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럽 여행시 식비 줄이는 방법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유럽의 살인물가에 대해서 대충 짐작을 합니다. 숙박비도 하루에 최소 30유로! 거기에 식비에, 교통비까지 ! 정말 무서운 유럽 물가입니다. 물론 유럽물가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특히 식비부분에 대해서는 말이죠!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레스토랑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저렴한 레스토랑 같은 경우는 메뉴+음료=10유로(15,000원)입니다. 한국에서도 레스토랑에 가면 한 끼에 15,000원정도는 기본이죠! 하지만 여행자는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건 아껴야죠! 유럽 여행시 식비를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살짝 공개할까 합니다.^^ 물론 저도 이번에 공항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면서 이 방법으로 하루 식비를 썼습니다. 저는 공항에 가기 전에 수퍼마켓에 들렀습니다.. 2013. 8. 22. 시부모님의 선물 오늘은 여러분께 자랑을 해보려고 합니다. (며칠동안 제 시부모님의 이야기가 시리즈로 나가고 있습니다.^^) 제 시부모님께서 저에게 주신 선물을 말이죠! 다시 오스트리아를 떠나는 날! 비엔나에 있는 공항까지 가야하는 상황이라 이른 아침에 (시)아빠가 저를 린츠기차역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물으십니다. “너 미국달러 필요하냐?” “미국달러요? 뉴질랜드에서는 필요 없고.. 나중에 돌아 올 때, 동남아 잠시 여행하는데.. 그때는 필요하겠네요.” 아빠는 자켓 안쪽의 주머니에서 하얀 봉투를 내미십니다. 보통 때 같으면 사양하고 안 받았을텐데.. 그냥 감사하다고 그 봉투를 받았습니다. (제 시부모님은 며느리한테서 항상 받는다는 생각을 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주시는 것을 제가 사양하면 조금(아주 .. 2013. 8. 21. 시어머니의 사랑고백 저는 약간 푼수끼가 있는 며느리입니다. 시부모님께도 시시때때로 “사랑해요~”를 난발하고 말이죠. 사실을 말하자면.. 제가 시부모님을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지하게 좋아하기는 합니다. 저를 딸같이 대해 주시는 시부모님을 어찌 싫어할 수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제가 딸같이 느끼게 대해주시냐구요? 아빠는 제가 남긴 모든 음식을 다 챙겨서 드십니다. 닭요리에 나오는 껍질도 며느리의 접시 한쪽에 밀어놓으면.. “너 그거 안 먹냐? 나한테 다오.” 햄 한쪽에 붙어있는 비계도 한쪽에 잘라 놓으면 얼른 집어가십니다. 내 자식이 아닌 다음에야 남이 남긴 것을 먹기는 사실 그렇죠! 아빠가 제가 남기는 음식을 다 드시는 것을 봐서는 저도 자식으로 생각 하시는거 같습니다. 집에서 만든 쥬스를 처음으로 맛 보실 .. 2013. 8. 20. 시어머니를 위한 인터넷 사용 설명서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남편은 오스트리아에 계신 시부모님과 한달에 한번 정도 스카이프로 대화를 나눕니다. 젊은 저희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는 인터넷이고, Skype 스카이프인데.. 나이 드신 시부모님께는 참 만만치 않는 인터넷이요~ 스카이프입니다. 그리고 말이 대화이지, 사실은 남편이 오스트리아에서 처리해야 할 모든 일들을 스카이프를 통해서 부모님께 알립니다. 그럼 대부분은 (시)아빠가 처리를 해주시죠! 남편이 타던 차도 남편은 인터넷의 중고차 코너에 내놓은 것까지만.. 구매자의 연락을 받고, 차를 보여주고, 팔았던 사람도 (시)아빠이십니다. 그 외 남편의 모든 업무도 다 아빠 몫이십니다. 시부모님은 탐탁지 않으신 인터넷이지만.. 남편에게는 꼭 있어야 하는지라 출국을 앞두고 며느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 2013. 8. 19. 시아버지와 마라톤 제 시아버지는 참 부지런하신 분이십니다. 이른 아침부터 하루의 대부분은 마당에 심어 놓으신 야채등을 가꾸시는데 시간을 보내시고, 짬짬이 시간이 내셔서 자전거도 타러 나가시고, 마라톤도 하시고, 저녁 무렵에는 엄마를 모시고 산책도 다니십니다. 매일을 하루 20킬로미터도 넘게 뛰셨었는데.. 발목인대로 인해 한동안 치료를 받으신 이후로는 10킬로 정도로 줄이셨습니다. 시댁근처의 큰 쇼핑센터에서는 해마다 짧은 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아빠는 해마다 그 마라톤에 참석을 하셨었는데.. 그때마다 저는 기회가 안 되서 아빠를 응원하러 가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제가 운 좋게 마라톤에 참석하시는 아빠를 응원할 수가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마라톤에 우리 응원 갈까요?” “너나 가라, 나는 흥미가 없다. .. 2013. 8. 18. 오스트리아 노동청에서 받은 실업금여 제가 이번에 오스트리아에 잠시 귀국해서 해야 했던 일을 나열해 보자면.. 1. 비자연장 2. AMS(오스트리아 노동청)에 실업등록 3. 시부모님을 위한 인터넷카드 충전 4. 내 오스트리아 핸드폰(번호) 충전 위의 두 가지 중에서 1번은 무지하게 중요한 사항이였습니다. 사실은 1번 때문에 제가 비싼 항공료를 내가면서까지 온 것이니 말이죠! 하지만 남편은 1번도 중요하지만, 2번이 중요한 것을 무지하게 강조했었습니다. 제가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한달 남짓의 기간동안 노동청에 실업자등록을 꼭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직장을 퇴직하고 2년이 지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지만, 그 중간에 실업등록이 한번 된 상태인 경우에는 2014년에 저희가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왔을 때, 제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말이죠. .. 2013. 8. 17. 시 할머니의 무덤 제 남편의 특징은.. 본인의 “안 좋은 추억”은 절대 입 밖에 내지 않습니다. 잊고 싶은 일에 대해서 말하게 되면 또 생각이 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되니 아예 그 일에 대해서는 아예 말을 안 하죠! 저는 남편에게서 “할아버지,할머니”에 대해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본인에게는 별로 즐겁지 않은 추억이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는 일이라는 얘긴거죠! 남편에게는 잘 듣지 못했던 어린시절의 얘기도 (시)엄마 옆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주어 듣는 얘기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외국에는 시집살이가 없는 걸로 알고 있지만.. 며느리로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없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울(시)엄마 말씀 듣고 있다보면 같이 울게 됩니다. 서러워서 말이죠! 제 (시)아버지는 3남2녀중 둘째아들인데, .. 2013. 8. 16. 잔소리 하는 며느리 제 시어머니의 취미는 쇼핑입니다. 특히나 옷 사시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십니다. 식료품 쇼핑을 가셔도 옷가게는 그냥 지나치시는 법이 없으시죠! 이런저런 옷을 몸에 대보고 입어보시는 어머니께 며늘이 한마디 합니다. “엄마, 살 빼신다며..자꾸 큰 사이즈 옷을 사시면 어떻해요?” “음.. 그냥 디자인이 예뻐서 한번 대 본거야~^^;” 몇 년 전 아프셨을 때는 옷 사이즈(유럽용으로)가 36까지 내려갔었는데.. 지금은 보통 입으시는 사이즈인 42를 지나서 지금은 44를 입으십니다. 무슨 사이즈가 그렇데? 하시는 분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사이즈도 치자면 M(edium)과 L(arge) 중간정도의 사이즈를 입는 제가.. 유럽사이즈는 38입니다. 38정도면 유럽에서는 S(mall)과 M(edium)입니다. .. 2013. 8. 15. 마음이 부유한 자는.. 성경말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음이 가난한 자만 복이 있을까요? 저는 최근에 마음이 부자인 친구를 만났습니다. 성경에는 나와 있지는 않지만, 마음이 부자인 자도 천국에는 들어가지 싶습니다. 이 친구가 천국에 들어갈지는 글을 읽고 여러분이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독일어 버벅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2007년 7월에 결혼을 하고, 비자를 받자마자.. 그해 9월에 맨땅에 헤딩하듯이 안 되는 독일어 실력으로 한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저도 안 되는 독일어, 그녀도 안 되는 독일어로 만나서 같이 일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재미있는 것은 둘 다 안 되는 독일어로 대화를 하면서 일을 했다는 거죠! 세월은 흘러.. 2013. 8. 14. 친구가 만들어준 점심 “헝가리 굴라쉬” 1년 만에 제가 살던 그라츠에 왔습니다. 1박 2일로 그라츠에 볼일을 보러 온 것이지만.. 몇몇의 지인들에게는 문자를 넣었습니다. “안녕! 잘 지내고 있지? 나 잠시 그라츠에 왔어.” 문자를 보내자마자 몇 친구에게서 바로 답장이 날아옵니다. 대부분이 일하는 평일이다 보니 만난다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실 같은 도시에 산다고 해도 그리 자주 만나지는 않았었습니다. 제가 그라츠에 살 때도 1년에 한 두번 정도 만나게 되는 친구도 있었구요. 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면서도 날 언니처럼 챙기는 헝가리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언제 가? 나 요새 아파서 병가중이야! 우리 만날까?” “그래, 만나서 같이 점심이나 먹을까?” “내가 지금은 돈이 없고.. 굴라쉬 좋아해? 내가 해 줄게” (외국인들.. 2013. 8. 13. 저렴하게 하는 오스트리아 기차여행 제가 오래전에 저렴한 유럽의 기차요금에 대해서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는 19유로부터! 오스트리아 국내여행은 9유로부터! 그때는 사실 제가 직접 기차를 이용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그 말로만 듣던 저렴한 기차표를 이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옆에 있었다면, 남편의 차를 이용하니 기차를 탈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남편도 없이 오스트리아에 머물다 보니 부득이하게 기차를 타게 됐습니다. 제가 남편도 없이 오스트리아에 잠시 귀국한 이유는.. 제 오스트리아 비자연장을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제가 머물고 있는 시댁은 Linz,린츠이고! 비자연장을 해야 하는 곳은 저희가 살던 Graz그라츠! 저는 그라츠로 가서 비자연장을 해야 하는 거죠! 인터넷으로만.. 2013. 8.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4-천국카페!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 테카포 호수변에는 Mt. John 마운트 존이라고 불리는 작은 산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산에는 별 관측이 가능한 곳도 있고.. (저녁에는 “별 관측 투어”가 있습니다.) 멋진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운트 산에서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를 소개합니다.^^ 파란 하늘과 파란 호수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한잔! 거기에 달콤한 케잌 한쪽을 곁들인다면.. 정말 뉴질랜드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거 같습니다.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멋진 풍경과 함께한 순간이니 말이죠! 여기서 커피를 마시려면 마운트 산까지 등산을 해야 하나구요? 마운트 산 정상까지는 45분정도 소요되기는 하는데.. 이것도 등산은 등산인지라.. 숨은 찹니다.^^; 걷는 것이.. 2013. 8.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3-재미있는 포즈가 있는 테카포 호수풍경 관광객에게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갔다 온 흔적(=사진?)을 남기기 위한 작업입니다. 외국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들어간 풍경보다는 자연그대로의 풍경을 찍는 편이고.. (아주 드물게 자신이 꼭 들어간 사진을 찍은 사람도 있지만..) 동양인들은 풍경사진에 어떤식으로 든 자신을 집어넣어서 그곳에 자신이 있었음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물론 안 그런 동양인들도 있습니다.^^) 동양인이 됐건 서양인이 됐건 간에.. 생전 처음 관광 온 나라에서 자신에게 기념이 될만한 사진을 찍는건 사실 중요한 일이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남는 것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사진뿐이니 말이죠! 테카포 호수가 보이는 마운트 존(존산) 정상에서는.. 특히 눈까지 내려서 한여름에 보기 드문 풍경속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진찍기가 한.. 2013. 8.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2-뉴질랜드 한여름에 내린 눈 한국에서 한여름이 눈이 온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더워 죽을거 같은 날씨에 눈이라니.. 뉴질랜드에는 여름에 가끔 눈도 옵니다. 이곳의 날씨라는 것이 우리나라처럼 계절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으니.. 여름에 눈도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여름에도 아침, 저녁에는 서늘하다보니.. 비가 오다가 기온이 자꾸 내려가니 그 비가 눈으로 바뀌기도 하고 말이죠! 2013년 1월2일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자정이 넘어가면서는 눈으로 내립니다. 물론 비가 오는 동안 날씨가 서늘하기는 했지만 설마 눈이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한여름의 눈이라니! 하긴 이곳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죠! 우리 집(차) 창에 쌓이는 눈을 보면서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는 다 녹아서 하나도 없겠지..” 하는 생각.. 2013. 8.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1-유키 이야기 유키는 일본사람입니다. 뉴질랜드에 이민 온지 12년이 됐다는 올해 30대 후반의 아저씨(?)입니다. 12년 전에는 일본사람들의 “뉴질랜드이민”이 쉬웠다고 합니다. 그때는 일본에서 대졸학력이면 다른 특별한 조건없이 뉴질랜드로 쉽게 올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뉴질랜드에 정착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모양입니다. 작은 소도시에 식당을 하고 있는 유키는 보통의 조용하고 자기 감정을 잘 내보이지 않는 일본인과는 조금 다른 타입이였습니다. 아마도 오래 일본을 떠나있었고, 식당을 하는 관계로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지 싶지만.. 모르죠! 원래 그런 성격이였는지도! 크리스마스 겸 새해맞이 여름휴가로 5일정도 테카포로 온 유키! 오면서 이곳에 머물 동안 먹을 것들을 모두 싸왔습니다. “ 음식 배.. 2013. 8.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0-뉴질랜드에서 사랑받는 한국산 컵라면 제가 쓰고 있는 “뉴질랜드 길 위에 생활기”가 300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회부터 300회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1회부터 300회까지 열심히! 충실히! 사진추리고, 쓸거리를 정리하고, 포스팅하고 있는 저도 참 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300회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얼마나 더 길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알고 있는 건 아직 저희는 길 위에 있고! 잠시 길을 떠났다가 다시 길 위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쓰다보면 1000회(3년이 넘는?)까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모르죠! 쓰다보면 끝이 나는 순간이 오겠고, 그쯤에는 몇 회에서 이 생활기가 끝날지 알게 되겠죠! 제 “길 위에 생활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 2013. 8.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9-책 읽는 일본인 뉴질랜드에서는 키위들끼리 외국인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키위들이 젤 싫어하는 나라 사람은 네델란드 사람입니다. (유럽 사람들도 별로 좋아하는 거 같지는 않던데..) 네델란드 사람들은.. 여행을 알뜰하게 하는 건 좋은데, 그 알뜰이 심히 지독한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한테 욕을 먹는 모양입니다. 저희가 비 때문에 갇혀서 지내고 있는 캠핑장은 하루에 20불짜리 저렴한 곳입니다. (이글을 쓸 당시에는 Katangata카이탱기타 라는 지역에 캠핑장에 2인 20불내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이곳에 젊은 네델란드 여행자커플이 와서는 공짜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냐고 물어왔다고 합니다. (젤 저렴한 DOC캠핑장도 하루에 6불(둘이면 12불)을 내야하는데, 개인이 영업중인 캠핑장에 와서 공짜로 자겠다고 .. 2013. 8.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8-유스호스텔 일자리는 어떻게 구할까? 뉴질랜드를 장기(최대 1년)로 여행하는 젊은이들은 대부분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들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이 비자를 소지하고 뉴질랜드에서 머물고 있죠! 서양인에 비해서 영어가 취약인 한국인의 경우는 한국인 상점(식당이나 다른 여러 종류의)에서 한국인 상대로 일을 하거나(이럴 경우는 제대로 된 급료를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젤 많이 하게 되는 일이 농장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철인 과일농장에 가서 남자들은 과일을 따고, 여자들은 포장하는 일을 하게 되죠! 농장에서 과일포장 하는 일은 시간당 13불이 약간 넘고, 세금을 떼고나면 시간당 11불이 약간 넘는다고 들은 거 같습니다. 남자들이 하게 되는 과일 따는 일에 능력에 따라서 수입이 천자만별이라고 합니다. 일 잘하는 경우는 1주일에 1300불이 .. 2013. 8.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7-무서운 강적! 저는 어느 곳(캠핑장, 호스텔등)를 가도 “FREE (공짜)”는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공짜 밝히는 마눌을 남편은 탐탁치 않게 여기지만.. 머리 벗겨질 염려가 전혀없는 마눌은 여전히 공짜를 미치도록 좋아합니다.^^ 저는 저만 이리 공짜에 민감하고, 다 챙기는 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것도 서양인이! 나이도 어린것이! 나보다 한수 위! 라이벌도 이런 라이벌을 만나면 싸우는 족족 완패할거 같습니다. 완전 무서운 강적이야기를 오늘은 준비했습니다. 유스호스텔 같은 경우는 이리 주방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신들의 식료품을 넣어둔 후에 자신의 묵고 있는 방, 이름, 떠날 날짜를 스티커에 적어둡니다. (캠핑장 같은 경우도 냉장고에 자신의 음식을 넣을 때 스티커를 붙여야.. 2013. 8.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6-비를 동반한 새해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랑 똑같은 해(Sun)이기는 하지만 새해인데.. 불꽃놀이를 못 봐서 그런지, 제야의 종소리를 못 들어서인지.. 별로 새해 같지 않는 기분입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하더니만.. 오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촉박한 대부분의 배낭여행객들은 억수같은 비가 온다고 해서.. “나 내일 안 갈래요~” 못 하는 거죠! 시간이 널널한 여행자만이 테카포 유스호스텔에 거실에 있는 비디오앞에 모여서 새해맞이 릴레이 영화감상을 했습니다. 밖에 비가 억수로 오는 관계로 사실 밖에 나갈 수가 없었거든요. 비 오는 내내 거실에 모인 사람들은 돌아가면서 자신들이 보고 싶은 DVD를 틀어댔습니다. 새해맞이 첫 영화는 “버킷리스트” 라는 정말 의미심장한 영화였습니다.^^ 저는 아.. 2013. 8. 3. 이전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2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