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물가상승 중이죠.
물가가 갑자기 너무 올라서 장보러
가는 것이 무섭다는 사람도 있고,
엊그제 본 TV에서는 독일 정치가들이
겨울에 난방비가 없어서 추위에 떨 서민들을 위해서
월 400유로씩 지원을 해야 할거 같다나..
하는 이야기도 들었죠.
물론 정치가들이 말을 한다고
그렇게 실행이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말이 나왔다는 사실이
현실을 이야기 해주는 거죠.
물가가 오르고 있기는 하는데
사실 나는 그렇게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665
남편이 차를 몰고 다니니
동네 주유소에 적혀있는 기름값은
신경 써서 보는 정도로 지금까지는
경유와 휘발유가 다 리터당 2유로를
훌러덩 넘는 가격이었는데,
오늘은 보니 2유로에서 조금 내려와서
1유로 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잘 실감하지 못했던 오른 물가
신문에서 확인했습니다.
요즘 물가는 “1975년 이후로 최고의 인플레이션” 이고,
샐러드(상추)값은 22%나 올랐다고 하네요.
작년에 비해서 8,7%나 올라버린
요즘 물건들의 가격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원인에 푸틴을 들먹이는 걸 봐서는
5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르는 물가의 가장 큰 원인인 모양입니다.
물가는 전체적으로 다 올랐지만,
그 중에 많이 오른 것들 50개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승한 가격들은 작년 6월 기준입니다.
작년에 비해 적게는 품목당 적게는10% 이상,
많게는 100% 이상 상승한 목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이 난방용 기름으로
109%나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원유를 보내지 않아 일어난 일이니
원유가 다시 공급이 되면 기름값이
다시 내려가지 않을까 싶은데,
그 날이 언제쯤 되려는 지는 아무도 모르죠.
신문에서 본 가격상승 폭을 보면
정말로 장보러 가기 무서울거 같지만,
실제로 내가 느끼는 상승폭이
이정도로 살벌 하지는 않습니다.
유럽에서는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유명한 회사 제품과 노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많게는 3배 차이가 나고
서민들은 노 브랜드 제품을 애용하니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 상승폭이
신문에 난거 같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건 사실이죠.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에도
슈퍼마켓에서는 고객을 끌어모우기 위해
아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세일하고,
또 이렇게 1+1상품들도 줄기차게
나오고 있으니 조금 더 알뜰하게
장을 보려고 하면 더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많죠.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발품?”
부지런히 세일하는 제품들을
찾아다니면 부식비가 많이 저렴해지는 건
주부라면 다 아는 사실이죠.
내가 오늘 사온 수박만 해도
위의 가격표를 보면 34%가 상승했다니..
보통 Kg당 1유로짜리 수박이
1,30유로 정도로 팔린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내가 사온 수박은 2kg짜리가
단돈 1,19유로였으니 kg당 60센트네요.
보통 복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서
조금 비싼 편인데, 복수박이 세일해서
kg당 60센트면 저렴해도 엄청 저렴한 세일인거죠.
사실 kg당 60센트는 아니고, 한통에 1,19유로.
나의 쇼핑 노하우라고 한다면 ..
수박이 kg이 아닌
한 통 단위로 판매를 할 경우,
그 중에 제일 큰 놈으로 고른다.
큰놈들만 고른 덕에 내가
사오는 복수박은 보통 한통에 2kg이죠.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니
장보러 갈 때 몸을 사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비싸다고 안 먹고 살수는 없으니
이런 시기일수록 더 알뜰하게
장을 보는 것이 이 힘든 시기를
잘 견디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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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오른다고 휴가를 안갈수 없으니
저렴하게 여행하는 방법중 하나는 캠핑장 숙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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