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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이제야 알게 된 한국 고무장갑의 우수성

by 프라우지니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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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살면서도 한국 음식은 꼭 먹어야 하는 한국인.

나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이곳 음식을 잘 먹기는 하지만,

가끔씩 한국음식이 겁나게 땡길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한국 음식을 해 먹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꼭 한식 재료를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아시아 식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 걸로 해 먹죠.

가끔은 운 좋게 정말 한국음식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를 구할 때도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542

아시아 마트에서 찾은 환상의 된장찌개 재료

 

현지 슈퍼에서 찾는 요리 재료로 내 맘대로 “퓨전요리”를 하기도 할 때도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한국 고춧가루가 아닌 말레이시아 삼발소스로 김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http://jinny1970.tistory.com/96

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김치하기

 

삼발소스로 만든 양배추 김치도 매콤한 것이 맛은 있었습니다.

특히나 삼발소스가 매운 생고추를 갈아놓은 것 같아서 김치에 딱이었죠.

 

삼발소스는 (겁나)매콤+짭짤합니다.

오징어볶음이나 해물볶음에도 좋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양념이죠.

 

그 당시 그라츠의 인도인 식품점에서는 한국 고춧가루를 구할 수도 없었고,

또 배추 또한 아무 때나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아니었죠.

 

지금은 배추는 아무 때나 구할 수 있습니다.

나오는 철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이곳에 살면서 한식을 먹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한식재료를 고집하지 않듯이..

생활을 하면서도 굳이 한국에서 공수 해 오는 것은 없는 생활입니다.

 

한국에서 가족들이 뭔가를 보내주겠다고 해와도 굳이 부탁할 것은 없습니다.

 

물건을 사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주는 것도 싫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것에 익숙해졌거든요.

 

 

 

이곳의 재료로 내 입맛에 맞는 한국식 퓨전요리를 하듯이..

이곳에 살면서 필요한 것들도 다 이곳에서 사서 쓰고 살았던 나!

 

지난 해에 한국에 갔다가 뜬금없는 제품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고무장갑이 여기에 없는 것도 아닌데 보이길레 그냥 사왔습니다.

 

1+1 제품에 눈이 자동으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비행기에 싣고 올 만큼 매력적인 가격이나 아이템은 절대 아니었는데..

 

그냥 손에 잡히길레 사 가지고 왔던 한국 고무장갑!

 

정말 “내가 이건 왜 샀을까?”하면서 들고 왔었는데..

정말 나에게 딱 필요한 상품이었습니다.

 

살림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한 달에 하나씩 쓰던 이곳의 고무장갑!

한국서 사왔던 고무장갑 2컬레로 저는 지난 1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사온 고무장갑을 처음 끼었을 때 느낌이 남다르기는 했습니다.

이곳의 얇은 고무장갑과는 비교가 안 되는 두툼한 착용감.

 

얇은 싸구려 외투를 입던 아낙이 두툼한 밍크를 입는 그런 기분?

 

고무 장갑계의 럭셔리!

이곳에서 구입하는 고무장갑과는 절대 비교불가!

 

위의 사진에서 차이점을 보셨나요?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무장갑에 비해 한국서 사온 고무장갑의 두께감이 거의 5배입니다.

정말 고무 장갑계의 여왕님이시죠.

 

한국에서 사온 고무장갑은 그야말로 “설거지용”인거죠.

그동안 내가 이곳에서 사용하던 고무장갑이 설거지용은 아니었던 거죠.

 

왜?

이곳 사람들은 설거지를 하지 않습니다.

 

요리하면서, 혹은 식사 후에 나오는 그릇들은 다 “식기세척기”에 넣어버립니다.

그러니 설거지 할 일도 없고, 설거지하면서 고무장갑을 낄 일도 없죠.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무장갑은 “청소용”이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고무가 너무 얇은디..^^;

 

내가 너무 싸구려 고무장갑을 사용해서 한 달에 하나씩 잡아먹나 싶어, 이곳에서 판매하는 약간 가격이 있는 생고무 고무장갑도 사용 해 봤는데 그것도 사용 기간은 거기서 거기.

 

매번 너무 빨리 구멍이 나버리는 고무장갑을 10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그러려니 했었는데...

한국서 사온 고무장갑을 사용 해 보니 이곳의 고무장갑들이 불량품이었습니다.

 

착용감 뛰어나고, 질기기도 했던 한국 고무장갑과 친해졌는데..

이제는 슬슬 안녕을 고하려고 합니다.

 

왼손 검지 부분이 얇아져서 물이 살짝 들어오거든요.

아주 소량이 물이 들어오니 그래도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정리해야 되겠지요.^^;

 

외국에 사시는 가정주부 여러분!

한국 가시면 꼭 고무장갑 사오세요.

현지 고무장갑과는 비교가 안 되는 신세계를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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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그로스글로크너 산악도로의 마지막 볼거리입니다.^^

마멋과 실컷 놀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

 

우리가 다음번에 가면 그때는 여기서 하루종일 놀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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