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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부러운 국제결혼의 현실

by 프라우지니 201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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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이 있는듯합니다.

 

한국에서 국제결혼은 예전에는 “집안의 망신”이였다면,

지금은 “집안의 자랑”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죠.

 

특히 요즘엔 여러 연예인들도 국제결혼을 하고 있구요.

 

국제결혼을 하면 일단 외국에서 살게 되고,(이것이 가장 부러운거죠??) 

매너좋은 남편이랑 살아서 평생 나를 공주처럼 떠받쳐 줄 것같고,

 

거기에 한국처럼 명절이면 시댁에 갈 일없고,

시집살이 없고 등등등 (이것이 여성에게는 가장 환상적인 조건인거죠!!)

 

국제결혼해서 실제로 외국에서 생활 하다보면

정말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힌답니다.

 

한국에서는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아이 돌보고, 살림하면서 통장으로 들어온 남편의 월급을 관리하면서 살죠! (물론 요즘은 맞벌이 하는 부부도 많긴 하지만..)

 

하지만 외국인 남편에게

 

“당신은 돈을 버세요~ 그리도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은 내가 관리할께요!!”

 

 

 

이건 안 통하는 말입니다.

 

“아니 왜 내가 번 돈을 당신이 관리하는데? 내가 번 돈은 내가, 당신이 번 돈은 당신이 관리하자구요!! 왜 당신은 돈 안 벌고 내 돈을 쓰려고 하세요?”하는 눈치를 받게 됩니다.

 

외국인 남편이랑 살면서 남편의 수입을 관리하는 여성은 정말 복 받은 겁니다.

대부분 외국인 남편은 아내에게 본인의 자산이 얼마인지 잘 말하지 않는답니다.

 

(물론 본인의 자산이 없는 경우는 까발려도 상관이 없지만) 가진 것 없는 남편들은 아내에게 자신이 가진 얼마 안되는 자산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는 “일을 해야겠다. 조만간 가진 것이 바닥이 나겠네..”하는 생각을 하게되구요.

 

하지만 꽤 재산을 가진 이들은 절대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한답니다.

(물론 제 주변의 경우입니다.)

 

우선 그럼 이 경제권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이곳에서는 돈을 벌어야 4대 보험(연금보험포함)이 제 이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일을 안 하고, 남편이 의료보험을 내준다면???

저는 연금보험이 없는 거죠!

 

(연금보험은 오스트리아에서 최소 15년 정도 일을 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2014년 현재 오스트리아의 연금은 최하 한 달에 760유로이상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을 안 했다?는 것은 나중에 받을 연금이 없다는 얘기인거죠!

 

이럴 경우는 평생 남편한테 얹혀서 사는 것이 되고, 외국인 남편은 이런 경우를 상당히 부담스러워합니다.

 

제 경우도 하루 4시간의 일을 하면서 약간의 월급을 받고 있고, 회사에서 4대 보험을 내주는 것 때문에 직업을 가진 경우입니다. 

 

남편이 내 (의료)보험을 내주고, 내가 여기서 일을 안 하면, 나중에 받을 연금이 없으니 연금보험 때문이라도 일을 해야하는 거죠!

 

 

 

제 주변에 사는 외국인 아낙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너 월급받으면 뭐하누? 생활비 내남?”하면,

다들 “아니 남편이 다 내!”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아닌거죠!! 

제가 먼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집 같은 경우는 내가 한달에 360유로를 벌면(시간제로 일하니) 80유로! 650유로 이하일 경우는 100유로, 700유로는 150유로, 800유로 이상일 경우는 200유로를 생활비로 지출해“

 

그제서야..

 

”응, 나도 월급타면 생활비(식재료비)는 내가 내!“

 

남편이 마눌이 돈 버는데, 생활비를 다 내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오스트리아 아낙(울 독일어선생님)에게 물어봤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부부가 어떻게 돈 관리를 하고, 생활비를 내는지??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부는 제각각 다른 계좌를 이용하며, 생활비 계좌로 한달에 정해진 금액만큼 송금한 후에, 생활비는 이 계좌에서 지출한다“

 

서로 다른 계좌를 가지고 있으니, 서로가 얼마 있는지 본인이 얘기하지 않으면 잘 모른다는 얘기죠!!

 

지금은 연금자 생활을 하시는 울 시부모님도 어떻게 지출을 하시는가 물어봤더니만,  울 (시)엄니 말씀이..

 

“느그 아부지는 전기세, 물세 이런 공과금을 내고, 식재료비는 내가 내지!

(두 분 다 다른 계좌를 이용 하신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이 영감이 수퍼가면 자꾸 이것저것 카트에 담는다니깐!!

(원래 그렇죠? 내가 돈 낼 때는 적게 사고, 내가 안 낼때는 많이사고..^^;)

 

시아부지가 개인 사업자이셨고, 엄니는 아부지 회사의 직원으로 평생을 일 하셨습니다.

(같이 일을 하셨다는 얘기죠!)

 

그래서 엄니도 4대보험을 내셨고, 지금은 두 분이 연금을 따로 따로 받으셔서 각자 다른 주머니를 차고 계신답니다.

 

 

 

그러시면서 저에게 물으십니다.

 

“월급 받으면 뭐하누?”

생활비내구요. 나머지는 저금해요. 돈 쓸 일이 많지 않아서요..”

 

히히히 (시)엄니께 “당신아들이 벌어오는 돈 안 건들고, 내가 번 돈으로 생활비내요!” 하고 간접적으로 말씀 드린거죠!! 

 

물론 코딱지 만큼 내는 금액에 대해서는 말씀 안 드렸습니다.

 

 

제가 독일어 버벅댈 때도 울 시엄니 하시는 말씀!!

 

“빨리 취직해서 네 용돈이라도 벌어 써야지!”

 

저는 이렇게 알아들었습니다.

 

우리 아들 등골 너무 뽑지 말고, 너도 돈 벌어서 생활비에 보태야지..

 

시부모님은 어디나 똑같습니다.

며느리는 평생 며느리이지 딸이 될 수 없답니다.^^;

 

우리 시부모님은 아니야! 나한테 얼마나 잘하시는데??”하시나요?

나중에 일이 닥치면 시부모님은 내편이 아닌 남편 편이 되신답니다.

 

제가 만난 외국인 아낙 중에 집에서 노는 아낙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아이 한둘씩 낳아 기르면서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하는데..

이럴 경우는 집에서 할 말 못 하고 당하고(?) 사는거죠!

 

 

 

두 아낙의 경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아낙은 홍콩에서 왔습니다.

독일어 수업시간에 “너희 한국인들은 독일어 발음이 이상하더라!!”해서리 제가 뒤집어 진적이 있은 후로 제가 별로 안 좋아했었답니다. 

 

사실 발음으로 따지면 중국 사람이 하는 독일어 발음이 더 알아듣기 힘들고 웃기거든요. (한국인은 어느 외국어를 해도 일본, 중국인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발음을 구사합니다.)

 

평소에 수업시간에 자기 잘난 척을 무지하게 하던 아낙이였는데, 어느 날 이 아낙이 수업시간에 우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시엄니랑 같이 사는데, 시엄니가 집에서 아이들이랑 배워서 쓰잘데기 없는 중국어 나불거리지 말고, 독일어로만 대화를 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중국어로는 대화를 안 했답니다.

 

그랬더니만, 이제 3~4살된 아이들이 독일어 버벅이면서 발음 엉망인 엄마를 등신취급 하더랍니다.

 

거기에 시엄니가 손주들에게 “느그 어멈은 등신이여~ 중국에서 와서리 아는것도 없고...”등등등  그런 말은 자주 듣다보니 아이들이 엄마를 등신 취급하고, 엄마또한 아이들과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안되니 등신일 수밖에 없고..^^;

 

이제야 (아이들이 이미 말을 시작한 후에..) 아이들에게 중국어로 대화를 하면, 아이들이 짜증을 낸답니다. 왜 이상한 말 하냐고!!

 

그렇게 울면서 자기생활을 얘기하는데,  그동안 재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 아낙을 그 순간에 용서했답니다.

 

 

 

 

이 아낙이 행복한 국제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한 아낙은 태국에서 왔습니다. 

 

본인은 남편을 영국에서 만났고, 남편이 대학에서 강사 (교수가 아니고..)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면서, 이곳에서 산지 10년이 넘었지만, 집에서는 아이들이랑 영어로 대화를 해서, 아이들이 영어를 모국어로 알고 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은근히 교양 있는 척 해서 모든이 들이 재수 없어하는 스탈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태국어 알아들어?“했더니만, 모른다고...^^;

 

얼굴 까만 태국엄마가 아이들이랑 영어로만 대화를 해서, 

아이들이 엄마의 모국어인 태국어를 모른다는 것이 자랑인지 원!!

 

이 아낙도 은근히 재수 없어서 멀리했는데..

 

어느 날 수업시간에 시부모 때문에 돌아버리겠다고 하소연을 하더라구요.(이 독일어수업시간에 아낙들이 수다를 하도 떨어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주말에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으면 시아부지가 인부 불러다가 자기네 집 정원에 있는 사과나무를 벤다고 쫓아와서는 기계음 앵앵~거려서 잠을 깨우고. 

 

아무튼 시부모님이 집근처에 살면서 일상생활에 다 간섭을 하고, 본인의 착한 남편은 그런 시부모님께 한마디도 못해서 본인이 스트레스 때문에 죽을 지경이라구요..

 

이런 상황을 설명하면 현지인들은 이렇게 생각하죠.

 

 “그러니 오스트리아 여자랑 결혼 못하고, 당신이랑 했지!”

 

 

 

 

국제결혼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둘이 만나 연애, 사랑해서 결혼한 경우와,

“저러니 같은 나라 사람 못 만나서 외국인이랑 결혼했지!”

 

제 주변에 봐도 시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낙들 보면 이해가 됩니다.

 

현지 여자 만나서 결혼했음 당장에 이혼감인디..

마눌이 아시아에서 와서리 그래도 저렇게 스트레스 만빵 받으면서 살고 있는거죠!

 

 

 

 

결혼이민자가 직업도 없는 경우는 이혼을 해도 살아갈 방법이 없답니다.

 

결혼을 하면 가족관계 비자를 받게 되는데, 이혼을 하게 되면 한달 이내에 이 비자를 다른 비자로 바꿔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월급명세서 (3달)로 서류에 첨부해야하고, 월급도 월세 다빼고, 970 유로인가가 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아이나 보면서 살림만 해서 독일어 실력 바닥이 사람이 어디가서 취직을 할 것이며, 취직을 한들 한달에 1000유로 남짓 받는데, 여기서 월세 (최하 300유로)내고 나면 970유로에는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인거죠!!

 

이러니 이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이고요.

 

 

 

최근에 만난 한 중국 아낙은 스웨덴에서 영문학 석사(여기는 1년 과정이라네요.)공부를 하면서 오스트리아 남성을 만나서 둘이 중국에서 2년 거주하면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이때 결혼해서 아들 하나까지 두었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와서 2년을 거주했는데, 집에서는 내내 남편이랑 영어로만 대화를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내미는 독일어서류에 사인을 했는데,

이 서류가 이혼서류였고, 아이는 남편이 데리고 간다는 내용이였답니다.

 

남편은 아들을 데리고, 스웨덴으로 취직해서 가 버리고..

독일어 못하고 국제미아가 되어버린  아낙!!

 

그렇다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면 다시는 아이를 못 만나게 되는거죠!

 

어떤 사회 단체의 도움으로 한달에 50유로만 내고 살 수 있는 임시 아파트에서 몇 달간 살면서 독일어 배우고, 비자를 바꾸는데 필요한 월급 명세서 때문에 중국식당에 취직을 했답니다.

 

보통 하루 8시간(일주일에 40시간)일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곳의 중국 식당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은 하루에 11시간 일하고 한달에 받는 월급이 1000유로랍니다.

 

“왜 거기서 일해! 다른 일 찾으면 되잖아!” 하지만, 안되는 독일어로 취직은 힘들고, 그마나 독일어 못해도 되는  중국 식당이 그 아낙에게는 최대의 적소인거죠!

 

이혼 후 한 달만에 바꿔야 하는 비자도 사회복지 단체의 도움으로 비자를 바꿔야 하는 시기도 연장했답니다. (이혼후 한달이내에 비자를 바꾸지 않으면 벌금낸답니다.)

 

지금 이 아낙은 한달에 205유로짜리 9평방미터 대학기숙사에 살면서 하루 11시간 일하고, 대학부설 학원에서 독일어 수업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곳 대학에서 2년짜리 “외국인을 독일어” 과정을 마친후에 독일어 선생으로 일하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결혼해서 지금 이런 상황에 살고있는 이 아낙이 부러우신가요?

 

제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서 “국제결혼은 잘해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 사람끼리 결혼해서 살다가 이혼을 했다.. 이건 그러려니.. 하지만,

외국인 만나 살다가 이혼했다.. 하면, 이건 약간 다른 시선을 받게 되는거죠!

 

 

 

모든 외국남성들은 다 매너가 좋다?

 

이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물론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가정에서 자란 경우는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외국인들은 이런 경우가 드물죠!

 

중학교 졸업해서 직업 교육받고 살아온 사람한테 이런 걸 기대하는 건 힘들죠!

(물론 학력이 낮다고 다 수준이 낮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외국에서도 새치기는 기본에다가 남을 배려 안 하는건 덤입니다.

 

얼마 전 그라츠 시청앞 문에 소변을 보는 남자를 봤습니다.

 

시간이 늦은 것도 아니고, 아직 시청 문을 닫을 시간도 아니었으니 당연히 수위아저씨가 와서는 “왜 여기다 소변을 보냐?”했겠죠?

 

(저는 이때 시청 앞 광장에 앉아서 시청을 바라보고 있었으니  이 상황이 다 보였죠!!)

 

수위의 잔소리를 들은 이 남자가 갑자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에 놓은 안내간판을 발로차고, 옆에 쓰레기통도 엎어버리고..

이걸 보는 제가 한 생각은 “경찰은 왜 안오누???”

 

한국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소변은 본 당사자는 당근 “죄송합니다.. 너무 급해서..”하면서 조용히 사라질테지만,  매너없고, 배운 것 없는 이곳의 사람들 (물론 다는 아닙니다.)은 이렇게 난동을 부리면서 사라집니다. 아주 유유히!

 

 

 

외국남성이라고 여자를 때리지 않을까요? 

이것도 천만의 말씀인거죠!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걸 보고 자란 아들은 나중에 자기 아내를 때리게 됩니다.

 

그걸 보면서 “나는 나중에 절대 때리지 말아야지..”한다지만,

배운 것이 있는지라 세월에 흐르면 자연스럽게 손이 올라오는 거죠!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부모의 자식들은 부모처럼 그렇게 중학교 졸업에 직업교육을 받고, 현실에 적응하게 되고, 대학 졸업자 부모들의 자식은 그들이 부모처럼 대학 졸업해서 번듯한 사회인으로 나오게 되는거죠!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수준은 있는거죠!

오스트리아라고, 유럽이라고 해서 사는 사람들의  수준이 같을 수는 없는 겁니다.

 

물론 국제결혼한 모든 사람들이 다 위와 같은 상황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못된 시엄니 만나서 시집살이 된통했던 아낙은 이혼 후 국제결혼해서 시엄니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잘한 국제결혼인거지요.

 

잘사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어디가서 하소연 못하고 그냥 참고 사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자! 그럼 이제 외국인 남편과의 의사소통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영어로 혹은 다른 언어로 대화한다??

물론 가능합니다.

 

대화는 가능하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은데,

말을 (다른 문화권이라)이해 못 한다!!

 

서로 다른 관습에서 살아왔길레, 말은 알아듣는데, 그안의 속뜻은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죠!

 

같은 나라 사람이랑 결혼해서는 별일아닌 소소한 사건이,

외국인 남편과는 큰 문제로 발전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서양인과 동양인의 생각이나 보는 관점을 들어보자면...

 

미국의 한 대학에서 동양계 학생이랑 백인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테스트를 했답니다.  똑같은 그림을 준 후에, 그 그림을 설명하라는 거였죠!

 

이 사진을 받아든 백인학생들은 “송어 4마리가 있네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동양계 학생들은 그 사진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아래는 돌들이 깔려있고,그 위로는 해초들이 있구요 등등 다른 배경설명을 다 한 후에 마지막에 송어 4마리도 있습니다.”였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동양인은 어떤 것을 봐도 그것의 뒤의 배경까지 파악하는 반면에,

백인들은 앞의 보이는 것만 파악한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평생을 사는데, 서로 이해가 쉬울까요?

 

국제결혼은 남들이 하니 좋아보여서 나도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문화에서 최소 20년 이상을 살다가 만난 사람들이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사건들은 무궁무진하답니다. 

 

결코 부러워 할(물론 너무 잘살고, 경제적 여유까지 있는 경우는 그렇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거죠!

 

외국인 남편에게 한국인에게 있는 그런 끈적끈적한 정을 없답니다.

 

한국 사람들은 결혼해서 살다가 힘든 시기가 와도 “그 놈의 정” 때문에 혹은 “아이 때문”에 그 시기를 무사히 넘기고 평생을 살아간답니다.

 

 

 

하지만 외국인 남편이 어디서 다른 여자를 만났다? 사랑에 빠졌다?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이러면 남편은 아내에게 차가운 얼굴로 말하게 되죠!

 

“나 다른 사람 사랑해! 우리 이혼하지!” 혹은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외국인들은 아이 때문에, 정 때문에, 라는 이유로 본인이 하고 싶은걸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차가운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이혼하지!”라는 말을 듣게 될 불안에 빠져서 평생을 살고 있는 아낙도 있을 겁니다.

 

나와 다른 외모처럼 나와는 다른 사람이란 걸 인정하고, 최대한 서로를 배려하고 사는것!

그것이 국제결혼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살다보니 외국사람을 만나게 됐고, 사랑하게 됐고, 그렇게 인연이 되서 결혼한 사람들이기에, 본인이 한 결정이기에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아가는 용감한 사람들이지 결코 부러워 할 대상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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