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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1429

내 선물보따리 언제부터 생긴 습관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남들에게 줄 선물을 사서 모아둡니다. 누군가의 생일이나 작별이나 어떤 이유에서건 선물을 줄 상황이면 이 보따리를 열어서 줄만한 것을 골라내죠! 선물을 사서 모아두니 선물을 할 때마다 물건을 사야하는 스트레스는 없어서 좋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도 선물을 사왔고, 필리핀에 갔을 때도 사왔습니다. 누구에게 줄지 모르는데도 선물은 꾸준히 사서 모아둡니다. 이쯤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선물들을 살짝 보여드릴까요? 선물 보따리중 일부만 꺼내봤습니다. 이런 저런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있습니다. 어린이용도 있고, 아가씨용도 있고, 중년 여성용도 있고 말이죠!^^ 뉴질랜드에서 사온 병따개 모양의 열쇠고리도 보이네요. 아마도 나눠주고 남은 것을 선물보따리에 넣어둔 거 같습.. 2014. 11. 20.
흑진주의 비밀 제게는 흑진주 목걸이가 하나 있습니다. 물론 남편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구요. 시어머니도 저와 같은 흑진주가 하나 있다는 것을 남편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꺼는 흑진주의 연결 고리가 금이고, 당신꺼는 은이야!” 흑진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60 며느리를 위한 시어머니의 선물! 결혼하고 7년이 지나도록 시어머니가 가지고 계시다는 흑진주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엄마 꺼는 내 것과 같은 은고리가 아닌 금고리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제 흑진주는 제법 큰 녀석입니다 .옆에 팔찌가 보통의 진주 굵기이니 차이를 느끼시겠죠? 거의 엄지손가락의 첫마디(제 손가락 기준입니다.^^)만 합니다. 시어머니의 흑진주를 보기 전에.. 2014. 11. 19.
악동 남편,여우 남편 마눌에게 있어서 남편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남편이 마눌을 부를 때 사용하는 애칭 "Hase 하제(토끼)“! 토끼(=자식)같은 마눌을 챙기는 “아빠 기능”이 제일 큽니다. 마눌한테는 항상 “호랑이 훈육”을 하지만, 뒤로는 외국인 마눌의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해결 해 주고, 마눌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해주는 “해결사 기능”도 있습니다. 남편의 해결사 기능은 아래서 확인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20 직업교육 받을 방법을 찾아서 내가 슬플 때 가슴을 빌려줘서 내가 그 안에서 맘 놓고 울 수 있는 “쉼터 기능”도 있고, 주말에는 마눌을 데리고 여기저기 풍경이 근사한 곳을 데리고 가 주는 “여가 친구 기능". 말 할 때는 얼음 얼 정도.. 2014. 11. 18.
40시간의 실습을 끝냈습니다. 지난 주(월. 화. 목, 금)는 요양원에 실습을 다녔습니다. 직업교육에 들어가기 전에 “테스트 실습” 40시간은 꼭 들어가는 과정이였고, 이 실습 후에 제가 실습한 요양원에서 저를 직업 교육받는 2년 동안 실습생으로 받아줄지를 결정하는 실습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실습한 요양원의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사진입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근무했던 사람들에게 근무 인계받고(물론 제가 받는건 아니구요.^^;), 각방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의 아침준비를 해 드렸습니다. 방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밖에 나와서 드시는 분들이 계시니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해 드려야 했죠! 아침을 먹고 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어르신들을 봐드립니다.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옷도 갈아입혀드리고, 낮동안은 되도록 거실에 해당하는 곳에.. 2014. 11. 17.
마눌이 끓이는 김치 잡탕국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는 아낙임에도 요리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는 매일 하죠! 안 좋아하면서 매일 요리를 해대는 내가 너무 이상해서 혼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질문을 했었습니다. “넌 요리 하는 걸 좋아하니?” “맹세코 절대 안 좋아해!” “그런데 왜 자꾸 맛없는 요리는 만드는데?” “먹고 싶은 건 해 먹어야 하니까!” 네. 정답입니다. 요리하는 걸 안 좋아하고 자신이 한 음식은 맛없다는 걸 알면서도 요리하는 이유는.. 먹고 싶은 건 해 먹어야 하는 그 이유 때문입니다. 웃기는 건 한국에 살 때도 그랬습니다. 탕수육이 먹고 싶으면 중국집에 가서 사먹으면 될 것을.. “내가 재료 사다가 만들어 먹으면 같은 가격으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 꺼야!” 얼마나 먹고 배가 터지고 .. 2014. 11. 12.
Maiz, 우리반 사람들 저는 지금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이민여성들이 오스트리아의 직업세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해주는 "건강,사회복지쪽 직업을 선택하는 이민여성들을 위한 준비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맞이하고 있다는 이 강좌에 저는 10기생중에 한명입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오스트리아에서 살게된 저의 동기생들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학벌도 출신 나라도 나이도 다양하지만 같은 직업(건강,사회복지)쪽으로 가겠다는 같은 목적을 가진 이민여성들이죠! 처음에는 17명이 출발을 했는데,2명은 첫날만 얼굴을 보여 주는가 했더니 행방불명! 나머지는 결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늦게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기적으로 얼굴을 보여주는 사람은 열명이 조금 넘습니다. 제 동기생중에 젤 고령자는 45살의 이집.. 2014. 11. 11.
지금은 직업교육으로 가는 두 번째 산을 넘는 중!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일한 기간은 전부 합쳐서 3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입니다. 한번 계산해 볼까요? 2007년~2008년 6개월(레스토랑 청소), 2008년~2009년 6개월(레스토랑 주방보조-사실은 설거지) 그리고 2010년9월~2012년 6월까지 1년 9개월! 전부 합하니 딱 2년 9개월입니다. 이 정도의 기간이면 오스트리아의 노동청에서 하는 직업교육을 충분히 받을 자격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노동청에 실업신고 한다고 해서 전부에게 실업수당이나 직업교육을 시키지는 않습니다. 실업수당은 전에 1년 정도 일한 기간이 있어야 받을 자격이 주어지며, 직업교육 같은 경우도 실업수당과 마찬가지로 1년 정도 일한 기간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자격입니다. 외국인이 오스트리아에서 일을 시작할 때는 일단 독일어를 배.. 2014. 11. 10.
내가 갖고 싶은 옷, 오스트리아 전통의상 디언들(Drindl)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은 사실 1년에 한 번 입을까 말까 한 옷이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벌쯤은 가지고 있는 옷입니다.(요즘은 없는 사람이 더 많지만 말이죠!^^) 나라마다 전통 의상이 있듯이 오스트리아에도 전통 의상이 있습니다. 제가 20대 초반에 그 당시에 유행하던 두산그룹 산하의 OB HOF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그때 거기서 입던 유니폼이 하얀 브라우스에 빨간 (나일롱)치마, 초록색 앞치마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었습니다. 제가 입고 다녔던 그 옷이 독일의 전통복장인 디언들(Drindl)이였다는 것을. 나중에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특별한 날에만 입고 등장하는 디언들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아! 그때 두산그룹에서는 독일의 맥주문화를 수입 해 오면서 전통복장인 디언들까지 가져와서 직원들의 유니폼을.. 2014. 11. 9.
내가 만든 수제오뎅 사람이 살다보면 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게 되는 일들을 종종하게 됩니다. 더욱이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외국에서 살다보면 그런 일들을 더 자주 겪게 되죠! 제가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는 오뎅입니다. 추운 겨울에 거리에 서서 쫄깃한 오뎅을 먹으며 오뎅국물을 홀짝거리는 것을 상상 할 때마다 입에 침이 고이고, "언제 다시 한국을 가나?"하는 생각도 함께 찾아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뎅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찾아봤습니다. 린츠는 기본적으로 "한국식품점"은 없습니다. 전에 살던 그라츠에도 한국식품점은 없었습니다. 다른 한국 아낙에게 들은 정보로는 "비엔나나 독일에 있는 한국식품점에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송(료를 따로 지불하면)을 해 준다."였지만, 제가 배송 받을 정도로 많은 식료품을 사지도 않고 해서 저는 .. 2014. 11. 8.
나를 위한 김장 제가 얼떨결에 김장을 했습니다. 양으로 보자면 그리 많지 않는데, 제가 혼자 먹어야 하는 상황이니 해놓은 양이 김장수준입니다.^^ 자! 여러분을 저의 김장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사실 저는 가장 저렴한 야채로 김치를 자주 만들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만만한 것이 “양배추”였죠! 양배추는 배추와는 다르게 아삭한 맛이 나고 이색적인 비타민도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맛으로 따지자면 배추김치보다는 쪼매 떨어집니다.^^ 보통은 kg당 거의 1유로선을 지키고 있던 배추가격이 급인하 했습니다. 배추가격이 kg당 49센트면 완전 반 가격인거죠! 이때 제대로 된 배추김치를 만들어보자! 하는 마음에 배추를 샀습니다.^^ 배추는 큰 포기보다 작은 포기가 더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작은 포기는 쌈으로 싸먹어도 맛있고 말이죠!.. 2014. 11. 7.
불행한 결혼 속으로 다시 오려는 친구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일 붙어 있으려고 하는거죠! 사랑이 전제가 아닌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사랑해서 하게 되고 말이죠! 부부는 결혼식 주례사에 나오는 것처럼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평생 함께 살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연인이자 친구이고, 내가 힘들때 의지할 수 있는 평생 내편인 아군입니다. 서양에서는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가 아닌 "서로 사랑할 때까지로" 쓰이고 있지만 말이죠!(물론 주례사는 "죽음이 둘사이를 갈라놓을때까지라고 합니다만.) 저희 결혼식날 남편에게 "우리 오래도록(늙어죽을때까지) 잘 살자!"했더니만, 퉁명스럽게 "사랑할 때까지 잘 살면 되지!" 그때는 조금 서운했지만 서양인에게는 "정"이라는 것이 없으니 사랑할 때까지 사는것이 맞는 말 같습니다. 해골이 되어.. 2014. 11. 6.
나는 똥파리 내가 잘 쓰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나 똥파리야~”혹은 “너 똥파리구나!” 여기서 똥파리의 의미는? “많이 알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내가 쓰는 문장 속에 똥파리의 의미는.. “나 다 알아!” 혹은 “너 다 아는구나!” 어릴 때부터 우리 식구들이 써왔던 말로 절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식구가 쓰는 “똥파리”란 단어는 말이죠!^^ 내가 똥파리임을 밝히는 포스팅을 위해서 사전에 “똥파리”라는 단어를 찾아봤습니다. 자 이쯤에서 사전에서 찾은 똥파리의 의미를 알려드립니다.^^ 똥파리 [Scatophaga stercoraria]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1) 똥에 잘 모이는 파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 (2) [동물] 파리목 똥파릿과에 속한 곤충. 학명은 Scathophaga ste.. 2014. 11. 5.
오스트리아에서도 통하는 한국식 넉살 살아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국적을 초월하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나 있을법한 중년아낙의 주접이 유럽에서도 통 한다는 이야기인거죠!^^ 이제는 제법 일상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말이 되니 얼굴도 두꺼워지고 창피도 없어지는거같습니다. 넉살좋게 처음보는 사람하고 이야기도 잘하고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 수퍼마켓의 세일 전단지를 훓어본 후에 세일 상품만 사오는 거죠!^^ 전단지를 훓어보다가 눈에 띄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남편, 남편 여기봐! 당신이 아침마다 마시는 커피가 완전 싸다. 40%나 세일해! 살까?” “많이 싸면 사와! 꼭 하나만 사와야 해!” 싸면 몇 개씩 사들이는 마눌을 너무 잘 아는 지라 남편이 한마디 했습니다. 남편이 사오라는 커피외에도 우유을 한 .. 2014. 11. 3.
몰라서 용감할수 있는 아낙 제가 지금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 중에 하나는.. "나의 편의를 봐주는 사람에게는 절대 보이면 밉보이면 안 된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내 편의를 봐주는 사람"은 때에 따라서 공무원이 될 수도 있고, 관청(공무원은 아닌)의 직원이 될 수도 있죠!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내 편의을 봐준 사람"은 이민국 직원도 있었고, ams(노동청)직원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위의 두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가 잘 보여야 일이 수월해지기도 하구요. 모든 관청의 직원들이 다 친절하지는 않지만, 친절하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고 해도 내가 하기에 따라서 그 사람이 내 서류를 쉽게 처리해줄 수도 있고,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 거죠! 참 호의적이고 저를 도와주려고 노력했던 AMS(노동청)의 제 취업 담.. 2014. 11. 2.
직업교육 받을 방법을 찾아서 저는 2015년 2월2일에 개강하게 되는 BFI의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위해서 2번의 시험을 쳤습니다.필기시험을 거쳐서 면접까지 잘 봤죠. 특이한 것은 면접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20여분간에 걸쳐서 이야기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의 특성상 이 일을 하게될 사람이 살아온 길과 성격, 마음자세등을 보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붐이 일어났었다. 한 달 만에 딸 수 있는 자격증이고 해서 그냥 따려고 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실습을 나가보니 아니더라. 느끼는 것도 많았고 정말로 ”이 일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서 교육을 받고 일하고 싶다.” 저보다 먼저 면접을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1,2차 면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2014. 10. 31.
남편에게 생활비 받아보니.. 제가 결혼 7년 만에 남편에게 드디어 생활비를 받게 됐습니다.^^ 그동안 투쟁(?)한 보람도 느껴지고 이제는 뭐든지(식료품?) 다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신납니다! 단, 남편에게 받은 돈 한도 내에서지만 말이죠! 한국에 사는 주부들이라면, 혹은 한국 주부들이라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것! “남편의 월급을 통장으로 받아서 관리하는 일“ 저에게는 처음부터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은 없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결혼 후에도 남편은 자기가 번 돈을 다 스스로 관리하고 있으니 말이죠. 혹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서양인들은 결혼해서 살면서 딴 주머니 차고 살고 있는 거야?” “서양인 부부들은 생활비는 부부가 각자 내야하는 거야?” 뭐 이런 생각을 하신다면 “맞습니다.” 서양인들은 결혼했다고 해서 마.. 2014. 10. 29.
지금은 Maiz 교육중! 저는 지난 10월20일부터 Maiz 에서 하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내기에서는 내가 승리한 관계로 남편에게서 100유로를 받았습니다.^^ 남편과의 내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9 호랑이 남편에게 배우는 면접 준비 교육 받은지 이제 1주일됐는데,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완전 흥미로운 사람들의 조화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생전 처음 받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중학교 나왔냐?” 이 질문을 하는 아가씨는 티벳 난민으로 지금 Maiz의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중인데, “요양보호사” 과정을 공부하려면 9년(오스트리아 초등4년, 중등 4년후 1년 더 공부해야함) 공부해야 하는 조건인지라 같이 이 과정을 듣는 다른 사람들도 자기처럼 .. 2014. 10. 28.
우리가 모르는 혼혈인들의 슬픔 오스트리아에 요즘 유명한 남매가 있습니다. 오빠인 루카스는 2011년에 서바이벌로 진행되는 “캐스팅 쇼”에 출연후 가수(랩퍼) 활동을 시작해서 제법 인지도가 있는 래퍼가 되었고! 그 옆에서 간간이 얼굴을 비치던 그의 동생은 올해 17살의 나이로 오스트리아 수퍼모델를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중입니다. 남매는 오스트리아인 엄마보다는 중국인인 아빠쪽을 훨씬 더 닮아서인지 꽤 동양적인 얼굴입니다. 이쯤에서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남매의 얼굴을 보여드립니다. www.oe24.at 신문에도 “루카스의 아름다운 여동생 소냐”라는 기사네요. 오스트리아 여자탁구 대표팀의 코치였다는 중국인아버지의 피를 더 많이 받은 거 같죠? 처음에 루카스를 TV에서 봤을 때는 "분명히 동양계 혼혈인데 어째 성(Ploechls)이 .. 2014. 10. 27.
2% 부족한 오스트리아 가을산 단풍 간만에 저희부부와 친한 친구가 전화를 해 왔습니다. “주말에 등산가지 않겠냐고?” 암벽등반이 취미인 이 친구가 저희부부와 함께 오르는 산은 항상 2가지의 길이 있는 산! 등산도 가능하고 암벽타기도 가능한 산! 나른한 주말에 하는 등산은 사실 별로지만 남편이 가자면 따라나서는 것의 마눌의 의무죠!^^ 마눌도 좋아하는 친구를 2달만 에 볼 수 있다고 하니, 등산도 하고, 수다도 떨고 나쁘지 않는 일과일거 같습니다. 문제라면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고충이 있지만 말이죠!^^; 잠시 지도 한번 보시고 가실께요~ 저희가 오늘 오르게 될 산은 오스트리아 짤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Altaussee 알트아우스세(빨리 읽으면 알타우스세) 옆에 자리잡고 있다는 Loser 로저산입니다. 캄츠캄머굿에는 유명한 호수만 있는 것이 .. 2014. 10. 23.
외국인친구가 깜놀한 나의 귤 까는 솜씨 날씨가 쌀쌀해지면 귤이 나오는 것은 이곳도 한국과 마찬가지입니다. 단, 이곳에 유통되는 귤은 국산(오스트리아)이 아닌 스페인 등지에서 온 귤이죠! 제철과일이 되는 만큼 가격도 저렴해지는 관계로 음료수 대신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까먹기 참 좋은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에 판매되는 귤의 가격은 때에 따라 다른데, 요새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제가 지난 주에 Spar 슈파에서 산 귤은 1kg당 99센트(1유로가 안 되는)였습니다. 일부러 알이 작은 것을 눌러보고 말랑한 것으로 사왔더니만 달콤하니 맛도 좋았습니다. 이번 주는 가격이 더 내려가서 1kg에 79센트에 판매합니다. 한국산 만큼은 아니지만 맛도 꽤 괜찮는 지라 냉장고에 떨어지지 저장 해 두고 있죠. 요즘 출근하는 남편의 간식으로 지퍼백에 귤 몇 개를 .. 201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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