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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59-뉴질랜드 등산 안내책

by 프라우지니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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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는 지금까지 3번에 걸쳐서 나름 장기간 여행을 해서..

왠만한 뉴질랜드 정보라면 많이 알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 뉴질랜드를 방문한 안디가 가고자 했던 산들중에 몇 개는 저희부부는 잘 모르는 산이였습니다.

 

처음에 안디가 들고 온 안내 책을 보지 못했던 마눌의 궁금했습니다.

 

“어찌 잘 알려지지도 않는 산들의 정보를 구했느뇨???”

 

마침내 꺼내놓은 안내의 책에서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독일어권(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에는 독일어로 된 뉴질랜드 등산 안내책이 있더라구요.

 

별로 크지도 않은 나라인 뉴질랜드의 등산 안내책이라..

위의 3개국 사람들은 관광보다는 등산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이 책 안에는 우리 한국 사람에게도 잘 알려진 트랙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밀포드 트랙” “케플러 트랙”등등

 

책에 나와있는 65개의 트랙킹은 이 책을 지은 커플이 직접 가보고 쓴 책인거죠!

 

책 제목은 대충 해석하자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산로,트랙킹 65개”

 

물론 뉴질랜드에 오를만한 산이나 트랙킹 코스가 65개뿐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희부부가 가본 산중에 여기에 들어있지 않는 것도 있는 것을 봐서는..

이 책의 지은이들이 뉴질랜드에서 가본 산이 65개뿐인거 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각각의 등산로, 트랙킹에 대해서 묘사를 잘 해두었습니다.

 

가는 길에 어떤 것들(주로 식물)을 볼 수가 있으며, 어느 지점까지는 길이 어떻고..

이리저리 출발해서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이 정도다!

 

물론 발이 빠른 사람들은 시간이 덜 들겠지만,

일반인들이 걷는 속도로는 이 책에서 나오는 시간만큼이 들더라구요.

 

 

 

 

이 책에 나와있는 뉴질랜드 남,북섬에 분포되어있는 등산로(트랙킹)입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트랙킹은 여기에 다 있습니다.

북섬의 경우 “통가리로 크로싱” “통가리로 노던서킷” “와레카레모아나 호수주변의 트랙”등등등.

 

책에서는 나름 색깔구분으로 난이도를 표시 해 두었지만..

하늘색(쉬움), 빨간색(중간), 검정색(어려움)

사실 등산을 하는데 쉽고 어려움이 따로 있나요?

 

위로 올라가자면 숨이 차기는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물론 이건 등산을 별로 안 좋아하는 마눌의 전적인 생각입니다.^^

 

이 책이 어떤 식으로 설명하는지..

검정색(고난이도)의 45번 등산로를 한번 보겠습니다.

 

 

 

 

45번은 Mount Ollivier,1933m 마운트 올리비에 해발 1933미터입니다.

뉴질랜드의 국민적인 산악인 에그몬트 힐러리경이 처음으로 오른 산이라고 하네요.

 

마운트 쿡 빌리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Mueller Hut 뮬러 헛이 있는 산입니다.

 

해발1933미터라..

일단 높기는 한거 같습니다만, 출발지인 마운트 쿡 빌리지가 해발 762미터에 있으니..

실제로는 1171미터만 올라가면 되는거네요.

 

 

 

 

잠시 올라가는 시간을 확인해 보자면...

 

출발지에서 Sealy Tarns 실리탄 까지는 1시간 40분(보통 2시간 소요)

 

Sealy Tarns 실리탄 에서 Mueller Hut 뮬러헛을 거쳐..

마운트 올리비에까지는 2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올라가는데 필요한 시간은 총 3시간 30분!

 

내려오는데 필요한 시간은 3시간!

 

총 6시간 30분이 이 등산로에 필요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놀며, 보며, 쉬며, 가다보면 정해진 시간에 돌아오는 건 텍도 없죠!)

 

 

 

 

책에는 이 등산로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길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그림으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이 책만 가지면 왠만해서는 절대 길을 잃을 일이 없는 거죠!^^

어디 쯤에 가서 길을 어디서 틀어야 하는지 제대로 설명이 되어있으니 말이죠!^^

 

별로 이름이 안 알려진 곳의 등산을 할 때..

오가는 길에 만났던 사람들의 손에는 다 이 책이 들려있었습니다.

 

책에는 등산 시간도 나와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행자들은 이 책에 나온 시간에 맞춰서 걷는 속도를 맞추더라구요.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질랜드는 자국에서 만든 등산 안내 책도 아니고, 독일어 권에서 만든 등산 안내책이 존재하나?”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 출판한 책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뉴질랜드를 안내한 책의 언어가 독일어, 영어, 한국어를 떠나서..

그 책에 나온 정보를 이용해서 숨어있는 뉴질랜드의 비경을 알려지는것이 중요한거죠!

 

한국에서 뉴질랜드의 관한 이런 등산(트랙킹)에 관한 책이 나왔음 하는 바램도 있지만...

한국은 외국 사람들처럼 3~6개월씩의 긴 휴가를 가질수가 없으니..

한국어로 출판이 된다고 해도 별로 인기가 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없는 여행 시간쪼개서 뉴질랜드 산까지 갈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거 같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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