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89일째-2010년 4월5일 월요일
Okains Bay-Lyttelton-Christchurch(Riccarton park holidaypark 26$)
오카인베이에서 오전 내 낚시하면서 시간 다 보내고,Birdlings Flat에서 낚시하고, Lyttelten 동네 한바퀴돌고는 저녁 무렵에서야 우리는 크라이스트처치에 들어갑니다.
여행 중에 먹는 일상적인 아침입니다.
식빵은 후라이팬에 굽거나 캠핑장 주방에 토스터기가 있으면 거기에 굽고 (빵의 상태를 보니 토스터기에 구은 거 같습니다.)
아침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 종류의 과일을 먹어야 한다는 마눌의 주장에 의해서 아침마다 나오는 과일에..
버터에, 잼이랑 땅콩버터 그리고 요거트에.
아! 컵에 있는 건 가루분유를 탄 우유랍니다.
밀포드트랙 중에 이 가루분유를 타먹는 사람들을 보고, 우리도(나만) 아침마다 따뜻한 우유를 마셨답니다.
아침 먹고는 우리부부는 낚시대 2개 챙겨서 캠핑장우측의 바위쪽으로 낚시를 갑니다.
어제 저녁에는 이곳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은 부부를 봤었답니다. 큰 그물을 가지고 물에 들어가서 거의 목 정도의 깊이에서 두 사람이 떨어진 다음에, 그물을 백사장쪽으로 당기면서 걸어나오면 되는데, 우리가 봤을때는 꽃게만 몇마리 잡았더라구요. 항상 꽃게만 잡은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종류의 고기가 잡혔다고 하더라구요.
“꽃게 찌게 끓여먹으면 맛있어~” 했는데, “그럼 줄까?” 하길레 사양했답니다. 꽃게를 받아서 해 먹을때도 마땅하지 않고 해서리..
혹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사시면 주말에 이곳에 가서 그물로 고기 잡아서 해먹어도 좋겠더라구요.(근디.. 이 그물로 고기 잡는것이 불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백사장을 걷다가 발견한 상어머리입니다. 상어을 잡아서 목은 따서 이렇게 버리고 몸뚱이만 챙겨간 모양입니다.
아님.. 바다에서 떠돌다가 파도에 밀려 나왔을수도 있겠네요.
저기 보이는 나무들이 무성한 곳이 캠핑장입니다. 저기 산 위에 도로가 나 있는거죠! Summit Road서밋로드라는..
저 도로에서 이곳을 내려다보면 멋진 풍경이 되는거죠! 어제는 썰물이더니 오늘은 밀물입니다. 계속 물이 들어옵니다
대장이 낚시하는 동안에( 바다와 대화하는거죠!^^) 마눌은 파도 칠 때마다 바위에 난 구멍으로 물이 품어져 나오고, 거기에 생기는 무지개를 보면서 감탄합니다.
정말 멋진 곳입니다. 이곳에 있으면 무지개는 원 없이 볼듯합니다.
대장은 저렇게 쭈그리고 앉아서 바다와 대화 중입니다. 이렇게 안으로 들어와있는 베이에서는 사실 낚시하기 힘든거죠! 고기들은 저 멀리에서 놀고 있답니다.
서있는 바위를 내려다보니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려간 자욱이 그대로 나있습니다. 정말 아이들에게는 산 교육장이 되는 곳 같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참 멋진 날씨입니다.
거기에 고기까지 잡았음 더 좋왔겠지만.. 대장이 뭘 하는지 관심이 없는 마눌은 하늘보고 감탄 중입니다.
대장이 다시 캠핑장쪽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의 우측으로 보이는 빨간표시!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 인거죠! 위험하다고!!
꼭 이런 관광객들이 있죠? 하지 말라는 짓만 하는…ㅋㅋ
지금 우리는 Summit Road서밋로드를 달리는 중입니다. 아래로 멋진 베이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멋진 풍경속에 살고 있는 양들입니다. 스트레스 하나도 안받고 살면 고기가 맛있나? 하는 이상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Birdlings Flat벌들링플랫이라는 곳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곳에 예쁜 색의 돌들이 있다는 정보를 들어서리..나는 돌 줍고, 대장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낚시하는걸 보더니 얼른 차로 가서 길다란 낚시대를 꺼내옵니다.
대장도 열심히 낚시대를 던집니다.
파도가 밀려가면 열심히 뛰어내려가서 얼른 낚시대를 던지고, 파도가 오기전에 얼른 뛰어올라와야 한답니다. ‘낚시보다는 운동 꽤 되겠다..’하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이곳에 있는 무료박물관이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일단 찾아갔답니다. 이 바닷가에서 수집한 돌이랑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준 보석류의 돌을 진열한 개인박물관입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주인아저씨가 계속 옆에서 지키고 있답니다. 뭘 하나 사갔음..하는 눈으로 쳐다보는디..구경만 하고 그냥 나왔답니다.
박물관처럼 꾸며놨지만, 돌들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우리는 Lyttelton리텔튼에 왔답니다.
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를 보니.. 참 쉽죠잉~ 그냥 동네 한바퀴 살짝 돌아보면 된답니다.
이곳에 강력추천 할 만한 피쉬&칩스 집이 있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이곳에서 직접 만든 피쉬가 맛있더라구요.
위치는..London st와 Canterbury st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가게랍니다.
리텔튼 동네입니다. 언덕위로 집들이 보이고,동네도 아담한 것이 한바퀴 돌면서 산책하기에는 왔다랍니다.
예술 하기 참 쉬운 뉴질랜드같습니다. 물감으로 배경 칠하고, 앞에 파우아조개 조각 몇 개 붙이면 55불 됩니다.
이거보고 한마디 했죠! 뭐야? 이거 파우아조개만 있으면 되잖아~~
동네 한바퀴돌고 우리는 차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저기 빨간차 앞에 뭐 이고 있는 파란차 보이시죠?^^
리텔튼의 맛있는 피쉬&칩스입니다. 여기에 빠지면 절대 안되는 우리들의 소스! 케찹과 칠리소스!피쉬엔칩스를 드실때는 꼭 챙기셔야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는 저녁 무렵에 크라이스트처치로 들어가서 해글리공원 근처에 (다음날)주차할 곳을 미리 점검 한 후에 캠핑장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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