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살면서도 한국 음식은 꼭 먹어야 하는 한국인.

나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이곳 음식을 잘 먹기는 하지만,

가끔씩 한국음식이 겁나게 땡길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한국 음식을 해 먹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꼭 한식 재료를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아시아 식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 걸로 해 먹죠.

가끔은 운 좋게 정말 한국음식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를 구할 때도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542

아시아 마트에서 찾은 환상의 된장찌개 재료

 

현지 슈퍼에서 찾는 요리 재료로 내 맘대로 “퓨전요리”를 하기도 할 때도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한국 고춧가루가 아닌 말레이시아 삼발소스로 김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http://jinny1970.tistory.com/96

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김치하기

 

삼발소스로 만든 양배추 김치도 매콤한 것이 맛은 있었습니다.

특히나 삼발소스가 매운 생고추를 갈아놓은 것 같아서 김치에 딱이었죠.

 

삼발소스는 (겁나)매콤+짭짤합니다.

오징어볶음이나 해물볶음에도 좋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양념이죠.

 

그 당시 그라츠의 인도인 식품점에서는 한국 고춧가루를 구할 수도 없었고,

또 배추 또한 아무 때나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아니었죠.

 

지금은 배추는 아무 때나 구할 수 있습니다.

나오는 철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이곳에 살면서 한식을 먹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한식재료를 고집하지 않듯이..

생활을 하면서도 굳이 한국에서 공수 해 오는 것은 없는 생활입니다.

 

한국에서 가족들이 뭔가를 보내주겠다고 해와도 굳이 부탁할 것은 없습니다.

 

물건을 사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주는 것도 싫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것에 익숙해졌거든요.

 

 

 

이곳의 재료로 내 입맛에 맞는 한국식 퓨전요리를 하듯이..

이곳에 살면서 필요한 것들도 다 이곳에서 사서 쓰고 살았던 나!

 

지난 해에 한국에 갔다가 뜬금없는 제품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고무장갑이 여기에 없는 것도 아닌데 보이길레 그냥 사왔습니다.

 

1+1 제품에 눈이 자동으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비행기에 싣고 올 만큼 매력적인 가격이나 아이템은 절대 아니었는데..

 

그냥 손에 잡히길레 사 가지고 왔던 한국 고무장갑!

 

정말 “내가 이건 왜 샀을까?”하면서 들고 왔었는데..

정말 나에게 딱 필요한 상품이었습니다.

 

살림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한 달에 하나씩 쓰던 이곳의 고무장갑!

한국서 사왔던 고무장갑 2컬레로 저는 지난 1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사온 고무장갑을 처음 끼었을 때 느낌이 남다르기는 했습니다.

이곳의 얇은 고무장갑과는 비교가 안 되는 두툼한 착용감.

 

얇은 싸구려 외투를 입던 아낙이 두툼한 밍크를 입는 그런 기분?

 

고무 장갑계의 럭셔리!

이곳에서 구입하는 고무장갑과는 절대 비교불가!

 

위의 사진에서 차이점을 보셨나요?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무장갑에 비해 한국서 사온 고무장갑의 두께감이 거의 5배입니다.

정말 고무 장갑계의 여왕님이시죠.

 

한국에서 사온 고무장갑은 그야말로 “설거지용”인거죠.

그동안 내가 이곳에서 사용하던 고무장갑이 설거지용은 아니었던 거죠.

 

왜?

이곳 사람들은 설거지를 하지 않습니다.

 

요리하면서, 혹은 식사 후에 나오는 그릇들은 다 “식기세척기”에 넣어버립니다.

그러니 설거지 할 일도 없고, 설거지하면서 고무장갑을 낄 일도 없죠.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무장갑은 “청소용”이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고무가 너무 얇은디..^^;

 

내가 너무 싸구려 고무장갑을 사용해서 한 달에 하나씩 잡아먹나 싶어, 이곳에서 판매하는 약간 가격이 있는 생고무 고무장갑도 사용 해 봤는데 그것도 사용 기간은 거기서 거기.

 

매번 너무 빨리 구멍이 나버리는 고무장갑을 10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그러려니 했었는데...

한국서 사온 고무장갑을 사용 해 보니 이곳의 고무장갑들이 불량품이었습니다.

 

착용감 뛰어나고, 질기기도 했던 한국 고무장갑과 친해졌는데..

이제는 슬슬 안녕을 고하려고 합니다.

 

왼손 검지 부분이 얇아져서 물이 살짝 들어오거든요.

아주 소량이 물이 들어오니 그래도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정리해야 되겠지요.^^;

 

외국에 사시는 가정주부 여러분!

한국 가시면 꼭 고무장갑 사오세요.

현지 고무장갑과는 비교가 안 되는 신세계를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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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그로스글로크너 산악도로의 마지막 볼거리입니다.^^

마멋과 실컷 놀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

 

우리가 다음번에 가면 그때는 여기서 하루종일 놀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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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30. 00:00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1.30 01:00 신고 ADDR EDIT/DEL REPLY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다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고 음식도 만들더라구요.
    근데 무슨 이유인지 저는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다 나이 들어서 작년여름에 교회 행사에서 받은...나는 참석치 못했는데 누가 챙겨줌 나중에....고무장갑을 설겆이 할때 사용하니까 괜찮다 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아직까지도 사용 중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01 02:29 신고 EDIT/DEL

      저도 평소 음식할때는 그냥 하는데, 겨울철에 설거지 할때는 필요하더라구요. 하루는 제가 장갑을 안끼고 따뜻한 물을 틀어놓고 하루종일 뭔가를 했었는데..저녁에 퇴근한 남편 목욕할 물이 없었더랬습니다. 제가 낮에 다 썼더라구요.^^;

  • 2020.01.30 03:2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01 02:30 신고 EDIT/DEL

      저도 요리를 할때는 그릇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식기 세척기 돌려도 짧게는 한시간이 걸리게 되니 그냥 직접 해버립니다. 그러면서 그러죠. 전기세 아끼고, 세정제 아끼고..( 덕분에 내 손이 망가지죠.^^;)

  • Favicon of https://honeybutt.tistory.com BlogIcon honey butt 2020.01.30 04: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외국에서 살아보기 전까진 제 입맛이 그렇게 한국인인줄 몰랐어요 ㅎㅎ 현지 재료로 한국 음식 만드시는거 공감되면서 재밌네요 :) 베트남에 있었을 때 부추전을 자주 만들어먹었는데 사실 지금도 그게 부추인지 무슨 채소인지 몰라요 ㅋㅋ 그냥 비슷하게 생기면 다 갖다가 넣어서 만들어먹었던 것 같아요. 맛 좋으면 됐죠 뭐 ㅎㅎ

  • Favicon of https://cookandtrip.tistory.com BlogIcon Chef's Life 생활일지 2020.01.30 06:26 신고 ADDR EDIT/DEL REPLY

    맞아요~~! 저도 장기간은 아니지만 잠시 외국에 살면서
    한국제품의 품질이 그리울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ㅎㅎ
    공감글 잘보고 하트 남기고갑니다 ^^

  • Favicon of https://smalltalent.tistory.com BlogIcon themey 2020.01.30 08:45 신고 ADDR EDIT/DEL REPLY

    개인적으론 태화 고무장갑이 최고입니다^^

  • Favicon of https://aivet.tistory.com BlogIcon AIVET 2020.01.30 11:05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1.30 15:15 신고 ADDR EDIT/DEL REPLY

    메인타고 왔습니다. ^^ 일본도 마찬가지요. 한국 저 마미손이 정말 두껍고 돌기 많고 튼튼함 인정요

  • 관리자 2020.01.30 19:29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무지개 2020.01.31 01:24 ADDR EDIT/DEL REPLY

    우리나라 고무장갑이 좋은걸 몰랐네요~~^^전항상 삶아쓰는 고무장갑만 사용해요 오래쓰도 곰팡이 냄새가 안나거덩요~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있더라구요 내가좀 별내미라 특이한걸 잘찾아다녀요 주부습진이있어서 고무장갑에 신경을 많이쓰는 편이죠 삶거나 전자렌지에 넣어 소독해서 쓴답니다 지니님도 기회돼면 한번사용해보시길~^^☺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01 02:34 신고 EDIT/DEL

      제가 여기서 쓰던 생고무 고무장갑이 아마도 삶아서 쓰는 제품인 모양인데 한번도 삶아 쓴적은 없었어요. 삶아쓸수 있다는걸 그때 알았더라면 한번쯤 해봤을것을..너무 늦게 알았네요. 고무장갑을 새로 살때가 됐으니 한국에 갈 일이 없으면 다시 생고무 고무장갑을 사야할거 같습니다.^^

  • 호호맘 2020.01.31 19:21 ADDR EDIT/DEL REPLY

    전 고무장갑을 끼고는 답답해서 일을 못한답니다
    여기저기서 얻은 고무장갑이 서랍안에 가득한데
    가까이 계셔서 다 드릴수 있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01 02:36 신고 EDIT/DEL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도 고무장잡은 잘 안끼는 스타일인데, 겨울에 설거지 할때는 필요합니다. 아! 여기서는 여름에도 필요하네요. 수돗물이 살떨리게 차갑거든요. 여름에도!!^^;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01 02:36 신고 EDIT/DEL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도 고무장잡은 잘 안끼는 스타일인데, 겨울에 설거지 할때는 필요합니다. 아! 여기서는 여름에도 필요하네요. 수돗물이 살떨리게 차갑거든요. 여름에도!!^^;

  • 필명 2020.02.02 12:39 ADDR EDIT/DEL REPLY

    물새는 부분을 고무줄로 꽁꽁 묶어놓으면 물 안새고 쓸만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03 05:31 신고 EDIT/DEL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근디... 제 장갑은 너무 오래 사용했는지, 손가락 부분에서 조금 끈적거리더라구요. 한 6개월 사용했으니 본전은 뽑은지라 그냥 작별을 고했습니다.^^;

 

 

우리 요양원에는 100kg가 넘는 할매가 몇 분 계십니다.

그중에서도 직원들의 미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N 할매.

 

사실 미움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좋아라 하지 않죠.

 

어떤 분인지 궁금하신 분은 지난 포스팅을 읽으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938

나를 당황하게 만든 어르신의 발언

 

우리 병동의 거구 할매 N부인.

직원이 하는 서비스를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명령하시는 분.

 

과일바구니에 과일이 담겨있으면 다 털어 가시는 분.

(그래서 이 양반이 오가는 시간에는 과일바구니를 장식장 위로 올려버립니다.)

 

그외 직원들에게 절대 “고맙다” 안 하시는 분!

얼마 전에는 그 방에 들어갔다가 제가 한 마디 했네요.

 

 

 

 

“N, 네가 쓰는 Muessen (영어의 must에 해당 ~해야만 한다) 명령하는 거 같아.

대신에 koennen(영어의 can~할 수 있다)로 하면 해 주면 좋을 거 같은데..그러면 최소한 내가 명령을 받는 느낌은 안 들거든. 그리고 직원이 뭘 해주면 고맙다고 하고!“

 

N부인이 직원들에게 명령을 하고, 절대 고맙다는 말을 안 한다!

 

이런 말들이 직원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방에 가기 싫어하는 직원도 있죠.

 

어르신들을 도와드려야 하는 직원들도 인간이라 감정은 있죠.

이왕이면 방에 들어가서 도와주고 나오는데 빈말이라도 “고맙다”고 하는 것이 더 좋죠.

 

사실 “고맙다”라는 말이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내가 혼자 못하는 일을 해결해주러 오니 고마운 일을 하는 건 사실입니다.

 

특히나 냄새나는 화장실에 관련된 일을 하고 나면 더 해야 하는 인사죠.

 

 

 

N부인은 요양원 생활 10년이 넘어가는 베테랑.

그런 인사는 잊은 지 오래인 모양이십니다.

 

직원들이 당신의 똥꼬를 닦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직원들의 세심한 손길 "한 번 더"에 당신의 똥꼬가 짓무르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모르시는지..

 

지금 뭔 소리를 하는 겨!! 그만해!!

 

한동안 조용했던 N부인이 또 사고를 치셨습니다.

당신이 매일 점심때 맥주 반잔을 나눠주시던 T부인의 손자한테 말이죠.

 

점심시간에 방문한 T부인의 손자가 식사하시는 할매 옆에 앉아있으니..

그 옆에 있던 N부인이 T부인의 손자에게 속삭이듯이 말을 하십니다.

 

“너희 할매가 나한테 20유로 빚졌거든, 그거 네가 나한테 주면 돼!”

 

당신 딴에는 직원들이 안 들리게 속삭이신 모양인데..

직원들이 다 들었습니다.

 

 

 

N부인은 T부인의 손자한테 돈 달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직원중 한명이 바로 N부인에게 물었죠.

 

“T부인이 왜 너한테 빚을 졌는데?”

“내가 매일 맥주 한 잔(150ML 정도) 주잖아.”

“그건 네가 주고 싶어서 준거잖아, 그래놓고 돈을 달라고 하면 안 되지.”

“......”

 

직원이 이렇게 말하니 더 이상 말하지 못하는 N부인.

그날 오후에 제가 N부인을 방으로 모시고 가면서 물어봤습니다.

 

왜 맥주 값을 달라고 했는지, 전에도 그런 적이 있는지 궁금해서 말이죠.

 

“전에 T부인의 딸한테 20유로를 한 번 받은 적이 있어.”

 

아하! 돈 달라고 하니 줬던 모양인데, 그래서 이번에도 달라고 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T부인이 맥주를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줘놓고는 돈 달라고 하는 건 아니죠.

 

직원이 N부인에게도 “네가 주고 싶어서 줘놓고 돈 달라고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마라!”고 했고, T부인의 손자에게도 “맥주 값을 줄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해결된 줄 알았었는데...

 

어제 지층 근무를 갔다가 T부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고로 T부인은 중증 치매환자이십니다.

 

직원이 할매를 모시고 1층의 식탁에 앉혀드리고, 식사 후에도 모시고 다시 방에 가야하죠.

사족은 멀쩡하신데 정신을 놓으신 분이라 기저귀도 차고 계신 80대 할매이십니다.

 

 

 

 

T부인을 1층 식탁에 모시고 가서 자리에 앉혀드리는데 갑자기 하시는 말.

 

“내가 돈 지갑을 잊었어요. 가서 가지고 와야 하는데..”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돈이 필요 없고, 사실 돈이 없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뜬금없는 지갑 이야기를 하니 여쭤봤습니다.

 

“돈은 뭐하시게요?”

“내가 N부인한테 빚 진 것이 있어. 그걸 갚겠다고 약속을 했거든.”

“뭘 빚지셨어요?”

“내가 맥주 값을 빚졌어. 그걸 달라고 매일 이야기 하거든.”

“그건 안 갚아도 되는 거예요. N부인이 그냥 주시는 거잖아요."

“아니에요, 그거 공짜가 아니라 N부인 아들이 사오는 거잖아요.”
"그래도 당신이 달라고 하신 것도 아니고 N부인이 그냥 주시는데 갚으실 필요 없어요.“

 

T부인과 이런 대화를 하고 돌아서면서 들었던 생각.

 

“얼마나 집요하게 이야기를 했으면 중증치매이신 할매가 N부인을 만나는 점심시간에 돈지갑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을 하셨을까?”

 

내가 알고 있는 뚱뚱이 N부인은 일찍 돌아가신 남편 덕에 “넉넉한 은퇴연금”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스트리아는 부부중 한쪽이 먼저 사망하면 나머지 배우자에게 70%(인가?) 연금이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은퇴연금을 남편과 아내가 각각 1000유로씩 받는 가정에서 남편이 먼저 사망하면,아내는 자신의 연금 1000유로에 사망한 남편의 연금 70%에 해당하는 700유로를 더 받는 거죠.

이렇게 되면 합이 1700유로 (대충 이렇다고 주어들은 이야기입니다.)

 

N부인이 자신의 입으로 “넉넉한 연금”이 있고, “아들이 그걸 관리 한다“고 했죠.

 

엄마 앞으로 나오는 연금이 넉넉하니 아들은 시시때때로 엄마가 “사오라는 맥주등 간식의 주문 전화”에 군소리 없이 사다 주는 거죠. 자기 돈이 드는 것이 아니거든요.

 

100살까지 살고 싶은 욕심도 좋고, 하루 24시간 먹어대는 식탐도 좋지만..

자신이 주고 싶어서 줘놓고 나중에 그 값을 치르라고 하는 건 끝없는 탐욕 같습니다.

 

그날 오후에 중증치매 T부인과 잠시 대화를 했습니다.

 

“T부인은 맥주 좋아하세요?”

“점심때 매일 한 잔 하잖아요.”

“원래 맥주를 즐기셨어요?”

“아니, 처음에는 안 마셨는데, 매일 점심 식탁에 맥주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마시게 됐죠.”

 

이걸 노린 건가요?

안 마시는 사람에게 매일 맥주를 줘서는 이제는 조금 즐기게 되니 돈을 달라고!

 

맥주 한 캔에 50센트. 그중에 1/3을 나눠준다고 생각하면 한 20센트.

 

그걸 한 달 동안 계산 해 봐도 6유로정도면 되는 금액인데 ..

어떻게 20유로라는 금액이 된 것인지!

 

인간은 죽을 때가 되도 착해지지 않는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아래의 포스팅에도 N부인이 살짝 등장하기도 하네요.

http://jinny1970.tistory.com/3048

사람은 죽을 때가 되도 착해지지 않는다

 

인간의 장기가 노화되는 과정에서도 인간의 욕심은 한없이 성장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N부인의 욕심만 풍선처럼 부푸는 걸까요?

 

직원들이 말려도 돈을 받겠다는 N부인의 마음은 변함이 없는 거 같습니다.

 

T부인의 자식들에게 이야기를 해도 안 되니,

결국 치매가 있으신 당사자한테 이야기 하신 걸 보니 말이죠.

 

N부인의 바람대로 할매가 돈을 받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과해도 너무 과한 그녀의 욕심인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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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그로스글로크너의 가장 멋진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개속을 벗어나서 본 멋진 풍경과 웅장한 폭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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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29. 00:00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1.29 01:23 신고 ADDR EDIT/DEL REPLY

    사람의 인성은 절대 변하지 않읍니다.
    그나마 좀 나아?지는것 일뿐..만약에 노력을 한다면....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9 23:00 신고 EDIT/DEL

      이제 갈날이 다가오면 다 내려놓고 겸손해질만도 한데..그 마음으로 원하는대로 정말 백살까지 사시려는지...참!!!

  • 무지개 2020.01.29 02:15 ADDR EDIT/DEL REPLY

    차암 추한사람이네요~어쩜 저런생각을 하고살까요?도저히 이해가 안돼요 혹시 머리속어딘가 고장이나지 않았을까요?본성일까요?아님 어떤일 때문에 형성된걸까요 2번째 경우면 좋겠네요~그나마 실망을 덜할것같아요인간에대한…나이들수록 각성~각성 깨어있어야 돼겠어요
    오늘하루도 수고많으셨네요~할매들 돌보시느라~~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9 23:00 신고 EDIT/DEL

      원래 사람들에게 인색하게 하는 편이기는 한데, 자기가 딴 맥주 조금 나눠주고는 돈달라는건 그중 가장 심한 경우같아요. ^^;

  • 2020.01.29 02:5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1.29 10: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인간 본성 변하지 않는다는걸 다시금 느끼네요 ㅎㄷㄷ

  • 호호맘 2020.01.29 13:06 ADDR EDIT/DEL REPLY

    어후 진짜 밉살맞은 노인이네요.
    점잖고 후덕하게 나이 들어가야되는데
    중년을 사는 제게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어른이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9 22:57 신고 EDIT/DEL

      가진것이 없는 사람이 그런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자기말로 연금이 많다고 해놓고 돈없는 노인에게 그러니...^^;

  • Favicon of https://pyb9121.tistory.com BlogIcon 노르웨이펭귄🐧 2020.01.29 22:03 신고 ADDR EDIT/DEL REPLY

    N부인이 너무한 것 같긴 하네요.. 저였어도 누가 맥주 반 잔을 나눠주면 당연히 그냥 나눠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고마워요." 라고 얘기하고 그냥 마실 것 같거든요. 게다가 한 번은 딸, 한 번은 손자에게 돈을 요구하다니요 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9 22:56 신고 EDIT/DEL

      그보다 더한것은 치매걸린 노인에게 직접 그것도 매일 이야기 한다는 사실이죠. 절대 남에게 베풀지는 못하겠나 봐요. ㅠㅠ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20.01.30 21:34 ADDR EDIT/DEL REPLY

    파란하늘에 폭포에 흰눈 그리고 예쁜 꽃들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중 흰꽃은 에델바이스일까? 생각해봤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01 02:33 신고 EDIT/DEL

      아쉽게도 에델바이스를 실제로 산위에서 본적은 없습니다. 공동묘지옆 꽃집에서 정말 에델바이스를 본적은 있지만 말이죠.^^;

 

유럽 사람들은 참 유행에 둔감합니다.

아니, 유행이 없는 듯이 사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에 “유명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만,

우리 동네에서 고가의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모르죠, 입고 다니는 사람을 내가 못 알아 보는 건지도...ㅋㅋㅋ

 

가끔 내가 아는 상표의 가방을 들고 다니는 여성들은 봤지만..

내가 눈 돌아갈 정도로 멋있게 입은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너무 촌에 사는 게야...)

 

한국은 매년 “유행”하는 스타일이 있죠.

 

롱패딩이 유행하면 다 롱패딩을 입고 다니고,

베이지색 버버리 스타일의 롱코트가 유행하면 다 그걸 입고 다니고!

 

몇 년 전, 간만에 한국에 들어갔다가 “한국의 유행은 조금 심한 것 같다“ 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그렇지 거리를 걷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입고 있는 건 다 베이지색 롱코트. 마치 어느 회사의 ”유니폼“같은 그런 통일감까지 느꼈었죠..

 

여기는 유행에 그리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의 거리에서 보는 그런 “유니폼”같은 패션은 없습니다. 겨울에 입고 다니는 재킷도 가지가지, 스타일도 가지가지죠.

 

아주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곳의 패션이지만,

겨울 패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패션은 있습니다.

 

이곳 겨울 패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모자”입니다.

 

한국의 겨울 패션에 “모자”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겠죠?

모자 한번 눌러쓰고 나면 “스타일”다 구겨지지만 말이죠.

 

예쁘게 스타일링한 머리에 모자 한 30분 뒤집어쓰고 나면..

머리는 어느새 중간 가르마가 있는 삼순이로 둔갑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많지 않죠.

(요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모자를 거의 쓰지 않았던 제가 유럽 살이 13년이 넘어가니 가지고 있는 모자가 10개가 넘습니다. 모자의 크기와 종류와 색깔도 다양하고 사용하는 용도도 다양하죠.

 

모자를 내가 먼저 사기 시작했는지 아니면 남편이 사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둘 사 모은 모자들이 꽤 됩니다.

 

출장선물로 남편이 준 러시아 털모자가 내 모자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507

남편이 러시아 출장에서 사온 선물, 털모자

 

가지고 있는 모자가 많은데도 내가 갖고 싶었던 모자는 따로 있었으니..

갖고 싶기는 하지만 가격에 부담되었던 라쿤털 모자.

 

그냥 뜨개질한 모자에 라쿤털 방울이 하나 달랑 달려있는데 가격은 100유로!

정말 미친 가격이죠. 뭔 모자 하나가 13만원입니다.

 

가격이 너무 부담이 되니 조금 저렴한 걸 찾아보지만..

그렇다고 풍성한 라쿤털 방울이 아닌 싸구려 냄새 물씬 풍기는 인조털 방울은 싫고!

 

 

 

그렇게 내가 갖고 싶어 했던 라쿤털 방울 모자!

 

한국에서 만났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2 만 원대로 기억합니다.

 

유럽에서는 야구모자가 아닌 이상 챙이 달린 겨울모자는 찾기 힘든데..

한국에서는 털모자도 기본적으로 챙은 장착하고 있죠.^^

 

내가 갖고 싶었던 라쿤털 방울 모자!

이건 사서 언니 선물로 줬습니다.

 

모자에 라쿤털 방울이 붙어있는 상태인줄 알았더니만..

놀랍게도 라쿤털 방울은 탈착이 가능한 제품.

 

그렇다면 라쿤털 방울만 사가면 되는 거죠.

어디나 달수 있게 말이죠.

 

하지만 모자 파는 (소매)가게인데 “방울만 떼어서 팔수 있나요?”할 수는 없는 일.

혹시 가능한지 아예 물어볼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욕 먹을까봐..ㅠㅠ

 

 

 

라쿤털 방울을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남대문 시장까지 갔었습니다.

내가 필요한건 오직 “털 방울”

 

남대문 시장에서 내가 찾은 건 여러 종류의 털 방울 열쇠고리.

“이걸 사다가 어떻게 모자에 장착 해 볼까?”

 

뭐 이런 창의적인 생각을 하면서 시장을 돌다가 발견한 모자가게.

다양한 색과 디자인의 모자에는 소재도 다양한 털 방울을 달려있습니다.

 

(대량으로 판매를 하는 곳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점원에게 운을 떼어봤습니다.

 

“저 혹시 털 방울만 살 수 있을까요?”

 

정말 “혹시나”하는 마음에 물어봤습니다.

모피방울 열쇠고리를 사다가 모자에 장착하는 일은 너무 힘든 작업일거 같았거든요.^^;

 

나의 예상과는 달리 가게 점원이 시원한 한마디를 합니다.

 

“팔아요. 5천원이예요.”

 

흐흐흐 이때 저는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내가 갖고 싶었던 100유로짜리 라쿤털 모자를 난 5천원에 얻게 됐습니다.^^

 

 

 

동대문 일요시장에서 사왔던 천 원짜리 모자.

5천 원짜리 라쿤털 방울 달고 럭셔리한 모자로 둔갑을 했습니다.

 

전 이렇게 올해 럭셔리한 모피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자의 색이나 디자인을 바꿔가면서 장착한 라쿤털 방울.

여기서는 보기 힘든 럭셔리한 진짜 라쿤털 패션입니다.

 

엄마도 올겨울 며느리의 모자에 달려있는 이 라쿤 털 방울을 자꾸 보시니..

나중에는 후회까지 했습니다.

 

“단돈 5천원인데 왜 한두 개 더 사오지 않았을까?“

 

울 시어머니 작년에 ‘체코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가서 인조 털방울 달려있는 모자를 30유로(인가?)에 사시면서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시어머니가 사시는 걸 말리고 싶었지만 너무 좋아하시니 아무 말도 안 했죠.

 

제가 말리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일단 시엄니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베레모 같은 걸 자주 쓰시는데 갑자기 방울달린 털모자라니!

 

70대 할매가 소화 하시기 에는 약간 무리가 있어보였고,

또 시어머니가 그걸 사셔서 사용하신다는 보장도 없었거든요.

 

(그 털모자 사시는 것만 봤지, 올 겨울에 쓰신 거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시어머니를 말리고 싶었던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모자 뒤에 달린 인조 털방울.

 

모피털이라면 바람이 불 때 털이 이리저리 날리면서 부티도 같이 날리는데..

인조털은 털도 뭉쳐서 보면 인조인지 티가 확 나죠.

 

물건 하나 사셔도 비싼 것을 선호하시는 시어머니 스타일은 전혀 아닌데,

아들이 “물건 사라고 꽁돈을 주니” 기분에 질러 버리신 것인지..

 

시어머니께 드릴 라쿤털 방울 한 개 더 사왔더라면...

그랬다면 엄마도 덩달아 올겨울 럭셔리 모피 패션에 동참하셨을 텐데!

 

나는 5천원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면서 왜 한 개만 사온 것인지..

왜 더 사올 생각은 못했던 것인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올해는 나 혼자만 즐기는 럭셔리 모피 패션.

다음번에 한국에 가면 잘 적어놨다가 사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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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업어온 영상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로스글로크너 산악도로  9번 볼거리.

안개가 갑자기 사라져서 멋진 풍경을 볼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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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28. 00:00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1.28 01:27 신고 ADDR EDIT/DEL REPLY

    가격이 그 정도면 저 같으면 색깔별로 4-5 개는 사왔을거 같아요.^^
    굳이 필요하지 않아도 선물용으로 아주 딱 일거 같아서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8 05:16 신고 EDIT/DEL

      왜 그생각을 못했는지. 그 당시에는 딱 하나만 샀었답니다. 탐나는 것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라쿤털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1.28 05:42 EDIT/DEL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지젤 2020.01.28 12:33 ADDR EDIT/DEL REPLY

    털이 고급져보이네요..가격도 저렴하고..그러고보니 저는 겨울털모자가 하나도 없어요.이곳은 올겨울이 너무 포근한것 같아요.설연휴 끝난 오늘도 날씨가 포근해요.겨울은 추운맛이 나야되는데.올여름 얼마나 더울지 이곳어른들은 한걱정 하고있네요.오늘하루도 잘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beauty-joy.tistory.com BlogIcon 뷰티 조이 2020.01.28 15:59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구독 꾹 노르고 가요~~

  • BlogIcon 나그네 2020.01.29 05:31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라쿤털은... 라쿤이 살아있을 때 가죽채로 산채로 베끼는 겁니다....라쿤은... 가죽이 다 베껴진 채로 ㅠㅠㅠㅠ 아주 고통스러워하면서 죽죠 ㅠㅠㅠ 구글에서 라쿤털의 정체 등을 검색하시면 핏덩이로 죽어있는 수백마리의 라쿤들의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라쿤을 위해서라도 ㅠㅠ 우리가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아름다움은...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으니까요...
    추가로 말씀드리면... 바이에른 사람들은 자기 철학이 담긴 옷들을 잘 입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 중인데.... 회사 사람들 중에 진짜 동물털 옷을 입는 사람이 극히 드뭅니다. 사회에서 어느 정도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정말 좀 달라요. 회사 내에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정말 동물털 옷 안 입습니다.... 모자도요.... 환경적인 것들을 사람들 다 생각하고 입고 다녀요....

    지니님이 라쿤털있는 모자를 쓰면... 좀 생각있는 사람들은.. 지니님은 동물보호에 별 관심없는 사람으로 본답니다 ㅠ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01 02:28 신고 EDIT/DEL

      라쿤털이 그리 잔인하게 얻어지는지는 몰랐습니다.ㅠㅠ 앞으로 이런 제품을 사는건 자제해야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크리스마스, 생일선물로 받은 현찰들로 뭔가를 사기로 했습니다.

 

현찰 선물이 좋기는 한데, 단점이라고 한다면..

흐지부지 흔적이 사라진다는 것!

 

크리스마스때 받은 현찰 선물은...

시부모님이 100유로 + 남편이 120유로 = 총 220유로

 

내 생일선물로 받은 현찰 선물은..

남편 150유로+부모님 50유로+회사노조 50유로+ 동료들의 십시일반 162유로= 412유로

 

총 632유로.

 

이걸로 뭔가 기억에 남고, 흔적으로도 남을 수 있는 걸 사고 싶었습니다.

동료들이 준 돈으로 뭔가를 사면 물건을 볼 때마다 기억이 나겠지요.^^

 

지금은 배터리도 없고, 거기에 윈도우7 서비스도 종료가 되어버린 내 “할매 노트북“

배터리가 없으니 전원이 없으면 사용 불가하죠.

 

하지만 집에서 글 쓰고, 영상 편집 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서 사용하고 있고,

또 영상 편집에 사용하는 모바비라는 유료 프로그램에 있는 상태!

 

노트북을 바꾸면 돈을 내고 다시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야 해서 그냥 사용 중입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주겠다는 노트북이 있으니 노트북을 사는 건 그렇고!!

 

 

http://jinny1970.tistory.com/2868

내가 탐내는 남편의 모니터와 노트북

 

남편의 노트북도 산지 꽤 됐으니 이제는 고물 모델이기는 하지만,

나름 고사양의 모델이여서 내가 물려받아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쓰지 싶습니다.^^

 

액션캠은 크리스마스때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이미 구매를 했고!

http://jinny1970.tistory.com/3128

나의 블랙 프라이데이 대박상품

 

평소에 짧은 여행을 자주 다니지만 그때마다 노트북을 가지고 가지는 못합니다.

노트북이 크기도 하지만, 배터리도 없어서 전원이 없이는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여행가서는 마눌이 글 쓰며 앉아있는 시간을 남편이 절대 주지도 않죠.

그래서 여행가서는 글 쓸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

 

요새 나온 태블릿은 뭐든지 다되죠.

특히나 블루투스 자판기까지 합쳐지면 아주 작은 노트북이 되기도 하죠.

 

 

유튜브에서 캡처

 

그래서 이번에 태블릿을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유튜브 영상들을 보고 또 보고하면서 내가 선택한건 아이패드.

그중에 미니5 +256GB의 가격은 600유로!

 

이것을 살까 고민을 살짝 했습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나는 아이패드는 한 번도 사용 해 본적이 없는 아낙!

그래서 생각한 것이 중고 아이패드.

 

“무조건 새 제품”을 선호하는 남편에게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중고를 사겠다는 마눌에게 “중고=고장”을 인식시키려고 노력을 합니다.

 

나는 300유로 선에서 중고를 사려고 알아봤었던 브이로그용 카메라 "캐논 G7X"

300유로나 주고 샀는데 고장이 나면 안 되죠!

 

거기에 남편이 자꾸 “새제품” 쇠뇌를 시키는지라 새 제품을 샀었죠.

“500유로나 주고 산 ”브이로그 필수 카메라”라는”캐논 G7X"

 

지금은 구석에 잘 쳐 박혀 있습니다.

 

브이로그 영상을 찍는 모든 유튜버들의 필수품은 아니었습니다.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봐서 생긴 부작용이었죠.^^;

 

괜히 샀습니다.

중고로 샀다가 구석에 쳐 박았으면 덜 억울 했을텐데..

 

새것을 사서 두어 번, 그것도 집에서 사용한 것이 사용의 전부죠.

이건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합니다.

 

일단 중고가 되어버린 제품이니 내가 원하는 가격(450유로?)은 못 받거든요.

새거 사서 처박아둔 제품이 이미 있으니 두 번째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300유로 이내의 중고제품.

그렇게 아이패드를 찾던 중에 내가 선택한건 “아이패드 6세대”

 

블로거이니 글을 쓰고, 유투버이니 영상 편집 약간하는 정도!

이 정도면 아이패드 6세대로도 충분하다는 어느 유튜버의 영상을 봤었죠.

 

 

아마존에서 캡처

 

그리고 내가 아마존에서 찾은 제품은 "새 것 같은 중고제품“

 

아마존에서 1년 품질보증을 해 주고, 제품 검사까지 끝낸 제품.

중고지만 새 것 같은 그런 제품이죠.

 

남편은 내내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가전제품은 새 제품을 사야하는데 중고를 산다니 싫은 거죠.

 

하지만 아이패드 입문자인 나에게는 나쁘지 않는 모델인거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600유로주고 새 제품 샀다가 사용하지 않으면 또 600유로를 버리는 꼴이 되죠.

새제품 샀다가 처박아 버린 건 카메라 하나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에서 캡처

 

내가 고른 내 50번째 생일 선물입니다.^^

 

애플 아이패드 6세대 128GB 359유로.

아이패드 블루투스 자판기&케이스 18유로.

아이패드용 64GB 메모리스틱 30유로

총 407유로로 아이패드 구입을 끝냈습니다.

 

이왕이면 작년 모델이 아닌 신제품을 사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아이패드 입문자인 나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생일선물로 받은 돈의 합계 412유로.

이 돈으로 장만한 “생일 선물”입니다.

 

사용하면서 이걸 선물 해 준 사람들(내 남편/시부모님/동료들이 해준 선물)을 기억하게 해줄 물건. 그들이 준 금액만으로 샀으니 그들이 준 선물이죠.^^

 

내가 산 아이패드가 새제품이 아니지만, 새 것 같은 중고제품이라 만족하고!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소비”인거 같아서 더 만족스러운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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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그로스글로크너 산악도로 볼거리 입니다.

이곳에서 마멋이 나온다는 식당에 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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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27.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1.27 10:08 신고 ADDR EDIT/DEL REPLY

    ㅋㅋ 내 생일 선물인데 뭘해도 암요암요~~ 괜찮은 알뜰소비네요

  • 호호맘 2020.01.27 13:15 ADDR EDIT/DEL REPLY

    작년 모델이면 새거나 다름 없을 듯 합니다.
    블루투스자판기등 악세사리 가격 빼면 50만원도 안되게
    아이패드를 얻으셨네요
    제가 다 탐이 나네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7 16:22 신고 EDIT/DEL

      이동할때 사용하고, 또 루마퓨전이라나?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영상편집 프로그램때문에 샀는데,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 ^^;

  • Favicon of https://hanna08.tistory.com BlogIcon 독일 한나 2020.01.28 00: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앗 정말 잘하셨어요.
    저는 컴맹이었는데, 아이패드 사용하면서 엄청난 자신감이 생기고, 이것저것 많이 하는 편이어요.
    넘 재밌어서 아마 자주 글 올리실거여요.
    축하드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8 05:16 신고 EDIT/DEL

      아이패드 자판이 노트북보다는 작아서 아직은 많이 불편하네요. 일단 영상편집부터 배우려고 하는데, 진도는 안 나가네요.^^;

  • Favicon of https://pyb9121.tistory.com BlogIcon 노르웨이펭귄🐧 2020.01.29 22:09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제 동료직원들은 대부분 50대 중년아낙.

50대라고 해도 한국의 중년과는 모든 것이 다른 환경이죠.

 

한국의 50대라고 한다면...

이제 대학에 들어간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을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나요?

 

이곳의 50대는 손주까지 본 할머니들입니다.

대부분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으며 빠른 인생을 시작했거든요.

 

같은 50대라고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나는 엄마도 할머니도 아닌데..

내 동료들은 손주 서너씩은 가지고 있는 인생 선배들입니다.

 

동료들 중에 이번에 “외국인 며느리”를 본 동료가 있습니다.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숙박업/요식업을 하고 있다는 삼촌네 가족 휴가를 다니더니만..

그곳에서 만난 아가씨와 아들내미가 연예를 시작했었나 봅니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아직 20대인 아들은 또래의 필리핀 아가씨와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이 나랑 “결혼 하겠다”는 말을 했을 때,

부모님 특히나 시어머니의 반응이 그랬습니다.

 

6년간의 장거리 연애 후에 하는 결혼이었는데..

“너네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결혼까지 해야 해?”

 

결혼보다는 동거가 더 일반적인 이곳의 문화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 며느리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계시다고 그때 느꼈었죠.

 

한국인은 외국에 나오면 사람의 맘을 꿰뚫는 신통력이 생깁니다.

굳이 상대가 말을 안 해도 그 마음이 다 보이거든요. ㅋㅋㅋ

나는 시어머니께 직접 여쭤보지 못했던 그 말을 동료에게 물었습니다.

 

“넌 아들이 외국인 아가씨랑 결혼 하는 걸 어떻게 생각해?”

“아들 인생이니 내가 뭐라고 관여할 문제는 아니지.

그런데 솔직히 현지인 아가씨를 만났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해!”

 

세상의 모든 시어머니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 아들이 나와 대화가 통하는 내나라 아가씨와 결혼해서 오순도순 사는 것!

 

 

 

나와 같은 “외국인 며느리”인 간호사 K.

2살 때 라오스에서 와서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하지만 외모는 동양인인 아낙이죠.

 

K의 남편은 큰 병원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K는 의사인 남편과 재혼(남편은 초혼)을 해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우고 있죠.

 

내가 외국인 며느리를 보는 동료와 대화를 하고 있으니 K도 한마디 합니다.

 

“난 맨 처음 남편이 결혼하자고 했을 때 그랬잖아, 너 엄마한테 물어는 봤니?”

 

중학교때 만나서 30년 절친으로 지낸 “남사친”이 결혼하자고 하는데..

30년을 봐왔던 그의 엄마를 알고 있었기에 그런 말을 했던 거죠.

 

자기가 알고 있는 남사친의 엄마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는 백인 아줌마.

그런 아줌마가 절대 자기 같은 동양인 며느리를 볼리는 없다고 생각했던 거죠.

 

나도 20대에 만나 지금까지 “남사친”로 칭하는 친구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그 친구랑은 손도 잡은 일이 없고, 또 남자로 느껴지지도 않던데!

 

K는 30년 남사친과 결혼을 해서 만만치 않는 시어머니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엄마 말”이라면 꾸벅하는 “마마보이”거든요.)

 

“한국에서 의사 남편을 보려면 열쇠 3개는 준비해야 하는데 넌 그저 얻었잖아.

세상 잘난 내 의사 아들인데 자식 딸린 재혼녀이니 곱게 보이지는 않았겠네.“

 

엄마의 말을 절대 거스리지 않는 마마보이가 어떻게 결혼까지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애매모호한 성격 때문에 (외모는) 외국인 마눌이 힘든 인생을 살고 있죠.

 

우리나라도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아내를 보는 사람들이 있죠.

 

그것이 열렬한 사랑의 결실이라면 주변의 박수를 받을 일이지만,

3박4일 출장 가듯이 가서 여자를 골라서 결혼해야 했던 사람들.

 

“내 아들이 뭐가 부족해서 말도 안 통하는 여자를 만나!”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했던 부모님들도 나중에는 받아들이게 되는 “외국인 며느리”

 

사랑해서 하는 결혼도 부모 입장에서 보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이왕이면 현지인 아가씨를 만났으면 더 좋겠지만, 자기가 좋다니..할 수 없지!”

 

 

 

 

아! 동료한테서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왕에 왔으니 이곳에 잘 적응해서 향수병없이 잘 살았음 좋겠어.”

 

동료의 말이 아니었다면 시어머니의 이 마음은 평생 모를 뻔 했습니다.

 

“외국인 며느리가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슬퍼하지 않을까?”

시어머니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셨었군요.

 

그래서 가끔씩 시어머니가 한국에 있는 가족들 안부를 물어 오셨던 모양입니다.

 

외국인 며느리로, 언어도 문화도 외모도 나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가족”으로 산다는 것!

 

나만 쉽지 않은 일인 줄 알았습니다.

나만 힘든 현실인줄 알았습니다.

 

시어머니가 물어오시는 뜬금없는 한마디의 의미를 다른 시어머니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시어머니들이 그런 마음으로 며느리를 생각하고 계시다는걸 전혀 몰랐었습니다.

 

“외국인 며느리”로 사는 것이 쉽지 않듯이..

“외국인 시어머니”로 사시는 것도 쉽지 않겠지요.

 

말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서로의 마음.

저는 이렇게 다른 이를 통해서 시어머니의 마음을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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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도 계속 이어지는 그로스글로크너 산악도로 볼거리 7번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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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25. 00:00
  • 별빛속에 2020.01.25 08:18 ADDR EDIT/DEL REPLY

    한국은 설연휴입니다
    제사상 준비하고 잠깐 쉬는동안 지니님 글보러 입장했습니다
    외국서 이방인으로 사는게 만만친않겠지만 명절연휴만큼은 지니님이 부럽군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6 04:48 신고 EDIT/DEL

      한국은 설연휴의 첫날인 오늘, 저는 반나절 가출했다가 돌아왔습니다. 가서는 도서관에서만 놀다가 왔죠.^^;

  • BlogIcon 시몬맘 2020.01.25 15:54 ADDR EDIT/DEL REPLY

    오늘 주제는 감동이네요!! 저도 며느리 입장이라 시어머니 입장을 생각못해봤어요..ㅜㅠ
    제 시어머니는 저와같이 외국인며느리세요..물론 저처럼 아시아계통은 아니고 영국분이시라 말을 하지않으면 잘구별안되는(?)분이십니다.. 근데 시어머니 시집오셨을땐 외국인며느리가 많지 않을때라 동네에서도 엄청 차별을 많이 받이셨다고 들었어요..ㅠㅜ 이래저래 어린나이에 시집오셔서 고생많이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가끔 인생선배이신 시어머니께 외국인며느리로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답니다..
    구정이네요~ 지니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6 04:50 신고 EDIT/DEL

      백인 며느리는 외모부터 다른 동양인 며느리와는 다를줄 알았느데, 그래도 언어가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차별을 하는군요. 전혀 몰라던 사실입니다. 시몬맘님도 이곳에 사시니 구정분위기는 못 느끼실거 같은데요? 시몬맘님댁에도 편안한 새해가 되시길 바래요.^^

  • 2020.01.25 19:4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6 04:52 신고 EDIT/DEL

      외모가 조금 다른것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아무렇지 않는건 아니죠. 같이 외출을 해도 티가 나는 외모이니 다른 사람들의 눈빛이 부담스러울수도 있는것이 외국인 며느리/사위를 둔 가족들이 아닐까 싶어요. 남친 부모님이 편안하게 받아들여주셨다니 복 받으신겁니다.^^

  • 호호맘 2020.01.26 13:14 ADDR EDIT/DEL REPLY

    언젠가 떡국을 사다 끓여 드셨다던 글 읽은적 있었는데
    이번엔 안드셨는지요
    한국사람은 구정엔 떡국을 먹어야 명절 기분이 났을텐데요
    전 중년의 며느리지만 시어머니 정정하시니
    시어머니 형제분들 손님 치레 하느라 제겐 명절이 부담 스러운 날들입니다
    그러고보면 누구나 어디서나 삶의 무게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절 스트레스 없는 지니님이 지금은 한 없이 부럽지만
    외국인 며느리로 살아가는 지니님의 고충 또한 있을테니깐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7 16:18 신고 EDIT/DEL

      떡국값이 겁나게 뛰어서 떡국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 1,99유로하던 떡국떡이 거의 3유로가 되어버려서 그냥 눈 딱 감아버렸습니다. 뭔 가격을 이렇게 훅~ 올려버리는 것인지, 린츠에 한국사람들이 쪼매 사는 모양입니다. 잘 팔리니 가격이 휘리릭~ 올라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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