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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린츠1423

날 화나게 한 오래전 독일어 일기 오스트리아 남자와 결혼해서 이제 8년차에 들어가는 저의 독일어 실력은 사실 그리 훌륭한 수준은 아닙니다. 워낙 수다스러운 아낙인지라 말은 어찌어찌 하는디.. 사실은 아직까지 문법도 딸리고, 작문도 딸리는 실력입니다.^^; 결혼 8년차라며 왜 당신의 독일어 실력은 안 훌륭한감? 하신다면.. 제가 댈 수 있는 유일한 변명 아닌 변명이 있기는 합니다. “지가요.. 계속 오스트리아에 산 것이 아니고, 들랑 달랑 했었거든요." 뉴질랜드에 가겠다고 오스트리아를 떠나있던 시간이 도합 3년 반이니 사실 8년에서 반 정도는 오스트리아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따지면 오스트리아 생활 4년차라고 계산을 해야 하니 4년차 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오스트리아를 떠나 있었어도 남편과는 계속 독일어로 대화를 했으니 오.. 2015. 2. 22.
오스트리아 가정교육 이야기 요즘 한국의 식당에서 난동을 치다시피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죠? 아이들의 부모는 아이들 단속보다는 같이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다가, 누군가가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 야단이라도 치려하면, “당신이 뭔데 왜 내 귀한 자식에게 뭐라고 하냐?”고 큰소리 치고 말이죠. “내 귀한 자식”을 생전 처음보는 사람이 뭐라고 하면 열 받을 만도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하는 교육을 자기 자식에게 시키지 않는 것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제 지인중에 외국에서 한국식당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아이들 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한국인)부모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고 합니다. 테이블로 배달되는 뜨거운 돌솥들이 왔다갔다 하는 식당 내부를 뛰어다니는 것은 기본이고,(뛰어 다니다 음식.. 2015. 2. 21.
오스트리아의 페이스북 살인사건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대부분 저희의 페이스북 친구로 남았습니다. 여행중에 만난 사람들뿐 아니라 저희의 그라츠 친구들도 이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안부를 묻고, 시시때때로 페이스북에서 통해서 친구들에게 어떤 새로운 일들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죠! 물론 그들의 최근 사진들도 자주 보게 되고 말이죠! 여행 중에는 페이스북에 저희부부의 사진을 자주 올렸던 남편이지만, 일상에 돌아와서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요즘에는 페이스북에는 되도록 개인적인 사진은 덜 올리려고 자제하는 편이구요. 아마도 너무 개인적인 정보는 올리지 말라는 남편의 조언 탓인 것도 같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한 페이스북.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에게는 없으면 섭섭하고 불.. 2015. 2. 19.
오스트리아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유럽의 한복판 “오스트리아”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중에 하나죠! 물가 비싼 유럽에서 한 달 살려면 도대체 얼마의 생활비가 드는지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사실은 신문기사를 컨닝 했다는..^^;) 앞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짧게라도 살아보고픈 분들에게는 이곳의 대충 생활비를 짐작하시기에 좋을 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한 달에 1104유로이하를 버는 사람들을 “저소득층”으로 분류합니다. 이곳에서 살려면 한 달에 1200유로는 있어야 하는데, 1104유로면 최저 생계비에도 미달되는 금액이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왜 오스트리아에서는 1200유로를 최저생계비로 책정 한 것인지, 그 안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가는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주간지 Weekend에서 .. 2015. 2. 18.
고부가 나란히 발렌타인데이에 간 곳은? 우리 집은 시아버지와 남편이 너무도 닮은꼴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니 외모가 비슷한 것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성격 또한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한 버럭 하시는 시아버지와 한평생 살아오신 시어머니와 한 버럭 하는 아들와 사는 며느리가 대화를 하다보면 “어쩜, 그렇게 똑같다냐?” 하는 일들이 태반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어머니와 앉아서 종종 서로의 남편들 뒷담화를 한답니다.^^ 대부분은 “어쩜 그렇게 둘이 똑같은지 원!” 뭐 이런 반응으로 끝나고 말이죠! 서로가 부러워하는 것들은 몇 가지 있지만, 같은 성격의 남편들인지라 비슷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들(고부간)입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부러워하는 것은.. 시아버지는 시어머니를 많이 도와주십니다. 주방에서 요리하시면 주방보조 하시면서 야채.. 2015. 2. 17.
이런 한국 발 해외토픽은 안 봤으면... 인터넷에서도 대한항공 뉴스를 봤었는데... 이곳의 신문에서도 또 만나게 됐습니다. 외국에 사는 한국사람에게는 왠만하면 긍정적이고 자랑스러운 한국발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한국을 부끄럽게 하는 뉴스도 종종 자주 등장합니다.^^; Heute에서 발췌 한국을 부끄럽게 하는 기사지만 일단 이곳의 신문에 났으니 한번 슬쩍 읽어봤습니다. 근디.. 신문기사에 기가 막힌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견과를 줬다는 이유로 Wutanfel 붓안팔 이라..” 독일어 사전에 나온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Wutanfall ◎ 분노의 발작 원하지 않는 견과류를 줬다고 분노의 발작을 했다? 참 기가막힌 단어인디..틀리지 않은 표현이기는 합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대한항공 매니져인 조현아가 그녀의 “견.. 2015. 2. 16.
저렴한 맛에 준비했던 발렌타인데이 하트초코렛 결혼 8년차에 들어가면서도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니.. “뭔가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선물 할 만한 것도 마땅치 않고 무엇보다 할 의지도 조금 부족했었습니다.^^; 남편이 이벤트를 워낙 안 하는 인간형이다 보니 그 옆의 저도 이벤트와는 담을 쌓게되더라구요. 그렇게 그냥저냥 보내려고 했던 이번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니, 별 관심 없이 보던 TV 광고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그래, 이번 기회에 저걸 사다가 만들어 봐?” 하는 충동심에 시내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광고길레 충동구매를 하겠다고 나섰냐구요? TV광고에 나온 단돈 1.50유로짜리 세트입니다. 초코렛을 만드는 방법이 적힌 책과, 하트 모형의 플라스틱, 초코렛을 담을 수 있는 상자와 금박 포장지까지. 이것만.. 2015. 2. 15.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의 인연,레나테 요양원의 거주민들은 대부분 Dememz 데멘즈 증상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잠시 사전의 뜻을 찾아보자면.. 독일어 : Demenz ◎ (의학) (후천성의) 정신 박약, 치매(癡簞) 영어 : dementia [diménʃiə] 〖의학〗 치매(癡呆). 네, 한마디로 치매 어르신들입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치매를 가지신 분들은 기저귀는 기본적으로 차고 생활하시는 분들입니다. 생각이 자주 외출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화장실을 제때에 가는 것도 힘들거니와 자신의 배설물로 낙서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기저귀도 앞에서 벗지기 못하게 뒤쪽에서 벗기는 식으로 착용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치매 어르신이고 혼자서 활동이 가능하시거나 보조를 받아서 낮에는 밖에 나와 계시는데, 유난히 한 방에 있는 어르신(?)은 항상 침대에만.. 2015. 2. 14.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내 개방적인 성격 동료수강생중 케냐에서 온 아그네스가 자기 스마트폰에도 사전앱이 있으면서 굳이 내 스마트폰을 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은 내 개인적인 물건이라 안 주려고 하다가 몰인정 해 보일까봐 그녀에게 내 스마트폰을 넘겨줬습니다. 아그네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90 그녀들을 조심하세요. 앞에서 강사가 수업중일 경우, 저는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스마트폰에 코 박고 단어를 찾는 일을 안 합니다. 강의를 받는 동안은 강의에 집중하는 이유도 있지만, 나중에 강의가 끝나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야 더 느긋하게 찾을 수 있으니 말이죠. 강의중 임에도 굳이 단어를 찾던 아그네스! 그녀의 동작이 굼떴는지 스마트폰이 잠겼습니다. 제 스마트폰은 잠김 화면에.. 2015. 2. 13.
며느리에게 배우는 IKEA이케아 핫도그 시부모님과 잘츠부르크에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이였습니다. (오래 전 이야기라는 이야기인거죠!^^;) 보통 가게들은 이미 문을 닫았을 시간이지만, 오스트리아의 이케아는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하는지라,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이케아에 가기로 했습니다. 잘스부르크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제대로 끼니를 못 때우기도 한지라, 이케아의 저렴한 핫도그를 간식 삼아서 먹을 생각도 있었구요. “엄마, 아빠, 우리 집에 가는 길에 이케아에서 간식으로 핫도그 먹을 예정이니까 조금 출출하셔도 조금만 참으세요!” “이케아에 쇼핑가냐?” “아니요! 일단은 간식을 먹는 것이 목적이예요.” 시부모님과 저희 부부는 이케아 안에서 따로 떨어져서 짧게 쇼핑을 한 후에 계산대 앞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일단은 시어머니와 남편은 자리를 잡았고, .. 2015. 2. 12.
남편이 마눌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곳 여러분은 지금까지 3편의 샤프산에서 보고 만난 사람들에 대한 포스팅을 읽으셨습니다. 이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은 얼른 아래의 글 3개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513 멋진풍경이있는잘츠캄머굿샤프산 http://jinny1970.tistory.com/1514 샤프산 정상에서 만났던 한국사람 http://jinny1970.tistory.com/1517 아무데서나 옷 벗는 유럽인 이제 그 대망의 마지막 편입니다. 올라 가는 것을 보셨으니 이제 내려가는 것도 보셔야죠?^^ 저희가 주차를 하고 출발한 곳에서 샤프산 정상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3시간 15분이라는 이정표의 안내시간과는 별도로 저희는 중간에 더 많이 쉬었던 관계로 4시간은 더 걸린 거 같습.. 2015. 2. 11.
아무데서나 옷 벗는 유럽인 한국인인 제가 유럽에 살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유럽인들은 젓은 옷을 입으면 아프다?” 남편은 등산을 할 때는 항상 산 위에서 갈아입을 옷을 따로 챙기고, 여름에 바닷가에 가도 한 개의 수영복이 아닌 2개 이상을 가지고 가서, 매번 수영을 하고 나오면 젖은 수영복을 마른 수영복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는 젖은 것은 바위위에 올려놓고 말리죠. 시부모님과 함께 휴가를 갔을 때는, 시어머니가 챙겨 오신 커다란 월남치마 같이 생긴 것을 허리나 목에 끼시고서는 그 안에서 수영복을 갈아입는 시부모님를 봤었습니다. “아니, 젖은 수영복은 땡볕 아래 10분만 누워있어도 마르는데, 왜 매번 갈아입은 다음에 젖은 수영복을 말릴까?” 그런 생각을 아주 짧게 했었지만, 금방 잊었습니다. 저는 수영복이 젖어도 갈.. 2015. 2. 10.
내 오지랖이 찍은 내 발등 제가 오지랖이 넓습니다. 그것도 아주 심히 넓습니다. 넓어도 너무 넓었던 제 오지랖이 제 발등을 찍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지금 다니는 Maiz마이스에서 “거리를 두고 싶은 그녀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빨리 시간이 돼서 마이스를 떠날 날만 기다리고 있던 저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그것도 내 오지랖이 만든 결과인지라 참 난감하기만 합니다.^^;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신 분들만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90 그녀들을 조심하세요. 제가 지난 12월에 카리타스 입학시험을 우리반 사람들 몇몇과 함께 봤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69 자주 보게 되는 입학시험,카리타스 그중에 최종합격은 저 뿐이였죠... 2015. 2. 9.
우리반 스캔들 제가 다니는 Maiz의 이민여성들을 위한 강좌는 3월12일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해 10월20일에 개강해서 3 개월을 넘어 4개월째로 달려가고 있는 현재까지 우리반 사람들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자, 오늘은 우리반 사람들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을 살짝 아주 살짝 여러분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읽으실 내용에 대해 전혀 사전 정보가 없으신 분들은 제 지난 포스팅을 읽으셔야할 거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만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31 Maiz, 내 동기들, 우리반 사람들 http://jinny1970.tistory.com/1461 나를 창피하게 만드는 내 동료들 http://jinny1970.tistory.c.. 2015. 2. 8.
샤프베르크산 정상에서 만났던 한국사람 저희부부가 샤프산 정상에서 한국인 부부를 만났었습니다. 저는 한국을 떠나서 살고 있는 아낙이여서 그런지 어디를 가도 한국어는 소곤거리는 소리도 귀가 번쩍 뜨일 만큼 잘 들립니다. 남편 또한 한국어를 잘하지는 못 하지만, 최소한 그것이 한국어인지는 구분이 가능하죠.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어 소리. 두리번거리고 찾아보니 중년의 한국인부부가 저희 근처에 계십니다. 스마트폰을 길게 연결해서 셀카봉으로 사진를 찍으시는걸 보니.. 관광객인듯도 보이는 커플입니다. 저희부부가 나란히 앉아서 있는 아터쎄가 제일 잘 보이는 곳까지 오셔서는 저희부부 근처에 서 계시니 남편이 영어로 그분들에게 저희부부의 사진을 부탁드렸습니다. 사진을 찍어준 그분들도 저희부부가 사진 찍은 장소가 명당이라고 생각하셨는지, 그분들의 사진을 찍어달라.. 2015. 2. 7.
멋진 풍경이 있는 잘츠캄머굿 샤프베르크산 저는 개인적으로 걷는 것은 좋아합니다만, 등산은 별로입니다. 숨 헐떡거리면서 오르막을 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남편이 말하는 “등산”하면 항상 새벽에 출발하는 까닭이죠!^^; 마눌이 싫어한다고 해도 남편이 하고 싶거나, 이미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은 하는 성격입니다. 마눌의 찡찡되는 소리도 잠시 귀를 막고 있으면 금방 조용해지니 말이죠.^^; 포스팅 하겠다고 준비만 해 놓고 다른 것들 포스팅하다보니, 지금은 겨울입니다.^^; 저희가 등산을 한때는 지난 10월이 되시겠습니다.^^ 자! 출발하시기 전에 어느 산을 올랐는지 잠시 위치 확인하실께요~^^ 구글에서 캡쳐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잘츠캄머굿! “잘츠캄머굿”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진 “배드이슐”과 “할슈타트”만 있는 건 아니죠! .. 2015. 2. 6.
나는 똘똘이 만능 한국인 며느리? 제가 예전에 생각했던 서양인들을 “개인생활”을 존중하고, “자기 앞가림”도 잘하며, 남보다는 자기를 먼저 생각하며, 할 말은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실제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금은 (한국 사람처럼) 할 말 못해서 자기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있고, “낯가림, 부끄러움” 성격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저의 성격은 한 마디로 “명랑,활발에 무대뽀”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 스트레스를 안 받는 성격이죠^^ 명랑, 활발한 것까지는 참 좋았는데, 거기에 맞게 “덜렁” 거리는 성격에,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성격은 못되는지라 “작심삼일”은 기본이요~ “건망증”도 있어서 가끔씩 깜빡깜빡 하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야. 자꾸 깜빡깜빡.. 2015. 2. 5.
또 다른 실습과 드디어 갖게된 슈탐하임 저는 가끔씩 남편이 우러러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아마 이것이 존경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배울것이 많다는것을 항상 느끼죠!^^ 남편은.. 엄청시리 깐깐하고 따지기를 좋아하는데다가, 옆에 있는 사람 피곤하게 하기는 하지만.. 남편의 준비성 하나는 정말 끝내 주는거 같습니다. 제가 BFI(사설 교육기관)의 입학만 철썩 같이 믿고, Caritas 카리타스 에 입학시험을 보지 않았더라면, 저는 BFI에서 연결 해 준 실습요양원(슈탐하임)을 잃는 동시에 ‘직업교육의 기회’도 잃어야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중요한 직업교육의 삼박자! 배울 학교(BFI 혹은 카리타스), 슈탐하임(실습 요양원) 그리고 AMS(노동청)의 허가 노동청의 허가는 이미 받았던지라 배울학교(BFI)와 이곳에서 연결해준 슈탐하임만 있으면 직업.. 2015. 2. 3.
남편이 말하는 오스트리아 인맥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2년 과정의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Stammheim 슈탐하임 (직업교육 동안에 주기적으로 실습을 하게 되는 요양원)을 잃는 생각지도 못한 시련이 있었습니다. ^^; 평소에 철두철미하고 따지기 좋아하고, 보통 사람들은 몰라서 못 받는 건강보험료 환불은 기본이고, 해외에 머물러서 연장이 안 된다는 마눌의 (오스트리아) 비자까지! 남편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었고, 원하면 불가능 해 보이는 일도 가능케 만드는 남편인데도.. 마눌이 제출한 서류가 없어져서 실습생 선발에서 탈락됐다는 이상한 뉴스를 듣고도 한마디를 중얼거리고는 그냥 조용히 넘어갔었습니다. “서류를 이메일로 한 번 더 보내는 건데..” 이쯤에서 무슨 서류를 분실했능겨? 하시는 분들만 클릭.. 2015. 2. 2.
호텔마마 장기 투숙객 호텔마마를 아십니까? “그게 뭐래?” 하시는 분들은 제가 포스팅 했던 글이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407 유럽에 있는 Hotel Mama 호텔마마를 아시나요? 저희(부부)가 따로 살 때는 시댁이 저희에게는 “호텔마마”였습니다. 하루 3끼를 다 엄마의 주방에서 해결했었거든요. 시댁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 지금은 더 이상 “호텔마마”는 아니지만, 주말이면 “레스토랑 마마(=엄마네 주방)”로 갑니다. 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을 먹으러 말이죠^^ 다시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는 요즘 만난 (외국인)여인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들이 남친들은 다 집을 얻어서 나와서 사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긴, 멀리 갈 필요도 없네요. 남.. 201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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