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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20회-Te Anau- (Manapouri)-Clifden-Tuatapere

by 프라우지니 201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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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일째-2010년 1월26일 화요일 11:30pm-8am

Te Anau- (Manapouri)-Clifden-Tuatapere 30$

 

 

오늘은 Te Anau테아나우에서 낚시하고-Te Anau호수로 들어오는 Waiau강에서-

Tuatapere투아타페레 가는 길에 Clifden의 역사적인 다리도 보고, Waiau 동굴도 봤답니다.

 

마나포우리 근처에서 시작하는 Southern Scenic Route도로를 타기로 했답니다.

Southern Scenic Route의 시작에서 끝까지 가보기로 했답니다.

 

(우리는 2월 중순에 다시 밀포드트랙을 하기 위해 테아나우에 와야 한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아래로 출발 다시 남섬을 한 바퀴 돌기로 했답니다.)

 

아침부터 대장이 빵을 구웠습니다.

어제 저녁에 반죽해서 나뒀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캠핑장 주방에 있는 오븐에 구웠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면 김치를 사무치게 그리워하죠?

검은 빵을 먹는 사람들(독일,오스트리아쪽)은 가끔씩 이렇게 빵의 재질부터 다른 검은 빵을 먹는답니다.

빵의 재료 통밀가루랑 그냥 밀가루이랑 같이 섞고, 이스트(발효)같이 빵에 넣는 것은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걸로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식빵이나 바게트 같은 종류의 질감은 아니랍니다.                            설명하기 쪼매 힘들다는..

 

참! 저 어제 저녁에 테아나우 캠핑장에서 여행 후 처음으로 한국커플을 만났었답니다.

캠핑장 주방에서 보이는 식탁에서 나란히 라면을 먹는 모습이 영락없는 한국 사람이더라구요.

그때 제가 양배추로 코우슬로 샐러드를 만들었거든요.                                                       여러 통 만들었는데,(맛은 없지만) 반가운 마음에 한 통 줬거든요.

오늘 아침에 간다는 인사도 없이 가서 조금 섭섭했었답니다.^^;

 

아침 먹고 10시에 Check out 첵아웃 해서는 Kepler track케플러트랙의 출발지인 Control Gate앞까지 갔답니다.

많은 사람들은 트렉킹을 떠나는디..                                                                                대장은 내내 낚시만 했다는.. 난 30분 거리의 Dock Bay까지 갔었답니다.

 

컨트롤게이트에서 보이는 테아나우 호수입니다.

 

낚시는 사진에 보이는 댐 앞쪽(호수쪽)이나 뒤쪽(와이아우 강)에서 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대장이 낚시하는 컨트롤게이트 주변을 맴돌면서 놀고 있습니다.

역시나 테아나우 호수는 이름있는 관광지인 것이 분명하네요~

 

대장은 낚시하고, 나 혼자 짧은 걷기를 시작했답니다.

케플러트렉를 출발할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수가 있는 오른쪽부터 시작하거든요.

저도 첫번째 Dock Bay까지 다녀왔답니다.                                                                        별로 힘도 안 들고요. 가족이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Dock Bay입니다.

여기까지 누가 피크닉을 왔다 봤더니만, 건너편에서 모터보트로 이곳까지 온 사람들이 모터보트 뒤에 매달려서  수상스키를 타고있네요. 보트가 만들어낸 파도입니다.

 

난 다시 컨트롤게이트로 돌아왔답니다.                                                                           케플러 트랙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주변입니다.

 

 

낚시하다가 다시 테아나우로 돌아와서 호숫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점심 먹고 이제는 그만 출발하자고 사정해도, 낚시 조금만 더 하고 가자고 오히려 나에게 사정하는 대장입니다.

 

마나포우리로 가나 했더니만, 가는 길에 슬쩍 빠져서 Waiau강에서 또 두어 시간을 저러고 보냅니다.

물살이 세고, 맑아서 고기잡기 쉬워 보이지는 않는 강입니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중에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풍경인데,

빠르게 움직이는 차 안에서 이런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아서 항상 포기했었답니다.

오늘은 운 좋게 차 밖에서 이 사진을 찍어답니다.

 

Clifden의 Waiau동굴입니다. 찾는 길도 그리 쉽지 않더라구요.

빈약한 안내판 덕에 우리처럼 찾아오는 관광객도 거의 없는 모양입니다.

 

동굴 안 보는 것은 포기 했답니다. 사람들이 많으면 같이 가면 좋은데, 둘이 가기에는 무섭다는..

우리는 조그만 후레쉬 하나밖에 없거든요..^^;

 

투아타페레의 캠핑장(Tuatapere Motels and Backpacker)입니다.

손님은 덜렁 우리밖에 없더라구요. 시간이 이른가?

 

원래 텐트사이트가 캠퍼밴사이트보다 싸야 정상입니다.                                                       대부분의 캠퍼밴은 전기를 끌어다 쓰거든요.

그런데 이곳은 텐트사이트가 30$ 캠퍼밴사이트가 25$+전기5$ = 30$(텐트사이트랑 똑 같은 가격) 대장한테 우리 그냥 차에서 자고 25$만 내자고 했더니 대장이 이미 낸 거 그냥 텐트에서 자자고 하네요.

 

캠핑장 앞에 나가면 갤러리65 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피요르드의 그림들을 공짜로 보실 수 있답니다.

 

이 갤러리 주인이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계시답니다.

전에는 사냥꾼이셨는데..이제는 그림을 그리시는 화가이십니다.

갤러리 안에 가시면 주인의 이력을 고스란히 알려주는 사진들이 있답니다.

 

캠핑장을 나서면 도로인데, 바로 왼편에 이 건물이 있답니다.(갤러리65 건너편)

용도가 뭐냐구요? 화장실입니다.

 

그림이 하도 멋져서 혹시나 안에까지 그림이 있나 들어가 봤더니만, 딱 저 앞 면에만 그림이 있더라구요.

 

 

오후 내 낚시만 하던 대장은 잠시 짧은 취침 중이고,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던 나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백파이프 소리에 따라와 봤습니다.

 

저거 예전에 캔디에 나오는 악기인거죠!!

실제로 스코틀랜드 여행 중에 혼자서 이 악기를 연주하는 아저씨를 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연주하는 것은 처음 봅니다.

마을사람 같은데, 아낙2명에 나머지는 다 청소년이랍니다. 중간에 할배는 선생님!

 

 

여기 투아타페레는 Hump Ridge Track의 출발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예쁘게 해놨네요. 뒤에는 벽화! 그 앞에는 자갈도 깔고 꽤 입체적 이여서 사진찍기 좋답니다.

 

여기 있는 이 소세지 가게가 뉴질랜드 최고의 소시지라고 합니다.

 

실제로 어디선가 소시지 대회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가게를 인수할 사람을 찾고 있는 상태랍니다.

 

우리도 여기서 소시지 2 종류를 사다가 먹었답니다.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녁에는 둘이서 마을 한 바퀴를 돌았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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