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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853

3학기, 우리 반 사람들 이미 3학기가 끝났는데, 저는 이제야 3학기를 시작할 때 우리 반 사람들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1학기를 시작할 때 우리 반은 20명이였고, 2학기를 시작할 때는 16명이였는데.. 궁금 하신 분만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764 떠나간 사람들 2학기가 끝나고 쫑파티와 동시에 4명이 떠나갔습니다. 임신했던 M은 출산 때문에 1년 후에 돌아오기로 하고 갔고, 우리 반의 컨닝여왕이던 알렉스도 “요양보호사”대신에 “가정도우미”로 중도하차를 했고, 우리 반의 흑인여성 2명도 쫑파티와 더불어 카리타스 학교를 쫑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M은 정말로 공부가 힘들어서 잠시 쉬고 싶다고 했고, (1학기가 끝나갈 무렵에 이미 그만 두겠다는걸 우리가 말려서 한 학기를 더 다녔는.. 2016. 7. 19.
나는 왜 오스트리아에서 직업교육을 받게 됐을까? 제가 계속 연재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직업교육”에 대한 이야기들. 가만히 생각 해 보니 무슨 이유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지는 설명을 해드리지 않은 거 같아서.. 살짝궁 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맨땅에 헤딩”이 정답이죠. 저 또한 그 상태에서 시작을 했었습니다. 결혼 전에 다녔던 사설 독일어 학원! 거기서 들었던 쪼맨한 정보 하나! “노동청에서는 무료 독일어 코스에 배우는 동안 돈도 500유로나 준다더라!” 결혼 전에 이미 알고 있던 이 정보를 예비신랑에게 살짝궁 흘려주신 후에... 결혼 2달후 받은 비자를 들고 남편과 나란히 노동청에 갔습니다. 저도 “무료 독일어코스”를 받고 싶은 마음에 말이죠.^^ 그때가 궁금하신 분은 살짝 읽어보시라~^^.. 2016. 7. 18.
내 3학기 성적표 , 2년 과정(4학기)의 직업교육중 이제 3학기를 마쳤습니다. 1년 반을 잘 마쳤다는 이야기죠!^^ 2학기를 마치면서는 울었었습니다. 2학기 성적표와 왜 울었는지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774 눈물 나는 날 http://jinny1970.tistory.com/1781 2학기를 마치며 이제와서 생각 해 보니 2학기 때가 제일 많이 힘들 때였습니다. 학교에 친한 사람도 없고, 그저 꿋꿋하게 혼자서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해 내야 했거든요. 3학기는 2학기 때보다는 덜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울지 않은 걸 보면 말이죠.^^ 자, 이쯤에서 제 3학기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Sehr gut (제어 굿-1등급)중에 Gut(굿- 2등급)이 3개 있는 나름 만족.. 2016. 7. 13.
마음에 안 드는 내 실습평과서 저는 오스트리아의 “요양보호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실습을 했습니다. “요양원 실습 320시간“, ”데이센터 160시간“, ”방문요양 160시간“ 그리고 병원실습 320시간. 지금까지 마친 모든 실습에는 항상 ”실습평가서“가 따라왔습니다. 처음 요양원 실습 때는 정말로 제가 하나도 모를 때인지라 그저 열심히 했음에도 “올백”은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주 긍정적인 결과 (점수로 따지면 1등급) 이기는 했지만, 제가 노력한 것에 비해서 조금 덜 미치는 결과인지라 제가 “거기까지 밖에 안 되나 부다..“ 하는 한계점을 느껴야 했습니다. "너는 말(독일어)이 안 되잖아!" 이 말 한마디면 저는 할 말 없는 외국인 아낙 일뿐입니다.^^; 그리고 간 데이센터 요양원! 20여명의 어르신들이 매일.. 2016. 7. 11.
잘 마친 병원실습 처음에는 아득하고 절대 끝날 거 같지 않았던 320시간의 병원실습! 끝나고 보니 나름 재미도 있었고 꽤 많은 사람들도 만난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처음 내과에서의 160시간, 간호사들이 너무 어린 20대 초중반이라 걱정한 것과는 달리 말도 서툴고 일도 서툰 외국인 아낙(저죠!^^)을 잘 보듬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그들 사이에 들어갔고, 더불어, 함께 일할 수 있었죠. 두 번째 비뇨기/종양학과는 30대 초중반의 간호사들이였음에도 내과의 나이어린 간호사들에 비해서 적응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40여명이 근무하는 내과에 비해서 비뇨기/종양학과는 10명 내외의 소규모 직원이라 더 가족 같았고, 그러기에 말도 서툰 외국인아낙이 그들 사이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표면적으로 보자면 그들 또한.. 2016. 7. 7.
저렴하게 받은 진드기 예방접종, 젝켄주사 오스트리아에 사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예방주사가 있습니다. 그것이 오스트리아 사람이던, 외국인이던 간에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말이죠. 물론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 중에도, 현지인들 중에도 이곳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난 숲에 안 가니 안 맞아도 돼!" "지금까지 안 받아도 이상이 없었는데 뭘.." 물론 외국인 중에는 젝켄주사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못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안 맞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말하는 "젝켄임풍"에 대해 제가 전에 한 포스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22 오.. 2016. 7. 5.
내가 만난 한류 팬 어머니 제가 직업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만났던 캄보디아 출신의 아낙이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내가 병원에서 병동도우미로 7년을 일했는데, 한 번도 아시아계 실습생을 본적이 없어.” 그녀 또한 오스트리아에서 아무런 직업 교육 없이 병원에서 잡일을 하면서 도우미로 7년 근무한 후에야 저와 같은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시작하려는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제가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안에 만난 동양인 직원은 드물었습니다. 병동간의 환자를 이동시키는 도우미들도 대부분은 오스트리아 사람이거나 동유럽 사람이거든요. 대놓고 묻는 것을 실수라고 생각하는 서양인들이지만 가끔씩은 무례한 환자들도 있습니다. “너 필리핀에서 왔지?” 혹은.. “캄보디아?”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 오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기..간호사 양반.. 2016. 5. 17.
우리가 몰랐던 정보, 간호조무사 지금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이론 1200시간과 실습 1200시간, 총 2400시간을 수료하고 2개의 국가고시까지 봐야하는 “요양보호사” 과정을 공부중입니다. 제가 받는 “요양보호사”과정 중에 이론 800시간과 실습 800시간은 제가 보게 될 2개의 국가고시 중에 하나인 “간호조무사”과정이죠. 말인즉, 이론과 실습을 합쳐서 1600시간을 마치고 시험을 치면 “간호조무사”로 병원에 취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지금 받고 있는 “병원실습 320시간”도 바로 이 “간호조무사”과정에 필요한 실습입니다. 시작 전에는 완전 쫄았던 이 병원근무가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만 하더니만, 어느 순간이 되니 병원이 오히려 요양원보다 훨씬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물어보니 저만 병원근무가 요양원에 .. 2016. 5. 13.
유럽에서 조심해야하는 봄나물,Bärlauch 베어라우흐, 우리나라에 봄나물이 있듯이 유럽에도 봄나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사람들도 우리네처럼 봄나물을 찾으러 다니고, 요리해서 먹기도 하죠! 가끔씩 요리 해 먹은 사람의 사망소식이 나오기도 하는 때가 바로 봄이고, 유럽의 봄나물입니다.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유럽의 봄나물 이름은 바로 Bärlauch 베어라우흐. 한국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만날 수 있으면 한국명으로는 "명이나물"이라고 불립니다. 제가 사는 오스트리아에도 이 명이나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는 이유는 바로 이 명이나물과 독성이 있는 꽃의 줄기를 착각해서 잘못 채취하는 이유인지라 봄이라고 해서 섣불리 이 나물을 채취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그럴 시간도 없는 건 아시요?^^;) 그랬던 명이나물인데, 우리 학교에 지.. 2016. 5. 4.
나의 슬픈 코미디 저는 요새 매일매일이 코미디입니다. 좋게 생각하자면 암환자들에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 하는 것이니 즐거운 일이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외국인 실습생의 독일어 발음 때문에 병실이 웃음바다가 되는지라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저는 참 많이 슬픕니다.^^; 상상이 안 되는 분들을 위해서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나라 병실에 외국인 실습생이 와서 식사주문을 받는 중에 일어나는 상황인거죠. “점심메뉴는 4가지이니 하나를 선택하세요. 댄당찌게, 보끄밥, 돼지부고지.” 뭐 대충 이렇게 상상하시면 병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동일합니다.^^; 신문 Heute에서 발췌 믿음을 주는 직업군에서 Krankenschwester간호사는 의사를 제치고 당당이 2위입니다. 사진을 잠시 설명 드리자면.. 1위 소방관 93%,.. 2016. 4. 28.
실습생인 나도 답답하게 만든 실습생 저의 병원실습 2차 실습현장은 "비뇨& 종양학"과입니다. 1차 실습장 이였던 내과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환자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제가 이 병동에서 160시간 실습을 했다죠! 비뇨기과 같은 경우는 대부분 콩팥, 방광, 요도 등의 기관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이 수술을 하러 오는 경우이고.. 종양학과 같은 경우는 대부분 암으로 "유방암, 피부암, 전립선암, 피부암, 혈액암 등등등"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이 잠시 입원을 해서 새로 들어가는 치료에 잘 적응하는지 보게 됩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환자들의 증상이나 상황들이 다 나와야 하니 대충 여기까지만...^^ 저는“환자들의 정보, 기밀”을 지켜야 하는 의료인입니다.^^ 제가 이 병동에 처음 실습을 온 날, 저보다 먼저 와서 실습을 하던 실습생이 .. 2016. 4. 27.
신나는 새 학기, 그리고 남은 10개월, 제 글이 뜸하게 올라오니 대충 짐작하셨겠지요? 저는 다시 학기를 시작해서 열심히 공부모드로 살고 있습니다. 2년 과정의 직업교육 1년을 잘 마치고, 이제 2년차! 3학기에 들어가면서 이제 남은 기간이 1년인가? 싶었더니만.. 계산 해 보니 이제 남은 시간은 단 10개월입니다.^^ 2017년 2월 15일이 제가 받는 직업교육이 끝나는 시점이거든요. 3학기는 젤 어렵다고 하지만, 이제 남은 시간이 10개월이라니.. 앗싸라 비야~ 신바람이 절로 나는 시작입니다. 요즈음 시간표입니다. 이번 학기는 1주일에 2번이 아닌 3번 학교 가는 날이 많습니다.^^; 저는 요즘 자기최면을 겁니다. “이제 딱 10개월만 정신 챙겨가면서 암기하고, 몸 챙겨가면서 실습하면 돼!” 사실 이 글을 쓰는 오늘 중요한 시험 중에 하나를.. 2016. 4. 25.
나는 여전히 안 되는 자격,Pasching Pass 파슁 파스 저가 사는 곳은 변두리도 아닌디.. 린츠시내에서 별로 멀지도 않은 곳인디... 차편은 조금 불편했었습니다. (네, 과거형입니다.^^) 우리 동네에 얼마 전부터 드디어 전차가 개통이 됐습니다. 이제 차 한번 타면 바로 시내까지 딱 20분이면 도착을 합니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시간단축이 됐습니다. 전에는 중간에 버스를 한번 갈아타는 수고가 있는지라 1시간정도 걸렸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 미안하면서도 남편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죠.^^; http://jinny1970.tistory.com/1784 고맙고 미안한 남편의 지원 이제는 새벽출근도 정말 마음 편합니다. 병원에 출근(6시 45분 근무시작) 할 때는 우리 동네 전차 정거장에서 5시 59분에 지나가는 전차를, 학교 가는 날(8시 수업시작) 은 6시 5.. 2016. 4. 11.
나만의 현장실습 노하우 지금 저는 한 달간 병원 실습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3월 말(에 시작될) 3학기 시작 전 임에도 수업이 있어서 학교에 갔었죠. 우리학교 수업 중에 그런 과목이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실습도 하는 저희인지라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거든요. 대부분은 실습 요양원등의 실습장에서의 인간관계에 일어나는 스트레스나 문제들을 이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고, 학교 측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뭐 그런 수업시간입니다. 가령, 실습요양원에서 규정대로 실습생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는데, 실습생에게 청소나 시키는 일도 규정에 벗어난 일인지라 학교에서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실습생의 근무태도가 불성실해서 받는 부정적인 “실습 결과서”에 대해서도 학교에서 약.. 2016. 3. 31.
만병의 근원지, 병원 병원실습 320시간의 절반인 160시간을 내과에서 일하는 동안 감사하게도 저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병을 치료하는 곳과 동시에 만병을 얻을 수도 있는 병원인데 제가 잠시 방심을 했었던 모양입니다. 나름 건강하고 면역력도 꽤 남다르다고 자부했던 제가 병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원숭이가 까불다가 나무에서 떨어진 꼴이 된 거죠.^^ 병원실습의 후반기를 시작한 비뇨기과&종양학과의 실습 첫 날 저는 방사선과를 견학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에 유방암, 전립선암 등등의 증상을 가진 환사의 방사선 치료를 하는 곳에 (방사선)기사들 옆에서 그들의 설명을 듣고, 방사선 치료에 들어가는 환자를 따라 들어가서 정확한 위치에 방사선의 닿을 수 있게 그들을 기계에 눕히.. 2016. 3. 22.
실습생인 내가 간호사에게 받은 선물 제 병원 실습 160시간을 내과에서 마치고,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로 김밥을 만들어 갔었습니다. 간호사중 몇몇은 정말 감사한 마음에 내가 가지고 있는 귀걸이를 선물로 주고 싶었지만, 그 마음을 그냥 김밥으로 꾸욱 ~눌렀었죠. 외국인인 나를 차별 없이 받아주었던 간호사들. 그중에 자신들도 외국인이라고 당당히 말했던 아일라와 리디아. 그들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음에도 당당하게 “보스니아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그들의 뿌리밝히면서 외국인 실습생을 따뜻하게 맞아주었었습니다. 우리학교에도 20살짜리 보스니아 아가씨가 있었는데,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녀에게 “너는 국적도 오스트리아 인데, 왜 보스니아 사람이라고 하느냐?”냐는 다른 학생에 질문에 이 친구가 기가 막힌 대답을 했었습니다. “돼지가 개 우리에 산다고 .. 2016. 3. 18.
선물로 만든 김밥 제 병원실습은 320시간이며 두 개의 다른 곳에서 160시간씩 진행하게 됩니다. 제 첫 번째 실습장은 내과 (심장질환 관련) 이었습니다. 내과이고 심장에 관련된 곳이어서 그런지, 마치 제 실습요양원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환자분들이 거의 대부분은 어르신 이였습니다. 연령대로 보자면... 젊으신 분은 60대, 보통은 7~80대, 90이 넘으신 분들도 두서너 분이 계셨죠. 그래서 그런지 도움이 필요한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하루 종일 분주하게 병실들을 다니면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찾아다니다보면 정말 하루 10시간이 금방도 갔습니다. 직원 수로 보자면 거의 40여명이 다 되어 가고, 매일 근무하는 직원들이(의사 샘들을 빼고도) 15명 내외임에도 직원은 턱없이 부족한지라 항상 바쁘게 뛰어다녀야 하는 근무였.. 2016. 3. 16.
간호사의 간병을 받는 오스트리아 병원 제가 오스트리아의 병원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오스트리아의 간호사들은 어떤 일들을 하는지 자세하게 말씀드린 적이 없었고, 한국의 병원과는 너무도 다른 점이 많이 있으면서도 스마트폰에 나오는 뉴스를 읽기 전까지는 포스팅 할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우선 한국의 병원과 오스트리아의 병원에는 다른 점이 꽤 있습니다. 다 생각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생각나는 중요한 것을 꼽아 보자면.. 제 실습 병원인 "자비로운 수녀님병원"의 페이스북 사진을 캡쳐했습니다. 좌측의 파란색 테두리을 입은 남자는 간호사, 초록색 테두리는 간호조무사 혹은 실습생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병원에는 환자만 병실에 있습니다. 한국처럼 각 환자에게 그 환자만을 간병하는 간병인은 없는 구조입니다. 가족들도 낮에 방문개념으로 다녀가는 정.. 2016. 3. 15.
나는 인기 있는 실습생 완전 겁먹었던 “병원실습”중 내과 160시간 실습이 끝났습니다. 많이 물어보고, 많이 실수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고, 더불어 제가 꽤 인기 있는 인간형이라는 것도 알게 된 시간 이였습니다.^^ 우선 제 성격을 분석 해 보자면.. 삐딱한 눈으로 본다면.. ‘조금 나대는 스타일입니다. 거기에 목소리는 크다 못해 우렁차죠!^^; 긍정적으로 보자면.. 활기차고, 맡은 일에 똑 부러지게 해 내는 스타일입니다. (자기 자랑?) 명랑, 쾌활, 발랄한 성격(= 캔디?) 답게 병동 내에서도 항상 티 나게 다녔죠.^^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 성격은 고쳐보려 했지만, 집에서 거의 막내딸 (밑에 남동생이 더 어른스럽다는..^^;)로 큰지라, 이놈의 성격은 할머니가 되어도 변함없을 거 같습니다.^^; 나는 환자들과는 .. 2016. 3. 13.
유럽에서 만난 다양한 종류의 뻥튀기 한국을 떠나서 살면서 사실 뻥튀기는 잊고 살았습니다. 어릴 때 먹었던 “조리퐁”을 시작으로, 강냉이라고 불리는 옥수수 뻥튀기도 다이어트 한답시고 많이 먹어봤고, 이마트 식품 코너에서 팔던 바로 튀겨서 팔던 둥근 쌀 뻥튀기도 자주 사 먹었었는데.. 이런저런 뻥튀기들은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오히려 유럽에 한국보다 더 다양한 뻥튀기라 존재하는 줄은 이곳에 살면서 하나둘 발견하게 됐죠. 단지 흠이라고 한다면, 가격이 한국에 비해서 그리 싸지 않다는 것! 하긴 요즘 한국도 물가가 뛰면서 한국의 뻥튀기 가격도 사실 그리 만만치는 않죠! 종류에 따라서는 한국보다 더 싼 것도 있으니 살짝 여러분께 유럽의 뻥튀기와 가격을 공개합니다. 제가 가끔 사 먹는 뻥튀기는 이것입니다. 옥수수에 퀴노아(남미의 ..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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