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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35-남편이 하는 요리, 송어레몬버터구이!

by 프라우지니 201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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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자신이 한 요리가 젤 맛있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요리를 합니다.

 

사실 여행 중에 대부분은 남편이 요리를 합니다.


요리라고 해봤자, 소금, 후추 뿌려서 굽는 요리이거나...

프라이팬에 볶은 요리가 전부이지만 말이죠!^^;

 

마눌은 샐러드(야채)에 설거지 담당!

 


그것도 자신이 강에서 잡은 송어로 요리를 하니 더욱 더 자랑스러운 거죠!


 

 

 화이트베이트 시즌때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See Run Trout씨런트라우트!(송어)


보통 강에서만 사는 무지개 송어는 하얀색을 띄는데..

바다를 오가는 브라운 송어는 살도 이리 연어색을 띄죠!

(이미 여러번 설명을 드린 것 같기도 하고^^;)


우리가 송어를 요리하는 방법은..

소금, 후추 뿌려서 그냥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굽는 정도?


 

 

캠핑장에 거주하시는 할매한테 송어는 레몬뿌리고, 버터도 발라서 구으면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오늘은 다름 공사(?)를 했습니다.

 

마눌의 협조로 레몬도 올리고, 버터도 송어살에 꼽고!


 

 

 

오늘 처음으로 해보는 실험작인 송어레몬버터구이!


자신이 하는 일에는 뭐든지 자신감이 넘치는 인간형인 남편!

요리되는 시간내내 저렇게 오븐 앞에 동작 그만!!!


아래는 저번에 많이 해서 냉동실에 얼려놨던 감자구이 같이 굽고 있습니다.


만드는 법은 아시죠?

감자 삶아서 양념하고, 기름친 후에 오븐에 구우면 되는 감자^^


 

 

남편이 야심차게 준비한 송어구이는 자알 먹었습니다.

 

감자구이에 샐러드까지 푸짐한 한끼가 됐습니다.

 

“맛있지? 맛있지?”

한입 먹을 때 마다 묻는 남편!


“그냥 회로 먹었음 더 맛있을거 같은디...^^;”

송어, 연어류는 삶으면 참치캔 안의 참치처럼 살이 버석버석합니다.

회로 먹으면 목에서 그냥 술~넘어가겠는데, 익히면 목에서 걸리죠!

삼키는데 물도 조금 필요하고!!^^;


강에서 잡은 고기는 강에서 잡은 고기여서 회로 절대로 먹으면 안 되고!

바다에서 잡은 고기도 바다해충이 붙어있을지 모르니 회로는 절대 안 되고!


안되는 것 많은 남편인지라..

한국인인 마눌은 회로 먹으면 더 맛있을 생선을 푹~익혀서 먹고 있습니다.^^;


연어색을 띄는 송어는 회로 먹으면 연어 맛이 날까요?


언젠가 먹은 기억이 있는거 같기도 한데...

기억이 안 납니다. 그 맛이 어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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