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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39-남편이 하는 요리! 생선 파스타!

by 프라우지니 201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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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이 요리 하는 날!


요리라고 해서 대단한 것을 하는 것은 아니고..

남편이 잡아서 냉동실에 얼려놨던 카와이가 오늘 요리의 재료입니다.


Kawai카와이는 고등어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크기는 큰 고기입니다.

길이로 따지면 한 70센티 이상이죠!

더 큰 것도 있지만, 남편이 실제로 잡는 크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카와이로 저희가 해 먹는 요리로는..

 

카와이훈제(스모크)가 있고!

카와이 구이(소금,후추,양념해서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구운)

그리고 오늘 선 보이는 카와이 파스타가 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위에 보시는 대로입니다.

 

썰어놓은 카와이, 토마토 통조림 한통, 스파게티면, 양파, 소금, 후추, 허브


그리고 오늘의 특별재료는..

보통사람들은 버리는 샐러리 잎을 버리지 않고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야채가 귀한 곳에서는 초록잎이면 다 먹어야 하는 거죠!

(이때(11월 초순)는 샐러리가 그나마 저렴한 가격인 2불이여서 사 먹었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12월 초순)에는 거의 6불수준이여서 형편상 못 먹습니다.^^;)


 

 

남편은 파스타를 마눌을 샐러드를 준비했습니다.

파스타에 들어간 샐러리 잎이 예쁜 색감을 더해줘서 먹음직스럽습니다.


그 파스타는 어찌하누? 하시는 분에게만 간단히 설명을 들리자면..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카와이를 넣고, 소금, 후추 양념한 후에..

토마토 통조림 넣어서 약간 끓이면 됩니다.

스파게티 면이 삶기는 7분 정도면 소스도 완성~


저희 형편(?)을 모르시는 분은 “맛있는 요리 해 먹는다!”생각하시겠죠?

이때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응용한 요리들이 많이 탄생했습니다.^^


고기도 누가 주지 않으면 못 먹었고, 가진 것이라고는 남편이 잡아오는 생선류!

야채도 가격을 봐서 그나마 저렴한 축에 속하는 당근(1키로 2불),샐러리(2불)!


제한되어 있는 재료이다 보니 색다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옵니다.


카와이가 고등어 사촌이면 왜 가와이 조림은 하지 않았냐구요?

남편은 자기가 모르는 한국요리를 마눌이 하면 국적불명 요리 취급해서 마눌이 왠만하면 요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난 안 먹어! 당신이 혼자서 다 먹어~”하는 반응을 보이면 열 받겠죠?

그래서 저는 열 받는 상황을 안 만들고 있습니다.^^


남편이 만든 카와이스파게티는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고등어 사촌이면서도 비린내는 안 났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면 제 코가 문제가 있어서 냄새를 못 맡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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