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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64-Lake Brunner브루너 호수 에서 호키티카 가는 길

by 프라우지니 201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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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정은 브루너 호수를 떠나서 갈수 있을만큼 갈 예정입니다만,

 

저희부부가 아시다시피 앞만 보고 달리는 스타일의 여행이 아닌지라..

가다가 여기저기에 볼거리를 안디에게 보여줄 예정입니다.^^

 

자! 오늘도 출발~~

 

사실 오늘 보게 되실 이 길은 제 여행기에 이미 포스팅이 된 곳입니다만,

그건 아마도 2010년 여행기일테니..

새로운 기분으로 새 버전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제가 썼다고 하지만, 제가 전에 이곳을 뭐라고 설명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고..

전의 여행기를 한번 훓어보고 수정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만..

 

이곳의 인터넷 속도로는 포기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지라..

길 위의 생활이 끝나고 나면 전에 썼던 뉴질랜드 여행기는 모두 수정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뉴질랜드 초행길인 안디와 함께 여행한다고 생각하시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회의 여정은 브루터 호수를 출발해서 호티티카 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이 거리가 오늘 여행한 거리의 전부는 아니지만..

이번 회에는 쓸거리가 이 안에 있는지라...^^

 

저희는 Greymouth 그레이머쓰 근방에 있는 Dobson에서 볼거리 하나 보고,

그레이머쓰를 패스해서 달리다가, 뉴질랜드의 철인 3종경기인 Coast to Coast 코스트 투 코스트의 출발지인 Kumara 쿠마라 해변에서 잠시 쉬었었다, 호키티카로 갑니다.^^

 

Shantitown 상티타운이라는 관광객을 부르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저희는 가난한 여행자인지라 이곳을 가본 적은 없습니다.

 

이곳은 일종의 테마마을로 25불인가? 요금을 내면 입장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브루너 호수에서 그레이머쓰쪽으로 달리다보면..

Dobson 근처에서 발견하게 되는 볼거리 입니다.

 

이 주변의 탄광에서 나오는 석탄을 가공하던 곳을 지금은 야외 박물관처럼 꾸며두었습니다.

무료 볼거리이면서 꽤 아기자기해서, 산책 코스로도 좋고, 안내지까지 비치하고 있어서 안내지를 참고하면서 볼거리들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기억하고 있는 이곳은..

 

“저 다리 아래서 커다란 브라운 송어를 잡은 곳!”

 

몇 년 전에 저 다리아래서 커다란 송어를 잡기는 했습니다.^^

 

그레이머쓰를 지나쳐서 달리다보면 나오는 South Beach 사우스 비치!

이곳에서 멋있는 석양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레이머쓰에 머무실 예정이시라면..

사우스 비치에 있는 홀리데이파크를 추천합니다.

 

뒤 쪽에 있는 해변에서 멋진 석양을 맘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어떤 석양인지 궁금하신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roy.com/7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8회-멋진 석양이 있는 South Beach 캠핑장

 

 

 

 

저희는 잠시 점심을 먹으려고 해변에 섰습니다.

 

점심이라고 해 봐야 오다가 수퍼에서 사온 바게뜨에 햄을 끼우고..

쥬스를 마시면 한끼 식사는 대충 해결됩니다.

 

사진 상에도 두 남자가 바게뜨를 자르고 있군요.^^

사진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대충 바게뜨에 햄을 얘기했는데 맞았습니다.^^

 

사실 남편이 바게뜨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햄 끼워서 오이피클에 먹는 걸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수퍼마켓을 지나치게 되면 자주 먹게 되는 점심입니다.^^

 

이 쿠마라 해변에도 저희부부는 추억이 있네요.^^

비에 젖은 텐트를 일단 차에 둘둘 말아서 싣고 달리다가, 이 해변쯤에 와서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에 마눌은 텐트를 차에 걸어도 말렸고, 그 사이 남편은 이 근처에 있는 Taramakau River 타라마카우 강어귀에 낚시하러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기 길 양쪽으로 보이는 설치물은 이곳에 뉴질랜드의 철인3종 경기인 Coast to Coast 코스트 투 코스트의 출발지임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맞습니다.

 

이곳이 코스트 투 코스트 경기의 출발지인..

뉴질랜드 남섬 서해안의 Kumara Beach 쿠마라 비치입니다.

 

"Kumara쿠마라' 는 우리나라 고구마에 해당하는 야채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이곳은 고구마 해변입니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이지만, 국내외로 꽤 알려진 행사인거 같습니다.

 

저희도 전에 운 좋게 아서스 패스 길 위에서 "코스트 투 코스트' 철인 3종 경기를 펼치는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좋아 보인다”기 보다는 “무지하게 힘들어 보인다. 왜 하누?”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환경이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Coast to Coast 철인 3종 경기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철인3종경기 Coast to Coast

사이클 140km,달리기 36km, 카약 67km로 와이마카리리강(Waimakariri River)를 건너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달리기 36km중 33km가 남 알프스의 험준한 산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마라톤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철인 3종경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레전드 이벤트 중의 하나로 꼽힌다.

 

243km의 대장정을 짧게는 11시간 이내, 아무리 오래 걸려도 24시간내에는 모두 완주한다.

 

 

Coast to Coast코스트 투 코스트는 뉴질랜드 남섬의 West Coast(서해안)에서 Christchurch크라이스트처치가 위치한 동해안(East Coast)의 Summer beach 섬머해변 까지의 243km의 거리에 이어지는 철인 3종경기입니다.

 

 

 

단순히 정해진 구간을 카약, 자전거, 마라톤으로 이어진 것만 알았지, 어떤 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지는 사실 알지 못했습니다.

 

Coast to Coast 코스트 투 코스트의 경기 내용은 생각보다 조금 더 세밀하고 복잡합니다.

 

우선 출발지인 Kumara Beach 쿠마라(고구마)해변에서 3km을 달립니다.

 

그리고 사이클 55km을 달린 후에, 산악 마라톤 33km를 달리고, 다시 사이클 15km,

 

Waimakariri River 와이카리리 강을 카약을 타고 67km 간 후에는 다시 사이클 70km.

 

한 번에 몰아서 사이클타고, 카약타고, 달리는 것이 아니고, 골고루 나눠놓았네요.

달리기(3km),사이클(55km),산악마라톤(33km),사이클(15km),카약킹(67km),사이클(70km)

 

이 경기가 이루어질 때는 참가자보다 참가자를 따라다니는 사람들의 행렬이 더 장관을 이룹니다.

 

참가자의 자전거랑 카누를 싣고 따라다니거나, 정해진 지역에서 참가자가 지나가는 걸 확인 한 뒤에 따라가기도 하거든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뉴질랜드는 의외로 철인3종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철인 3종경기도 지역에 따라서 열리는데, 몇 백명씩 참가하는 것을 보면 꽤 많은 키위들이 운동에 매혹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저희가 잠시 쉬어가는 이 쿠마라 해변은 펭귄 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트기 전, 해지기 전에 이곳에 오면 펭귄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운이 좋은 경우에는 펭귄을 볼 수 있다는 거죠!

 

펭귄은 한번 정착한 곳에서 왠만하면 이동을 하지 않으니..

이곳에 터를 잡고 사는 펭귄들은 만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곳을 찾는 시간은 항상 낮인지라 펭귄을 만난적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뉴질랜드 Green Stone 그린스톤(옥)의 본고장인 호키티카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크고 작은 그린스톤 갤러리들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것이 흠이라면 흠인 곳입니다.

 

다음 회에서는 호키티카에서 꼭 봐야할 곳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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