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정치가들은 욕을 먹습니다.

 

그들 딴에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모르지만..

정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영 아닐 때가 많죠.

 

"정치 모르는 내가 해도 그것보다는 훨씬 낫겠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나는 정치에 관심 1도 없는 아낙인데..

내 눈에 이곳의 정치가 바보스러워 보일 때도 있습니다.

 

"정말 이것이 최선의 선택인가?“

정말 이것 외에는 답이 없는 것인지 궁금할 때도 있습니다.

 

나라에 해가되는 국민인데도 끌어안아야 하는 경우!

 

나라에서 품어줘도 두고두고 해가 될 거 같은 국민인데.. 하긴 얼마 전에 독일 뉴스에서 전 세계의 적으로 찍히고 있는 중국에 관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에 하나씩 지사를 두고 세계인 포섭작전의 요지로 사용 한다는 “공자학당”

 

공자학당이 운영되는데 필요한 운영비를 나라의 세금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다나요? 왜 중국이 공산당을 선전하는데 사용되는 기구를 지원하는 것인지..

 

 

 

https://www.br.de/nachrichten/bayern/aerger-um-foerderung-der-konfuzius-institute-in-bayern,RpSJofY

 

뉴스에서는 “중국에 잘 보여야 하는 상태라 섣불리 이것을 중지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것 또한 정치의 일부겠죠.

 

아니꼽고 더럽지만 잘 보여야 하는 상대이니 안 주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마음.

상대가 거대하면 거대한대로 잘 보여야 하니 이런 정치를 하는 거겠죠.

 

공자학당에 돈을 대던 말든 이건 옆 나라인 독일의 이야기이니 혀를 차는 것으로 끝났는데..

내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에서도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오스트리아에는 엄청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이민을 받지 않는 나라임에도 외국인이 많은 이유는..

취업이나 국제결혼이라는 공식적인 루트보다는 난민으로 들어온 사람들!

 

특히나 무슬림쪽 난민들이 들어오면서 그들의 문화, 종교까지 가지고 와 일어나는 문제들이 꽤 있죠.

 

난민으로 오스트리아에 입국한 사람들이 시초가 되어서 그들의 가족들을 불러들이고, 또 결혼해서 본국의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하면서 식구를 늘리는 거죠.

 

 

Heute에서 발췌

 

신문에는 아주 짤막한 기사가 났습니다. 시리아에서 IS 테러리스트로 전쟁에 참가했지만 오스트리아 국적은 유지한다는 사람에 대한 거였죠.

 

IS (Islamic State 이슬람국가)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스스로를 “국가”로 부르고 있으나 극단주의 테러 ‘단체’임

 

지난 2013년에 IS가 있는 시리아로 갔던 사람이 전쟁중 당한 총상을 입고 비엔나로 돌아와서 치료를 받았고, 직업이 없어서 나라에서 최저생계비까지 14개월 받았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 들어와서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살던 사람이 시리아까지 가서 사람을 죽이는 전쟁 중에 총상을 당했지만 그 사람의 오스트리아 비자를 취소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무국적자가 되기 때문이라는 “인도적 차원”의 이유입니다.

 

외국인이 (어떤 이유에서던) 오스트리아 들어와서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살던 남자가 시리아까지 가서 전 세계에 반하는 IS의 일원으로 전쟁을 하다가 총상을 다해서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왔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계속 국민으로 품어줘야 한다?

 

이것이 말이야 막걸리야?

이해가 되시나요? 이런 사람은 당사자의 본국으로 추방을 해야 하는 거죠!

 

오스트리아 국적을 박탈하면 무국적자가 되니 계속해서 급진적인 무슬림으로 살아갈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가없다니..

 

원래 법이 이렇게 물렁한 것이었는지...

 

 



신문 Oesterreich 에서 발췌

 

다른 신문에 보니 조금 더 자세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2013년 시리아로 가기 전에 이미 14개월 최저생계비를 받으면서 생활하던 남자는 IS 테러리스트로 활동을 하다가 총상으로 오스트리아에 돌아왔는데, 처음에는 이 남자의 오스트리아 국적을 박탈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오스트리아에 들어와서 나라에 해가되는 행동을 했으니 말이죠.

(외모는 아랍쪽으로 보이는데 터키출신이었던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터키 사람들은 이중 국적이라 오스트리아 국적을 박탈해도 터키 국적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이 남자는 오스트리아 국적만 있는 상태라 국적을 박탈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죠.

 

정치나 법을 잘 모르는 단순한 아낙의 생각에는 터키에는 국적 포기 전에 그 사람의 호적이 있을 테니 오스트리아 국적을 박탈한 후에 터키로 추방해도 그 사람이 다시 터키 국적을 회복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사람이 이중국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오스트리아 국민으로 둬야 한다니..

참 아리송하면서도 물렁한 것이 법인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 국적을 박탈하면 무국적자가 되니 계속해서 오스트리아 사람으로 살게 둬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으니 이 남자는 계속해서 이 나라에 해가 되는 국민으로 살게 되겠죠.

 

나는 오스트리아 사람도 아니고, 시간제 근무를 해서 세금을 많이 낼 만큼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니 나라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먹여 살리는 난민들에 대해서는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내 나라가 아니거든요.

 

하. 지. 만!

 

만약 한국에서도 이런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때는 지금처럼 “강 건너 불구경”은 안 되겠지요.

 

 

구글에서 검색

 

기사 속의 터키인이 난민으로 오스트리아에 들어왔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이민을 안 받는 나라이니 가장 쉽게 들어올수 있는 방법은 난민으로 오는 방법이죠.

 

보통의 난민이라고 하면 자신의 국가에서 일어난 전쟁이나 정부의 박해로 목숨이 위험한 그런 아주 극박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오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실제로 많이 보게 되는 난민은 극박한 상황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그냥 경제적, 사회적인 여유 있는 유럽에서 복지를 누리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유럽에 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목돈을 투자해서 난민(=불법이민)으로 오는 거죠.

 

작년에는 중국발 컨테이너에서 몇 십 명의 사람들이 죽은 채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거금을 브로커에게 지불하고 유럽으로 밀항하려다가 하늘로 직행한 케이스죠.

 

한국에도 난민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난민은 유럽이나 미국같이 커다란 땅덩이를 찾아서 가는 줄 알았는데..

아시아의 동쪽에 쪼맨하게 붙어있는 한국까지 찾아오는 난민이 있다니!

 

난민이라고 해도 북한을 탈출해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예외로 해야겠죠.

 

그들도 우리와 같은 언어를 쓰는 한국 사람이고 그들은 정말 목숨을 내놓고 탈출한 사람들이니..

 

우리나라의 뉴스에서 신문에 난 기사와 비슷한 내용의 사건이 생긴다면?

 

난민으로 한국에 들어와서는 정부보조금으로 살면서 테러리스트로 활동을 하고, 전쟁에 나가 총까지 맞고는 다시 돌아왔는데, 정부에서 치료도 해주고, 계속 한국인으로 살게 해준다!

 

 

이 사건이 오스트리아가 아닌 한국에서 발생을 했다면...

 

“이건 아니지! 우리가 호구도 아니고! 나라에 해가 되는걸 뻔히 알면서도 국민으로 끌어안는 건 아니지 않아?”

 

힘없는 목소리지만 이렇게 내 한 목소리는 낼거 같습니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나라로 들어오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일이겠지만..

난민 한사람으로 인해 나라가 망가지고, 문화와 종교관까지 변하게 된다면!

 

한국에 와서 잘살아 보려고 죽을힘을 다하고 있는 난민들도 많을 테지만, 이런 한 사람으로 인해 난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싸늘해지죠.

 

한국에도 난민이 관련된 범죄가 유럽처럼 늘어난다면..

어떤 정치를 펼치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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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난민들이 가장 많이 취급하는 마약 양귀비 동영상입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8. 22. 00:00
  • 2020.08.22 06:5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8.22 13:59 신고 EDIT/DEL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티벳사람 같은 경운 빠르면 몇개월안에 난민승인을 받지만, 5~6년, 혹은 그 이상을 계속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 긴 세월을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게속해서 먹여살리는거죠. 난민 심사가 원래 이렇게 길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aljja7.tistory.com BlogIcon 알짜선생 2020.08.22 13:04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공감 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cilantro3 2020.08.22 14:18 ADDR EDIT/DEL REPLY

    돌아가신 할머니 말씀이 배알이와 기침에 양귀비가 직장이라고 얼마전 음식점에서 마약양귀비 잎파리쌈으로 서빙해서 걸렸다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8.23 05:00 신고 EDIT/DEL

      마약 양귀비 잎은 겁나커서 쌈으로 먹기는 거시기할거 같은데 쌈이라..하지만 먹어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 2020.08.26 15:3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나는 린츠 지역에 산지 6년이 넘었지만 나는 린츠 시내를 잘 모릅니다.

 

일단 린츠 시내에 나갈 일이 거의 없죠.

 

집에서 10분 거리에 거대한 쇼핑몰이 있다 보니 굳이 시내로 쇼핑갈 일도 없고,

친구가 거의 없으니 친구를 만나러 시내에 나갈 일이 없는 것도 이유겠고!

 

거기에 외식 또한 자주하지 않으니 린츠 시내에 있는 식당에 대해서도 거의 모르죠.

 

외식도 친구를 만나야 하는 것인데 만날 사람이 없으니 외식을 상대적으로 안하게 되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혼자서도 다니는 성격이지만 식당도 아는 곳만 다닙니다.

 

내가 잘 가는 식당은 연어 초밥이 있는 뷔페식당, 타이푼

 

http://jinny1970.tistory.com/2194

남편과 간만에 한 초밥 외식, Taifun 타이푼

 

내가 좋아하는 몇 가지 음식이 있고, 또 가끔 가는 식당이니 만만해서 가는 곳!

그 외에는 아는 식당도 별로 없었죠.

 

그랬던 제가 새로운 식당을 하나 알게 됐습니다.

간만에 거리에서 만난 일본인 아낙 덕분에 말이죠.

 

 

 

 

구글에서 캡처

 

그녀와 함께 린츠 시내의 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행을 했던 “일본식 라면”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알고 또 먹는 라면은 오직 신라면과 멸치맛 칼국수.

우동이라고 한다면 생생우동 정도?

 

일식이라고 하면 한국에서도 초밥 먹으러 일식집에 가본 적이 있고, 거기서 나오는 우동을 먹어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식 라면은 한 번도 먹어 본적이 없었죠.

 

일본 라면을 먹자는 그녀에게 식당에 대해서 물어봤었습니다.

 

일본인이 가자고 하는 일본식당이니 맛은 보장한다는 이야기이고..

일본인이 말하는 일식당이니 당연히 주인은 일본인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 식당은 일본사람이 해?”

“아니, 아마 중국인일걸?”

“그럼, 음식 맛은 일본에서 먹는 맛이 나?”

“나쁘지는 않았어.”

 

일단 식당은 린츠 중앙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고, 주인은 중국인인데 일본인이 괜찮다고 인정한 맛?

 

그렇게 그녀를 만나서 같이 식당에 가서 앉았는데 메뉴판을 펼치기 전에 그녀가 한말.

 

“오늘은 내가 초대하는 거야, 먹고 싶은 거 시켜!”

 

내 돈 주고 사 먹는 거야 가격에 상관없이 내가 먹고 싶은 거 시킬 수 있지만, 누가 사주는 거면 가격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죠.

 

또 그 상대가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는 걸 뻔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는 말이죠.

그녀가 나에게 밥을 사는 조건은 이러했습니다.

 

“네가 요양원에 일부러 나를 데리고 가서 원장님도 소개해주고 그랬잖아.

그게 고마워서!”

 

내 성격이 사주겠다고 하면 사양하지는 않습니다.

 

“그래, 이번에는 네가 사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내가 사고!”

 

뭐 이런 생각이라 사주겠다면 감사하게 얻어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얻어먹어도 적당한 가격선은 지켜줘야지요?

 

 

 

 

보통 식당에는 “런치메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월~금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있는 런치메뉴.

가격대비 만족스런 한 끼가 가능한 음식이죠.

 

이 식당에도 런치 메뉴가 있는데..

런치 메뉴 중에는 덮밥 류도 있었는데 라멘 집에 왔으니 라면으로!

 

그중에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런치메뉴중 하나인 “돈카슈 라멘“

사실 이 라면을 고른 건 사진이 있길레 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정통 일식라면 같아서 일단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런치메뉴이니 정상가보다는 조금 저렴한 9,90 유로.

 

 

 

내 앞에 배달된 돈카슈 라멘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런치메뉴여서 저렴한 가격의 라면 한 그릇이 배달될 줄 알았었는데..

라면과 더불어 샐러드와 디저트인 모찌까지 한상 차림.

 

일식라면이 이렇게 나오는 거였군요.

국물은 사골탕 같은 비주얼에 여러 가지 고명들까지!

 

 

 

재미있는 건 같은 라면을 시켰는데..

그녀와 내 몫으로 온 사이드 메뉴인 샐러드와 디저트인 모찌는 다른 종류입니다.

 

내 몫의 한상 차림만 먹으면 조금 궁금해지는 다른 샐러드와 다른 모찌의 맛.

서로 나눠먹으면 좋을 샐러드와 모찌.

 

그녀가 샐러드를 안 먹는다고 해서 그녀의 감자샐러드는 내가 차지했고,

그녀 앞으로 나온 2개의 모찌중 한 개는 내 앞으로 밀어주는 그녀.

 

내 몫으로 나왔던 초록에 참깨가 발린 모찌가 맛있어서 그녀에게도 맛보라고 나도 반쪽을 내밀었습니다.

 

 

 

이곳에서 맘에 들었던 건 커다란 주전자에 나왔던 차.

 

저는 식당에서는 보통 녹차를 시키지 않습니다.

물의 온도가 뜨거우면 녹차가 아닌 노란차가 되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재스민 차를 시키는데..

여기서는 의외로 재스민 차에 설탕을 주더군요.

 

아시죠?

유럽에서 식당에 가시면 대부분의 식당에서 음료를 주문해야 합니다.

 

일식당이나 한식당이나 본국에서는 주문을 하면 공짜로 물이나 차를 내어주지만 유럽에 있는 식당에서는 공짜 물이나 차는 기본적으로 없고, 또 음료를 주문하는 것이 기본매너죠.

 

그래서 밥값 10유로에 음료값 4유로를 내야하는 상황이죠.

음료 값이랑 계산할 때 내야하는 팁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이 더 편할 때도 있습니다.

 

 

 

 

이 식당은 혼자 오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일식당답게 주방을 바라보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혼자가도 뻘쭘할 일은 없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식당안의 규모가 꽤 큰 편인데 평일 낮에는 어차피 손님이 없는 시간이니 저렴한 런치메뉴로 근처의 직장인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한 끼여서 남편에게도 꼭 이곳을 함께 가보자고 했었는데..

2020년 들어서면서 코로나로 모든 것이 다 정지된 상태라 지금껏 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바쁘면 나 혼자라도 가시 한번 가서 다른 메뉴를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그 역시도 아직까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땜시^^;)

 

마지막으로 이 식당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라멘의 국물이 뜨거운 상태가 아니라는 것!

 

“다음번에 주문할 때는 국물을 뜨겁게 해주세요!”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잊히기 전에 다시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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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내가 집에서 해 먹은 한끼입니다.

외식하는 날보다 집에서 후다닥 한끼를 해먹는 날이 더 많은 아낙입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7. 31.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7.31 13:34 신고 ADDR EDIT/DEL REPLY

    돈코츠 라멘 같네요. 색다른 맛이었겠어요 ^^ 서양에선 라멘도 건강식품이라고 하던데

  • 코토하 2020.07.31 19:19 ADDR EDIT/DEL REPLY

    돈코츠 라멘 이겠네요. 오스트리아에서는 살짝 다르게 부르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7.31 19:31 신고 EDIT/DEL

      일본 정통라면을 처음 먹어본거라 사실 이 라면의 이름도 모르고, 그냥 사진보고 주문했었습니다. ㅋㅋㅋ

  • 느그언니 2020.08.01 03:55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초록이 2020.08.30 07:11 ADDR EDIT/DEL REPLY

    맞아요 요기 중국인이 하는 곳이에요
    담에 가시면 중국면요리 시켜보세요
    우육탕면인가..쇠고기탕면?
    저는 좀 투박한 맛이었는데 린츠일대 중국집은 거의 다 가본 대만 사람이 린츠에서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하는 요리는 내 입맛에 맞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그 말인즉 맛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많다는 이야기죠.

 

나도 장담 할 수 없는 것이 내가 한 음식의 특징이죠.

같은 음식인데 지난번에는 맛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닐 수도 있고!

 

같은 요리를 해도 할 때마다 달라지는 내 요리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눈에 보이는 건 다 때려 넣는다!

 

마눌의 워낙 눈에 보이는 건 다 넣고 요리를 만들어내니 남편은 마눌이 만들어낸 요리가 정통 한식인지 퓨전인지 헷갈려 하죠.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건 무조건 다 섞는 요리.

 

우리나라 비빔밥을 먹는데 다 섞어서 비비지 않고, 위의 고명 한가지랑 밥이랑 따로 따고 먹는 외국인들이 있다죠? 남편도 그런 부류 중 1인입니다.

 

마눌이 모든 걸 다 섞어서 하는 요리만 봐와서인지 비빔밥을 만들어줘도 섞지 않고 따로따로 먹죠.

 

하는 짓이 꼴 보기 싫어서 수저로 휘휘 저어서 다 섞어서 준적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미식가인 남편은 웬만해서는 “맛있다”는 말을 잘 안하는 타입이고!

나 또한 내 음식이건 남의 음식이건 맛에 대한 평가는 짠 편입니다.

 

그래서 내 음식은 대부분 맛이 없죠.^^;

아주 가끔 맛이 있을 때도 있지만, 없을 때가 더 많으니 쌤쌤.^^

 

 

 

남편이 배 고프다던 주말 오후.

 

"뭘 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내가 남편에게 갖다 바친 것은..

김치국이랑 냉장고에 노는 재료 몽땅 넣어서 만든 토르티야 롤.

 

이날 점심은 남편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마눌을 불러서 무릎에 앉혀놓고는 머리를 아주 오래 쓰담쓰듬 했었죠.

 

“아주 맛이 있었다”며 말이죠.^^

 

하긴, 앉아서 얻어먹는 입장이면 맛이 없어도 “맛있다”는 립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장착을 하고 있어야 뭐라도 얻어먹을 수 있죠.^^

 

대충 갖다 바친 한 끼가 감동스러웠다니 다행이었지만..

저는 매번 불만이었습니다.

 

남편이 미리 주문을 했다면 뭔가를 준비해서 한 끼를 줄 텐데..

남편은 항상 “지금 줘!” 를 외치죠!

 

그래서 마눌을 훌러덩 뒤집어버리지만 고쳐지지 않는 남편입니다.

 

“제발 미리 이야기 하라고! 나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

 

이런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오전에 일찌감치 남편에게 묻죠.

 

"오늘 점심은 뭐 먹을래?“

“.....”

“점심 안 먹어?”

“먹어야지.”

“뭐 먹을껀데?”

“몰라!”

 

매번 이런 식이니..

 

자기가 챙겨먹으면 다행이고, 나한테 뭘 내 놓으라고 하면 대충 있는 거 뒤져서 한 끼라고 얼렁뚱땅 해 치워 버리기 일쑤였죠.^^

 

 

 

남편의 뜬금없는 찬사를 받은 이날의 한 끼는 정말로 남은 음식의 조합이었습니다.

 

보기에는 그저 그런 한 끼였는데..

뭐가 그렇게 맛이 있어서 남편이 감동을 한 것인지는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감동했으면 그 음식을 갖다 바친 마눌에게 약간의 수고비(?)를 지급하던가..

그랬다면 마눌 입이 귀에 걸렸을 텐데..

 

우리는 서로 팁을 주고받는 부부입니다.^^

 

김치국에는 보통 얼린 흰살 생선을 넣고 끓이는데..

이때는 내가 왜 고기를 넣었는지 생각 해 보니..

 

고기를 넣은걸 봐서는 국이 아닌 김치찌개로 끓였던 거 같은데!

국물 좋아하는 남편이라 김치찌개의 국물을 다 짜서 김치탕으로 갖다 바쳤었네요.^^

 

거기에 함께 따라간 토르티야도 내가 먹던 것들을 다 때려 넣었죠.

내가 쌈으로 먹으려고 만들어놨던 신 김치 고기볶음.

 

쌈으로 먹었음 고기랑 김치랑 쌈장 넣고 상추에 싸먹었겠지만..

 

남편은 밥을 좋아하지 않으니 밥 대신 토르티야로 준비를 하고!

(다행히 냉동실에 사다놓은 토르티야가 있었네요.^^)

 

상추 송송 썰고, 그 안에 신김치 고기볶음 넣고, 찐득하라고 치즈도 조금 넣어서 녹여버리니..

 

토르티야는 멕시코 본토 맛이랑은 거리가 먼 한국식 고기쌈 토르티야가 탄생!

 

 

 

 

모양은 조금 낯설지만 남편은 이날 한식을 먹었습니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김치볶음 상추쌈이었거든요.^^

 

글을 쓰다 보니 생각나는 퓨전요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오징어 볶음을 해 먹고, 그 당시에는 남편이 먹기는 부담이 되는 매운 맛이라 남은 오징어 볶음에 생크림을 넣어서 약간 맛을 중화시키고,

 

거기에 스파게티를 삶아서 말아 줬더니 남편이 감탄을 하면서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

 

“내 음식을 남편에게 줄때는 무조건 생크림 넣어서 스파게티 소스로 쓰면 되겠구나!“

 

남편은 한국인 마누라가 가끔씩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니 “내 마누라 음식 솜씨”가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나도 자신 없는 것이 내 요리 솜씨이고!

 

대충했는데 가끔씩 맛이 있는 건, 나도 잘 모르는 것이 내 음식의 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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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퍼온 영상은..오늘의 이야기에 맞게 "해 먹는 영상"으로!

내가 대충 해 먹는 "토마토 살사"영상으로! ^^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7. 24. 00:00
  • Favicon of https://oxchat.tistory.com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20.07.24 09: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예전에 외국인 친구가 김치가 먹어보고 싶다 해서 좀 내어 줬더니, 매워서 플레인 요거트를 올려 먹더라구요. 그걸 먹어보곤 맛있어서 놀랐어요. ㅋ 의외의 궁합! 지니님께서 아마 그런 의외의 궁합을 만드는 데 귀재이신가봅니다!^^

 

 

간만에 시내를 나갔다 왔습니다.

보통은 자전거를 타고 한 30분 달리면 도착하는 시내인데 오늘은 전차를 타고 갔었죠.

 

유럽의 교통비는 물가에 비해 겁나게 비싼 편입니다.

 

요즘은 복숭아도 세일하면 1키로에 1유로면 사는데..

하루권 (24시간) 교통권은 4,80유로(6,240원)씩이나 합니다.

 

유럽에는 교통비를 아끼는 차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린츠 시내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이유 중에 하나도 절약차원이죠.

 

바람을 가르고 자전거를 타면 건강에도 좋고, 교통비도 절약이 되니 일거양득!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도 그렇게 오랫동안 전차를 타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꿀꿀하고 남편 때문에 열이 받은 상태라 질렀습니다.

 

사실은 열이 받았다기보다는 그냥 짜증이 났습니다.

자기가 한 말을 지키지 않는 남편이 실망스럽기도 했구요.

 

그래서 시내의 도서관이나 가보려고 책을 바리바리 챙겨서 집을 나왔죠.

 

 

 

 

간만에 전차 티켓을 사면서 가격 때문에 눈 나올 뻔 했습니다.

 

“넌 언제 가격이 이렇게 올랐니? 엊그제까지는 4,50유로였던 거 같은데..”

 

그나마 하루권이지만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본전을 빼려면 두서너댓번 왕복을 해야 하는 거죠.

 

티켓을 사면서 약간의 갈등을 했었습니다.

 

우리 집은 린츠 시내권이지만 행정구역상 린츠 시외.

 

우리 집에서 살 수 있는 티켓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린츠 시내권, 다른 하나는 시외에서 린츠 중앙역까지만!

 

린츠 시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24시간 티켓의 가격은 4,80유로인데..

시외에서 린츠 중앙역까지만 갈수 있는 1주일권 티켓의 가격은 10,60유로.

 

린츠 중앙역에서 내가 다니는 곳은 걸어 다녀도 충분하니 괜찮은디!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그냥 1주일권을 살까? 시내에 나갈 일도 없는데 1주일권을 필요없지!“

 

결국 린츠 시내권으로 당첨.

 

 



 

린츠 중앙 광장에 가보니 며칠 전 신문에서 봤던 기사가 생각이 납니다.

 

린츠 중앙광장에 있는 삼위일체 탑을 그동안 분리해서 청소하는 작업을 했었는데..

1년 동안의 청소 작업을 끝내고 이제야 공개한다는!

 

전에 사진과 비교하니 완전 새것이 됐습니다.

실제로 보면 번쩍거리는데 사진이라 조금 약한 거 같네요.

 

시내 구경도 하고, 아시아 식품점에 가서 참기름도 사고!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은 오후 1시에 연다는 슬픔 사연.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도서관에 가서 아침으로 싸간 과일도 먹고, 인터넷 검색도 하려고 했었는데..

결국은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전차타고 20분이면 직행으로 집에 오니 시내에서 화장실을 찾느니 그냥 집으로!

 

그렇게 집에 와서 내게 필요한 정보 검색을 하고 다시 시내로 나가려니 남편이 발목을 잡습니다.

 

마눌이 화났을 때는 납작하게 엎드려서 귀여운 고양이처럼 재롱을 떠는 남편.

다시 나간다고 하니 눈치를 보면서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니 나가지 말라네요.

 

“무슨 소리야, 내가 산 티켓이 4,80유로야! 본전을 빼야지!”

“그래도 위험하니 나가지 마!”

“티켓이 아까워서 안 된다니깐! 두어 번은 더 왕복해야 해!”

“그래도 나가지 마!”

“안될 말이야! 시내까지 가야해! 오늘밖에 사용을 못하니 돌아다녀야지!”

“그러면 내가 티켓 값을 줄께!”

“어? 그래? 그럼 이야기가 달라지지.^^”

 

사실 내가 오늘 시내에 나간 것도 다 남편 때문에 열 받아서 나갔던 거죠.

 

 

 

굳이 남편한테 티켓 값을 받을 목적은 아니었지만...

4,80유로씩이나 주고 산 티켓인데 시내를 한 번만 갔다 온 것은 너무 억울하죠.

 

오후에 산 티켓이라면 내일 오전도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난 아침 9시경에 산 티켓이라 내일 아침 일찍 시내를 나갔다 오는 것도 무리가 있고!

 

“알았어, 내가 티켓 값을 줄께!”

“그럼, 지금 줘!”

“아니, 내가 계좌이체 해 줄게!”

“아니, 지금 현찰로 줘! 아니면 나 그냥 시내 나갈 거야!”

“나중에 준다니깐!”

“아니, 지금 현찰, 아니면 됐고!”

“나 지금 협박 하는 거야?”

“협박이 아니라 내 돈 주고 산 티켓을 한번만 사용하면 억울하잖아. 당신이 돈을 주면 당신 돈으로 산 티켓이 되니 한 번만 사용해도 상관이 없지만!”

 

내가 하는 말이 조금 그런가요?

 

내 돈은 내 돈이고, 남편 돈은 남편 돈이죠.

 

내 돈으로 산 티켓을 한번만 사용하는 건 억울하다는 이야기죠.

내 주머니에서 나간 티켓 값이 들어오면 티켓을 사용하지 않아도 억울하지 않지만..

 

남편은 마눌의 건강을 위해서 티켓값 5유로를 지불하고 티켓을 받아갔죠.

그리곤 마눌이 다시 시내에 나가지 못하도록 휴지통에 버려버렸습니다.

 

부부는 흡족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남편은 5유로로 마눌이 시내에 더 이상 나가지 않게 발목을 잡을 수 있었고!

마눌은 5유로로 본전 장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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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7. 14. 00:00

 

 

사는 것이 그리 바쁜 건 아닌데 하루는 금방 갑니다.

 

일하는 날은 일 하느라 하루가 금방가고, 집에 있는 날도 집안 일 조금하고, 글을 조금 쓰던가, 영상 편집을 조금 하다보면 어느새 저녁 시간!

 

간만에 카톡 리스트에 있는 지인에게 안부를 날렸습니다.

 

지난번에 연락 했을 때 새로 차린 영어 학원 때문에 엄청 바쁘다고 했었는데..

그녀가 잘 지내는지 별다른 일은 없는지 간만에 카톡을 했습니다.

 

“잘 지내지?”

 

한국 시간으로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문자를 보내니 그녀가 바로 대답을 합니다.

 

내가 제일 궁금했던 건 “요새 만나는 사람 있어?”

 

나이는 들어가는데,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한국에서 사는 것도 쉽지 않고, 이래저래 쉽지 않았던 그녀의 상황!

 

발버둥 쳐도 별로 나아질 거 없어 보이는 현실 속에서 사느니 그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헤어졌지만 가끔씩 연락하고 지내는 (호주에 살고 있는) 그녀의 전 남친과 다시 시작 해 보라는 조언을 했었습니다.

 

다음에서 캡처

 

“결혼 대신에 비혼”을 선택 했다는 그녀.

해외여행은 남친 대신에 엄마를 모시고 다녀왔다고 합니다.

 

“언니, 요새 한국은 비혼이 대세야!”

“그래도 혼자면 외롭지 않을까?”

“언니는 둘이래서 안 외로워?”

“아니지, 그건 아니지. 남편이 있어도 외로운 건 외로운 거지!”

“그러니까, 혼자 있나 둘이 있나 외롭기는 마찬가지잖아.”

“그러네!”

 

그녀 말이 맞습니다.

여자는 결혼을 해도, 남편이 옆에 있다고 해도 외로운 순간이 많죠.

더군다나 나같이 국제결혼을 한 경우는 그 외로움이 깊죠.

 

남편 때문에 열 받으면 내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주고, 남편 뒷담화를 대차게 같이 까줄 가족이나 친구가 필요한데, 외국에 사니 가족을 옆에 두는 건 힘이 들고, 마음 맞는 친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현실이죠.

 

내 현지인 동료들을 봐도 결혼, 혹은 동거를 하면서 살고 있지만..

사실 여자에게는 항상 밑지는 장사라고 느끼는 것이 “결혼/동거”입니다.

 

나도 “밑지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결혼인데 난 왜 그녀에게 권했던 것인지..

이제 40대 중반이 된 그녀가 아직도 혼자이니 걱정이 된 것인지..

 

 

 

인터넷에서 캡처

 

결혼은 여자에게는 100% 밑지는 장사입니다.

 

그래도 여자가 결혼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밥벌이 하려고 취직을 시도하지만 내가 원하는 직장에 취직 하는 건 힘이 들고..

주변에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하는데 직장도 없이 싱글로 늙어가고 있으니 더 초라하죠.

 

직장 든든한 남자를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해서 사는 것이 평생 직장이라 생각하고!

이때부터 경제력 있는 남자를 찾게 되죠.

 

하지만 그 “현실을 피해서 하는 결혼”이 평생 밑지는 장사인걸 그때는 모릅니다.

 

집에서 살림하면서 남편을 위한 식사, 빨래, 청소는 기본에 거기에 시간제라도 알바를 구하게 되면, 집안 일을 혼자 다하고 일까지 해야 하는 상황!

 

아이가 없을 때는 그래도 그냥저냥 버텼는데 아이까지 생기면 더 힘들어지죠.

전업주부로 살면서 아이를 낳았다고 해도 현실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집안 살림, 남편 뒷바라지는 기본으로 해야 하고, 아이까지 키우면서 시댁까지 신경써야 하는데..

 

시시때때로 남편은 큰 소리를 칩니다.

 

“당신이 집에서 하는 일이 뭐가 있다고?”

 

집안 살림에 아이까지 봐야하니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이라는 것이..

 

“나는 밖에서 돈 벌어서 피곤하잖아. 그런 내가 집에 와서도 일해야 하나?”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알뜰하게 살림하고, 아이도 돌보고, 남편 뒷바라지까지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내를 항상 작게 만듭니다.

 

“능력이 없어서 취직도 못해, 집에서 아이 보고 살림 하는 것이 그리 어렵나?”

 

결혼은 절대 내가 가지고 있는 현실을 피해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그런 말이 있죠.

“노루를 피하니 범이 나선다.”

 

노루같은 내 앞의 현실을 살짝 피하려고 능력 있는 남자 만나서 행복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호랑이굴에 들어간 꼴이 된 거죠.

 

외국에 사는 아낙들의 현실은 한국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해서 국제결혼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국에는 시집살이도 없고, 남편 뒷바라지 할 필요도 없다고요?

 

외국에서는 남편 뒷바라지는 할 필요가 없지만, 대신 나도 돈을 벌어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니 쉽지 않냐구요?

 

이것도 가정교육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아빠가 엄마를 돕는걸 보고 자란 아들은 나중에 아내를 돕고,

안 그런 아들은 집에서 손 하나 까닭 하지 않죠.

 

손 하나 까닭 하지 않는 남편을 가지고 있는 아낙은 밖에서 돈도 벌어야 하고, 집에 오면 살림도 해야 하고, 거기에 남편 식사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외국의 아낙들의 삶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하시죠?

아내도 일을 하니, 집안일과 육아는 반반씩 부담하고, 남편에게도 당당한 돈 버는 아내!

 

하지만 내가 옆에서 본 외국 아낙들의 현실도 사정이 다를 뿐이지 한국의 아낙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자는 나이가 먹어도 남편이 없으면 가난한 삶이 됩니다.

여자도 평생 일했는데 왜 남편이 없으면 가난해지냐고요?

 

여자가 남자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낳고 양육 하는 건 오로지 여자의 시간이 들어갑니다.

 

남자는 평생 풀타임으로 일을 하지만, 여자는 아이를 임신하고,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직장을 쉬어야 하죠.

 

 

 

아이를 낳을 무렵부터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동안 육아휴직에 들어갑니다. 이때 여자는 육아에 관련된 정부 보조금이나 수당으로 생활을 하죠.

 

아이가 유치원에 갈 정도로 컸다고 해도 엄마는 풀타임이 아닌 시간제 일을 하게 됩니다.

밖에서 시간제 일을 하고, 집에서도 살림을 하는 바쁜 엄마가 되죠.

 

아이를 셋 정도 낳았다고 치면 출산 때문에 휴직을 한 기간이 대충 10년이 될 테이고!

거기에 아이들이 유치원/학교 다닐 나이에는 계속해서 돌보야 하니 시간제 근무!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되면 평생 풀타임으로 일한 남편은 빵빵한 연금을 받겠지만,

육아 휴직에 시간제 근무만 일을 했던 아내는 최소 연금(800유로 정도?)정도 받게 되죠.

 

만약 늙어서 남편/남친과 헤어져서 혼자 산다?

집도 없는 경우라면 집세까지 내야 하는데 최소 연금으로는 살기 힘들어집니다.

 

여자가 늙어서 노후가 되도 가난합니다.

 

결론적으로 여자에게 결혼/동거를 해서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건 정말 밑지는 장사인거죠.

 

남자가 풀타임으로 돈을 벌어서 가족을 부양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돈을 벌었다고 100% 다 아내에게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맡은 몫(생활비)에 대한 부분만 책임지는 외국에서 “가족 부양”은 아니죠.

 

남자는 여자와 살아감으로 해서 무료로 일을 해주는 도우미를 갖게 됩니다.

 

돈도 안 주는데 ‘빨래 해 줘’, ‘청소 해 줘’, ‘사랑도 해 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아이도 생기고!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여자가 알아서 잘 키워주죠.

 

남자에게는 남는 장사가 바로 이 “결혼”이지 싶습니다.

 

여자가 혼자 살아 갈 능력이 된다면 결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 요즘.

결혼을 해서 살아보니 정말 능력이 된다면 굳이 결혼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내 주변에 2명의 비혼녀가 있습니다.

 

한명은 얼마 전에 통화를 했던 영어학원 원장, 40대 중반 그녀.

 

도시에서 영어 학원 강사로 일하다가 시골 초등학교 앞에 영어 학원을 차려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의 성적이 잘 나오니 학부모들도 좋아하고 학생들도 늘고!

 

그녀는 매달 순수익 월 오백만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벌게 되니 이제는 남자를 만나서 “현실을 피해보자”는 생각이 없어지는 거죠.

그녀가 아쉬워서 연락을 했을 때는 시큰둥하던 (호주에 살고 있는) 그녀의 전 남친!

 

요새는 그녀에게 “와서 내 옆에 와서 같이 살자!”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안 땡긴다고 합니다.

 

 

“내가 능력이 안 되어 매달릴 때는 그렇게 생까더니 요새 나한테 매달리는데..  내가 볼 때는 나와는 인연이 아닌 거 같아.“

 

이렇게 전 남친과의 사이를 깔끔하게 정리 해 버린 그녀!

 

돈도 잘 벌고 있고, 최근에는 32평 아파트도 분양받아서 이사 들어간다는 그녀를 보면 능력만 있으면 굳이 결혼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또 다른 비혼녀는 20년 이상 된 인연을 가진 언니 한 분!

 

20대 후반에 영어 통역가이드 시험을 준비하면서 만난 인연인데..

한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내다가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다시 찾았습니다.

 

50대 중반이 되신 이 언니는 최근에 체코에 숙박업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자기 사업체를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 체코에 사업을 넓히시는 중인가 봅니다.

 

싱글로 여전히 잘 살고 있고, 바쁘게 살고 있는 언니를 보면 결혼을 안한 덕에 오히려 자기 삶에 100% 집중을 하고 사는 거 같습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여자들에게는 ”결혼은 손해 보는 장사“입니다.

 

결혼하지 않으면 “나중에 늙어서 외로울 거야!”

결혼했다고, 아이가 있다고 나중에 늙으면 외롭지 않을까요?

 

남편이 있고, 아이도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나만의 삶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내 삶을 나눠줬는데, 내 삶, 내 시간을 나눠준 사람들이 그 고마움을 모르고 나를 값어치 없는 인간으로 치부한다면?

 

그것보다 더 슬픈 일은 없겠죠.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 한다”고 하죠!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사랑은 딱 3년 간다”고 하죠!

 

사랑이 행복한 삶이 필수라고 한다면..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요즘 한국에 불고 있다는 비혼, 비혼주의 !

당당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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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퍼온 영상은..

저와 같이 도나우 강변을 자전거타고 달려보실까요? ^^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7. 13. 00:00
  • 시클로 2020.07.14 05:51 ADDR EDIT/DEL REPLY

    두 가지의 삶을 봤어요. 한 분은 직업도 좋고 친정에서 늘 후원(?)을 해줬어요.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고 이혼하고도 아이들까지 다 키워주셨지요. 또 다른 분은 친정의 이혼반대, 양육,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었습니다. 겉보기엔 첫 번째 지인이 여유롭게 사시기도 해서 두 번째 지인과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러나 두 분다 자식에게 자신의 삶을 내어주는 것, 외로운 것은 똑같았습니다. 자녀가 다 성장해서 재혼을 권유했는데 자기는 연애만 할 것이고, 자녀에게는 결혼은 선택이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인생을 즐기라고 했데요. 다시 태어나면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면 안 하고 후회하겠다고 하십니다. 자녀가 주는 기쁨과는 별개라고.. 그 외의 멀쩡한(?) 결혼 유지를 하고 있는 지인들도 같은 결론이ㅋㅋㅋ 그런데, 남자들도 그럴까요? 지니 글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7.14 06:23 신고 EDIT/DEL

      남자들은 필요에 의해서 결혼을 해야하죠. 요즘은 "혼자서도 잘해요" 스타일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집청소,빨래,요리에 사랑까지 공짜로 해준다는데 마다할 남자는 없지 싶습니다. ^^;

  • 2020.07.15 17:4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7.15 22:23 신고 EDIT/DEL

      맞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평균이라고 하는 기준에 나를 맞춰 끼울 필요는 없죠. 나이가 들고보니 20대에 결혼한 친구들도 지금 이 나이에 혼자이기는 마찬가지더라구요. 아이 낳아 키워놓으니 자기짝 찾아 떠나고, 남편은 남편대로 바쁘고.. 홀로 남는건 결혼을 하나 안하나 같은거 같아요.^^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것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