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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334

해외에서 인정받을수 없는 요양보호사자격증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에 전혀 관심도 없던 내가...1주일 사이에 이 일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오늘 연신내쪽에 있는 요양보호사학원에 가서 문의를 하고,240시간 교육(6주) 등록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문의를 하러 가서 요양보호사자격증의 발급처가 서울시청 노인복지과 라는 사실도 알았구요. 저는 영문자격증이 필요해서 시청 노인복지과에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그분은 참 친절하게도 상담을 해주시더군요. 영문자격증을 발급하지 않는다는 말씀과 함께 원 할 경우에는 번역해서 가져오면 심사를 한후에 발급은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 말씀인즉은, 우리나라 자격증은 세계 어디에서도 인정 받을수 없다는 친절한 안내을 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서울대학교을 나와도 외국에서 인정(학력으로)받기가 힘들다고 하시면서, 내가 외국에.. 2012. 3. 17.
외국에서 더 조심해야할 내나라 사람 “외국에 가면 우리나라 사람 조심해야해” 는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친구나 친척 혹은 부모님께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내 나라사람 만나서 서로 정 쌓고 사는 것이 아니고, 서로 경계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통념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엊그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집 근처에 사는 태국아낙을 만났습니다. 노동청에서 해주는 무료 독일어코스 3강의나 듣고, 이제는 직업교육을 받을 차례인 그녀는 아직 뭘 해야할지 결정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것보다 사실은 5살짜리 딸 때문에 시간 내기도 힘든거 같기도 했구요. 이날도 요즘 딸이 배우기 시작했다는 발레학원에 데려갔다가 오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둘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수다를 떨었습니다. (사실은 가끔씩 스치.. 2012. 3. 17.
유럽에서 살고 싶다구?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나~”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여기서 살면 뭐가 좋을까요? 사람들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자기 말이 통하는 곳에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을! 내 나라가 아닌 이상 차별은 어디에나 존재 한 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사람들을 만나면 의례적으로 하는 인사가 있습니다. Grüss Gott! 그뤼스 고트! 라는 한국말로 따지자면 ’안녕하세요! ’ 정도 입니다. 이 말을 할 때 웃으면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말하면, 나도 ‚그뤼스 고트’라고 대답을 하지만, 그것이 친근의 표시가 아니라, 그저 예의 따지기를 좋아하는 유럽 사람들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수퍼마켓에 가도 차별은 존재합니다.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아줌.. 2012. 3. 14.
어떤 인생 오늘은 어제 타이페이에서 만났던 미국여자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전 비엔나에서 방콕거쳐서(11시간 비행후 공항서 3시간 대기) 타이페이(5시간비행후 호텔서 자고(공짜인거죠..ㅋㅋ) 그 다음날 아침에 타이페이시에서 경유승객을 위한 공짜투어(오전투어8시~12시)를 했었답니다. 투어을 한 사람은 공12청사에서 나 하나, 그리고 2청사에서 쬬리(딸딸이라고도 하죠!)신고 나타난 미국여자 코트니. 그녀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타이페이를 거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중이였구요. 그렇게 공항서 가이드 만나서 둘이서 오붓하게 타이페이시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으로 관광을 갔더랬습니다. 내또래인거 같기도 하고, 나보다 조금 더 먹은것 같은 그녀! 관광객들이 원래 이름을 별로 안 묻거든요. 이름을 기억하는것도 귀찮고 해서리.... 2012. 3. 14.
본전생각 나는 내가 다른 외국인 아낙에 비해서 그래도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죠! 그렇게 믿고 살고 싶었던 거겠죠? 어제는 내내 열 받았더랬습니다. 여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내들이 집에서 대부분의 일을 합니다. 남자는 회사에서 7시간40분(일주일에 38.5시간을 일하니)만 일하면 집에 와서 손 하나 까닥하지 않지만, 아내들은 시간제로 4시간(혹은 6시간) 일하고 집에 와서도 집안 일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7시에 출근 하려면, 6시에 일어나서 아침 준비하고, 남편 도시락(간식/대부분은 과일이나 가끔씩 직접 구운 케잌류도 있음) 싸서 가방에 넣어 주고는, 아침먹고, 후다닥 나가야 합니다. 아침 설거지는 못 하고 가는 거죠! 그렇게 출근을 해서 11시에 퇴근을 하면, 점심 챙겨서 먹고, 아침에 나두었.. 2012. 3. 10.
부러운 국제결혼의 현실 사람들은 자기가 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이 있는듯합니다. 한국에서 국제결혼은 예전에는 “집안의 망신”이였다면, 지금은 “집안의 자랑”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죠. 특히 요즘엔 여러 연예인들도 국제결혼을 하고 있구요. 국제결혼을 하면 일단 외국에서 살게 되고,(이것이 가장 부러운거죠??) 매너좋은 남편이랑 살아서 평생 나를 공주처럼 떠받쳐 줄 것같고, 거기에 한국처럼 명절이면 시댁에 갈 일없고, 시집살이 없고 등등등 (이것이 여성에게는 가장 환상적인 조건인거죠!!) 국제결혼해서 실제로 외국에서 생활 하다보면 정말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힌답니다. 한국에서는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아이 돌보고, 살림하면서 통장으로 들어온 남편의 월급을 관리하면서 살죠! .. 2012. 3. 10.
부러운 해외살이 자 그럼, 이제 해외살이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요? 외국에 살아본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 의견이지 싶습니다. 내나라 말이 통하고, 나랑 같은 종족의 사람들이 사는 땅이 최고라는걸.. 사람들은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넌 좋겠다, 맨날 뱅기타고 왔다 갔다 하고..” 뱅기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싼 가격의 좌석을 구매하면, 좁은 자리에서 비행시간 내내 버텨야 합니다. 거기에 옆에 앉은 인간이 쫌 비협조적(내내 수다를 떤다든가, 내 자리까지 밀릴 것 같은 살(뚱뚱한 사람?)이면 정말 미칠 것 같은 시간이 된답니다. 이렇게 지루하고, 별로 타고 싶지 않는 뱅기를 타야 만 내말이 통하는 한국에 갈수 있으니 싫어도 타고 가는거죠!! 우선, 동남아에 사는 사람들부터 예를.. 2012. 3. 10.
한국인 되는데 걸리는 기간 5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여성들이 한국국적을 취득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겨우 5년이랍니다. 물론 5년의 기간과 3천만원의 돈이 있는 은행계좌 확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국인이 되는데 걸리는 기간 5년!! 저 같은 경우 (오스트리아)는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10년이 지나야 내가 오스트리아 국적으로 바꿀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제가 국적을 바꾸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나라도 자국민과 결혼한 외국인에게 10년이 지나야 자국민이 될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우리나라는 너무나 빨리 기회(?)를 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후 한국에 온 후에는 사라지는 여성들이 많다고 하던데... 굳이 결혼직후가 아니여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에 이혼을 하는거죠!! 한국의.. 2012. 3. 6.
풍성한 가을! 행복한가을! 가을이 오니 나는 왜 이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회사마당(주차장)을 아침마다 쓸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을 낙엽을 쓸어본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더구나 돈까지 받으면서 낙엽을 쓰는 낭만까지 맛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마당을 쓸면서 떨어진 호두는 덤 인거죠! (하긴 이 나무의 호두는 다 내차지입니다.^^) 떨어지는 사과 줍고, (서양자두는 때를 놓쳐서 이번에는 잼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서양자두를 거의 12시간정도 다리듯이 한 잼일 남편이 좋아하는디..^^;) 호두도 줍고,(주은 호두의 반은 시댁으로 보내드립니다.) 그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는디.. 어제 친구가 전화를 해왔습니다. 밤 주으러 오겠다고.. 아직은 밤이 떨어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지만, 오겠다는 친구.. 2012. 3. 6.
내가 하려고 했던 2번의 결혼, 팔자는 있다. 사람에게 (사주)팔자가 정해져 있다고 믿으세요? 저는 믿는답니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두 번을 저의 의지로 결혼하려고 했었어요. 그 두 남자는 정말 별볼일 없고, 결혼하면 내가 평생 지지리 궁상으로 살 것이 눈에 보이듯 뻔했지만, 피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왠지 그 사람의 옆 자리가 내자리 같은 느낌! 물론 머리 속에서는 부정을 합니다. 머리속에서는 ”니가 미쳤니? 왜?” 하는 의문들이 들었지만.. 가슴은 “그래! 저 불쌍한 사람 니가 품어줘야지!” 합니다. 그런데 내가 결혼하려고 했던 그 두 번 다 마지막 순간에 틀어지더라구요.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선택해서 갔던 두 사람! 처음 결혼을 하려고 했을 때, 내가 했던 생각은 “이것이 팔자구나! 머리 속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가슴이 움직이는 거~ 내가 .. 2012. 3. 6.
천원의 행복 in 동대문시장 한국사람들이 모르는 일요시장-동대문시장 동대문시장에는 일요일에 서는 장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보다는 외국인한테 더 알려진 곳이여서 그런지 시장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주노동자들이랍니다. 저도 지난 2008년에 이곳을 처음 가 보게됐고, 그 이후 한국에 있는 동안 시간이 나는 일요일에는 항상 찾곤한답니다. 이곳에서는 천원짜리 달랑 한장으로도 내 취향에 맞는 옷이나 모자를 고를수 있답니다. 믿어지지 않으신다구요? 제가 오늘 사온것을 한번 보시겠어요? 오늘 제가 사온 모자들입니다. 품질 좋고, 그렇다고 남들이 쓰던 중고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십니다. 새것이 단돈 천원이랍니다. 운동모자,벙거지모자,선캡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대로 고르실수도 있답니다. (블로그 이사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제대로 옮겨오지 못했습니다.. 2012. 3. 6.
제목을 뭐라고 정하나? 내 블로그의 제목(?)은 그라츠에서 살기인디.. 그라츠에서 안 살게 되고 이제목을 그냥 써야할까요? 어제는 서점에 갔다가 "뉴질랜드에서 1년 살기-여행과 일상생활"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나도 블로그에 다가 "뉴질랜드에서 2년살기"를 연재해야할까요? 근디..문제가 있긴하네요. 남편은 뉴질랜드 영구거주비자를 받긴했지만, 마누라는 비자가 없다는것! 글고 뉴질랜드에서 직장을 안 잡으면 한 2년 여행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예정인디. 그렇게 되면 난 일부러 비자를 받을필요가 없다는 사실이죠! 관광비자 연장하면 9개월까지만 있을수 있는디.. 그렇게 되면 딱 1년은 있을수 있는데.. 그럼 "뉴질랜드에서 12개월살기"라고 제목을 정해야 할까요? ㅎㅎ 사람의 일이란 내일을 모르는 것이니.. 뉴질랜드에서 912개월살지.. 2012. 3. 6.
장식장 속의 조카그림 지난 9월에 (아직도 9월이지..ㅋㅋ) 그라츠로 다시 돌아왔을 때, 주방 장식장에 있는 이 그림을 보고 조금 의아했습니다. 왠 못 보던 아이 그림에 우리집에 있지? 하고 말이죠!! 근디.. 조금 더 생각하니, 내 조카가 남편이 관광차 왔던 한국을 떠나는 날 저녁에 급하게 그려준 그림이였습니다. 그걸 주방 장식장에 이쁘게 붙여놓은 내 남편!! 정말 고마운거죠!! 왠지 내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 해 주는것 같아서 무지하게 고맙고,행복했습니다.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고들 하는데, 결혼하고 5년차 들어가는 지금도 저에게 한국에 있는 제 형제들은 소중한 가족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 2012. 3. 6.
오스트리아 대학시험을 본 자랑스러운 나 얼떨결에 오스트리아에서 공짜공부를 꿈꾸며 FH 팍혹슐레(Fachhochschule=technical college)에 입학시험을 잘 치뤘습니다. 필기시험 유형을 살짜기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의 유형이나 시험시간은 알고 갔지만, 그 문제가 몇 개나 나오는지는 생각을 못 한거죠! 8분(그중 젤 짧은 시험유형)동안 25문제를 풀려면 대충 후다닥 한번 읽고는 답을 찍어야 가능한거죠! “5분 남았습니다...” 엥^^; 문제 반 풀었는디....뭐시여? 나머지는 풀라는 얘기여 뭐여???? 독일어 지문이 길게 나와 있는 건 내 독일어실력이 딸려서 그렇다고 치고.. 9개의 제각기 다른 도형에 들어있는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른 거 하나 고르는 문제는 그나마 쉬운거였는데, 이 도형문제도 시간이 .. 2012. 3. 6.
절인 내발 전에 일했던 식당의 매니져가 페이스북으로 우리 집 주소를 물어왔습니다. 얼떨결에 주소를 말해주고는 별별 생각을 다했드랬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나이가 나이인지라 한달만 지나도 별로 생각이 안 난다는..^^;)때에 내가 이 식당 주방에서 일하면서 봤던 음식에 대한 얘기를 썼었는데..하는 생각이 들자, “혹시, 날 고소해서 고소장을 보내려고 그러나???” (내가 식당 이름은 얘기 안했지만, 혹시나 나를 아는 사람이면 내가 어디서 일했었는지 알텐데...) 아무튼 주소를 알려주고는 며칠동안에 별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내가 블로그에 쓰는 글을 읽으러 오는 오스트리아 사람 (이분이 한글로 쓴 내 블로그의 글을 읽으신다는...^^)까지 있고 보니, 더 불안했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내가 해놓.. 2012. 3. 6.
글쓰는 재미 펑~ 펑~ 눈이 옵니다.(지금 노래하는 중! -따라서 불러주시고!!!) 글 제목과는 상관없이 창밖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으니 이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오늘 날씨가 구질구질 하더니만, 비가 올 줄 알았더니만,, 눈이 오네요!! 외로운 타향살이를 하는중에 한 카페에 가입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고,달아준 댓글에 댓글을 다는 재미를 그때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카페에 뉴질랜드 여행기를 썼더랬습니다. (물론 그 전에 다른 카페에서 노르웨이 여행기를 올리긴 했지만, 거기서는 반응이 너무 미미한지라 재미를 못 느꼈슴) 2달 동안 뉴질랜드 전국을 (물론 다는 아니지만) 헤집고 다녔던 것을 사진보고, 기억 더듬고, 남편한테 물어가면서 장장 42회에 달하는 여행기를 (인터넷 느려 터.. 2012. 2. 19.
나는 행복한 사람 나는 내가 다니는 독일어학원에서 조금 부산(?)스러운 스타일입니다. 지난번 학기(학기라고 해봐야 3개월 과정이지만)때는 학생들(찬성하는 사람만) 돈(1인당 10유로씩) 모아서 같이 선생님 2분 모시고, 중국식당에 가서 맛있는 점심 부페도 먹었었구요! 3월에 돌아오는 선생님 한분의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서 1인당 2유로씩 모아서 생일케잌,샴페인사서 강의 중에 깜짝 파티 해드릴 계획이고, 4월중에는 비엔나로(그라츠서 기차로 3시간 걸리는) 1박2일의 짧은 소풍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내가 이렇게 항상 뭔가를 시작(?)하는 관계로 본의 아니게 사람들이 나에게로 쏠리는 현상이 있더라구요! 물론 한국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다들 동유럽이나 다른 아시아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죠! 한 강의에 15명 정도 수업을 듣다 보니, .. 2012. 2. 19.
남과 비교해서 행복하기 사람은 꼭 남과 비교해봐야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는 거 같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 온 후에...(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2년 전에 한참 독일어 버벅일때(지금도 거기서 거기지만--;) 독일어학원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서로 말해놓고 못 알아듣는 아주 웃기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했죠! 그때 만났던 사람들 중에 지금도 친한 안드레아(헝가리여성)가 있고요. 안드레아는 제가 없는 사이에 노동청에서 독일어코스와 요리사코스(1년6개월 코스)를 받고 이번 달에 마지막 시험을 본 후에는 초보요리사 (Jung koch융코흐)로 취직을 나갈 것이고… 또 한명은 이번에 개강한 독일어 학원에서 2년 만에 만난 루드밀라(러시아아줌)입니다. 그동안 노동청에서 8개월짜리 직업교육을 받은 후에 자기.. 2012. 2. 19.
남편의 꿈 제 남편에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바다가 없는 나라 사람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바다를 미친 듯이 좋아합니다. 우리가 처음 만날 당시에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뉴질랜드에서 살 예정이라고..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래서 그랬죠. “좋은 생각이네~” 그때는 우리가 인연이 될 줄 몰랐거든요.. 남편은 1998년도에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었다고 합니다. 어학연수 끝내고 여행하는 동안에 나중에 꼭 여기에 와서 바닷가 근처에 캠핑장을 사서 낚시하면서 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구요.. 그리고… 그 꿈을 꼭 10년 만에 이룰 예정입니다. (난 작심삼일에 끈기도 전혀 없는데, 10년 걸려서 이룬 꿈이라니….) 작년에는 뉴질랜드 거주비자를 받았구요.(받는데 걸린 기간:3년, 비용:만만치.. 2012. 2. 19.
대리모 구하는 그녀 내게는 몇 안 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녀는 나에게 맨날 스트레스만 주는 친구입니다. 마음 털어놓을 곳이 없는 그녀가 나에게 털어놓는 것은 좋은데, 나는 어디가서 털어놔야 할지.. 여기서 잠깐! 그녀는 동남아의 나라에서 왔고, 그녀의 남편도 이 곳에서 20년 산 같은 나라 사람입니다. 그녀가 나에게 전화라도 해서 한바탕 하소연을 한 날은 내가 다 우울해진답니다. 얼마 전에는 두 번째 (아기를 갖기위한) 인공수정이 실패해서 1주일 동안 내내 울었었다고 하더라구요. 멀쩡한 자궁도 아닌지 오스트리아로 시집와서 벌써 2번씩이나 자궁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이번에 2번째 인공수정을 했는데, 자궁 안에 작았던 혹들이 이미 커져있는 상태라 아기가 들어앉을 자리가 없다고 의사샘이 말씀하시더랍니다. 그.. 201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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