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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남편만 바쁜 요즘, 뉴질랜드 여행 준비

by 프라우지니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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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스트리아를

떠나는 항공편은 1026.

이 글을 쓰는 오늘은 10월7일 저녁.

 

10월달 근무일이 10일이고,

마눌은 출국 전까지 아직도 5일이나

근무를 해야 하지만, 101일부터

장기 휴가에 들어간 남편은

하루 종일 시간이 아주 많죠.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남편은 철저한 계획인간형으로

장보러 갈 때도 살 것을 꼼꼼하게

적은 후에야 집을 나서지만,

마눌은 뭘 살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장바구니 들고 나서는 타입이죠.

한마디로 무계획이 계획인 인간형입니다.

 

마눌은 갈 날이 잡혀있지만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가나부다하고 있지만,

남편은 요즘 엄청 바쁘게 지내고 있죠.

 

 

 

남편은 마눌을 데리고

국제 운전면허증발급을

받으러도 갔다 왔습니다.

 

남편이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 면허증은

유효기간이 10년인데,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상태라

이번에 들어가면 새로 발급을 받아야

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고,

발급받는 김에 마눌의 운전면허증도 발급 완료.

 

마눌은 이미 한국, 오스트리아 2개국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지만

그 이름도 빛나는 장롱면허인데,

이번에 혹시나 뉴질랜드 면허증까지

발급받으면 3개국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지만, 운전은 못하는

장롱 면허 소지자가 되지 싶습니다.

 

물론 뉴질랜드에서도 차들이

많지 않는 지역에서는 운전을

해도 될 거 같기는 한데,

마눌의 운전실력을 믿지 못하는 남편은

절대 운전대를 맡기는 일이 없지 싶습니다.

 

물론 비상사태가 발생해 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지만 말이죠.

 

 

페이스북에서 캡처

 

출국 날을 기다리고 있지만

준비는 하나도 안하고 있는 마눌은 가끔씩

남편에게 이런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남편, 이건 어때?

이거 “Self-Contained 셀프 컨테인드.”

 

페이스북의 뉴질랜드 중고 캠핑카 매매

전문으로 하는 곳에 가면 이런저런

종류의 중고차들이 올라옵니다.

대부분은 여행을 끝내고

떠나는 사람들이 파는 차들이죠.

 

셀프컨테인드는 자작 캠핑카중에서도

차 안에 화장실과 상, 하수도가 다 들어있어

밖에 나가지 않고도 모든 것이 차 안에서

해결되는 캠핑카로 이 차로 여행을 하게 되면

공짜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꽤 많아서

여행하는데 절약이 많이 되죠.

 

https://jinny1970.tistory.com/239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70-우리는 할 수 없는 무료 캠핑

우리가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같이 봉고형 캠퍼밴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바로 selfcontain 셀프컨테인 “빨간 날개”이죠. 뉴질랜드 캠퍼밴의 “빨간 날개”가 궁금하신

jinny1970.tistory.com

 

차를 사서 여행하는 이유중 중요한것은

여행이 끝나고 차를 팔 때,

내 돈을 거의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을 하면 차를 빌린 돈은

그냥 길 위에 버리게 되지만,

차를 사서 여행을 한 후에 다시

차를 팔면 본전을 뺄 수 있죠.

 

우리도 전에 샀던 차로 2년동안

뉴질랜드 여행 잘 한 후에 나중에

다시 팔 때 2,000불만 손해보고 팔았죠.

 

우리는 2,000불로 2년동안

뉴질랜드 여행을 잘 했다는 이야기죠.

 

https://jinny1970.tistory.com/1295

 

2년동안 저희가 살던 집을 판매합니다.-중고차 판매

제목을 써놓고 보니 집을 파는거 같습니다. 저희가 타던 차를 파는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저희가 2년동안(몇 개월이 빠지는) 타고 다닌 것도 맞고, 그 안에서 잠을 자고 산것도 맞으니.. 저희 차

jinny1970.tistory.com

 

 

 

물론 너무 저렴한 차를 사면 여행중

고장 난 차 때문에 여정도 엉망이 되고,

차를 고치는데 생각지도 못한 돈이

들어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연식이 너무

오래되지 않는 차로,

중고매매센터에서 이미 검사를 마친

차를 사서 캠핑차를 만들 예정이기는 한데,

아직까지 차를 사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몸은 오스트리아에 있는데,

뉴질랜드에 있는 차를 사?”

 

이거 인터넷이 있어서 가능한 거죠.

물론 보증금을 걸어놓고 마음에 드는

차를 찜 해놓는 방법으로 말이죠.

 

아직 우리 출국 날은 20일이나 남았는데,

남편의 마음은 참 바쁜 요즘.

 

엊그제는 남편이 오클랜드에

도착 후의 일정을 대충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 도착을 하면 숙소는 시내에 잡아야겠지?

차 사기 전까지 렌터카를 빌려서

중고차 가게들을 다니고,

우체국 사서함 박스 오픈하고,

은행 계좌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있으니) 확인을 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려면 1주일은

오클랜드에 머물러야 하니 숙소도

1주일 잡아야 할거 같아.”

 

남편의 마음은 이미

오클랜드에 가있는 상태이고,

도착 후에 할 일들을 이미 여러 번

시뮬레이션 한 상태인 듯하죠.

 

 

 

우선은 차를 산 후에,

자작 캠핑카를 만들어야 하니

목재랑 필요한 재료들을 사야 하고,

차 안에서 숙식을 하는 캠핑 여행을

해야하니 잠을 자려면 매트리스나

이불(대신에 침낭?)도 필요하고,

먹어야 하니 그릇이나 가스렌지 & 가스통은

기본에, 식료품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구매해야 하죠.

 

맨몸뚱이로 들어가서 살림을 차린다고

생각하시면 딱 맞은 표현이지 싶습니다.

 

차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니

생활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뉴질랜드에서 조달해야 하죠.

 

남편은 일단 차에서 잠을 잘 수만

있는 상태로 출발한다고 했는데..

 

저번처럼 돌아다니면서

(=캠핑카)을 완성해가지 싶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69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회-캠핑카의 진행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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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쁜 마음과는 다르게 태평한

마눌은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 항공 앱에 들어가서는

내가 찾은 신기한 기능 자랑도 하고...

 

남편 대한항공 특별식에

해물식 있는데 당신도 먹을래?”

 

 

 

 

특별식을 주문해도 추가로 내는

돈이 없으니 해도 된다고 하지만,

남편은 마눌 의 말이 못 미더운

것인지 안해로 일관합니다.

 

마눌이 무료라고 몇 번을 강조했지만

공짜는 절대 없는 유럽에서 평생을

살아온 남편은 무료라고 해놓고

나중에 뒤통수 치는 계산서를 받을까

무서운 모양입니다. ㅠㅠ

 

 

특별기내식은 일반 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와서 다 먹고 나와야

일반 기내식 나온다고 했지만

믿지 않는 남편.

 

마눌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그 말을 증명해줄 증거나

증인이 나와야 믿는 남편.

 

자기 말로는 마눌을 100% 믿는다는데

하는 짓을 보면 아니라니..ㅠㅠ

 

하지만 마눌은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나온 마눌의

기내식을 남편이 다 뺏아먹을거라는 걸!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어?

특별식 주문은 무료이고,

다른 사람들보다 음식이 먼저 나온다고

당신도 주문하라고 했잖아.”

 

뭐 이런 소리를 나중에 또 하게 되겠죠.

 

 

나의 10월 일정표

 

요즘 공식적으로 할 일이 없는

남편은 마눌이 근무하는 날

출퇴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5일 근무 후에는 잔소리 대마왕인

남편과 일상을 떠나서 24시간동안

있어야 하는 것이 살짝 걱정이 되고,

편안한 일상을 떠난다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여행에 고픈 사람들은 무신 소리야! 떠날 수

있으면 떠나야지하실수도 있지만,

50대가 되고 보니 이제는 집에

있는 것이 가장 편안합니다.

 

근무가 연달아 있는 날은

퇴근 후 아무것도 안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일상이라,

내 여행짐은 마지막 근무를 마친

20일 이후에 슬슬 싸지 싶습니다.

 

마지막 근무를 마칠 때까지

나는 여유롭게 일상을 살 예정입니다.

물론 내가 챙겨가야 하는 것들은

틈틈이 챙기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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