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온 세상을 휩쓸기 전,
유럽은 “마스크”가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감기가 걸린 경우에도 마스크 따위를
쓰고 다니는 사람은 없었죠.
감기 걸린 사람이 사람들 사이에서
기침을 하면, 주변 사람들이
“빨리 집에 가서 쉬라”고 권하는데
이것이 감기 걸린 사람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 보다는..
“네 감기가 우리에게 옮을지 모르니
빨리 집에나 가 버려라~”하는 의미였죠.
이런 의미를 모르고,
자기 건강을 생각해서 해주는 이야기로
착각한 사람이 “괜찮다”고
집에 안 가겠다고 버티면
나중에는 사람들이 짜증까지 냅니다.
물론 짜증이 아닌듯이
이야기를 하는데,
잘 들어보면..
“우리에게 감기 옮기지 말고
빨리 가버려라~”죠.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마스크 착용”이라고!
한국에서는 코로나 초기부터
일관적으로 이야기 했었지만,
서양 사람들은 그걸 오랫동안 무시해왔죠.
그러다 유럽사람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러스로부터 자기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아닌
“마스크 안 쓰면 입장 불가”라니 ..
어쩔수 없이 마스크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쓰기 운동이 시작됐죠.
평생 마스크 따위는
안 쓰고 살아온 사람들이라
초반에는 마스크 사용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았고,
법적으로 “마스크 사용”이
된 다음에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사람들은 드물었죠.
마스크는 제대로 코까지 잘 가려야 하는데,
코까지 가리면 숨쉬기 힘드니
입만 살짝 가린 마스크 착용이
일반적이다시피 했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기 계몽 만화”들도 나왔습니다.
“당신이 마스크를 쓰면서
코를 내놓는 것은,
당신의 팬티를 입으면서
고추를 내놓는것과 같다.”
뭐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되겠네요.
팬티를 입을 때는 거시기는
잘 감싸서 안에 넣으면서,
왜 마스크 쓸 때는 코를 내놓느냐는
이야기 인거죠.
내 주변을 보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현지인이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코를 살짝 내놓은 상태로
마스크를 착용하니 마스크는
쓰나마나 한 상태!
그래서 이렇게 웃기는
만화들이 떠돌아 다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를
내놓은 상태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페이스북에서 찾은
더 재미있는 사진 한장.
코로나 시대에는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서 “사회적 거리 유지”또한
예방차원에서 권장하는 방법이었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초반에는 사람들이 이런 것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슈퍼마켓의 계산대에는
1미터 간격으로 눈금까지 그려놓고
“사회적 거리 유지”에 힘을 쓴 때도 있었죠.
페이스북의 이런 포스팅도
이런 시기에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진 속 아저씨가 입은
티셔츠 안에 내용은..
“거리 유지!
당신이 내 방귀 냄새를 맡는다면
우리의 거리가 짧다는 이야기!”
“사회적 거리 유지”하라는
계몽 광고들이 떠돌았지만,
이런걸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렇게 웃기는 셔츠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나 봅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오고 2년이 지났고,
여러 번의 락다운을 했었고,
코비드 백신은 여러 회사에서 만들어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비드 백신을
3차까지 맞았죠.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양한 형태로 변이해서
다양한 형제, 자매들을 만들었지만,
이곳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을 모른다는 듯이
쓰고 다니죠.
애초에 계몽될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종류의 공익 광고도
소용이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여전히 인터넷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진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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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지난 3월에 다녀온 휴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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