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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1436

오스트리아 난민 이야기 오스트리아에는 많은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인종도 다양하고, 국적 또한 다양합니다. 간만에 신문에서 관심이 가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망명 신청은?” 오스트리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 머문 이 난민에게 “인도주의적"인 체제 허가(=비자)를 발부 했다는 뉴스입니다. 오스트리아에는 가장 오래 걸린 망명신청은 18년입니다. 말이 쉬워서 18년이지 20살 청년이 38살 아저씨가 된 세월입니다 그려! 방글라데시에서 경제학과 학생으로 유학 왔던 학생이 어떤 이유로 “망명 신청”을 한 난민이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망명신청도 본국에서 전쟁이 났다던가, 본국에 들어가면 목숨이 위험한 상태같은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승인이 떨어지는 법인데.. 유학생이 난민으로 둔갑을 했으니 승인이 .. 2015. 1. 7.
내가 준비했던 재활용 선물 제가 계속해서 오스트리아에 살았고, 아는 지인이 많았다면,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다고 부산을 떨었겠지만.. 이번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선물을 주고 싶은 사람도 별로 없는지라, 식구들 선물만 준비를 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부산을 떨었었는지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64 내가 준비한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제가 다니고 있는 Maiz마이스 강사 중에 딸이 있는 강사 둘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브라질에서 온 강사는 수업시간이 다른 강사에 비해서 더 많아서 우리 얼굴을 더 많이 보는데, 선물을 안 하는 것이 거시기해서 얼른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봤습니다. 보통은 이런 때에 수업을 같이 듣는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서.. 2015. 1. 6.
한국인 며느리가 시켜주는 아들 교육 저는 요즘 제(시)엄마의 아들을 교육중입니다. 마눌 앞에서는 완전 “까불이”남편인데, 남편은 부모님 앞에서 입이 무거운 장남입니다. 아무리 자식이라고 해도 입이 무거우니, 부모님들은 남편이 대하기 불편하신 모양입니다. 남편 또한 조금은 불친절한 아들이기도 하고 말이죠. 매 주말, 저희부부의 점심까지 하시는 엄마 옆에서 며늘도 거들기는 하지만, 음식을 해야 하시는 엄마에게는 부담이라는 생각에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주말은 엄마한테 가서 점심 먹지 않을꺼야. 우리가 해서 먹기로 해!” “왜? 엄마가 해 주시잖아.” “우리가 함께 살면서 엄마는 매 주말 우리 음식까지 하셔. 그것이 쉬운 줄 알아? 엄마가 우리 때문에 스트레스 만빵 받으시면 좋겠어?” “...” 그날 엄마께 말씀 드렸습니다. “엄마, 앞.. 2015. 1. 5.
오스트리아 노동청 인터뷰 완벽대비 우리 반의 100% 긍정 에너지를 품어내는 마리아(아르헨티나 아낙)가 오스트리아에 와서 처음으로 펑펑 우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전에는 남들이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비난하고, 오스트리아를 비난해도 항상 “아니다!”하면서 오스트리아인도 아니면서 오스트리아를 두둔하던 그녀를 울린 오스트리아 사람이 있었습니다. Maiz마이스 강의가 끝나는 시점인 내년에 오스트리아의 중학교 과정을 배우겠다고 티키(동갑내기 태국아낙)와 함께 BFI (여러가지 강의를 하는 사설기관) 에 등록을 하러 갔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노동청”에 (실업)등록이 되었냐고 물어 와서 둘이 나란히 노동청에 갔었다고 합니다. 일단 노동청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니 말이죠. “무료교육”이라고 해도 실제로 무료는 아닌 거죠. 사람 수에 따라서 나라.. 2015. 1. 4.
나는 공공의 적 지금은 연휴기간이라 Maiz마이스에 나가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연말 마지막 강의(12월23일)를 하던 날이였나 봅니다. 그 전날 카리타스 입학시험(필기,면접)에 최종적으로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전날 BFI(다른 사설 학원)에서 제 일을 봐주던 분이 제 Stammheim슈탐하임(정해놓고 실습 가게 될 요양원) 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를 하셨었는데, 수업시간 중에는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 놓았던지라 못 받았었습니다. 나중에 녹음된 통화를 들어보니.. 그분은 이미 2014년 업무를 마친 상태이고, 2015년 1월7일에 새로 업무를 시작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러니 내 문제가 생긴 “슈탐하임”은 새해가 되어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겠죠. (문제라면 “슈탐하임을 하게되느냐 못하게 되느.. 2015. 1. 3.
시어머니의 과한 욕심 새해부터 엄마의 뒷담화를 하려는 의도는 없고, 이것 또한 뒷담화는 정말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쓰려고 했던 글인지라 쓰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식구가 비엔나에 갔다가 거리에서 제가 화장품 선물주머니를 받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받은 선물중 반 정도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계획까지 세웠었는데.. 제 선물을 기분 좋게 엄마 랑도 나누려고 했었는데.. 엄마에 대한 저의 불편한 마음만 남아버렸습니다.^^; 제가 왜 속이 불편하고, 엄마에게 짜증이 나는지, 여러분은 이해가 되시는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아시죠? 제게 살아계신 엄마는 시엄마 한 분이랍니다. 울 엄마는 하늘나라에 계시거든요.^^ 무슨 선물인디? 싶으신 분만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 2015. 1. 2.
나는 자랑스러운 블로거 마눌 남편이 마눌의 블로그 활동에 대해서 별다른 말을 한 적은 없지만.. 마눌이 혼자서도 잘 놀고, 우울증 없이 살아주는 것이, 블로그에 쏟아내는 수다 덕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는듯합니다. 그래서 글 쓸 때 건들면 날카로워지고, 짜증도 내는 마눌을 이해하는 듯도 하구요. 글이라는 것이 어떤 때는 정말로 쓰고 싶지 않은 시기도 있는지라, 글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얼른 써야하거든요. 글 쓰는 순간은 신경이 날카로워지지만.. 그 외는 항상 친절한 마눌입니다. (허허실실 별 내용이 없는 글이지만, 이것도 글인지라 글 쓰는 순간에는 정신을 집중하고 써야 한 답니다.^^;) 하긴, 뉴질랜드에서 낚시 간 남편 하루 종일 기다리고, 시골의 한 캠핑장에서 몇 달씩 살아낸 것도 사실은 글쓰기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마눌도 .. 2015. 1. 1.
미운 남편 저는 외국에서 사는 외로움을 블로그에 수다로 풀어내면서 살아가는 “수다블로거”입니다. 제 블로그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글들도 물론 저의 수다를 글로 풀어내서 “글”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한 중년아낙의 수다라고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 “글이 술술 잘 읽힌다!” 맞습니다. 글이 아니라 수다거든요.^^ 저는 사실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 인간형입니다. 그걸 알기에 더욱더 필사적으로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살아가고 있고요. 하지만 가끔씩은 긍정적인 세상을 삐딱한 눈으로 볼 때도 있습니다. 지금이 딱 그런 때입니다. 주변 인물들이 다 짜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 여러분~ 지금부터 제가 우리식구 뒷담화를 할 예정입니다. 속이 할 말이 쌓여서 지금 터지기 .. 2014. 12. 31.
오스트리아 법 알아보기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Maiz마이스 라는 단체는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이민 여성들을 위해서 독일어 코스를 저렴하고 강의하고(1주일에 2번 3개월 과정의 독일어 코스를 단돈 25유로에 모시고 있습니다. 단 문제라면 단체 자체가 별로 체계적이지 않아서인지 선생이 아프면 휴강에 들어가거나 다른 선생이 두 반을 합쳐서 강의를 합니다.) 난민(젊은 남녀)들을 위해 중학 과정을 가르치고, (여성)이민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강의를 하고, 제가 지금 받고 있는 강의처럼 "사회복지,건강쪽의 직업교육을 받으려는 이민여성을 위해 사전교육"을 시키기도 하죠! 그외 이민여성을 위한 상담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Maiz의 웹사이트를 캡쳐했습니다. 아! 인신매매로 유럽에 입성한 아프리카 여성이나 매춘으로 살아.. 2014. 12. 30.
다시 시작한 요가 제가 기억도 가물가물한 몇 년전에 6개월 정도, 매일 요가를 했었습니다. 이곳에서 요가를 배우러 다니려면 꽤 줘야하는지라 “옥주현 요가” 동영상을 이용해서 처음 며칠은 요가의 순서를 외운 후에는 혼자 꾸준히 했었죠. 처음 요가를 시작하고 며칠 동안은 요가를 하는 30여분이 정말로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요가를 하면서 제 몸의 변화도 조금씩 찾아왔습니다. 요가 과정에 있는 “골반 조이기”는 정말로 아픔이 느껴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골반뼈가 정말로 안으로 들어가면서 허리의 굴곡도 전보다 훨씬 더 예뻐지는 것이 신기했고, 남편에게도 자랑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뉴질랜드 길 위에서 생활(2009~2010년)을 하게 되면서 요가를 잊었습니다. 요가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안 됐고 말이죠... 2014. 12. 29.
결혼 알려주는 오스트리아 린츠 시청 제가 가지고 있는 버릇 중에 하나는 어디를 가도 읽을거리를 챙겨서 나옵니다. 그곳이 슈퍼마켓인 경우는 전단지이고, 시청이나 도서관이면 여러 가지 읽을거리를 챙길수 있죠. 린츠 중앙역 뒤에는 둥그렇게 생긴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Volkshocuschule볼크혹슐레라고 불리는 곳으로 일종의 “시민대학”인데 외국어를 포함한 여러 가지 강좌를 시간대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죠. 이 시민대학 건물에 딸린 도서관은 책은 많지 않지만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 있어서 가끔씩 이용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과월호의 경제지를 무료로 가져가게 두기도 하고, 때로는 그달의 경제지를 두기도 합니다. 이곳을 오가면서 챙기는 여러 가지 책자중에 끼여 있던 것이 바로 린츠시청의 관보입니다. 저는 한국에 살 때도 서울시.. 2014. 12. 28.
할슈타트 현지인들은 아시아 관광객을 어떻게 생각할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관광지 중에 손꼽히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호수들이 모여 있는 지역인 “짤츠캄머굿” 그중에서도 “할슈타트” OOE Nachrichten에서 발췌 할슈타트에 대한 포스팅을 2번에 나누어서 했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46 사진으로 보는 Hallstatt할슈타트의 관광 역사 http://jinny1970.tistory.com/1454 아시아 관광객들은 할슈타트에서 얼마나 머물까? 이번에는 할슈타트 주민들은 엄청시리 몰려오는 아시아 관광객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을 한 시간여 구경하고 바쁘게 떠나는 아시아 관광객들은 이곳에 대해서 말합니다. “평생에 한번은 꼭 와서 봐야하는 풍경”이라고 하는 .. 2014. 12. 27.
오스트리아의 검정고시, Hauptschule 합슐레 우리나라는 초등학교를 포함해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제때에 다니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검정고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속성으로 배우기를 원하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학교를 졸업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대학교 진학을 위해서 꼭 거쳐야하는 과정이죠. 자! 그럼 외국에는 우리나라의 “검정고시”같은 제도가 존재할까요?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이런 제도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야간에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지만, 속성과정이 아닌 3년을 제대로 다녀야만 한다고 했고, 이건 속성으로 공부해서 시험을 보는 검정고시는 아닌거죠! 이번에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오스트리아에도 속성으로 배울 수 있는 과정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고등학교 과정은 저녁에 3년을 배워야하지만, 중학교 과정은 속성으로 1년 만에 가능하다고 .. 2014. 12. 26.
관광객 넘치는 12월의 비엔나 크리스마스 시장 유럽의 12월은 나라마다 도시마다 볼거리들이 넘칩니다. 사실 그 “볼거리”라는 것들이 몇 번 보고나면 겹친다는 걸 알게 되지만, 도시마다 약간씩 특색이 있는 걸 가만 한다면, 유럽의 12월은 도시마다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가장 하이라이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크리스마스 시장”이라 함은..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 바로 전인 12월 23/4일까지 열리는 시장으로 도시의 크고작은 광장에 이 시장이 들어섭니다. “크리스마스”시장이라는 이름답게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장식품들(유리, 나무, 플라스틱등등의 수공예품)이 많이 팔리고, 그 외 이런저런 먹을 꺼리를 비롯해서 겨울용품(모자,목도리등)들도 등장하고, 크리스마스랑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악세사리들도 등장합니다. 이 “크리스마스 .. 2014. 12. 25.
비엔나 거리에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저희 가족이 비엔나에 3박 4일 동안 다녀왔었습니다. 그곳에서 있었던 즐거운 혹은 새로운 일들을 포스팅 해야 하는데, 비엔나와 관련해서 올리는 첫 번째 포스팅은 제가 받은 선물이야기입니다.^^ 제가 비엔나 거리에서 운좋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가방에 담긴 것을 받았으니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저희가 비엔나에 머무는 3일내내 비만 내렸습니다. 아시겠지만 겨울의 비는 춥고, 처량하고, 특히 관광객에게 비는 관광에 전혀 도움이 안 되죠! 우산을 챙기자는 마눌의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남편! 작은 우산하나를 덩치 큰 인간 둘이서 나눠쓰는 것은 한계가 있는지라, 잠시 비를 비할 곳을 찾아서 “맥도날드”로 가는 길! 여기서 잠깐! 비엔나에 맥도날드는 화장실 이용료 50.. 2014. 12. 24.
자주 보게 되는 입학시험 지난 7월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온 후 벌써 3번째 시험을 봤습니다. 첫 번째는 Maiz마이스의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위한 사전교육)면접이었고, 두 번째는 “BFI (독일어 및 여러 종류의 직업교육을 교육하는 사설기관)의 2년 과정의 요양보호사교육”에 응시하는 필기시험과 면접이 있었고, 이번에는 Caritas 카리타스의 “2년 과정의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에 응시하는 입학시험을 쳤습니다. 카리타스는 BFI처럼 사설 교육기관이 아닌 제대로 “요양보호사 과정”을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입학시험은 일반상식을 포함한 독일어,수학(이 아닌 산수) 시험을 1차로 보고,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은 2차로 독일어 필기시험도 치러진 후에 필기에 합격한 사람들만 바로 면접을 봤습니다. 제가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오고.. 2014. 12. 23.
고양이고기 먹는 스위스 사람들 외국 사람들이 한국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개고기 먹는 나라” “한국 사람은 개고기도 먹는다며? 집에서 키워서 잡아먹남?”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바로 답변을 합니다. “한국 사람이라고 다 개고기를 먹지도 않을뿐더러..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은 먹는 종류도 아니고, 개고기는 일종의 약 기능도 있어서 뼈가 부러진 사람 같은 경우는 의사가 ”개고기를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다고(제 친구 남편이 뼈가 부러졌었는데, 정말 의사가 그렇게 처방을 했답니다.)” 나의 이런저런 타당한(?) 답변과는 상관없이 “그래, 한국인은 개고기도 먹어!” 뭐 이 사실은 항상 변함이 없었죠. 남편이 한 번 개고기 이야기를 하길레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걱정 마, 한국에 가면 내가 꼭 개고기를 사줄테니.. 2014. 12. 22.
남편도 안 가르쳐주는 정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때마다 저는 새로운 정보들을 접합니다. 이번에 만난 마리아의 남편은 중학교 영어,체육 선생님! “선생님은 4년에 한 번씩 안식년이 있어. 남편이 4년 전에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왔다가 나를 만나서 여기까지 오게 됐지. 내년에 다시 안식년이 돌아오니 또 여행을 간다고 해!” “나는 지금까지 대학교수들이 갖는 10년마다의 안식년은 들어봤어도 중학교 샘의 4년마다 안식년은 처음이야!” “대신 안식년 때는 월급의 절반만 나와!” “일을 안 해도 월급이 나오니 좋다. 그치? 오스트리아 선생님 정말 좋은 직업이네!” 새로운 정보이니 바로 남편에게 전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 남편에게는 대학 동창중에 김나지움(고교) 영어 샘도 있고 남편과 엄청시리 친했던 전 직장상사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 하.. 2014. 12. 21.
무슬림의 여러모습 저는 날라리이기는 하지만 기독교인입니다. 제 이름도 제가 엄마 뱃 속에 있을때 목사님이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한 가지 문제였다면.. “뱃속의 아이는 남자아이다!”라고 하신 목사님이 남자이름을 지어주셨다는것! 태어난 아이는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였다는 것! 그렇죠! 제 이름은 남자이름입니다.^^; 오늘은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리 이름타령이신지.. 아~네!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인 기독교인으로서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종교라고 한다면.. 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고, 이태원에 있는 무슬림 사원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슬림 아낙들을 서울에서 본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태원의 식당 “살렘”이 “자신의 남편이 하는 식당이다!” 하는 아낙은 만난 적이 있었.. 2014. 12. 20.
내 가족을 위한 선물 오스트리아로 시집와서 7년이 지났지만, 제 가족은 여전히 한국에 있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내 형제들이 저에게는 가족입니다. "시집왔으니 시부모님과 남편이 가족이여야 하지 않냐"고요? 제가 한국어로 "가족"이라 한다면 한국에 있는 내 가족입니다. 제가 독일어로 "meine Familie 마이네 파밀리에" 한다면 이곳의 가족이 되겠지만.. 독일어로는 " mein Mann 마인 만(내 남편), meine Schwigereltern 마이네 슈비거엘턴(내 시부모님)이라고 부르지 싶습니다. 시부모님과 우리 부부를 묶어서 "가족"이라고는 하지 않거든요. 남편과 저를 묶어서도 "가족"이라고는 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아내인 나는 "내 남편"이라고 부르고, 남편은 저를 "내 아내"라고 부르니 말이죠... 201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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