피자를 먹는답니다.


지금까지 맛있게 먹은 해물피자를 대 보라고 하신다면..

제가 살던 오스트리아, 그라츠 피자집에서 먹었던 8유로(12000원?)짜리 피자!

(사람들은 대부분 유럽의 물가가 살인적이라고 하지만..외식비는 한국정도의 수준임)

그리고 뉴질랜드의 “도미노피자”에서 먹었던 새우칠리피자가 있습니다.

 

 

 

 

 

나는 이집에 맛 검증을 온 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피자를 보니 한마디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나옵니다.

“피자 꼬라지 하고는...”

 

위에 올려져있는 해물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피자도우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닌 시판용 Tortilla또띨라를 사용한거 같습니다.

 

아무리 Thin(얇은)피자라도 해도 어느 정도 두께의 피자도우는 있어야 하는데..

얇은 빈대떡두께의 또띨라가 맞습니다. 그것도 시중에서 파는...(내 생각에..)

 

 



 

Rib Eye 립아이는.. 고기를 좋아하시는 지인에 주문하신 겁니다.

이 식당에서 가장 가격이 있는 메뉴 되시겠습니다.

 


 

 

 

제가 스테이크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여서리..

 

맛을 뭐라고 설명 드리기가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스테이크보다는 우리나라식으로 양념한 고기류를 더 좋아합니다.

(나 한국사람^^)

 

 

 

 

 

이 집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이 차입니다.

타라곤 차인데, 예쁘게 나온 찻주전자도 이쁘고, 향도 맛도 정말 좋더라구요.

 

물론 차를 좋아하는 제 취향입니다.^^

가격도 제법 착한 60페소이고, 양도 꽤 많아서 2인용으로 충분하답니다.


지금 생각하니 참 미안합니다.

나름 이곳의 음식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 지인이 저를 이곳에 초대해서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려고 하셨던 것인데...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저는 얻어먹으면서도 음식타박을 하면서 투덜댔으니 말이죠!!


 

그래도 한번쯤은 이곳에 들려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한끼 정도는 드셔도 될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까지 이곳의 음식맛이 어쩌고 저쩌고 한 것은..

100% 저의 입맛임을 알려드립니다. ^^;

 

 

 

 

 

풍경이 얼마나 멋지길레 그러남?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호수가 타알호수라죠!!^^

 

 

 

 

 

위에서 보면 그리 크게 보이지 않는 호수인디..

거기 중간에 있는 화산이 있는 섬까지는 배로 30여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 저는  저 섬에 가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항상 이쪽에서 구경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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