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87일째-2010년 4월3일 토요일
Rakaia Huts-Rakaia Gorge(Rakaia Gorge camp 15$
이날 Summertime이 끝나는 날이라 1시간 늦어졌다네요~
Rakaia Huts라카이아 헛츠에서 위로 달립니다. 라카이아강의 다리를 건너서 강을 우측으로 끼고 위로 달립니다.
라카이아강을 우측으로 끼고 달리다가 Methven방향으로 달려서 .. 라카이아강 옆에 있는 라카이아 고지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라카이아강에 대한 안내입니다. 강어귀와 강 사이에 와이타키강처럼 중간에 라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머물던 캠핑장은 보라색라군이 있는곳이였습니다. 강어귀까지는 정말 멀고 먼 길인거죠!!
이곳에 하루에 4불을 내면 보트를 가져와서 이곳으로 강어귀까지 타고 나갈수가 있는거죠!
아침 먹고, 갈 준비를 끝낸 후에 캠핑장 근처의 산책코스로 나왔습니다. 언제나 아침나절은 참 조용하고 평온합니다.
산책을 나서는 중에 화이트베이트(뱅어같이 생긴)의 생애(?)에 대한 안내판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어린 치어들이 강물을 찾아서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다가 낚시꾼들한테 잡히고, 나머지들은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성어가 되고 알을 낳으면 그 알들이 물이 범람하는 시점에서 부화가 되면서 바다로 떠내려가는 거죠!! (대충 제가 이해하는대로 설명드렸습니다. 자세한것은 사진을 참고사하시길..)
산책코스는 라군을 따라서 가면 된답니다.
특별한 안내가 없기 때문에 대충 물어서 길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곳은 바다랑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우렁찬 파도소리는 들리지 않는답니다.
사실은 이 산책길을 따라가면 바다로 나오는 강을 만날 수 있다는 정보를 대장이 입수해서 간거였는디.. 산책 중간에 예쁜 물 색깔은 볼 수 있었지만, 강을 만날 수는 없었답니다.^^
산책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중에 앤틱차들을 봤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 모양입니다그려~
차를 몰고 이곳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차들은 주인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관리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궁금한 것은 못 참는 대장이 얼른 쫓아가서 물어봅니다. 무슨 행사냐고?
보이시죠? 하얀 옷입은 대장이 노란 조끼입은 행사 요원들이랑 얘기 중이랍니다.
1년에 한번씩 이런 앤틱차들이 이곳에서 모여 줄줄이 크라이스트처치까지 가는 행사랍니다.
앤틱차를 가진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더라구요.
우리가 이곳을 떠나오는 길에도 행사장으로 가는 많은 앤틱차들을 만날수가 있었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곳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며 어떤 차들이 오나 구경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대장이 라카이아강 상류쪽으로 가서 낚시할 마음이 있는지라 그냥 이곳을 떠나왔답니다.
라카이아강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강의 색도 참 환상적이랍니다. 어쩜 바다도 아닌 강이 이리 파란빛을 띄는지…
우리는 이 라가이강 옆에 있는 Rakaia Gorge라카이아 고지 캠핑장에서 오늘밤 묵으면서 낚시할 생각으로 이곳에 왔답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의 강의 크기는 어마어마한테 넓은데 비해 지금 내려오는 물의 양을 터무니없이 작습니다.(하지만 무지하게 물살은 세답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사진의 우측으로 다리가 보이시죠? 저기 보이는 다리가 첫 번째 다리이고, 나무 뒤로 안 보이는 부분에 두 번째 다리가 있답니다. 보이는 강물은 두번째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것이구요.
사진으로 보이는 첫번째 다리 밑에는 더 이상 물이 흐르질 않는답니다. 가뭄이여서 그런걸까요?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캠핑장은 저기 보이는 다리의 우측으로 있답니다.
이곳도 퀸스타운 위쪽의 모래바람이 불어대던 그레노키처럼 아래에서 모래바람이 시시때때로 불어옵니다. 예전에는 물이 있던 자리가 이제는 말라버렸다는 신호인거죠!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캠핑장에서 한 5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저기 보이는 백사장(?)이랍니다. 물은 생각보다 많이 깊고, 빨라서 낚시하기가 수월한 곳을 아니랍니다.
이곳에 시간마다 제트보트가 오락가락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스릴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보트에 탄 사람들에게만) 옆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골치거리 인거죠! 모터소리로 고기를 다 쫓아버리니..
이날 오후에 적어놓은 메모를 보니..
난 텐트에서 있었고, 대장 혼자 저녁준비, 물론 설겆이는 마눌의 차지랍니다.^^ (이날 저녁은 스테이크에 삶은 야채)
대장이 저녁준비 중입니다.
먼저 스테이크를 구어 내고 후라이팬에 남아있는 스테이크에서 나온 고기 기름에 여러 야채를 삶은 후 그 기름에 묻혀 내는거죠!
대장이 저녁을 하는 이유는… 대장은 설거지를 안 하거든요.^^ 저녁 먹고, 설거지하고, 15불인 캠핑장 가격에 비해 뜨거운 물도 나오는 럭셔리 시설(?)입니다.
단, 전기시설이 없어서 어두우면 자야 한다는 것이 쪼매 불편하다면 불편할까?
자!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는 낼도 이동합니다.이곳에서 크라이스트처치쪽으로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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