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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크로아티아 이야기

크로아티아로 떠난 여름휴가6회-Krk크르크섬 넷째날

by 프라우지니 201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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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우리가 있던 지역에서 조금 벗어나는 관계로~

지도를 슬쩍 보고 가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Krk섬의 아래쪽 Baska지역에 갈 예정입니다.

Punat에서 벗어나서 Krk쪽으로 달리다가 우회전해서 아래로 열나게 달렸습니다.

Baska까지 가는 중에 작은 마을(집 몇채?)도 만납니다.

 

우리는 오늘 Baska에서 배를 타고 해변을 가기로 했답니다.  그렇다고 다른 섬으로 가는 것은 아니구요~

Baska 의 오른쪽에 움뿍파인 곳(우측의 빨간점)을 찾아서 갑니다.

 

 

자~ 선착장쪽을 오니 관광객을 위한 유람선이 떠있습니다.

길바닥에 퍼져서 옷을 훌러덩 벗고 선탠하고 있는 저 양반들도 관광객인거죠.

보시다시피 거의 옷을 벗고 다닙니다. (근디 저기서 오는 양반! 그거 수영복 아니고 무늬있는 팬티맞죠?)

 

 

자! 우리는 우리가 탈 워터택시를 물색하러 여기저기 선착장을 기웃거립니다.

이곳이 크르크섬의 다른 지역보다 관광객에게 더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죠~)

 

저기 빨간지붕 식당!  우리가 저기서 오늘 저녁을 먹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위 사진에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모터보트도 대여하실수 있습니다. 가격은..싸지는 않겠죠?

 

 

바스카도 해변가는 쪼매 아래지역에 있는 관계로..

차는 위(동네)에 주차해놓고(하루종일 얼마를 받는데,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한5유로?) 해변가로 내려왔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이 사진 우측의 도로옆으로 집들이 쭉 이어졌습니다.

솔직히 해안이라고 하기에는 쪼맨하지만, 파도는 겁나게 셉니다.

 

 

 

자! 우리는 드디어 워터택시를 탔습니다.

우리 일행 5명과 다른일행 4명 합 9명해서 같이 워터택시를 타고 갑니다.

 

소냐는 공짜로(내가 우리가 다른 일행 물색해올 테니 깍아달라고 해서) 4명가격 400쿠나내고 타고 갑니다.

시간은 30분 조금 넘게 탄거 같습니다.

 

 

혹시 눈치 채셨나 모르겠는데, 제가 돌아다니는 지역들에는 동양인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교양(?)없는 사람들은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문제는 교양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저요? 같이 쳐다봅니다. 원래 동물원의 원숭이도 사람 구경하지 않습니까? (사람은 원숭이 구경,원숭이는 사람구경)

 

-제가 가끔 원숭이가 된다는 얘기죠! 노르웨이에서도 그랬고, 동양인이 거의 없는 지역을 많이 다니다보니…^^;

그래도 둘이 다닐때보다 뭉쳐서 다니니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쪼매 덜 부담스럽습니다. ㅋㅋㅋ

고마워 소냐네! 우리랑 같이 여행와줘서…

 

플리트피체같이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예외입니다. 여기서는 한국인들(소규모 그룹)도 만났습니다.

(사실은 그냥 지나친거죠! 그 사람들이 심한 경상도사투리를 쓰니가 제가 알아본거죠^^)

 

자! 얘기가 딴데로 샜는디..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은 우리가 워터택시에서 내린(물론 요금은 왕복이고 늦은오후에 데리로 옵니다. 안오면? 여기서 날밤을 새야한다는 얘기죠~) 해변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보트는 바스카에서 온 대여보트, 아님 개인보트인거죠.

 

자! 살짝 걸어서 해변가 가까이에 가봤습니다. 역시~ 물이 깨끗해요!

크로아티아가 유럽(영국에서도 물(바다?)넘어서 옵니다.)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는 아직 자연 그대로이고,

물가도 스페인쪽보다 훨 많이 싸서인거같습니다.-내생각에^^

 

 

제가요! 이 해변가에서 소냐한테 수영을 배웠답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이 7살짜리 꼬맹이가 나랑 말도 안 통하면서 혼자 독일어를 중얼중얼(나한테 말하는 건데 나는 못 알아들으니..^^;) 하면서 개수영을 내 앞에서 거의 50번도 넘게 반복하면서 자기 딴에는 가르치는데, 그걸 모른체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낮은 곳에서 열나 팔,다리 뻣어가면서 이 꼬맹이한테 수영을 배웠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영하냐구요? 당근 못하죠~)

너무 열나게 강습을 하는 관계로 일단 소냐가 하라는 대로 하기는 하는데,

이 개(개구리인가?)수영이 물에 뜰때도 있고 가라앉을 때도 있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는 절대 땡볕에 수영안 합니다.ㅋㅋ

 

 

자! 우리는 쪼맨한 나무아래 그늘을 찾아서 자리를 잡았답니다.

이렇게 눈이 부신 하얀돌맹이 해변가에서 하루종일 앞뒤로 구워가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한국인인 저에게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혹시 제 어깨탄거 보이세요?

제가 몸뚱이는 태워도 절대 얼굴은 안 태운다고 저 모자는 절대 안 벗고 다녔답니다.

 

 

동양인인 나는 끝까지 그늘에… 서양인인 내짝꿍은 땡볕에 저렇게 몸을 굽고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보시게 되는 사진은 아마도 앞으도로 절대 못 보게 되실지 모르는 귀중한 자료입니다.ㅋㅋㅋ

 

무슨 얘기냐구요?  제짝꿍이 해변가에 있기 지루했는지, 혼자 무지하게 높은 뒷산을 올라갔습니다.

여기까지 워터택시타고 와서 해변가에서 하루를 보내다 가는 것이 정석인디..

더 멋있는 풍경이 보고싶었던 모양입니다.

 

같이 가겠다는 나에게는 힘드니깐 몸이나 굽고 있으라고 하고 혼자서 거의 3시간을 이리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자! 높은 뒷산 정상에서 보이는 사진입니다. 워터택시가 사람을 내려주고는 다시 되돌아 가는군요.

(이렇게 시간마다 워터택시가 들어오지만 그렇다고 해변가에 사람이 넘치진 않습니다.)

 

 

자! 우리가 머물고 있는 해변이 보입니다. 카페 같은 집이 하나 있고, 그앞에 선탠용 침대로 있지만, 아무도 이용 안 하죠!

(다들 먹을 것은 싸오는 관계로!)아시겠지만 전 사진에 안 보입니다.

해변가 끝의 쪼맨한 나무들 그늘에 있는 관계로~

 

 

제짝꿍이 산 정상에서 한바퀴 360도 회전하면서 사진을 찍은듯 합니다.

보시다시피 산이 헐벗었습니다.  나무도 없고, 그늘도 없고, 돌들은 하얘서 눈부시고..

(전 저 해변가 끝에 나무그늘 어디엔가 있는거죠~)

 

 

저 허허벌판에 논처럼 둑이 쌓여있는 것은 예전에 양치기들이 양(염손가?)을 몰고 다니면서 이 지역을 누볐다고 합니다.

저녁이 되면 양들을 넣어두어야 해서 돌로 담을 만들어서 양들을 보관한거죠!

 

 

우리해변만 있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조그만 해변이 보입니다.

 

 

저 해변에 있는 사람들은 저렇게 자기네들이 보트를 직접몰고 온거죠!

근디..저기는 정말 해변가에 나무 한그루도 없네요~ 우째 하루를 견디남?

자! 나머지 두장은 설명 건너뛰고!(이어지는 파노라마)

 

 

 

 

 

자! 파노라마 처음 시작할 때 우리해변을 벗어나던 택시가 다시 보입니다.

 

나머지는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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