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스트리아 858 비엔나 프리워킹투어는 공짜가 아니다 여권 갱신하러 비엔나에 하루 날을 잡아서 갔습니다. 비엔나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가고 싶은 곳도 특별히 없지만.. 아침에 도착해서 늦은 오후에 다시 린츠로 돌아오는 여정이니 하루 잘 놀아야 합니다.^^ 일단 비엔나에 도착과 동시에 한국대사관에 가서 여권갱신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비엔나 나들이이니 그것을 처리하고는 갈 데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지만 자유 시간!! 비엔나 구경은 이미 몇 번 해본지라 따로 보고 싶은 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번에 여권갱신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면 하고픈 것이 있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했습니다. 비엔나에 있다는 “Free Tour 무료관광”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Albertina 알베르티나 박물관 앞에 가면 된다고 했었는데.. 비엔나에서 무료로.. 2017. 9. 5. 날 떨게 만든 한국대사관의 지문인식기계. 보통 여권은 한국에 들어갈 때 조금 이르더라도 갱신을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갱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자를 갱신할 때 여권의 유효 기간이 짧으면 여권의 남은 기간 만큼만 비자가 나옵니다. 가령, 3년짜리 비자를 받는데, 여권의 유효 기간이 1년 반이라면, 비자는 1년 반으로 나옵니다. 비자는 연장할 때 기간에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내니 한 번 받을 때 길게 받는 것이 좋죠. 1년짜리나, 3년짜리나, 5년짜리나 비자 연장비는 동일하니 말이죠. 여권 유효 기간은 아직 2년 정도 남아있었지만, 오스트리아 비자를 5년짜리 받게 되니 당근 여권의 유효 기간도 길어야죠. 그래서 조금 이르게 갱신을 하러 갔었습니다. 혹시나 관공서의 “여름휴가 기간”이 있을까 싶어서 미리 문의도 .. 2017. 8. 29. 내가 새로 가입한 의료보험과 오스트리아 의사의 진료비 우리나라는 하나의 건강보험에서 전 국민의 관리하지만, 오스트리아는 꽤 많은 수의 건강보험 조합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오스트리아의 국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건강보험은 GKK(게카카) Gebietskrankenkasse 게비츠크랑켄카세.(지역 의료보험) 대부분의 독일어가 그렇듯이 단어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Gebiet 게비츠(지역) + Krankenkasse 크랑켄카세(의료보험회사) 오스트리아는 9개의 연방주가 있고, 각 주마다 이 GKK가 있습니다. 전에 그라츠에 살 때는 Steiermark 슈타이어마크 GKK였고, 린츠에는 Oberoesterreich 오버외스터라이히 GKK을 이용했었습니다. 그렇게 오스트리아에 들어와서 계속해서 GKK(지역의료보험)만 이용했었는데..직업교육을 마치고 .. 2017. 8. 28. 오스트리아 체류, 정착관련 안내에 관한 비자안내 얼마 전에 비엔나의 한국대사관에 여권갱신을 하러 갔었습니다. 대사관의 대기실, 볼거리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어서 집어 들었죠.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가끔은 오스트리아 취업이나 이민문의를 받습니다. 저도 모르는 쪽인지라 대부분 답변은 불가하지만 말이죠.^^; 오스트리아 비자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필요하신 항목에 맞게 찾으시길 바랍니다.^^ 오스트리아는 영주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장기 비자인 5년짜리를 갱신해야합니다. 갱신하는데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 비자원본과 사본, 여권 원본과 사본이 필요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번쯤 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비자가 있고,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 대충 그려보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싶습니다. ^^ 눌러주신 공감이 저를 춤추게 .. 2017. 8. 27. 오스트리아 병원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오스트리아 병원의 출입은 꽤, 자주 했었지만 실습생 신분이라 병원 내부를 찍을만한 상황은 아니었죠. 지금은 입원한 환자이니 내가 머무는 방은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병원 내부를 마구 공개해도 되는지는...^^; 우리나라는 일반실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걸로 알고 있고! 환자에 보호자까지 더해지니 꽤 많은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한국 병원이지만.. 오스트리아의 병원은 보호자는 환자와 같이 병원에 머물수가 없습니다. 간병이나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돌보는 것은 병동 내 간호사들입니다. 아침 식사를 나눠주고 나서는 간호사들이 방마다 찾아다니며 환자들의 환자를 확인하고 혼자 못 씻는 환자에 대해서는 대야에 물을 떠다가 타월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옷도 갈아입혀 주죠. (.. 2017. 8. 25. 호기심에 들려본 로렉스 시계 매장 세상에는 겁나게 비싼 시계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많이 알려진 제품을 꼽으라면.. 로렉스? 남대문시장에 가면 단돈 몇 만원에도 로렉스는 장만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진짜에 가깝게 만들어져도 절대 정품은 될 수 없으니... 짝뚱 혹은 이미테이션이라는 이름이 달린 것들을 말이죠. 오스트리아는 심심치 않게 강도사건이 많이 일어납니다. 처음 “은행 강도”사건을 접했을 때는 사실 웃겼습니다. “뭐야, 후진국이야? 어찌 한국에도 없는 은행 강도가 여기에?” 이런 생각도 뉴스에서 너무 자주 듣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은행 강도”, “게임(도박)전문 카페 강도”등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린츠 시내의 한 보석상이 털렸습니다. 총 들고 보석상에 들어온 강도들이 털어간 것은 비싼 시계들이라고 .. 2017. 8. 24. 내 입맛을 잃게 만든 오스트리아 병원식, 저는 입맛이 없어서 끼니를 건너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끼니를 건너뛰면 헐크가 되는 특징이 있죠. 그래서 살 빼는 것이 참 쉽지 않는 타입의 아낙입니다. 그런 제가 병원에 입원한 동안은 입맛을 완전히 잃어버렸었습니다. 내 몸이 건강할 때는 다이어트 할 절호의 기회이니 경사가 날 일이지만.. 아플 때에는 잘 먹고 잘 자야 하는데 입맛이 없으니 절대 잘 먹을 수 없었죠.^^; 제가 입원한 “자비로운 수녀님 병원”은 지난해 320시간 실습을 하느라 제가 매일같이 출근하던 곳입니다. 이 병원의 직원식당에서 매일 점심을 먹었던지라 이곳의 음식은 알고 있었는데.. 직원으로서 먹는 음식과 환자로서 먹는 음식의 질은 아주 달랐습니다.^^; 점심에는 부어스트(소세지) 샐러드 저녁은 치즈스페츨(치즈버무린 얇은 수.. 2017. 8. 23. 싸도 너무 싼 유럽 옷가게, Primark 프라이마크 우리 동네 쇼핑몰에 대대적인 증축공사를 하면서 꽤 많은 가게들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새로 증축된 부분을 오픈하는 날, 심심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우리 집에 쇼핑몰에서 무지하게 가깝거든요. 이미 유명한 이름들이 가게와 함께 새로 들어온 가게 하나. 오픈 전에 쇼핑몰에서 홍보용 가방을 나눠줘서 몇 개 더 받았던 가게. Primark 프라이마크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924 우리 집 모전자전 이야기 홍보물이 제법 괜찮았던지라 조금 가격이 있는 가게인가부다 했었는데... 아직 개장 전인 가게 앞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가게인데 사람들이 저리 열광을 하는 것인지.. 호기심 많은 아낙이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오.. 2017. 8. 19. 내가 사랑하는 유럽의 저렴한 과일값 유럽에 살면서 가장 좋은 것은.. 저렴한 식료품가격입니다. 특히 야채와 과일값은 으뜸이죠. 유럽을 떠나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머물면 뼈저리게 더 그리운 이곳의 과일가격. 계절이 가는 것을 슈퍼에 나오는 값싼 과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귤, 오렌지, 자몽 등등의 과일들을 단돈 1유로 선에서 사먹을 수 있고, 봄이 오나 싶으면 여름, 그리고 슈퍼에 나오는 살구, 복숭아류의 과일들. 여름인 지금은 수박 철입니다. 내가 전에 수박을 이렇게 좋아했나? 싶을 정도로 올해는 수박을 심하게 많이 사다 먹습니다. 이곳의 수박가격은 정가가 kg당 79센트. 복수박 같은 경우는 2kg 넘는 것들이 보통 1,70유로선입니다. 평소에 kg당 79센트 하던 수박이 세일에 들어가면.. 이때는 제가 수박을 사들이는 시기.. 2017. 8. 14. 내가 90대 노인에게 해드린 충고 유럽에 살고 있는 아시안들은 그들의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보입니다. 동양인들의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서양인의 눈에 그렇게 비친다는 이야기죠. 그렇다고 제 얼굴이 동안(Baby face 베이비 페이스)은 절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내 나이를 그대로 보니 말이죠.^^; 믿기시는지 모르겠지만.. 서양인도 동안(Baby face 베이비 페이스)이 있습니다. 그것도 90대 노인들에게서 말이죠. 자!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여러분은 어르신의 나이를 어떻게 가늠하시나요? 대부분은 얼굴에 깊게 페인 주름으로 그분의 나이를 추측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저 나름대로의 방법이 틀릴 때도 있습니다. 그것도 한두 살이 아닌 20년 이상의 연령을 말이죠. 퇴근무렵에 조용한 요양원 내부 우리 요양원에 94세 되신 할매가 계십니다.. 2017. 8. 3. 나는야 YES Girl 예스 걸 애초에 주 20시간만 일을 하겠다고 했고, 요양원에서도 그 당시에는 풀타임(주 40시간)보다는 짧게 일하는 직원이 더 필요했던 터였는지, 저는 직업교육이 끝나고 바로 취업이 됐습니다. 그래서 주 20시간 일을 하는지라, 집에 있는 시간이 꽤 됩니다. 집에 있다고는 하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빈둥거리는 건 아니고.. 지금은 아직 끝내지 못한 “뉴질랜드 길 위의 여행기”를 쓰느라 바쁘지만 말이죠. 올해 안에 여행기를 다 쓰고, 다 올릴 계획을 잡기는 했는데.. 여행기 라는 것이 일상 글을 쓰는 것처럼 쉽게 써지지가 않아서 더디죠.^^; 제가 실습생인 시절 (2년 동안) 저에게 멘토 역할을 했던 라나가 몇 번 저에게 근무 날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왔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근무 날을 바꿔 주기도 했고, 근무 시간.. 2017. 8. 2. 취업에 필요한 범죄증명서 제가 지난 2년 동안 실습요양원으로 일하던 요양원의 “(정식) 직원 입사서류” 중에는, “범죄증명서”가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범죄증명서의 정식이름은... strafregisterbescheinigung 스트라프-레지스터-베샤이니궁 잘라보면 세 단어의 조합입니다만 사전의 뜻으로 찾으면 두 단어입니다. Strafregister (1) (법률) 전과표, 형벌 등록부, 전과자 명부 Bescheinigung (1) 증명서 쉽게 말하자면 전과경력을 확인 해 주는 “범죄증명서”입니다.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범죄증명서”를 발급 받은 적이 한두 번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취업비자를 발급 받을 때는 그러려니.. 했었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신의 나라에 “외국인 범죄자”가 들어오는 걸 꺼려하니) 취업에.. 2017. 5. 29. 지금은 휴가 아닌 휴가 풀타임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루에 8시간, 일주일에 40시간. 한 달이면 대충 168시간 일을 합니다. 공휴일이 많이 있는 달은 168시간보다 덜 일하기도 하지만, 공휴일이 없는 달은 176시간 혹은 그 이상 일을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요양원은 하루 10시간 근무인지라.. 한 달에 168시간 일을 해야 하는 경우는 16일은 10시간, 하루는 8시간 일을 하면 됩니다. 주 20시간 일하는 저 같은 경우는 168을 반 자른 84시간 일을 합니다. 하루 10시간 근무이니 8일은 10시간 근무를 하고, 하루는 4시간 근무를 하죠. 뭔 설명을 그리 길게 하냐구요? 제가 한 달에 근무하는 날이 8~9일 정도라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일주일에 20시간이니, 주 2일만 근무하면 되거든요. 근무 일정.. 2017. 5. 12. 지금은 기 싸움중 2년간 실습 다니던 요양원에 정식 직원이 됐습니다. 취직을 해서 출근하는 거지만, 그래도 지난 2년 동안 계속 보면서 정이 든 사람들이라, 따로 적응하고 사귈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정식으로 출근하는 첫날은 반갑다고 얼싸안고 인사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취직 미정이라 다시 못 볼 줄 알았었는데 다시 보니 반갑다고 인사를 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정직원이 되니까 좋은 건 역시 제 사물함이 생긴 거죠. (물론 제일 좋은 건 이제 일한 만큼 월급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거지만 말이죠.^^) 실습생 일 때는 여럿이 함께 그저 옷을 거는 행거에 사복, 유니폼을 함께 걸어놨었는데.. 직원이 되니 두 칸짜리 캐비닛에 유니폼과 사복을 따로 걸어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꼭 방 2칸짜리 집을 얻은 거 같은 그런 느낌.. 2017. 5. 11. 부활절 근무와 선물들 우리 요양원에 근무하는 직원은 한 달에 2번 주말(토, 일) 근무를 합니다. 국경일도 마찬가지로 주말 근무에 해당이 되는 거죠. 대부분은 남들이 쉴 때 쉬고 싶어 해서 이날 근무가 잡히면 다른 사람들과 근무를 바꾸려 하지만.. 전 그냥 근무를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남들이 집에서 쉴 때 하는 근무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말에 일하면 좋지 뭐. 돈도 더 벌고..” (일요일은 50유로 더 지급) 부활절에는 3일 근무를 했었습니다. 토, 일(휴일), 월(휴일) 평일에는 직장에 다니는 요양원 어르신들의 가족, 친지들이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서 방문합니다. 빈손으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가끔은 직원용으로 초콜릿이나 선물을 들고 오는 가족들도 있죠. 부활절이 시작하는 토요일에 한 어르신의 따님이 선물을 열.. 2017. 4. 30. 날 떨게 하는 봄 나물, 베어라우흐- 명이나물 유럽에도 우리나라에서 나는 봄나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에서 제대로 된 봄나물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Bärlauch 베어라우흐(명이나물)입니다. 일명 산마늘로 불리는 나물로 Bär 베어(곰) + lauch 라우흐 (파)의 합성어이죠. 산에서 나는 마늘냄새 물씬 풍기는 나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나며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리죠. 작년에는 학교 뒤편에 흐드러지게 피는 명이나물을 엄청 뜯어다가 간장은 넣은 피클을 했었습니다. 명이나물 김치도 했었네요, 부추김치 같은 맛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뜯어온 잎을 하나하나 씻을 때는 정말 번거롭더니만, 만들어놓으니 생각보다 맛은 훌륭했습니다. 그중에 남편도 줄때마다 군소리 없이 먹었던 것은.. 고기를 구워서 명이나물 피클에 둘둘 말아줬던 요리. 돼지고.. 2017. 4. 24. 날 감동시킨 비엔나 공항의 음식, 포카치아 남편은 뭐든지 잘 먹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음식이 맛있을 때만 말이죠. 맛이 없는 음식을 만나면.. 한번 먹어본 후에 살며시 접시를 밀어냅니다. 아니면 마눌 앞으로 살짝 내밀죠.^^; 보통 끼니만 챙겨먹는 스타일인 남편이 간만에 먹방을 보여줍니다. 아침에도 나름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었었는데... 기차에서도 집에서 아침 먹으면서 만들었던 햄 샌드위치를 2개나 먹었습니다. 보통은 끼니때만 먹는 스타일인데.. 아침 먹고 2시간도 안됐는데 또 먹습니다. 그렇게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지역까지 들어오니 점심시간. 공항 면세지역의 음식이 비싸기는 하지만, 일단 배가 고프니 먹어야죠. 면세지역의 몇 안 되는 가게 중에 음식을 파는 곳은 딱 두 군데. 그중에 셀프로 음식을 사서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 2017. 4. 14. 비엔나 공항에서 해결하는 오스트리아 기념품 사기 한국의 공항에 비해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은 엄청 작습니다. 지금은 조금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습니다. 제가 처음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으로 입국 하던 2002년도만 해도 비엔나 공항은 정말 작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방의 도시에나 있을법한 “시골 버스 터미널” 같았습니다. “나는 처음 비엔나 공항에 왔을 때 무슨 시골 버스 터미널인줄 알았다니깐, 아니 국내선도 아니고 국제선 공항이 우째 그리 쪼맨한지.. !” 어디쯤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 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온 아낙이 이렇게 말을 해서 오스트리아 사람 여럿이 아마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 오스트리아가 작기는 해도 유럽의 한복판에 있는 나라인데 머나먼 아시아에서 온 까만머리 아낙이 이리 말을 했으니 말이죠. 이번 출국을 앞두고 오스.. 2017. 4. 13. 내가 경험한 요양원 철야근무 제 직업교육은 끝났지만 저의 요양원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경험한 “철야근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요양원의 철야근무라도 해도 요양원마다 조금씩 시간이 다르지 싶습니다만, 제가 실습한 요양원의 철야 근무 시간은 저녁 7:45~ 아침 7:15입니다. 한밤의 요양원 풍경 시간당으로는 11시간 30분의 근무시간인데.. 실제로는 저녁 7시 30분에 출근하고, 근무인계를 하고 나면 7시 15분이 넘어 30분입니다. 실제로 근무하는 시간은 12시간이죠. 철야근무시간에 맞춰 출근하면 낮 근무자에게 낮 동안 어르신들께 있었던 상황을 전해 듣습니다. 1층,2층,3층 총 5~60여분의 어르신들 중에서 건강이 안 좋아지신 분이나, 치매 같은 경우는 어떤 일이 생겼었고, 어느 분이.. 2017. 4. 4. 나의 첫 출근 저에게 있어서 블로깅은 일상 중에 하나였던 모양입니다. 기나긴 휴가를 즐기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목에 걸린 가시처럼 걸리는 일 하나!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블로그에 글도 올려야지!!” 목에 가시 같은 느낌을 지우고자 후다닥 안부를 살짝 전해드립니다. 여러분이 제가 예약으로 올려놓은 글을 읽으시는 동안에 저는 조금 바빴습니다. 2월말~ 3월말, 한 달의 기간 동안에 3주는 필리핀에, 4일은 두바이를 갔었구요. 3월 마지막 주에 돌아와서는 갑자기 바뀐 날씨 때문에 감기도 걸렸고, 아픈 몸으로 입사에 필요한 일들 때문에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흘러서 이제 첫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 됐습니다.^^ 이쯤 되면 궁금하신 분들이 꽤 계시겠죠? “취직을 했다고?” “어디에?” “얼마나 일 하는.. 2017. 4. 3.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